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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탈탈 털고온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여행 잘 다녀왔습니다 🙂

수쟈 수쟈 · 2023-11-20 12:54 여행이야기 여행후기

안녕하세요! 

간만에 다시 들어왔습니다. 두달반정도 한국에서 일하면서 여행하면서 출장 갔다오면서 다시 미국으로 도착했습니다. 

같이 고민해주시고 진심으로 내 여행처럼 알아봐주신 플막 주인장님 막시님과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꾸벅)

가장 큰 take away 는.. 저와 함께 다니신 파트너님께서 드디어!! 비즈니스 클래스의 위력을 실감했습니다 :') 

싱가폴 에어라인을 타고 13시간을 가면서 둘이 눈마주칠때마다 실실 웃었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드디어 제가 포인트를 모으고 친구들에게 venmo 로 엔빵을 받아내는 모습을 이해하더군요 (미국 친구들 중에 간혹 좀 덜 보내거나 늦게 보내는 친구들이 있어서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제가 총 여행했던 루트들인데요

LAX -> ICN (아시아나) : 53,000 UR 포인트, 예매파트너 에어로플랜, 유할비추가, 체이스 포인트 30%프로모, 비즈니스클래스

ICN -> TPE (아시아나) : 23,000 아시아나 마일리지, 예매 아시아나공홈 (가족포인트챤스), 비즈니스클래스

TPE -> KIX  (에바항공) : 30,000 UR 포인트, 예매파트너 에어로플랜, 비즈니스클래스

TKY -> SIN (Scoot): $230 캐쉬, 이코노미클래스

SIN -> AMS (싱가폴에어): 80,000 MR x2 = 160k MR 포인트, 예매파트너 에어로플랜, 비즈니스클래스

AMS -> ICN (루프트한자): 48,000 MR + $700 (출장 캐쉬 reimbursement), 예매파트너 에어로플랜, 비즈니스클래스

ICN -> LAX (아시아나): 53,000 UR 포인트, 예매파트너 에어로플랜, 체이스 포인트 30%프로모, 비즈니스클래스

그랜드 하얏트 서울 4박: 70,000 UR 포인트 + 10,000 BILT 포인트

안다즈 강남 1박: 23,000 BILT 포인트

그랜드 하얏트 타이페이 3박: Category 1-4 숙박권 3장 

MBS 마리나샌즈베이 2박: $1300 캐쉬 

안다즈 싱가폴 3박: 40,000 하얏트 포인트 + $320 캐쉬

총 510k 정도의 포인트를 쓰고 온것같네요

 

저는 아직 포인트놀이 초보라 에어로플랜이 가장 이용하기 쉽고 모바일로 glitch 없이 취소/예약 간편하게 할수 있어서 에어로플랜을 애용했습니다.  유나이티드는 제가 카드가 없어서 그 티어가 있어야만 보이는 표가 안보여요. 그래서 더더욱 다음 신용카드는 5/24 가 줄어들면 바로 에어로플랜으로 갈것 같네요. 

더 나은 예매방법이있다면 댓글에 꼭 달아주세요! 

포인트도 다 돈이지만, 저렇게 비행/숙박경비를 아끼니 아낀 캐쉬를 다른 곳에서 여행하면서 좋은곳에서 쓸수 있어서 더 좋았던것 같아요. (어쩐지 여행가서 왜이렇게 싸지? 생각하면서 막썼다는..)

여기서 스쿳에어라인 빼고 죄다 비즈니스 타고 다녔네요. 같이다닌 친구들이 왜 쟤는 모든게 다 업그레이드되어있냐며.. ㅎㅎ 다음부터 포인트 모으라고 제가 닥달했습니다.

에어크래프트 자체는 싱가폴 에어라인을 따라갈수는 없지만 그때 브레이크 고장으로 3 시간이 지연되고 새벽 3시에 이륙을 한지라 비즈니스가 편했지만 기내식은 대부분 인스턴트간식으로 교체 ㅠㅠ 그래도 라운지에서 샤워도하고 편하게 갔습니다.

