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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떠난 교토, 부산 모녀 여행기 3탄 유모토칸 (교토) 료칸 vs 호시노 카이 센고쿠하라 (하코네 료칸)

칼리 칼리 · 2023-12-22 20:34 여행이야기
  1. 3탄 교토(가성비) vs 하코네 (최고급) 료칸 체험 비교 나갑니다~

1)유모토칸

교토역 15-20분 지하철 타고 오고토 온센역에서 하차, 나가서 공중전화박스에 다이얼 누르고 셔틀 요청하면 료칸- 오고토온센역까지 무료 셔틀 제공함. 

오고토온센역 나갔더니 이미 한국사람들이 몇팀 와있고 이미 셔틀 요청해서 기다리고 있었음 5분정도 있으니 셔틀 도착함.  유툽과 블로그에 교토 가성비 온천이 있다고해서 찾아간 곳 !  

 

 

유모토칸 입구~

방은 큰방 오디오방? 예약함.  저녁, 아침 가이세키 포함.  1박에 100불 내외선이었던걸로. 유모토칸 홈페이지에서 한국어 번역해서 예약함. 아고다 및 다른 부킹사이트 비교했는데 홈페이지가 저렴했다는~

 

유카타 입고 행복해하는 우리 어머니~ ㅋㅋㅋ 유카타 제공..이거입고 사우나 온천 왔다갔다 나막신 끌고 ~

일본 료칸이다 ! 하구 느껴야지~

저녁 가이세키 먹으로 식당으로 고고~ 

소꼽장난같은 아기자기한 그릇들...

정말 정말 귀엽다는~  정갈한 차림..

유자술~ 식전주 상큼하니 너무 좋다..근데 입가심 정도다 잔이 작아 너무 작아!  ㅋㅋㅋ

음..맛은..기대했던 것보다별로..솔직히 말해서.. 간도 안맞았고 반찬들도 .. 고기 두세점 주는것도 그냥저냥.. 젤 맛있었던건 역시나 돌솥밥~ 돌솥에 밥 퍼주는 일본 어딜가나 솥밥이 젤 맛있다는~

밥도 먹었겠다 밤이지만 온천 해야지~  아쉽게도 여탕 남탕이 바뀌는 시스템이라 밤에는 루프탑 야외 노천탕인데 깜깜해서 아예 리버뷰가 안보인다..아쉽당. 아무도 없어서 탕만 찍어봄... 아침엔 리버뷰면 좋았을텐데

넓고 아무도 없어서 전세탕처럼 놀았다.  위는 춥고.. 따스하고 극락이 따로 없구나~😊

온천 하고 피곤해서 바로 자고 난뒤 새벽부터 일어나서 노천탕으로 향했다.. 

새벽 눈 뜨자마자 6시에 갔더니 진짜 아무도 없다 ㅋㅋ

엄마도 주무시고 계시는데 혼자 와서 얼른 밖에서 찍은 야외 노천탕~ 자연과 함께~ 바위도 있고 산기슭? 인듯한 곳~ 너무 너무 좋았다.

새가 지저귀고..자연의 소리가 이렇게나 좋다니... ❤️

새벽 자연 야외 온천은 생애 처음이었는데 너무 너무 좋았다.. 명상 하는 이 기분~ ^^온전히 자유를 느끼며~~

자 온천도 했겠다 이제 아침 가이세키를 먹으로 식당으로 고고~

음 나는야 토마토 쥬스가 젤 맛있었다! ㅋㅋ  

총평 : 유모토칸  료칸-

교토 근처 접근성 용이.  가성비 대비 좋음.  온천도 좋고.. 규모도 크다.  그런데 가이세키 요리는 음.. 입맛에 맞지 않는 편.. 한국인들 중국인들이 많이 왔는데 부모님들이 좋아할 맛은 아니다 우선 간이 안맞고 생선이나 가정식인데 미소된장국도 돼지고기 베이스고.. 암튼..먹는거에 큰 비중을 두지 않는다면 온천만 하기엔 너무 좋다. 👍 스태프가 영어가 잘 되지 않아서 소통하는데 애를 좀 먹긴했다 . 친절한데... 새벽에 히터가 안나와서 쌩쇼를 했다.  관광객이 그렇게 많은데 히터가 죄다 일본어.. 작동법도 영어로 써있지 않아  파파고 돌렸는데도 작동이 그냥 버튼을 누르는게 아니었다... 결국 목감기 걸림.. 새벽에 프론트에 전화해서 히터 물어봤는데 " 아노 아노 아노... 아노아노..쏘리쏘리" 이것만 듣다 끝났다. 🤣ㅋㅋㅋ

2) 하코네 호시노 카이 센 고쿠하라 료칸 

호시노 리조트는 일본 내 큰 브랜치 리조트 료칸 그룹으로 유명하다.  고급 료칸체인이라 일본 방문하면 호시노 리조트나 료칸을 가보리라 다짐했다. 성수기에는 1박에 $1000불 가까이 한다..

