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Mar 2020 The West Palace, Madird Hotel 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포조동입니다.
지난 출장의 마지막 도시인 마드리드에서 지낸 호텔입니다.
지금 마드리드가 난리여서, 한동안 가기 힘들거 같은 도시중 하나네요…ㅠ.ㅠ
그땐 정말 이사태가 나기 바로전이였는데, 그때도 중국과 한국은 코로나로 한창이였을때 였지만, 정말 뮌헨, 바르셀로나, 마드리도 모두 평온했습니다.
아무도 그런걸 물어보는 사람도, 마스크를 한 사람도 없을때였습니다. 단지 중국 관광객이 줄었을뿐, 별 특이상황이 없는 여행이였는데…
이젠 라떼 얘기처럼 되어 버렸네요…ㅠ.ㅠ
The Westin Palace, Madrid 에서 지냈습니다.
역시나 위치때문에 잡은 곳인데, 돌아다니다 보니 웨스틴보다 쇼핑하기에 제일 좋은 체인 호텔은 Hyatt Centric Gran via Madrid였습니다.
Hyatt Centrin이 Gran Via 길 가운데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들락날락하기 아주 좋습니다.
제가 다음에 출장을 가면 이곳으로 갈거 같습니다. 쇼핑과 관광 모두가 가까운 위치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Circulo Gran via Autograph Collection도 위치가 좋았습니다.
사실 예약할때 이 호텔이 Cat은 더 높은데, 가격은 더 착하게 나와있어서, 살짝 끌렸습니다.
근데, Autograph는 앰버서더 혜택이 많지 않아서, 남편이나 가족과 같이 갈때는 앰버서더 혜택이 없는 곳을 잘 가지 않아서, 이번엔 Westin으로 해봤습니다.
Circulo Gran Via Autograph는 아침을 주지 않습니다. ㅋ 후기를 쓸래면 아침을 줘야죵~ 근데 인테리어가 맘에 들어 담엔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The Westin Palace는 관광하기에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어느쪽을 가기에 힘들지 않는 위치라고 해야하나요?
프라도 미술관은 길만 건너면 있고, 또 다른 건너편엔 개인 미술관 (피카소 소장) 도 있습니다.
그외 마드리드 궁, 솔광장, 마요르광장등등 다 걸어서 갈수 있습니다. 마드리드 방문 목적에 따라서 호텔을 골라서 선택하시면 될거 같아요.
앞에서 말했듯, 저흰 기차로 Atocha역에 도착해서, 우버를 탈까했는데, 우버 타는 위치를 찾기가 힘들어서 그냥 택시를 이용했습니다.
역앞에 나오면, 택시는 엄청 많이 있습니다.
역에서 호텔까지는 10분정도 걸렸습니다.
호텔 외관입니다.
백년이 넘은 호텔답게 고풍스러운 외관이였습니다.
실내도 오래되어서 계단이 많고 그렇지만, 클래식한 느낌이 좋은 호텔이였습니다.
각 층마다 넓은 공간들이 있고, 방들도 아주 많은 큰 호텔이였습니다.
층마다 있는 엘리베이터 앞 공간들입니다.
방으로 가는 복도입니다. 이런 복도가 양쪽으로, 두갈래씩 있습니다. 이런게 네갈래니, 방이 참 많죠?
방은 쥬니어 스윗으로 업글 받았습니다.
들어서면 보이는 거실쪽이구요.
침실입니다.
가운을 침대에 올려놔서, 순간 놀랐습니다. ㅋ
한쪽으로 옷장과 욕실이 있습니다.
욕실이 길쭉한 구조로 되어서, 샤워부쓰, 세면대, 화장실과 욕조가 길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화장실 변기 앞쪽으로 오랫만에 보는 옛날 비데네요. 오래된 호텔 느낌을 팍! 주네요 ㅋㅋ
목욕용품이 Hermes 와 스페인 명품 브랜드인 Loewe 입니다. Suite이라서 조금 고급스럽게 놓아뒀더라구요.
에르메스와 로에베 목욕용품은 처음이라… 여러가지 브랜드 많이 봅니다. ㅋ
Westin의 Suite 슬리퍼도 부들부들 좋은데, 사진은 깜빡했네요.
Working area이구요.
공짜 물이 아주 큰병으로 두개 있었습니다.
웰컴 어메니티로 evian 물 한병과 쵸코렛이 있었습니다.
와인도 아니고, 물이네요…ㅋ
커피는 네스프레소로 있었습니다. 방에서 커피 마실 시간은 없었습니다.
이 호텔은 조식식당이 좀 유명합니다.
다름아닌, 스테인드 글라스 돔 때문입니다. 제 전화기로는 다 담을수가 없네요.
주말 브런치에는 오페라 브런치를 한다고 하는데, 직접 가보지는 못했습니다. 저희 아침 식사는 11시까지이고, 오페라 브런치는 그 이후에 시작합니다.
어쨋든 아침 식사로 나름 손님이 많다고 합니다.
음식은 여느 호텔 부페와 같습니다. 크고 종류도 많습니다. 샴페인까지 잘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근데! 조식에 흰밥과 미소국이 있습니다. ㅋㅋ 미소국에 밥 말아 잘 먹었습니다.
