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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gin 마일로 대한항공 티켓 구매해서 다녀오신분?

MattC MattC · 2023-08-15 00:53 질문 항공질문

내년 봄 한국에 다녀와야합니다. 올봄에 가서 임플란트를 하고 온거 마저 하러 가야 하거든요. 올봄에 갈때는 UA 마일로 애들 둘 데리고 남자 셋이 엄청 저렴하게 다녀왔는데 대신 두번 갈아타느라 고생은 좀 했습니다. 그래도 요즘처럼 항공료 비싼시절에 대략 22만마일로 세명이 한국을 다녀온건 음... 뿌듯합니다. 얼마전 지인이 부모님 병환땜에 급하게 티켓을 사서 대한항공 이코노미석을 왕복 5800불을 주고 다녀왔다더군요. ㄷㄷㄷ

두어달 전에 우연찮게 대한항공에 로그인을 해서 보니 언제쩍 있던 마일인지 38000마일이 있네요. 하도 오래전, 아마도 2000년대 초반쯤에 마일리지로 마지막 왕복 항공권 쓰고 남은 짜투리가 있는걸 잊어버리고 있었던겁니다.  그래서 찾아보니, 아 이건 편도 한번은 가능한 마일이 아닙니까. 게다가 안쓰고 더이상 놔뒀다가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악이 다시 시도가 되면 딱히 쓸데도 없어지는... 그래서 왕복 말고 편도로 따로 발권해서 한번은 대한항공 직항 타고 한번은 UA로 갈아타고 가면 되겠다 생각을 하고 체이스 UR을 UA로 트랜스퍼를 하려는데 버진이 30% 보너스 준다는게 보이더군요. 그게 아마 6월 언제던가... 거의 보너스 주는 마지막날 하루전인가 그랬을거에요. 갑자기 안돌던 머리가 삐리리 돌면서 버진 멤버쉽부터 가입하고 마일표를 찾아보니 37000마일이면 대한항공 편도가 가능. 대박!  30프로 보너스까지 생각하면 딱 3만마일만 옮겨도 쓰고도 남는단 소리! 바로 3만 버진으로 옮기고, 하루쯤 지나니 39000이 보입니다. 다만 내년 일정이 불투명한 관계로 일단은 그렇게 놔두다가 마일리지 좌석, 특히 타항공사 통해서 사는건 일찍 없어진단 소리를 어디서 줒어 듣고 엊그제 대항항공, 버진 두군데 창 열어놓고 비행기표에 일정을 맞추기로 하고 서치, 갈땐 버진 마일로 올땐 대한항공 마일로 오는걸로 마일리지 표 구매 완료했습니다.  갈때 대한항공으로 찾으니까 유류 할증이 250불가까이 나오고 버진은 28불이라 버진으로 했구요, 올때는 대한항공 유할이 원화로 19만원인가 그래서 달러로 바꾸니 140불대로 미국 출발보단 더 저렴하더군요.

여기서 궁금한게, 대한항공 마일로 산건 걱정이 안되는데 버진으로 산건... 예약번호 받았으면 표 구매 된거 맞겠지요? 카드 결제도 다 되었는데 혹시나 나중에 대한항공에서  니 표 없어. 뭐 그런 불상사가 생기는건 아니겠죠?  그리고 좌석지정은 언제 하나요? 전에 UA 마일로 LA가서 아시아나 탈때는 아시아나 웹사이트에서 UA에서 준 예약번호 넣고 검색이 되었었는데 대한항공 웹사이트에 버진 예약번호 넣으면 그런거 없다고 뜹니다. 버진에서 자기네 예약번호 이외에는 대한항공 예약번호라고 따로 준것도 아직 없구요. 그래서 살짝 걱정입니다.

Total 7

  • 2023-08-15 09:15

    버진 예약하실때 스카이패스 번호 넣는곳 있습니다. 번호만 넣으시면 몇시간 후에 대한항공 앱에 일정이 뜨고 좌석배정도 할수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예약하실때 못하셨으면 나중에 버진에 들어가서서 넣으실수 있는것으로 압니다.


  • 2023-08-15 09:27

    요즘처럼 항공권 비쌀때, 좋은 발권 하신것 같습니다. 마일도 절약하고, 현금도 절약하고요. 

    위에 댓글 달아주신것처럼, 버진 아틀란틱에 들어가셔서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번호 넣으시면, 그후부터 원하시는거 하실수 있으셔요. 


