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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agara Fall 및 New York 여행 후기 1편

maycasue maycasue · 2019-07-28 20:41 여행이야기 여행후기

사진 보정을 하다 보니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 우선 나이아가라 폭포 여행 후 뉴욕으로 이동하여 첫 날을 보내는 내용까지 1편으로 구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볼 것과 할 것이 대충 정해져 있는 것 같아서 계획을 따로 만들지 않았지만 뉴욕은 워낙 봐야 하는 것과 해야 하는 것이 많아서 나름 계획서를 만들었습니다. 실제로는 이 계회서 대로 되지는 않았지만 계획을 만들어 놓은 것이 상당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빌 때 무엇을 해야하는지 지표 역할을 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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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아가라에서는 Hyatt Place에 묵었습니다. 미국측 폭포 바로 앞에 있어서 나이아가라 폭포를 미국쪽에서 바라볼 때 상당히 편했습니다. 걸어서 10분 이내의 거리에 폭포가 있었습니다. 방도 넓고 깨끗하더군요. Hotels.com으로 예약을 하여서 조식부페를 인당 $15를 내야 한다고 해서 그냥 밖에서 사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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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아가라 폭포는 캐나다 쪽에서 보는 것이 좋다고 해서 버팔로 공하에서 차를 랜트해서 캐나다 쪽으로 다녔습니다. 영주권이 있는 사람은 여권을 제시할 필요가 없고 그냥 영주권만 보여주면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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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랜트하면서 상당히 불쾌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차를 빌린 곳이 Dollar인데 카운터에서 일하는 G흑인 직원이 제 차례가 되자 갑자기 Gold Member를 찾으면서 뒤에있는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처리하더군요. 그 때까지 참았는데 세번째 사람을 찾기에 제가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여기가 Gold Member 전용 창구도 아니고 Gold Member 우선 처리 원칙을 써놓지도 않았고 내 앞 손님까지는 Gold Member를 찾지도 않다가 갑자기 왜 내 차례가 되어서 이렇게 일을 하느냐고 소리를 높여서 항의를 했더니 직원이 원래 Gold Member부터 처리하게 되어있다고 해서 제가 그럼 Gold Member는 계속 도착할 것인데 아닌 사람은 계속 기다려야 하냐고 반문했습니다. 제가 큰 소리로 항의를 했더니 Gold Member 느낌이 드는 사람이 있었는데 나서지 않더군요. 그 직원이 일을 처리하기는 했는데 제가 회사에 네 일처리에  대하여 항의를 할 터니 이름을 알려달라고 해서 핸드폰에 녹음해 오기는 했는데, 막상 항의를 하려니 조금 귀찮다는 느낌이 드네요. 나이아가라 폭포를 여행사실 계획이 있는 분이 계시다면 Dollar에서는 차를 빌리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걸어서 폭포를 보고 Skylone 타워에서 이른 저녁을 먹었습니다. 음식 가지수가 그리 많지는 않았지만 광관지 명소 치고는 맛이 있는 편이어습니다. 또 식당에서 보는 폭포의 전경이 매우 멋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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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저녁을 먹고 Journey Behind Falls 를 둘러보았는데 처음에는 실망스럽더니 마지막 폭포 바로 옆에서 폭포를 바라보는 곳은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너무 피곤해서 첫날 이 정도 하고 호텔로 돌아와 쉬었습니다. 다음날 다시 캐나다 쪽으로 가서 Hornblower Cruise를 타고 White Water 트랙킹을 했습니다.