비싼값을 과연하는지 보자~ 교토에도 호시노 리조트가 있긴 한데 거기엔 온천이 없다 그냥 쉬는 리조트.. 그래서 교토에서 도쿄로 넘어가는길에 기차를 타고 하코네 방문하면서 하코네에 위치한 호시노 카이 센 고쿠하라 료칸으로 가게 되었다. 교토에서 가기엔 조금 무리가 있었다. 기차도 2시간 넘게 타야하고 짐 이고 지고 가기엔 비추한다. 만약 도쿄를 방문하거나 하코네 방문하시는 분들은 가기에 좋은 고급 온천 료칸이다. 

고라역 도착해서 짐 때문에 비싸더라도 택시타고 료칸에 도착~ 택시비는 $60 나옴~

*호시노 카이 센 고쿠하라 입구~

로비~

어두운데 따스하다 그리고 calm한 느낌.  안에는 미술을 할수있는 공간이 있다.  티와 커피를 마실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있다. 

호시노 카이 센 고쿠하라는 룸안에 private 온천탕이 마련되어있다.  대욕장과 야외 온천탕도 지하에 따로있지만 룸안에 private 온천탕이 있어서 너무 좋은 곳! 🤗

짜잔 ~고급 료칸의 룸~ 따라라라란딴~ 문을 열면서 🔑

헉!아아아~~~~~악!!!!!

고급스러운 느낌 일본의 정취가 담긴 목재 소재의 마감처리 그리고 모던함을 잃지 않고 ..화장실도 넓고 샤워실.  화장실 따로있고.. 온천탕은 밖으로~

간 호텔중 제일 넓었다는~ 나의 취향 저격! 

취져!!! 역시 호시노!!!❤️

자 엄마 이제 고급 가이세키 먹으러 가자공~ 

아니 이런 앙증맞은 전채요리같으니라고~ 

영상에는 드라이 아이스 ~ 김이 막 모락 모락 나는 쇼가 벌어지는데 사진에는 잘 안담기네요... 저 유리 그릇 안으로 드라이 아이스 ~ 시원한 그게 분자요리인가요?

아무튼... 채소와 과일같은 appetizer가 짠 하고 식욕을 돋게 했다!! 그래 ,,역시 고급은 달라 달라! ㅎㅎㅎㅎ Tea Pot 이 아닙니다용~~~~
국이 이렇게 담겨옵니다.  그릇이나 용기가 하나하나 고급지다는~ 도자기 그릇들 집에 가져가고 싶게 만드는 소장 욕구 뿜뿜!!!

 진짜 일본은 디스플레이 쟝난 아닙디다~~
미각 보단 시각에 목숨을 거는듯.. 예술 표현을 하는 요리 ~ 눈이 즐거워요~🤩

이 휘황찬란한 삐까 뻔적 그릇을 보시라~

안에는 요리가 두점 세점이 담겨있다만은 그걸 담은 그릇은 두배세배로 삐까 뻔쩍 ㅋㅋㅋㅋ 눈으로 먹습니다!

디저트까지 끝!

고급 가이세키 요리는 눈으로 시작해서 눈으로 끝나는 ~  ^^  음 근데 가이세키 질려유~ 걍 맛난 스시나 먹는게 ㅋㅋㅋㅋ 🤣

아침이 밝았습니다. 빨리 노천탕과 전경을 누려야쥬~

오전내내 즐기는 여유~ private 노천탕.. 베란다 밖에 전경은 단풍으로 물들기 시작했을 즈음이라 너무너무 이뻤어요!  저 단풍과 산 전경을 바라보면서 유유자적 노천탕을 즐기는 기쁨!

아...돈이 좋구나!  돈이 좋아!💰💰💰💰💰

아침 먹으러 가는길도 이쁘다~ 

산책로가 이렇게 좋은지 미쳐 몰랐다우~

오랫만에 나 자신과의 대화시간~

정갈했던 아침식사.. 맛있었던 샐러드 유자 과일 소스 너무 맛남!  빈대떡인지 뭔지 아침 일본 스탈 부침개 쇼쇼쇼를 했다.. 영상에는 담겼는데.. ㅎ 사진엔 안보여유~

엄마는 오전에 대욕장 사우나 온천은 안하고 미술 갤러리에서 그림을 그리겠다고~ 천에 그릴수있게 해준다..