제 최애 기내식은 여전히 아시아나였습ㄴㅣ다.. 흑임자절임에 한식 코스요리와 라면은 따라갈 에어라인이 없는것 같아요. 루프트한자는 기내식은 별로였지만.. 그냥 비즈니스석이니 누워서 갈수 있는 것 만으로도 만족했습니다.

갔던 모든 하얏트 호텔은 다 룸업그레이드를 받았습니다. 대신 그랜드 하얏트 타이페이에서만 스윗트를 받았고요. 나머지는 룸업그레이드 였습니다.

저는 친구들이랑 여행을 갔기때문에 호텔 몇박 외에는 다 에어비앤비로 예약을 진행을 했구요. 일본 교토 파크하얏트도 너무 가고 싶었는데 예약이 1년전부터 차는곳인지.. 눈씻고 찾아봐도 포인트 예약권을 볼수 없었습니다 :')

그랜드하얏트 서울, 안다즈 서울, 그랜드하얏트 타이베이, MBS 싱가폴, 안다즈 싱가폴 호캉스도 여러번 제대로 하고 와서 여한이 없습니당.. 

이제는 모아놓은 포인트가 없어서 불안한 시간을 즐겨야할거같습니다. 

밑에는 사진을 조금이나마 첨부해보겠습니다!

 

 

 

 

 

 

 

 

 

 

 

유명한 네덜란드 토니스 초콜렛을 사왔는데요 저는 아몬드맛이 제일 맛있었습니다 🙂

 

제가 싱가폴 에어라인에서 치즈보드를 받고 너무 맛있게 먹었던 무화과 잼/빵인데요, 이거 정말정말 맛있습니다!

혹시나 해서 암스테르담 그로서리가서 둘러보는데 아예 덩어리로 팔더라구요. 가격도 2.2 유로 밖에 안해요!! (이름은 도저히 뭐라고하는지 모르겠어요)

암스테르담에서 치즈를 몇개 사서 한국가서 샤퀴테리를 가족들 앞에서 해드렸는데 이 네덜란드어로 무화과빵 또는 대추빵 등 있는데 

크래커랑 치즈 위에 올려 먹으면 와잉ㄴ이랑 무한루프 가능합니다.. 부모님께서 치즈를 잘 안 드시는데도 이거랑 와인 두병 그냥 다같이 마셨어요.

암스테르담 가시는 분들중 와인/치즈 좋아하시는분들은 꼭 꼭 그로서리에 들려서 이거 사주세요 ㅠㅠ!! 미국에 아무리 찾아봐도 없어서 더 사올걸 너무 아쉬워요.

 

마무리는 엘에이행 동트는 해를..

연말 마무리 잘하시고 모두 2024년은 건승하시기를 바랍니다 🙂

And Happy Thanksgiving!

Total 16

  • 2023-11-20 13:30

    드디어 제가 포인트를 모으고 친구들에게 venmo 로 엔빵을 받아내는 모습을 이해하더군요 ---> 요것 재미있습니다. 다들 그렇게 하시지요? 


    • 2023-11-25 19:30

      저도 카드놀이를 하는 입장으로서

      반대로 상대방이, “본인이 계산할테니 벤모로 보내달라” 고하면 마음이 불편하기도 하고 속마음이 다 보인다는 생각이 들어서 푼돈에 이미지 실추될 일이라고 생각들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정말 특수 상황 아니고선 엔빵 요구 안합니다.. 상대가 카드놀이를 안할거라는 생각을 조금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ㅋㅋㅋ


      • 2023-11-25 20:00

        이건 꼭 요구를 한다기 보다는, 서로 이런방법을 이해하는 친구들과 많이들 하는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여러명이 모인 상황에서 엔빵을 할때, 누구는 현금으로 내려고 하는데 누구는 그만큼 현금이 없을때 하기도 하는듯 합니다. 저도 친구들과 모임이 있을때는 가끔 그렇게 해야할때가 있더라구요. 매번 혼자만 하려고 하면 안되는거라서, 저도 가끔은 현금으로 제부분만 내고서 남에게 미루거나 할때도 있어요. 무리하는 입장은 아니라는 얘기고요. ㅋ


  • 2023-11-20 13:25

    멋진여행 하시고, 부러운 후기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Scoot 비행을 하셨네요. ㅋㅋㅋ 그거 재미있는 항공사 아니던가요?

