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Dec 2018 Multi-Modal Facility – ORD공항에 새로생긴 Rental Car Center
안녕하세요, Moxie입니다.
지난주중에 2018년 마지막 마일런을 다녀왔는데, 그곳이 바로 시카고 였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이번 시카고 방문에서 경험하게 되었던 새로운것을 좀 알려드려볼까 해요.
솔직히 굉장히 신선한 충격을 살짝 받고 왔어요.
매년 시카고를 약 10번씩 가보면서 그러길 벌써 근 10년…
그동안에 시카고에 갈때마다, 특히 겨울철에 눈/비올때 항상 불편했던점이 이번에 개선이 되었습니다.
시카고에 새로운 Rental Car Center가 2018년 10월 31일부터 문을 열었어요.
정확한 이곳의 이름은, Multi-Modal Facility라고 하고, 이들은 이곳을 MMF라고 부릅니다.
마지막 시카고에 갔을때가 10월 19일 주말에 flyertalk 세미나에 갔을때였는데,
그때 뭔가 바뀐다고 사인을 보기는 했는데 이렇게 완전하게 바뀔줄은 몰랐습니다.
오늘 포스팅을 보시고, 이제부터 시카고에 가셔서 렌트카 하시는 분들께 생길수 있는 혼란을 미리 방지하실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 MMF가 생기기 전에 제가 경험했던 일들과 비교를 살짝 해 보면서 글을 써 보겠습니다.
저는 주로 National Rental Car를 주로 이용하고, 가끔 Avis나 Hertz를 이용해 왔습니다.
새로 문을 연 시카고 ORD 공항의 Multi-Modal Facility...
Moxie와 함께 가보겠습니다.
Multi-Modal Facility의 내부
바뀌기 전: 각 렌트카 회사들이 공항 주변에 주차장에 분산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공항에서 본인이 예약한 회사의 셔틀버스를 타고, 그 회사의 주차장으로 가서, 주차장에 있는 차를 타곤 했습니다. 물론 그 주차장들은 실외 주차장이였고요. 내셔널의 경우는 차들이 있는곳에 위에 눈은 막아주었지만, 추울때는 실외라서 아주 힘들었습니다. Avis는 그런 지붕도 없었고요. 시카고에 바람 많이 부는건 여러분들도 잘 아시죠?
바뀐 후: 이제는 주요 렌터카 회사들이 모두 실내에 새 건물에 모여있습니다. 마치 DFW공항이나 BWI공항처럼 만들어 놨습니다. 공항에서 셔틀버스만 타고와서 내리면 바로 이 건물 안으로 들어옵니다.
MMF 공용 셔틀버스
바뀌기 전: 공항 터미널에서 타는 셔틀버스들이 각 회사의 로고가 붙어서, 해당 회사 버스 탑승할때 추운데 기다려야 했습니다. 내셔널에 예약을 했으면, Hertz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하면 전혀 다른곳으로 가게 되었었지요. LAX는 아직도 이런데, 얼마전에 LAX 도 이 공사에 착수한다고 했습니다. (게시판에 글 있어요)
바뀐 후: 공항의 셔틀버스들이 모두 위와같이 바뀌었습니다. 처음엔 몰라서 그냥 안타려고 했는데, 사람들이 다 이 버스에 타더라구요. 그래서 물어봤더니 모두 이렇게 바뀌어서, 한버스를 타고 한곳으로 이동한다고 합니다. 이 버스 기사는 이곳을 꼬박꼬박 MMF라고 불렀습니다. 그냥 Rental Car Center라고 하면 안되나요? ㅋㅋ
(나중에 차 리턴하면서 들은 얘긴데, 이 셔틀버스들도 임시운행을 하는 중이라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아래에 설명할게요)
셔틀버스 내부에 있는 MMF의 각 회사 내부 배치도
바뀌기 전: 각 렌터카 회사들이 공항 주변에 실외 주차장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바뀐 후: 이젠 위에 보이는 메이져급 회사들이 모두 3층의 건물 실내 주차장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픽업과 리턴이 모두 실내에서 이루어집니다. 이게 그동안에 이렇게 큰 시카고 오헤어 공항에서 되지가 않아서 정말 불편했어요.
MMF 건물의 일부 모습
건물이 굉장히 큽니다. 저 멀리에 Sheraton ORD Airport Hotel이 보이네요.
아주 가깝지만 걸어갈 정도는 아니구요.
내셔널 렌터카 카운터
이곳에는 사람들이 항상 없습니다.
예약후에 주차장에서 원하는 차를 픽업해서 가면 되는 내셔널의 독특한 시스템 때문에 그렇습니다.
Level 3으로 가라고 표시는 해 놨습니다.
이곳에서 버스도 탈 수 있고, 셔틀버스도 타고, Merta Train도 타게 해 놨어요.
그리고 이곳에는 렌터카 센터만 있는게 아니고, Economy Parking Lot 도 있습니다.
내셔널 렌터카 주차장으로 가기위해서 올라갑니다.
