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Jan 2022 대한항공 Devaluation에 대안은 없는 것인가? (Business Class)
안녕하세요? otherwhile입니다.
오늘은 발권에 대한 정보를 조금 나누고자 하는데요, 내년 연말에 부모님께서 저희가정을 방문하시는데 … 연로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 편한 여행을 드리면 좋을 듯 해서 대한항공 Business Class 발권후기겸, 이 블로그 제목과 같이 “대한항공 devaluation에 대안“을 조금 나누고자 합니다.
1. Business 발권후기 (부모님 연말 발권)
사실, 개인적으로는 아직 “젊다!”고 믿고, 나름 마음의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서 … 왠만하면 business 발권을 저를 위해서는 안하는 편인데요, 사실 마일 가성비나 여행의 value를 높이기 위해서는 때로는 그런 선택을 하기도 합니다.
몇 안되는 business 발권은 바로 부모님을 모실때는 제가 아끼지 않고 하는데요, 사실… 제가 거주하는 지역인 DFW에는 한국에서 직항으로 오는 항공사가 2곳이 있습니다: 1) American Airlines 과 2) 국적기 Korean Air. 이미 2023년(2021년에 예정되었다가 Covid로 인해서 연기)에 대한항공의 경우는 devalaution 발표로 인해서 지금 보유하고 있는 마일을 최대한 털어버리는게 돈버는 상황인데요, 아래에 @moxie님 글에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듯 합니다.
우선 서부는 그나마 so so인 상황이지만 중남부나 동부에 계신 분들에게는 너무나 타격이 큰데요, 저 역시도 이런 devaluation의 여파로 인해서 과거 모아놨던 Korean Air 마일은 거의 대부분 털어버린 상황에서 부모님 마일발권이 여간 싶진 않았습니다^^
우선은 여러 이야기를 드리기 앞서 저의 발권기를 간단하게만 소개할께요^^
– 보유마일: American Airlines(AA) 140k, Air France KLM(Flying Blue) 200k, Korean Air(KE) 65k
– 마일사용현황: American Airlines(AA) 120k, Air France KLM(Flying Blue) 115k, Korean Air(KE) 62.5k
우선 ICN-DFW는 KE 발권하였고요, 제가 보유한 KE마일로 부모님 1분, 나머지 1분은 Flying Blue partner 발권을 하였습니다.
(KE의 경우에는 prestige class에 대해서 award는 2장, 그리고 partner사에 대해서는 1장 이렇게 풀립니다! 결국, KE에서 2장이 전부 남아있지 않으면 partner사에서는 award booking이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이걸 유의하셔야 되요!)
돌아가시는 편(DFW-ICN)은 AA 발권해드렸습니다. 아직 비수기에는 dynamic pricing이 적용되지 않아서 1분당 60k이면 발권이 가능한데, 사실 @moxie님 근래에 남겨준 review가 있으니 한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닥 high recommendation은 아니지만, 그래도 economy보다는 나아서^^ 그리고 보유마일이 상당히 제한이 되어서 그렇게 결정했네요!)
American Airlines DFW-ICN (AA281) B787-8 Business Class Review
2. 대한항공 Business Class를 타기 위한 몇가지 대안!
모든 항공사가 그렇겠지만 제일 좋은 방법은 자사가 가진 마일을 보유하는 겁니다. 그 이유는 award booking의 숫자도 다른 partner사보다 월등히 많은게 사실이고요, mile currency(변환마일통화)에서도 당연 자사가 제일 좋겠죠?
근데, 문제는 과거 대한항공 마일을 모을 수 있는 최고의 방법(Chase UR transfer)가 막히면서 이제는 US bank에서 발행하는 신용카드 외에는 딱히 모을 수 있는 방법이 정말 제한적입니다 (Marriott point 전환도 있지만, 이건 태생적으로 hotel용이라서 그렇게 추천드리고 싶지 않네요! 소량의 transfer가 아니면 가성비가 많이 떨어져요 ㅠ.ㅠ;)
그러면 partner사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잖아요! 제가 몇개만 소개할께요~!
1. Delta partner사 이용
– 요즘 Amex에서 발행하는 Delta 카드가 7장(개인: 4장 | 비즈: 3장)이 있고, 또한 sign-up bonus가 요즘 상당히 퍼주는 느낌(stimulus check 같다는 ㅠ.ㅠ;)이지만 … 그래도 나쁘지 않은 대안이긴 합니다!