  • 2023-08-15 13:03

    좋은 발권 후기 입니다. 혹시 어느구간인지 알려주실수 있을까요? 저도 그렇고 다른분들 도움 되실거 같아요~ 


  • 2023-08-15 13:23

    저도 얼마전에 버진에서 제주도 대한항공 표를 구입했는데  구입하자마자 버진 채팅으로 대한항공 북킹코드 받아서 대한항공 사이트에 들어가서 확인하고 자리지정했습니다. 버진은 자리를 지정하니 버진에서 자리가 지정되었다고 업데이트가 저절로 되더군요 


    • 2023-08-15 15:45

      아 그런 방법이 있었군요. 감사합니다.!


  • 2023-08-15 15:41

    답변 감사드립니다. 일단 버진에서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번호를 넣었습니다. 아직 뜨지는 않는데 며칠 있다 함 봐야겠습니다.

    지난 봄에 다녀온거는 UA로 DFW-DEN-LAX 그리고 LAX-ICN은 아시아나로 갔습니다.
    올때는 ICN-SFO는 아시아나, SFO-DEN-DFW는 UA로 왔구요.
    그땐 UA도 마일리지 차감율이 나쁘지 않을때라 DFW에서 ICN 왕복이 73000마일 정도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제 기억에 그때 레비뉴 티켓가격이  2번 갈아타는거 기준으로 한 1200불 정도 했었던거 같아요.  그러니까 대략 반값에 아시아나가 낀 여정이었으니 괜찮은 방법이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좀 일찍 준비를 했었으면 한번 갈아타는 여정도 같은 마일 차감으로 가능했었을거 같은데 한달전에 티켓팅을 하다보니 2번 갈아타는게 최선이었네요. 아내가 애들 데리고 두번 갈아타고 가는건 넘 고생이라고 자기가 돈 줄테니 한번 갈아타는걸로 바꾸라는데 돈이 문제가 아니고... 한번갈아타고 73000마일이 한번 갈아타는걸로 바꾸면 거의 두배가 되던... 이건 타지 말란 소리죠. 한 이백불 보태면 당시 AA 직항도 가능한 금액인데.

    그래서 2번 갈아타는걸로 밀어 붙였네요. UA에도 짜투리 마일이 한 만마일 정도 남아 있었어서 UR을 210000마일 옮겨서 세명 티켓팅 했습니다. 추가금은 150불정도 냈었구요.

    갈때는 DEN에서 2시간30분, LAX에서 4시간정도 기다렸다 타서 그리 나쁘진 않았습니다. 대신 올때는 SFO에서 Over night으로 10시간 Layover라서 아예 우버 타고 나와서 피어 구경 하고, 차이나 타운 가서 저녁 먹고 UR을 Hyatt 포인트로 옮겨 잡은 Hyatt Regency로 가서 자다가 새벽에 일어나서 다시 우버타고 공항으로 나왔습니다. 좀 빡센감은 있지만 썩 나쁘진 않았었습니다. 마일을 안모으던 시절에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여행 계획이었네요. ^^

    그리고 한가지 배운건 SFO에 아시아나로 도착하기 전에 미리 온라인으로 UA를 첵인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서 첵인을 안한 상태였는데 짐을 찾아서 환승편 짐 Drop off하는곳에 가니 첵인이 안되어 있어서 그런지 거기서 못받는다고 카운터로 가서 첵인하라더군요. 한국에서 오는거라 보따리가 장난 아니게 많은데 그걸 끌고 또 한참을 걸어서 UA 카운터로 갔더니 거기선 또 너무 일러서 짐을 못받는 다는 거에요. 완전 계획 망하는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슈퍼바이저쯤 되는 사람이 와서 이미 DFW로 Tag이 되어 있다고 받아도 된다고 해줘서 짐 첵인할수 있었습니다. 카운터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잘 모르더라구요.  하긴 갈때도 암 생각 없이 LAX 게이트에서 기다리는데 아시아나에서 방송으로 절 부르더라구요. 그리고 첵인이 안되어 있다고 게이트에서 첵인 시켜주더라구요. 그래도 짐은 그대로 연결이 되는데 들어올땐 세관을 거쳐야 해서 짐을 한번 찾아야 해서 생긴 문제인거 같아요.


    • 2023-08-17 09:57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