한층을 올라가서 봤더니, 위에서 보이는 전체적인 규모가 이만해요!!!@@
이쪽에 Hertz부터.. 셀수도 없는 회사들이 저 끝까지 있습니다. 와~
Level 3 에 내셔널 렌터카 픽업/리턴 장소
바뀌기 전: 공항 터미널에서 타고온 내셔널 렌터카 버스에서 내리면, 찬바람이 쌩쌩 부는 실외에서, 직원들이 이쪽은 에머랄드, 저쪽은 이규제큐티브.. 막 이러면서 소리를 질러줍니다.
바뀐 후: 완전하게 커버된 주차장에 차들이 준비되어있습니다.
픽업장소 바로 옆에는 리턴장소도 있어요. 같은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윗 사진에 오른쪽 위를 한번 보세요. 뭐가 있나요? 히터가 있습니다.
리턴시 주의사항
아직 기존의 렌터카 회사들이 있던곳으로 Rental Car Return이라는 사인들이 있습니다.
그 사인 따라가시지 말고, 그 반대쪽에 있는 하얀 건물쪽으로 가셔야 새로 바뀐 MMF로 가셔서 리턴을 하실수 있습니다.
차들이 준비되어있는 주차장
바뀌기 전: 바람이 쌩쌩부는 실외에서 차를 골라타야 했습니다. 눈이라도 오는 날에는 참 힘들었어요. 리턴의 경우에는 위를 커버하는 지붕도 없었습니다. 눈/비 오는 날이면, 머리위로 맞는것도 그랬고, 리턴하는 주차장 바닥이 엉망이라서 신발도 다 젖고 그랬지요.
바뀐 후: 위에 보시듯이 눈은 구경할 수도 없고, 비가와도 문제가 없습니다. 픽업/리턴이 모두 커버가 되어있는 곳에서 이루어집니다.
리턴후 터미널로 돌아가자
바뀌기 전: 지붕도 없는 실외 주차장에 리턴을 하고, 눈/비를 맞으며 영수증을 받고 그러다가 셔틀버스가 오면 그것을 타고 터미널로 이동했습니다.
바뀐 후: MMF에서 셔틀버스 타는곳 사인을 보고 나오면, 대기해 있는 셔틀버스를 타고 터미널로 이동합니다. 지금까지 약 10년동안 제가 겪어왔던 ORD공항에 렌탈카 경험을 완전히 혁신적으로 바꾸어 놨습니다.
올해 10월 31일부터 이렇게 바뀌어서 현재는 이렇게 멋진 모습으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너무 신기하고 잘 만들어놔서, 지나가면서 보이는 직원들마다 여기 좋다고 칭찬을 하고 다녔는데요.
차를 리턴하고 셔틀버스를 타러가는데, 그때만난 직원이 또 자세하게 다음단계(!!!)를 설명해 줍니다.
아래사진!!!
아직은 공사중인 공항 터미널로 바로가는 공항 기차
리턴하고 나오면서 만난 직원이 설명하기를… 지금부터 약 1년후면, 위에 보이는 기차가 운행을 할것이랍니다.
그러면 공항에서 추운 시카고 바람 한번도 맞지 않고, 렌터카 픽업을 할 수 있는 날이 머지않았다는 얘기인거죠.
이번 여행에서 알게된 이곳 시카고 Multi-Modal Facility (Rental Car Center)..
돈은 많이 들었겠지만, 참 잘 만든것 같고.. 그동안 고생하던 렌터카 픽업/리턴에 훨씬 쉬워질듯합니다.
이곳을 이용하시는 여러분들이 많이 좋아하실거예요.
저는 계속 다니면서 “우와~!!, 우와~!!”를 반복하면서 다녔습니다.
해본사람들만이 알겠지만, 진짜 ORD공항에서 렌터카 타고 리턴하고.. 진짜 힘들었어요.
이번에 다니면서 얘기해봤던 이곳 직원들도 모두들 행복해 하는 모습이였습니다.
기존에 추운 겨울에 차 리턴할때 영수증 챙겨주던 직원들은, 추워서 벌벌 떠는 동장군들이였거든요.
이제는 그런모습은 하나도 안보이고, 웃음과 여유가 많이들 보였습니다.
이제부터 시카고 오헤어 공항에서 렌터카 이용하실분들께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미국 내에 대표적인 공항들의 렌터카 이용정보를 좀 남기고 가볼까 합니다.
(추가할 공항 있으면 여러분이 알려주세요.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표적인 공항들
터미널에서 기차를 이용해서 렌터카 센터로 이동하는 공항
ATL, EWR, 1년후 ORD
터미널에서 공용 셔틀버스를 이용해서 렌터카 센터로 이동하는 공항
DFW, BWI, FLL, 현재 ORD
터미널에서 각 회사 셔틀버스를 이용해서 각 회사 주차장으로 이동하는 공항
STL, LAX, DTW, 바뀌기 이전의 ORD
터미널에서 걸어서 렌터카 센터로 이동하는 공항
MIA, TPA, MEM, FLL(Southwest 이용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