마일차감율을 보시면 비수기의 경우에 economy 50k, busienss 120k 이렇게 차감됩니다! 근데, Delta 1등석인 Delta One을 business class로 강등된 상황과 이 마일을 들여가며 타기에는 조금 아까운 감이 있어요!
그리고 Delta 자사 카드외에 transfer가 가능한 곳이 유일하게 MR이 있는데, 이것도 transfer당 tax가 붙게 됩니다!
2. Air France KLM partner사 이용
– 또 다른 한가지는 Air France KLM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예전에 블로그 글에서 소개한 부분이 있긴 한데 … BOA Air France KLM 카드 관련 이야기와 함께 블로그 글 하나를 남긴 적이 있습니다. 이게 어떻게 보면 대한항공 devaluation의 영향에서 나름 선전할 수 있는 대안이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솔직히 마일차감율을 보면 그렇게 매력적이진 않습니다! 115k나 드니깐요! 그리고 제휴카드도 BOA에서 나오는 카드가 유일하고 Delta와 비교해 봤을 때 sign-up bonus가 최대가 50k라서 표면적으로 보면 그닥~! 땡기지 않는 방편인듯 합니다.
근데, 제가 왜 이게 대한항공 business class를 타는데 Delta보다 더 좋은 대안일 수 있는 걸 적어드릴께요!
1. 포인트 3사 UR, MR, TYP 그리고 최근에 join한 Capital One에서도 mile transfer가 1:1로 가능합니다!
– 이게 정말 커요! 왜냐면 카드놀이를 무지 하게 되면 정말 중구난방으로 모아져 있는 포인트/마일을 한꺼번에 합치는게 가장 어려운 작업중에서 하나인데, Air France KLM는 그냥 뭘 모으던지 다 전환이 가능한 항공사라는 말입니다!
2. 생각보다 많은 transfer promo
– 이게 무슨 말이냐? Air France KLM의 경우 transfer promo가 정말 많이 옵니다! 아니, 1년에 적어도 1-2번 promo가 매년 있다는 말이예요! (참고: TPG 글) 과거 transfer promo history로 보면 25-30%를 왔다갔다 합니다.
1) Amex MR
2) Capital One
3) Citi TYP
위에 promo 현황이 보이시나요? 이렇게 꾸준히 promo가 있는 항공사는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제가 아는 또 다른 항공사가 British Airways(BA) 정도겠네요^^)
3. BOA 카드의 처닝과 수많은 전환가능한 카드들
– 예전에 BOA 카드의 처닝에는 자사카드와 Alaska 카드외에 제휴카드의 경우 처닝룰이 없다고 전해드렸어요! 이 말은 만든 카드 계속해서 만들어진다는 말이고요, 보유하고 있는데 또 만들고 또 만들고 … sign-up도 받고 또 받고가 가능하다는 말입니다! BOA 카드 처닝 정보 함께 첨부합니다^^ (참고: Bank of America Premium Rewards 카드 [정정내용 추가])
– 그리고 거의 무한정 만들어지는 Amex의 MR, 상당히 좋은 가성비의 Chase UR, 그리고 두방치기의 TYP, 그리고 새로 등장한 Capital One까지… 이건, 사실 거의 노다지 카드풀에서 전환이 모두 가능한 Air France KLM 항공사는 거의 수혈을 무제한으로 받을 수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죠!
3. 결론을 내자면 …
제가 블로그 제목으로 이 질문을 드렸잖아요! “대한항공 Devaluation에 대안은 없는 것인가? (Business Class)” 제 대답은 “네, 좋은 대안이 있습니다! 바로 Air France KLM입니다!“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아무래도 항공발권에 대한 부분은 거주지역과 운항항공사에 따라서 전략과 접근방법이 상당히 달라지게 됩니다. 최소 DFW에서 운항하는 Korean Air을 계속해서 이용하실 마음이 있으신 분의 경우에는 위에 말씀 드린 방법이 그나마 가성비, 최소마일 사용의 대안이라고 할 수 있고요, 마일보유 상황과 여러가지 옵션을 고려해서 결정하시면 좋을 듯 해서 오늘의 글을 적게 되었네요!
많은 부분에서 상황과 환경이 다르기에 사실… 이 블로그 글이 절대적인 잣대라고 말씀드리기를 어렵지만 누누히 말씀 드린바와 같이 한가지 대안/옵션의 글이기에 참고해보시면 좋을 듯 해서 이렇게 정리글/대안글을 나눕니다.
이상 otherwhile이었고요,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타이밍이 참 좋네요.
이리저리해서 KE 7만마일 모아놨거든요.