그 다음날 버펄로에서 뉴욕으로 직행을 타고가기로 했는데, 전날 밤에 갑자기 Delta에서 비행편이 취소되었다면서 일방적으로 대체 항공편을 통보해 주었습니다. 직항대신 보스턴을 경유하여 뉴욕으로 가는 항공편 이었습니다. 보스톤에 도착해서 2시간이 넘게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몸이 너무 피곤해서 Delta Sky Club에서 쉬기로 하였는데 1인당 $29씩 내야 하니 적잖히 돈이 깨지더군요. 대기는 편한하게 하기는 했는데 먹을 것은 별반 없더군요. 대한항공 라운지는 꽤 먹을 것이 많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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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도착해서 Manhattan의 Grand Hyatt에 포인트로 묵었습니다. 구글 평점이 그리 높지 않아서 의아했는데 방을 보니 이해가 되더군요. 리노베이션을 하기는 했는데 낧았다는 느낌과 작다는 느낌이 동시에 들더군요. 그런데, 호텔의 위치가 기가막히게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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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나와서 첼시 마켓으로 가봤습니다. 식구들이 다 다른 식당에서 각자 먹고 싶은 음식을 시켜서 먹어봤는데 자리값이 크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아틀란타 폰즈마켓과 분위기 비슷하던데, 이 곳도 맛보다는 분위기로 음식을 먹는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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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마켓에서 나와서 지하철역을 찾으려도 헤메다보니 High Line으로 들어가는 출입구가 보이더군요. 그래서 High Line을 맛보려고 위로 올라갔습니다. 생각보다 길이 넓고 편안한 느낌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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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걷다가 원래 계획대로 911 Ground Zero와 One World Observatory를 가기 위해서 지하철로 다시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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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 30분쯤 도착해 보니 그날에 입장할 수 있는 입장권이 이미 다 팔렸다고 하더군요. 여기서 얻은 교훈은 뉴욕에서 무엇인가 하려면 사전에 준비하고 대비를 해야 한다는 것 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날 밤 호텔로 돌아와서 이번 여행에서 해야 하기로 예정했던 장소의 티켓을 모두 예약했습니다. Ground Zero는 무엇인가 숙연하게 하는 곳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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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und Zero 바로 옆에 Oculus가 있었습니다. 어차피 지하철을 타기 위해서는 Oculus에 가야하니까 둘러보았습니다. 이런 건축물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경이로운 마음이 들더군요. 수 많은 건설 엔지니어를 갈아서 만든 곳이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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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나머지 일정에 대해서는 2편에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첨부파일 15개
Total 9

  • 2019-07-29 00:32

    와우.. 여행 계획표 출력하시다니 꼼꼼하시네요. ^^

    10년전에 몬트리올에서 Dollar 렌트카 이용했었는데요.

    그때 크게 실망하고 이후로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 2019-07-29 19:25

      할 것이 너무 많아서 정리를 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해 봤죠. 앞으로 제 인생에 Dollar는 없을 것입니다.


  • 2019-07-29 08:44

    Hyatt Place는 회원가입하고 공홈에서 예약하면 조식부페가 공짜로 알고 있는데 Hotels.com에서 많이 싸게 예약하셨어요?

    이 호텔이 생긴지 얼마 안된 새 호텔인데 오래된 뉴욕 그랜드하얏의 방이랑 비교하면 어느쪽에 더 높은 점수를 주실지 궁금하네요. 


    • 2019-07-29 19:28

      예전에는 Hotels.com을 통해서 주로 예약을 했기 때문에 2 Nights만 더 예약하면 하루 공짜 쿠폰이 나와서 공홈 예약 대신 Hotels.com을 이용했죠. 앞으로는 Hotels.com을 이용할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드 하이야트와 하이야트 플레이스 나이가라 폴스를 비교하면 후자가 훨씬 낫습니다. 그래드 하이야트는 위치가 최고인 곳이죠. 일반 방은 시설이 상당히 낙후 된 편 입니다.


  • 2019-07-30 13:52

    폭포 사진이 정말~ 시원해 보이는게 맘이 팡 뚤립니다 ㅎㅎㅎ 

    여행 계획표 보니까 꼼꼼하시고 준비 잘 하시는 성격 같아서 부럽습니다.   여러가지 경험해볼수 있게 동선도 잘 짜신거 같아요 🙂 


    • 2019-07-31 19:07

      감사합니다. 준비를 잘 해보려고 노력은 하는데 결과는 시원찮은 사람 입니다.


  • 2019-08-01 04:13

    관광 잘 하고 가셨군요.
    나이아가라 폭포는 그 많은 물이 쉬지도 않고 떨어져요. 저는 볼 때 마다 신기해요. ㅎ


  • 2019-08-02 14:16

    저는 Skylone에는 올라가볼 생각을 안했었는데, 아주 경치가 멋지네요!!!

    사진마다 특수효과도 멋져서 그 운치를 더 해주는것 같아요. 

    또 가보고 싶어지는 멋진 후기 감사합니다!!


  • 2019-08-03 02:37

    사진을 엄청 잘 찍으시네요~
    예전에 실사로 본것보다 더 멋있게 나왔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