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May 2022 [발권후기] 좀 황당한 ANA 항공 발권 취소된 얘기와 소소한 대한항공 발권 후기입니다.
아… 정말 한국 방문 한번 하기 어렵네요 ㅠㅠ
몇년째 발권하고 취소되면 다시 발권하기를 몇번 했는지 이제는 기억도 잘 안납니다.
이번엔 가나보다 했는데 출발 한달여 전에 갑자기 항공편이 캔슬되면서 수포로 돌아갔네요.
지난번 발권후기에서 ICN-NRT 구간이 취소 되었지만 다행히 시간대가 변경된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재발권 했다는 후기를 올렸었는데요…
[발권후기] 아시아나 마일리지 스타 얼라이언스 발권 스케쥴 변경 후기
이번에는 NRT-SFO ANA 항공편이 캔슬이 되었습니다 ㅠㅠ
이메일 받고 느낌이 싸해서 살펴 봤더니 항공편 자체는 그대로인데 일등석이 있던 B777ER 기종에서 일등석이 없는 B789 기종으로 변경이 되었고 일등석 발권을 했던 저희 좌석이 사라지면서 취소 처리가 된듯 했습니다.
이런 경우 정 안되면 비지니스 좌석으로라도 자동 변경을 해줄거라 생각을 했는데 취소되었다고 나와서 당황스러웠죠.
그래도 항공사에서 대안을 찾아 줄거라고 믿고 먼저 마일리지 발권을 했던 아시아나로 전화를 해봤어요.
상황 설명하고 아시아나 상담원에게 ANA 항공 비지니스 좌석으로라도 바꿔 줄 수 있냐고 문의했지만 발권 가능한 마일리지 좌석이 없는 상태라 변경은 안된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아시아나에서는 마일리지 좌석이 보이지 않으면 별로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보였습니다. 시스템상 그렇게 되어 있으리라 예상은 하고 있어서 이해는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ANA 항공편 조정은 ANA가 권한을 갖고 있을거라 기대를 해서 이번에는 ANA에 전화를 해봤습니다.
하지만 ANA에서는 아시아나 마일리지 발권이라 ANA 측에서 좌석 변경이라던지 노선 변경이 시스템상 불가능 하다고 하더군요.
상담원이 아시아나에 문의해서 혹시 일등석으로 발권 되어 있던것을 비지니스 발권으로 변경해 주면 ANA 측에서 변경 가능할지 알아 보겠다고 합니다. 마일리지 좌석은 없는 상태이니 아시아나 측에서 비지니스석 waiting 으로 변경을 해주면 자기들이 한번 변경 시도해 보겠다는 것이였죠.
마일리지로 예약 가능한 좌석이 없더라도 레버뉴 표를 마일리지 발권으로 변경 해 줄수 있는 권한은 ANA에 있을테니 방법이 될 수 있겠다 생각하고 아시아나에 다시 전화를 걸었습니다.
하지만 아시아나 측에서는 시스템에 대기 요청 자체를 할 수가 없어서 도와 줄 수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정리해 보자면…
아시아나 마일로 ANA 항공 발권을 했는데 (스타얼라이언스 발권), ANA 항공사측 사유로 발권 취소가 되었을때,
- 아시아나 답변 : 좌석이나 노선 변경을 할 경우 마일리지 좌석 발권이 가능하여야지만 변경 가능하다.
- ANA 답변 : 아시아나 마일리지 발권이라 모든 변경 컨트롤은 아시아나 측에서만 가능하다.
결국 항공편은 그대로 존재 하지만 일등석 마일리지 발권 승객만 튕겨져 나가버린 상황이 되었습니다.
출발 한 달전에 갑자기 이런식으로 취소를 시켜버리니 황당합니다. 비지니스석 변경 옵션이라도 제시 해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들었지만 양 항공사 모두 자기들이 해 줄수 있는건 없다고 상대편에게 알아보라고 얘기를 해서 좀 열이 받았지만 어쩔 수 없더라구요. ㅠㅠ
이번에 다시 확인하게 된 점은,
- 같은 항공사 마일로 발권을 하는 방법이 제일 안전하다. 이 경우 마일리지 좌석이 없는 상태라도 레버뉴 티켓을 가져와서 변경을 해 줄 가능성이 높다.