    딜레이가 될때 특히 비지니스석의 혜택을 더 보는것 같기도 하지요? 그럼 한국, 일본, 대만, 싱가폴, 네덜란드까지 다 돌고 오신거네요?

    마리나베이에도 가셨고!!! 제가 좋아하는 타이페이 그랜드 하얏도 가셨어요~~~!!!!  (안다즈 강남 경험은 어떠셨는지....요? ㅋㅋㅋ)

    그래서 총 사용하신 포인트는 얼마나 쓰셨을까요? ㅎㅎㅎ

    아, 그리고 가끔 기내에서 먹었던것 땅에서 찾으려면 못찾는것 있어요. 저도 수년전 에미레이츠 일등석에서 맛보았던 요거트를 찾다가 찾다가 못찾았습니다. 무화과 맛 보신건 어쩌면 Fig Jam Spread 중에 몇가지 맛보시면 비슷한것 찾으실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좋은후기 감사드립니다. 


    • 2023-11-21 11:02

      스쿳에어는 할많하않입니다.. 저는 기내 승무원 중 그렇게 불친절한 승무원들을 본적이 없었습니다 하하

      아! 제가 호텔 후기랑 가장 중요한 포인트 사용내역서를 안넣었군요. 간략하게나마 수정해서 다시 올려볼게요. 

      저는 강남 안다즈 친구랑 오랜만에 회포를 푸느라 사실 저희가 되려 소음 제공자가 되었어요. 맞은편에 계신 가족 아버님께서 혹시 밤에는 방음이 너무 안돼서 소리를 좀 줄여주실수있냐고 부탁을 ^^;.. 너무 죄송해서 진땀을 뺐네요. 일박 호캉스여서 다시는 그럴일 없다고 약속드렸지만 ㅎㅎ

      안다즈 계신 매니저 분이 자기네 조식이 맛있다고 굉장히 자부심을 부리셨는데.. 사실 친구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읭?스러운 맛에 생각보다 기대이하였던 조식이였습니다ㅎㅎ 아 대신 빵은 맛있더라구요.

      압구정 주변 배달음식이 더 맛있었던건 안비밀입니다. 뭉티기가 너무 맛있었어요.

      타이페이 그랜드 하얏트도 좋았습니다! 서울보다는 아니였지만 스위트 업글도 3박중 2박은 받아서 너무 좋았어요. 사우나도 서울하얏트만큼이나 괜찮고 좋았습니다. 조식도 뷔페가 1층은 커서 같이간 친구들과 다같이 깜짝 놀랐네요. 서울 하얏트는 그렇게 안해주는데 🙁

      막시님 후기였던것 같은데 조식 1층에서 대만국수 꼭 먹으라그래서 그것만 친구들이랑 매일 아침 먹었네요 ㅎㅎ 타이페이 그랜드 하얏트 가기전 후기만보다가  haunted house 소문때문에 흠칫했던 기억이.. 

      싱가폴 안다즈도 그렇고 강남도 그렇고 young vibe 에 힙하고 artsy 하게 인테리어는 예쁘게 해놨지만 어딘가.. 어딘가 다소 부족한 어딘가가 있는 호텔이 제 총평이네요 ㅎㅎ 어린친구들을 타겟팅한 호텔인걸 알겠더라구요. 이게 호텔브랜딩인건 알겠지만 특히나 MBS를 갔다가 가니 더 읭스러운 안다즈.. 과연 캐쉬밸류로 이곳을 또 올것인가 혹은 다른 나라 안다즈를 과연 내가 또 가볼것인가는 저 머리뒷편 넘어로..

