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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방콕 여행기 (Waldorf Astoria, Hyatt Regency, 인터콘티넨탈 후기)

Honeyshock Honeyshock · 2023-07-25 17:07 여행이야기 여행후기

안녕하세요 허니샥입니다.

지난번엔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미국-한국-방콕-한국-미국 여행 계획을 했고 한번의 일정 변경으로 라이프마일로 산 한국행 티켓을 정~~말 힘들게 취소하고 레베뉴로 한국-미국 왕복 티켓을 아멕스 트레블 사이트에서 공홈보다 200불정도 싸게 샀습니다.( 저도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멕스 트레블 사이트가 좀더 싸더라구요)

한국-방콕 왕복 티켓은 대한항공 마일로 갈때는 비지니스로 올때는 레베뉴로 이코노미로 샀고요. 한국1주일- 방콕 1주일- 한국 3일 이렇게 보내고 왔습니다.

처음 한국에서 보낸 일주일은 에어비앤비로 했고요. 거의 맛집 탐방수준이였습니다.

방콕은 첫날은 밤늦게 도착해서 하룻밤에 30불정도 하는곳에서 간단히 자고 ( 수쿰빗 지역이고 생각보다 깨끗했습니다).

둘째날엔 Waldorf Astoria 에서 하루잤고요. 여긴 아멕스 플레티넘에서 200불 내주는 FHR프로그램으로 book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부터는 모두가 추천해주신 하얏트 레젠시 수쿠밋에서 지냈습니다. 하룻밤에 포인트 13000하는 스위트에서 5박을 했습니다.

방콕에서 별별일이 다 있었고요. 택시기사랑 싸운일도 있고 빨랫방에서 빨래를 다른 호텔로 배달해서 마지막날 발을 동동 굴렀구요 ㅎㅎ.

1일 1맛사지받고 여기저기 다니면서 잘 놀고 잘 먹고 푹 쉬다 왔습니다.

그리고 방콕에서 한국으로 돌아와서는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2박했습니다.

하루는 포인트+캐쉬로 샀고요 하루는 캐피탈원 venture X에서 300불 여행자금 내주는거 써서 book했습니다.

이번여행에서 진짜 맛집도 많이 가고 오마카세, 한우집, 등등 너무 많이 즐기다 와서 지갑이 가벼워졌습니다. 이상 주절주절 이야기는 그만하고요 사진들 보여드리겠습니다.

 

인천공항 대한항공 라운지입니다.

우선 역시 샤워실입니다. 빼놓을순 없죠

로션이 참으로 냄새가 너무 좋드라구요.

라운지는 나중에 가본 마티나 라운지보단 조용했습니다 그러나 음식은 마티나가 더 맛있습니다.

비지니스 클레스인데 좀 옛날 기종이라서 최신식은 아닙니다. 타자마자 웰컴 드링크로 샴페인 마시고 식전 드링크는 모두가 꼭 마시라던 젤 비싼 레미 마틴 마셨습니다. 메뉴는 묵밥입니다.

졸려서 라면 먹는거 깜빡했습니다. ㅎㅎㅎ

비지니스 타고가면 방콕에 도착해서 입국심사를 이코노미와는 다른곳에서 하더군요. 한산하게 후다닥 입국심사 끝냈습니다. 거의 글로벌엔트리 수준입니다.

땡모반과 푸팟퐁커리, 팟타이, 솜땀, 새우 고로케 로컬 음식점인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왈도프 아스토리아입니다 호텔 들어가기 전부터 이미 좋더라구요 ㅎㅎ

 

로비는 일층이 아니고 다른층에 있고요. 웰컴 드링크 너무 맛있었습니다. 뭔지 모르는데 태국은 음료수가 다 맛있는듯. 1014호로 배정 받고 은은한 향이 너무 좋은 복도를 지나 방으로 갑니다. 호텔이 전체적으로 향이 너무 좋드라구요. 제가 향에 민감한데 너무 행복했습니다.

 

방에 도착하니 과일 및 디저트들과 매니저 편지 등등이 있더라구요.  저 코코넛 뚜껑이 안열려서 컨시어지 전화해서 열어달라고..ㅎㅎㅎ

방이 크진 않았지만 딱 좋았습니다. 경치도 참 좋았는데 아쉬운게 방콕은 지금 공사현장이 많더라구요. 이제는 샴푸등등이 다 저런식으로 만들어 놔서 아쉽게도 집에 가져갈수가 없습니다.