- 이번 처럼 파트너 항공사를 마일리지 발권 할 경우 항공사측 사유로 변경 사항이 생겼더라도 대처가 어렵다.
이렇게 5월 한국 방문은 다시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습니다.
그래서 기존 예약 모두 취소하고 다시 내년 2월경으로 대한항공 비지니스 좌석으로 예약을 했어요. 금년 말까지 비지니스 두자리 보이는 날짜가 없더라구요.
알라스카 마일리지 발권도 가능했지만 이번 같은일 또 안당하려고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발권했습니다. 이번엔 꼭 가려구요.
많이들 아시는 방법이지만 소소하게 수수료 아끼는 방법을 말씀드리자면, 왕복 발권보다 편도-편도 발권이 수수료가 좀 줄어듭니다.
보시면 왕복에 수수료가 USD 496.57 입니다.
편도로 할 경우 SFO-ICN 편도 수수료가 USD231.20
ICN-SFO 편도가 환화 257100원 (발권 당시 환율로 USD208.59)
합하면 왕복 발권보다 대략 50불 정도 싸게 발권이 되었습니다.
수수료 할인 측면에서 편도 편도 발권이 좋지만 취소 할때 벌금을 내야하는 경우 두배가 될 수가 있습니다.
참고로 대한항공 취소 수수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상으로 스트레스 무지 받았던 취소 후기 였습니다.
한달 남기고 왠 날벼락이래요… 전화 두곳에 여러번 하시느라고 고생하셨어요…
이건 아시아나에서 해결을 해줘야 하는 문제 아닌가요? ㅠㅠ 다운그레이드도 아니고 캔슬 시켜버린 ANA도 참 융통성 없다 싶구요… 자사 마일로 파트너 항공에 문제가 생기면 없는 자리 만들어서라도 아시아나 비행기라도 태워줘야 할듯한데… 제가 예전에 유나이티드 마일로 나폴리-이스탄불-미국으로 터키항공 파트너 발권을 했었는데 터키항공 비행이 취소되면서 유나이티드에서 나폴리-미국 차감율 넘사벽인 논스톱으로 무료 변경 해줬거든요.
한달전에 이러는건 정말 날벼락이에요 ㅠㅠ
naya님처럼 정안되면 아시아나 항공편으로라도 자리 만들어 줘야 할것 같은데 푸쉬를 덜해서 그랬는지 해줄 의지가 안보이더라구요.
아… ㅠㅠ 두 항공사 상담원들이 서로 저쪽에 물어봐 이럴때가 제일 짜증나더라고요.
아시아나에서 대안이라도 자사 항공편이라도 찾아줬으면 좋았을텐데 많이 아쉽네요.
아시아나는 요즘 상담원 통화 하려면 10~20분은 기다려야 하더라구요 ㅠㅠ
이렇게 일방적으로 캔슬하고 나몰라라 하면 어쩌자는거냐구요 ㅠㅠ 한국 방문도 학수고대 하셨을텐데 제가 다 너무 속상합니다 ㅠㅠ 결국 대한항공 마일리지 발권 하게되셨는데 그동안의 과정이 넘 안타까워요 흥
쉽지 않네요 ㅠㅠ
내년에는 가겠죠. 없던 좌석이라도 만들어 줄까 기대 해 봤는데 이번 기회는 아니였나 봅니다.
저도 한 달은 아니지만 ICN-NRT (ASIANA 비즈니스) NRT-JFK (ANA 일등석) 두 달 전에 취소 당했습니다. ㅠㅠ.
아 이런 안타깝습니다 ㅠㅠ
ANA 너무 하네요
아… 이거 너무 아쉽습니다. 기돌님도 그랬고, 추어기님도 그러셔서 저는 열심히 수시로 확인하고 있는데, 낼 모레 타기로 되어있는 NRT-ORD 일등석은 예정대로 가네요. 다행이예요.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