      기내에서 찾은 유레카를 지상에서 못찾는건 foodie 인 저에게는 고문입니다ㅠㅠ..  저는 운이 좋았지만 다음번에는 맛있으면 이게 뭐냐고 꼭 물어보려구요.

      일등석은 어떻게 타나.. 싶은 마음이지만 또 언젠가 탈 날이 오겠죠 여기계신분들처럼요 ㅎㅎ!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기회가 된다면 후기를 꼭 공유할게요 🙂


      • 2023-11-23 17:55

        본문에 자세한 업데이트 감사합니다. 업데이트 된 내용을 자세히 보니까, 더 좋습니다. 안다즈 강남 조식은 뭐.. 그냥 버페죠. 맛은 저도 그닥..ㅋ 

        뭉티기도 배달을 해 준다는 사실이 더 놀랍네요. 호텔에서 먹으면 맛은 있겠어요. 저도 배달의 민족을 전화기에 깔아놨는데, 이번에 가서 해보겠습니다. 🙂

        타이페이 그랜드하얏 조식에 국수는 제 후기였을거예요. 큰 솥뚜껑을 열면 나오는 얇은 국수에, 옆에 있는 양념장 살짝 올려서 먹으면 꿀맛!!

        또 적립하고, 또 계획하고, 그러면서 좋은것 같이 찾아내고~~ 또 가실수 있어요. 


  • 2023-11-21 05:56

    개인적으로 정말 오랜만에 설레는 마음이 느껴졌던 후기입니다. 감사합니다. ^^

    이제는 포인트 모아서 여행 다니는게 일상이어서 익숙해져 있었는데, 덕분에 맨 처음 포인트 모아서 여행갔던 때가 생각났어요. 

    앞으로도 포인트 모아서 좋은 곳 많이 다녀오세요. 


    • 2023-11-21 11:04

      감사합니다 🙂 앞으로 더, 많이, 잦은 기회가 찾아왔으면좋겠어요 하하 
      늘푸르게님도 연말과 2024년 계획하신 여행들 무탈히 잘 다녀오시길 바래요!


  • 2023-11-21 09:39

    두달반을 한국에서, 그리고 이렇게 여행. 그냥 부러울 따름입니다. ㅎㅎ


    • 2023-11-21 11:06

      저도 뒤돌아보면서 언제 또 이렇게 할수있나 싶습니다 :')

      윈터파크님도 연말 잘보내세요!


  • 2023-11-21 19:06

    대단합니다! 에어로플랜으로 스타얼라이언스 표 구하는 건 안해봤는데 저도 한 번 시도해 봐야겠습니다.


    • 2023-11-25 19:36

      감사합니다. 미리 계획을 짜고! 매니저에게 통보하는걸로.. ㅋㅋ


  • 2023-11-23 10:16

    며칠전에 보고 와 라는 말만 하고 댓글도 안달라고 나왔네요 ㅋㅋ 시간이 되시는 것도 부럽고 그렇게 달리신 여유를 만드신것도 대단 합니다. 워라벨을 잘 맞추시네요. 좋은 후기 많이 올려 주세요 ^^


    • 2023-11-25 19:37

      감사합니다! 저는 그냥 회사에 통보하고 질렀네용..ㅋㅋ 네 빅피쳐님도 좋은 연말되세요 🙂


  • 2023-11-26 19:37

    UR 에어로플랜 신박하네요. 저는 사파이어 프리퍼드를 닫는바람에 포인트 전환이 안되서 115k UR  체이스 트래블로 한국행 예매했다가 취소 수수료 $215 그냥 현금으로 날리고 머리아파서 다 캐쉬백으로 받았어요


  • 2023-12-01 20:02

    찐으로 이렇게 다니시고 후기를 남기신 부분에 대해서 thumbs up! 이렇게 다니시고 포인트 쓰시면 또 모을맛 날 듯 합니다! 후기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