욕조 앞에도 티비가 하나 또 있구요 조명도 너무 좋은 샤워실이였습니다. 화장실은 비데가 너무 똑똑하드라구요 문열고 들어가면 자동으로 뚜껑이 열립니다. 첨에 깜놀 ㅎㅎ

침대도 너무 편하고 이게 럭셔리 호텔이구나 하는걸 느꼇습니다.

 

미리 호텔 스파에 예약을 해놨었습니다.아멕스가 FHR 100 크래딧 준거랑 골드멤버 디스카운트 등등 받았는데. 확실히!! 밖에서 받는 마사지랑은 다릅니다. 가격은 역시 비싼데 그 값을 하는거 같습니다. 요 밑엔 스파하기전에 준 음료.

 

다음날 아침에 조식을 먹으러 갔습니다 대제로 만족스러운 맛이였고 역시나 태국은 망고! ㅎㅎ 과일쥬스! 

 

수영장은 크진 않지만 뭐 원체 사람이 별로 없어서인지 저한테는 딱이였습니다. 첨엔 흐렸는데 나중에 맑아 지더라구요. 뷰도 너무 좋았습니다. 딱하나 바로 앞에 공사 하고있는거 빼곤 ㅎㅎ

 

수영장 층에 스파랑 사우나랑 다 있습니다. 사우나는 습식, 건식 둘다 있고요 사우나 앞에는 얼음이 나오는곳이 있더라구요. 사우나 러버인 저는 건식 습식 번갈아가면서 계속 했습니다.

 

왈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의 루프탑 바 같은곳인데. 루프탑은 아니구요 실내인데 미리 예약을 해놔서 그런지 몇개 없는 프라이빗룸을 주더라구요. 야경도 좋고 서버들도 친절하고 좋았습니다. 이 맛에 크레딧카드 이것저것 쓰는거 같습니다.

 

이번엔 많은 분들이 추천해주신 하얏트 레전시 방콕입니다. 체크인은 1층에서 하고요. 한국으로 돌아가는날 저녁비행기라서 레잇 체크아웃을 물어보니 스위트룸이 인기 만발이라서 당일날 12시 이후에 그냥 원베드룸으로 바꿔준다고 하더라구요. 뷰도 너무 좋았고 사진들은 낮에 보는 경치 입니다. 방콕은 낮과 밤이 완전히 다른 얼굴이거든요.

 

방에서 야경 + 새벽뷰 입니다. 

하얏트 레젠시에 있는 루프탑바 입니다. 여기가 유명하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너무 더운 여름에 굳이 밖에 앉아야하나 싶었습니다 뷰는 너무 좋았는데 너무 후덥지근.....

첫날 아침은 클럽 라운지층에서 먹었습니다. 정말 아무도 없었습니다. 여유로운건 좋았는데 음식 가짓수는 별로 없더라구요.

뷰는 너무 좋았습니다.

이번엔 4층에 있는 마켓플레이스 조식입니다. 클럽 라운지 가지 마시고 바로 여기로 가십시오. 전 코코넛이 이렇게 맛있는줄몰랐습니다. 전 솔직히 여기서 아침/점심 해결하고 나갑니다. 개인적으로 태국음식이 딱히 맞지 않아서요. 향신료가 쎄더라구요. 에휴 이놈의 애기 입맛. 아무튼 아침 진짜 맛있습니다. 스시부터 한국 주먹밥도 있습니다. 김치제육도 있구요.

이번엔 하얏트 레전시의 수영장입니다. 크지도 작지도 딱 좋은 사이즈입니다. 개인적으론 수영장은 왈도프가 좋은것으로 ㅎㅎㅎ

이번엔 이것저것 방콕에서 먹은것들입니다. 일본 문화가 완전히 자리잡았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일본음식 좋아해서 딱 좋았습니다.

태국은 디저트의 나라입니다. 특히 빙수가 너무 맛있었습니다.

아이콘시암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담에는 저기 리버뷰있는 호텔에서 지내 볼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이콘 시암이 엄청 큰 쇼핑몰입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 밀레니엄 힐튼이 있더라구요.

이젠 돌아온 한국에서 지낸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입니다.

바이레도.... 너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서 나중에 면세점에서 향수와 로션을 샀습니다.

호텔측의 실수로 와인을 한병 줬습니다. 원래 여기서 지냈어야하는 vip가 있었는데 그 사람이 방을 바꿧는데 호텔측에서 안 치워서 제가 갖게 되었습니다.

IHG는 플레티넘이라도 딱히 뭐가 없는거 같더라구요. 라운지에서 쓸수있는 음료권 두장 줬구요. 