옆에 보이는 닭죽은 한 수저 떠먹고 버렸습니다. ㅠ.ㅠ
그리고 스페인 과일이 맛있는걸 이번에 알았습니다. 특히 파파야가 너무 맛있습니다. 제철이였는지..
파파야가 신선하면 그 특유의 꼬릿한 냄새도 안나는데… 이걸 하와이에서 냄새 안나고 정말 단 파파야를 먹은 이후… 이번에도 역시 너무나 달고 맛있는 파파야를 실컷 먹었습니다.
제가 아침마다 한접시씩 먹으니, 서브해주던 웨이터가 정말 맛있지? 하고 말해주더군요…제가 좀 많이 먹었나봅니다 ㅋ
계란을 따로 만들어주는데… over hard를 해달라고 하니, 이렇게 너무 잘 익혀줍니다. 남편 취향에 딱이네요.
제건 Over medium입니다.
컨시어지도 잘 되어 있었고, 호텔에서 맵도 만들어서, 어딜 가도 다시 호텔을 찾기 쉽게 해놨더군요.
호텔 근처에 맛집도 많이 있었습니다. 유럽이라 작은 바에 tapas를 먹을수 있는곳이 많더군요.
맛집은 다음에 따로 소개해보겠습니다.
마드리는 바르셀로나와는 다른 느낌의 도시였습니다. 그래서인지 호텔도 같은 스페인이였는데, 다가오는 느낌이 틀리더라구요.
전체적인 도시 분위기가 바르셀로나와 마드리는 좀 틀린 느낌였어요. 바르셀로나는 좀 더 젊은 발랄한 느낌이였다면, 마드리드는 좀 중년의 느낌이 난다고 해야 하나요?
관광을 해도 느낌이 틀리더군요.
전 바르셀로나는 바르셀로나 나름 좋았지만, 마드리드도 다시 가고 싶은 도시중에 하나가 되었습니다. 관광거리는 바르셀로나보다 적지만, 꼭 다시 가서 보고싶은곳입니다.
참, 스페인에 소매치기가 많다고 했는데, 바르셀로나에서는 전혀 못 느꼈는데, 마드리드에서는 직접 당할뻔 했습니다.
베낭을 매고 가는데, 뒤에서 누가 가방을 여는 느낌이! 그래서 돌아봤더니, 뒤에 따라오던애가 가방을 열래다 눈을 마주치곤 씩~ 하니 웃는거예요.
너무 황당해서, 앞에가던 남편한테 가방 봐 달라고 하고, 그 이후로 가방을 앞으로 안고 다녔습니다.
정말 그렇게 대놓고 가방을 열줄 몰랐네요. 제 베낭이 잘 안 열리는 거라 그랬지 쉽게 열리는 거였으면, 그대로 당했을거 같아요.
다들 가시게 되면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스페인엔 음식이 너무 맛있는게 많고 한데, 한군데만 소개 해드리겠습니다.
마드리드에 나름 유명한 식당들 아주 많은데, 누구나 갈만하고, 가격도 착하고 맛도 있는곳, 한군데만 특별히…
Meson del Champinon 입니다.
여기 강추입니다. 꼭 가셔야 합니다! ㅋ
저흰 두번 가고픈거 못 갔습니다.
단 한가지! 좀 짜요~ 물론 덜 짜게 해달라고 해봤지만, 말이 안 먹히더군요 ㅋㅋ 좀 짭짤하지만 맛있습니다.
여기엔 Stuffed Mushroom은 정말 가격도 착하고 맛있습니다. 저흰 두번 시켜 먹었습니다.
그리고 저 꽈리고추는 모든 식당마다 있습니다. 갈때마다 시켜 먹었습니다. 사이드로 먹기에 아주 좋습니다.
다른 하나는 와인에 절인 소세지인데…그건 그냥 so,so입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다 맛있고, 가격도 너무 착합니다.
그리고, 메뉴를 타블렛으로 주는데, 전세계 언어로 되어 있습니다. 메뉴 고르기도 아주 쉽습니다. ㅋㅋ
마드리드 가시면 여기! 꼭! 들러주세요. ^ ^
와우~ 호텔이 정말 럭셔리하네요~
100년이 넘었지만 관리가 너무 잘되어 있는 호텔이네요 보기만 해도 가고 싶어집니다.
시간이 지나면 다시 갈 수 있겠지요
눈으로 호강합니다. ㅎㅎ
이 호텔 탐나네요. 여기는 가야 할 호텔 리스트에 담아둬야겠습니다.
좋은후기 잘 봤습니다. 예전의 수동비데들이 있는 호텔들이 아직도 많이 있지요? 중동쪽으로 가도 아직도 다 그렇긴 하데요.
조식에 샴페인과 츄로가 있으면 게임끝!!인것 같아요. 출장다니시면서 각종 메리엇 호텔들 보여주셔서 간접경험 잘 하고 있어요. 이제 하얏도 조만간 들어오셔야 하는데, 이 난리가 빨리 진정되길 기원합니다. 맛집사진들도 좋네요. 소시지 맛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맛 없다고 하셨네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