빨리 디벨류 되기전에 털어야 겠습니다.
이거 정말 디벨류가 참 무서운게 … 아시는 분들도 정말 엉덩이로 마일을 모으셨는데 ㅋㅋㅋ 이젠 마일로 비지니스 편하게 타신다고 하더라구요! 빨랑 빨랑 터는게 지금은 답인듯 하네요~!
에어프랑스가 이렇게 전환프로모션을 할때 잘 이용하면 아주 좋습니다. 프로모션의 패턴을 알아내고, 가능한 좌석수를 정확하게 알아낼 수 있다면 아주 좋은 방법이예요!!!
우선은 이번에 정말 챙겨놓고 사용 못한 마일을 쫌 털어서 속이 후련하네요^^ 그리고 프로모 패턴을 보면 아멕스는 매년 하는 듯 해서 30%정도만 주면 그냥 바꿔야 되는 그런 지표일 듯 하네요^^
otherwhile님 안녕하세요. 저는 대한항공(premium) 26만, 아시아나(diamond)28만 정도씩 있는데 일단 대한항공 마일을 먼저 사용하는게 좋은건지요? 2년전 4월에 대한항공 한국행 일등석 2, 아시아나 미국행 비즈니스석 2, 이렇게 예약을 해놓고 코로나로 인해 연기에 연기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마일을 먼저 사용해야 한다면 돌아오는 항공편도 대한항공 일등석으로 바꿔서 마일을 털어내는게 좋을까요? 일단 올 4월로 연기되어있지만 또 어떻게 상황이 바뀔런지. 마일 아껴서 매년 한국 방문시 양 항공사 비즈니스석으로 다녀오곤 했는데…
네네네^^ 저도 대한항공 마일 있을때는 몇번 안되는 발권이지만 이코노미 보다는 비지니스로 발권한게 기억이 나네요! 그게 제일 가성비나 손익을 따져봤을 때 무조건 earning이었기 때문인데요! 가능하시면 23년 devaluation 오기전에 털어야 되는 마일이 바로 대한항공이고요 … 그리고 대안은 언제나 만들면 있는 듯 합니다! 단지 부모님 때문에 직항을 고집하고 국적기 위주로 하다보니 위에 같은 발권결과가 나오기도 하고요^^ 저도 (가족마일로) 아시아나 마일이 쫌 있는데… 지역이 지역인지라 잘 안써지네요 ㅠㅠ
BOA 카드 처닝에 대해서는 처음 알았네요…감사합니다.
혹시 유상발권하고 업그레이할때 필요한 마일도 디밸류가 적용되는지 아시는지요? 털어야할 마일이 가족이 합치면 70만 정도 되는데 도저히 내년 4월까지는 움직일 일이 별로 없어서,ㅠㅠ
우선 아래에 첨부파일과 같이 변경 전&후 차트를 한국-미주간의 구간만 캡쳐해서 붙여놨고요, 아래의 사실만 보면, 유상발권 후에 업그레이드 옵션은 오히려 더 좋아진 것으로 보이네요! 우선 비수기, 성수기 차이가 없이 동일 마일리지 차감이고, 예전보다 업그레이드 차트가 더 싸진 것으로 보아서는 @가보좌아 님이 말씀해주신 방법도 나쁘지 않은 방법인 듯 합니다.
변경 전 좌석승급 공제표
변경 후 좌석승급 공제표
하지만 여기서도 함정이 우리가 마일발권의 가장 기초적인 마인드가 돈 안내고 가성비 정점을 찍는 부분이라서 사실 … 유상발권을 한다는 것 자체는 결국 마일게임을 하는 가장 기초적인 부분이 흔들리는 차원이라 그렇게 권하고 싶진 않네요 ㅠㅠ 제 아는 지인도 바이어 생활하면서 엉덩이로 모은 80만 마일을 어떻게 해야 하나? 이 걱정 하더라구요! 저희 같이 그냥 신용카드나 다른 우회방법으로 마일을 모은 사람들은 사실 … 디벨류를 어느정도 정신승리로 이길 수 있지만 정도로 모으신 분들은 거의 멘붕 상태더라구요!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아끼면 똥된다!” 옛말 틀린게 없는 거 같습니다! 쓸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그냥 쓰는게 오히려 아끼는 방법 인듯 하네요!!!!
아끼면 똥 된다,,,,살면서 몇번을 겪었는데도 미련한건지ㅠㅠ. 위에 부쳐주신 차트는 감사합니다. 도저히 털수 있는 방법이 없으면 “꿩대신 닭이라도” 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