미국으로 돌아가는 출국에서 간 마티나 라운지 입니다. 제가 비행기 티켓을 델타항공 operated by Korean Air이라서 대한항공 라운지는 못들어갔습니다. 모닝컴인데도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마티나 라운지의 음식이 더 맛있더라구요. 근데 무슨 시장통인줄알았어요 애들 막 뛰어다니고 아줌마들 같이 앉는다고 막 테이블 질질 끌어서 억지로 붙여서 앉고 ㅎㅎㅎ 

그리고 비행기 기내식입니다 솔직히 맛없었습니다. ㅎㅎㅎ 이름이 우거지 비빔밥이였나. 

여러분들의 덕분에 정말 재미있게 여행 하고왔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 졌지만 최대한 많은 사진들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양해 부탁드립니다. 나중에 방콕 가실분들한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습니다.

지금 현제 10월에 또 한국/방콕 여행갈 계획을 하고있습니다. 모닝컴이 이번 10월에 기간만료된다고하는데 특별히 15000마일을 채우면 2년 연장이 가능하게 좀 내려줬다고 이멜이 와서 겸사겸사 채워 볼까 해서요.  갔을땐 시차적응 바로했는데 돌아와서는 지금 4주가 다되가는데 아직도 헤롱대고 저녁7시에 자서 2시반에 일어나는 아침형인간이 되버렸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Total 6

  • 2023-08-02 13:10

    아이콘시암이 너무 좋아서 저번에 방콕 갔을때 밀레니엄에서 5박하면서 매일 출근도장을 찍었는데도 먹고 싶은거 다 못먹고 왔어요 ㅎㅎㅎ  하얏트레전시는 스위트 받으면 방도 넓고 좋은데 위치가 살짝 그렇고.. 월도프는 아침은 너무 맛있는데 기본방이 좀 작았다는거랑 위치도 살짝 에매했어요.  저의 최애 호텔은 힐튼스쿰빗이요.  방콕가서 먹구 마사지 받는거 좋아하는데 제가 원하는곳들 다 걸어서 갈수 있다는 장점때문에요.  허니샥님 사진 보니까 방콕에 또 너무 가고 싶네요~~~  갈때마다 배탈에 걸려서 아픈데 그래도 저의 최애 도시 입니다


  • 2023-07-26 07:47

    후기 잘 봤어요^^

    20년도에 코로나로 못간 방콕이 참 그립네요 ㅠㅠ


    • 2023-07-26 12:46

      동남아시아는 일단 물가가 싼게 먹고 들어가는거 같아요.

      어서 계획하셔서 함 다녀오시죠~


  • 2023-07-26 09:39

    여행 가시기 전에 저희와 같이 계획하시고, 다녀오셔서 이렇게 좋은 후기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조만간 방콕에 가실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실것 같아요. (어쩌면 제가 이번겨울에 갈 수도 있습니다)

    여행지에 갈때마다 택시기사들하고 가끔 싸움이 붙는데요. (저는 이스탄불에서...ㅠㅠ) 그게 또 지나고나면 여행기억이 또렷하게 남는 그런 한 장면이 되더라구요. 그렇다고 일부러 싸움을 하는건 아닌데..ㅋ

    인터컨 파르나스 여전히 좋아보입니다. 저도 겨울에 한국에 갈때 좀 가보려고 하는데, 자꾸 파르나스는 1박에 4만이 넘네요. 요즘에는 호텔에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를 다들 저렇게 큰 사이즈를 걸어놓는것으로 바뀌어서... 좋은점도 있긴 한데, 한편으로는 작은사이즈 가지고 다니면서 사용하는 재미는 없어졌네요. 이게 은근 collective item 으로 재미있는데 말이예요. 

    인천공항 마티나 식당(라운지) ㅋㅋ 음식 맛이 좋았는데, 탑승전 조용히 쉬는 라운지의 기능은 못하는건 확실한것 같아요. 웃긴건 마티나 라운지 간판에 음식점이라고 써 있던것 같았어요. 


    • 2023-07-26 12:45

      부족한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택시 기사들한테 정확한 행선지를 말하면 안되는거 같더라구요 첨엔 길이름으로 데려다 달라고했는데 나중에 하얏트호텔로 들어가자고하니깐 갑자기 일인당 300바트로 바뀌드라구요 두명이니깐 600을 달라는거죠. 

      저도 이번 10월에 다시 한국-방콕-한국-미국 여행을 계획중인데 베트남 호치민도 함 가볼까 보고있습니다.

      호치민에서는 어디 추천해주실만한곳 있을까요?


      • 2023-07-27 09:31

        호치민은 저는 아직 못가봐서 제가 드릴 정보는 없고요. 다녀오신분이 계시다면 정보를 주실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