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C 식당 리뷰 (2) - Union Square 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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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쓸 것들이 아직 있는데, 일단 그전부터 생각했던 뉴욕 식당 후기를 함 써보려 합니다. 얼마나 자주 쓸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하나씩 남겨 놓으면 참고가 될 듯 하네요.
Union Square Café
Danny Meyer 의 Union Square Hospitality Group (USHG) 산하에 대략 20개 정도 식당이 있는데, 그 중 Danny Meyer 가 1985년에 첫번째로 열은 식당입니다. 이탤리안을 바탕으로 한 아메리칸 퓨전이라고 해야 할듯요.
Union Square Café 는 너무 formal 하지 않고, 어떻게 보면 약간은 가볍게 (?) 즐길 수 있습니다. 편안한 분위기이고 서버분들도 친절하되 딱딱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대부분의 USHG 식당들 처럼 여기도 ‘no tip’ 입니다. 그렇게 하는게 식당에서 일하는 모든 직원들을 더 공평하고 대하는 것이고, 식당 운영의 투명성도 높이며, 결국은 모두가 한 팀으로 손님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하네요. (Hospitality Included 참조 하시구요.)
밖에서 보면 평범 합니다.
입구에 들어가면 그 바로 옆으로 탁자가 좀 있고, 뒤쪽으로 1층 자리가 있습니다.
입구에 있는 Bar 는 이렇구요.
1층에 자리가 있고, 2층 발코니 형식으로도 자리들이 있습니다. 좀더 로맨틱 (?) 한 분위기라고나 할까요?
1층 안쪽에서 본 모습.
메뉴는 a la carte 로 해도 되고, Pre-fix (3 코스 또는 파스타를 추가한 4 코스) 로 해도 됩니다.
Duck Fat Tator Tots: 맛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바삭한 감자, 크림, 캐비어가 너무 잘 어울려요. (그러고 보니 맛 없을 수 없는 조합이긴 하네요..)
Foie Gras: 따뜻하게 서빙 되는데, (당연히) 부드럽고, 같이 나온 시나몬 밥카 (빵) 와도 의외로 잘 어울립니다.
Linguine with Rock Shrimp & Broccoli Rabe: 언듯 평범한 재료들인데 맛있습니다. 면도 알단테로 잘 삶았고 소스도 맛나요!
Grilled Berkshire Pork Chop: 메인을 고민하다 서버분의 강추로 시켜 봤습니다. 폭찹을 ‘미디엄’ 으로요! 요즘은 돼지고기도 미디움 혹은 미디움 레어로 먹는다고 해서 함 도전 봤는데요. 괜찮았지만 막 감동적이지는 않았습니다. ㅎㅎ
House Made Ice Creams & Sorbets: 늘 맛나는 메뉴죠. 예상했던 맛 이라고나 할까요? 아이스크림이 부드러우면서도 진한느낌 이었구요.
당일 마셨던 와인들 입니다. 모두 저희가 가져갔고 병당 corkage fee 냈구요.
Salon, Champagne, 1996
Domaine Georges Noellat Les Chaumes, Vosne-Romanee Premier Cru, Burgundy, 2013
Chateau Leoville Barton, Bordeaux, 2000
Fontodi Flaccianello della Pieve, Tuscany, 1997
총평: 명성만큼 훌륭한 음식과 서비스 였습니다. 메인도 괜찮았지만 애피타이저나 파스타가 더 좋았던듯 하구요. 분위기도 편안한게 가까운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즐겁게 저녁 먹기 좋은 장소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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