나중에 포장까지 해준다는 .. 이 정성~ 칭찬해!!!!

나는 아니야 ~ 뽕을 더 뽑고 가야지 하고

지하로 가서 대욕장에서 온천 한번 더!

여기서 나가기 싫다 싫어...

계속 있고 싶다는 ㅠ

이제 떠날시간~체크 아웃 후~

입구에서 한 컷 찍어주셨다. 친절한 스태프~ ^^

택시도 불러주시고~

인상적이었던 마지막 인사하시는 모습. 택시타고 가고있는데도 끝까지 90도로 인사해주던 모습... ^^

모토이 프렌치 레스토랑도 그러더니 여기도 역시.. 배웅해주는 모습 인상적!

안녕!👋  호시노 ! 

담번에 일본 또 오면 다른 호시노 리조트나 료칸 가볼겡

기대했던거 보다 훨씬 좋았던 곳!!!!

고급 서비스. 친절한 스태프.  여유로움. 아름다웠던 전경.  고급스러웠던 식사. 쾌적하고 넓었던 룸.. 다양한 액티비티, 무엇보다 PRIVATE 노천탕...

모든게 완벽했다! ^^

호시노 카이 센고쿠하라 총평: 

“비싼데는 이유가 있다는.. 돈이 좋구나! ”

고급은 역시 달라유~~

나무랄데 없었던 완벽한 료칸 체험.  강추합니다. 

이제 일본에서 부산으로 고고~

4편은 부산 여행기 ~

Total 8

  • 2023-12-23 02:52

    어머니랑 같이 다니시는게 보기 좋습니다 ㅋㅋ 더 좋은 곳 많이 다니시고 다음번에 아니 언젠가 갈때까지 후기 두고두고 보겠습니다.


  • 2023-12-24 04:03

    어후~ 진짜 좋아 보이네요!


    • 2023-12-24 19:03

      호시노 리조트 호텔 료칸은 ^^ 좋드라구요 서비스도 인테리어도 취저


  • 2023-12-23 03:38

    돈니조아님도 꼭 호시노 리조트 경험 해보세요~ ^^ 


  • 2023-12-23 19:25

    멋진후기 감사드립니다. 호시노 리조트는 1박에 얼마나 했나요? 저는 이번에 노보리벳츠에서 두곳다 나름 가성비를 자랑하는곳으로 다녀와서, 음식의 퀄리티가 차이가 나네요. ㅎㅎㅎ

    급하게 예약하느라 서양식방을 못한게 참 힘들었는데요. 다음에는 그렇게 옵션을 해서 가야겠어요. 다다미방에 앉아서 그렇게 편하지만은 않았었어요. 🙂


    • 2023-12-24 04:16

      ㄴ 1박에 두명 2인분 가이세키 조식 석식 다 포함한 가격이 토탈 합쳐  $1000 불요!  호시노 리조트 사이트에서 예약 했어요~

      호시노 리조트는 교토 도쿄 홋카이도 외 수십개구요 호시노 omo 호텔도 소도시마다 비지니스 호텔도 있어요 . OMO도 머물른적 있는데 대욕장도 있고 좋더라고요 호시노 사이트에서 직접 다 사인업하고 예약 하고 호시노는 좋은게 사이트에서 예약하면 호시노측에서 보험도 들어줍니다. 숙박한 날만 커버 정보주면 보험 이메일로 보내줘요 ..


  • 2023-12-25 06:35

    일단 호시노 료칸 완전 몰입 입니다. 배도 고프게 만들고요. ^^ 너무 좋은 후기 감사하구요. 하코네에 도쿄갈때 마다 다녀왔지만 대부대가족이 가느라 좋은데를 생각 못해 봤는데 다음에 꼭 준비해 볼게요.~~ 겨울철 에 딱 좋은 분위기 입니다. 


    • 2023-12-25 14:33

      하코네에 호시노 료칸이 2 개사 있어요. 위치가 달라요. 조는 사진보고 전경이나 맘에 든게 센고쿠하라라 센고쿠하라로 갔어요. 다른 곳은 더 조금 저렴했던걸로 기억해요. 비교해보시고 끌리는곳으로 가심 될듯 ~ 전 조금 더 고급진 센고쿠하라로 갔는데 후회 없었어요.. 교통은 좀 불편해요 고우라역에선 무조건 택시로 움직여야해서 하코네 마을 구경하고 왔다갔다 하기엔 택시 타고 다니셔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