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Feb 2024 데스틴 2박 3일 여행 – Hilton Sandestin Beach Golf Resort & Spa, Magnolia Grill, & Hampton Inn Ft. Walton Beach
둘째 아이 대회가 있어서 2박 3일로 데스틴에 다녀왔습니다.
대략 6시간 정도 운전해서 도착했어요.
Hampton Inn Ft. Walton Beach
첫날 숙박 호텔은 컨벤션 센터 근처에 있는 힐튼 호텔들로 검색을 했었고요.
보통 힐튼 가든인을 선호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가격 대비 포인트 차감이 너무 높더라고요.
반면 햄튼인은 가격은 가든인이랑 비슷한데 포인트 차감이 절반이었습니다.
겨울에 아웃도어 수영장 사용할 일도 없고, 방 2개 예약하고 편하게 지내자는 마음으로 햄튼인에서 숙박했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햄튼인은 절대 가지마세요.
방 2개 커넥팅룸 받지 못했고, 1층에서 숙박했습니다.
사실 전혀 모르고 숙박했었는데 여기가 2층짜리 호텔이어서, 굳이 2층으로 옮길 이유도 없더라고요.
룸이 상당히 낡았고 욕실은 군데 군데 녹 슬어있었어요.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 정도였습니다.
이 호텔은 숙박하지 마시라는 의미로 간단하게만 사진 올릴게요.
아래 사진 보시면 놀랍지 않습니까?
바로 옆에 otherwhile님이 다녀오신 Waterscape이 있어서 더 대비가 되었습니다.
감정이 이끌려 “뜨겁게” 가게 된 여행 (10): Vacasa을 이용한 Waterscape (Fort Walton, FL)
역시 otherwhile님이 다녀오신 힐튼 가든인도 근거리에 있습니다.
Magnolia Grill
저녁 식사 장소 고르던 중 색다른 경험이 될 것 같아서 Magnolia grill 선택했는데요.
음식이 너무 너무 맛있다 이런 느낌은 아니었지만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었어요.
흔들린 사진이지만 느낌만 보시라고 그냥 올려요.
요리사 사장님이 참전 용사시더라고요.
내부가 아기자기한 게 예쁘지 않나요?
피아노 음악 나오던데, 아이들이 이야기해줘서 그때서야 라이브 연주인지 알았습니다.
주인 할머니가 너무 친절하시더라고요. 이런 저런 설명도 해주시고 좋았습니다.
사진으로는 작아보이는데 킹 사이즈 스테이크가 엄청 크고 두껍더라고요. 약간 과장하면 저희 5식구 같이 먹어도 한끼 될 정도?
원래는 호텔 앞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저녁 먹으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금요일 밤이라 호텔 앞 씨푸드 레스토랑은 락 밴드 공연을 하더라고요.
애들이랑 갈 곳은 아닌 듯 싶어서 와이프가 다른 곳 검색하다가 이 음식점 골랐는데요.
신혼때 이런 비슷한 분위기 레스토랑 갔던 기억이 나더라고요.
그때는 음식도 딱히 맛있지 않았는데, 오래된 미국식 가정집 레스토랑 느낌이 왠지 색다르고 좋았었거든요.
이번에도 그런 비슷한 느낌나면서 기분 좋게 식사했습니다.
Hilton Sandestin Beach Golf Resort & Spa
둘째 아이 한살 미만때 마지막으로 왔었으니, 10년 만에 다시 방문했네요.
첫 날 호텔과 너무 대비되다 보니까 여긴 별 5개 리조트로 보입니다. ㅎㅎ
상세한 후기는 otherwhile님 후기를 참조하세요.
투숙 며칠 전에 자동으로 룸 업그레이드 받았는데, 벙커 베드가 없는 방이더라고요.
데스틴으로 향하던 도중에 호텔에 메세지 보내서 벙커 베드 방으로 바꿔달라고 요청했고요.
다행히 무료로 디럭스 쥬니어 스위트룸으로 바꿔줘서 5인 식구 편하게 지내다 왔습니다.
리노베이션을 했던 건지 핑크와 민트 색깔로 방이 화사하더라고요.
딸래미 둘이 하나씩 차지했던 벙커 베드.
저희 집 막내가 이번 여행에서 제일 좋았던게 벙커 베드라고 하더라고요. 뭔가 색다른 경험이었나 봅니다. ㅎㅎ
룸 타입은 비치뷰 룸이었는데 이 정도면 partial view 아닌가 싶습니다만, 그래도 좋았어요.
실내 수영장이 사진에 보이는 것 보다 커서 아이들 놀기에 괜찮았습니다.
호텔 음식 간단 리뷰
대회 끝나고 팀 단체로 늦은 점심을 먹고 왔던 터라, 저녁은 1층 바에서 윙 픽업해서 룸에서 먹었는데요.
저는 안 먹으려고 했는데 맛있서 보여서 하나만 먹으려다 2조각이나 집어 먹었네요. ㅋㅋ
조식 부페는 아이들은 공짜였어요.
오믈렛 스테이션에서 먹은 오믈렛은 역시 맛있었고요.
무난한 조식 부페였던 것 같습니다.
커피숍에서 음료 투고하는데 직원이 참 친절해서 아침부터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데스틴 해변
모래는 여전히 하얗고 고왔고요.
바다 근처 모래 밟는데 눈 밟는 소리가 나더라고요. ^^
Hilton Aspire 카드 200불 리조트 크레딧
리조트 피에 셀프 주차비가 포함되어있는데, 포인트 숙박이어서 리조트피를 내지 않았고요.
아이들 조식 무료에 다이아몬드 티어 30불 식음료 크레딧도 있어서, 리조트에서 사용한 금액이 얼마 안되더라고요.
상반기에 어디 한번 더 가야하나 싶습니다.
총평
데스틴 바다는 여전히 예쁘더라고요. 하얀 모래는 아이들이 참 좋아했고요.
Hilton Sandestin은 겨울임에도 아이 있는 집들이 많이 오더라고요.
10년 만에 방문했는데 예전보다 더 좋아보이는 걸 보니 유지 관리가 잘 되는 리조트라는 생각이 드네요.
Aspire 카드 있는 분들 크레딧 사용하기 좋은 곳으로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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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Sandestin 호텔은 renovation이 되었네요? 올해 여름도 booking 완료하였습니다~! ㅎㅎㅎ 또 가봐야줘 ㅋㅋㅋ 여름이 기다려집니다^^
리노베이션은 지금 하고 있다고 안내 종이 한장 주더라고요.
10년 전이랑 비교해서 방이 더 깔끔해진 건 확실하고요.
이번에 야외수영장에서 못 놀아서 저희도 여름에 한번 가야하나 생각중입니다. ㅎㅎ
이번 여름에도 계획하고 있는데 상당히 기대가 되네요~!!!! 여름은 바다인 듯 합니다^^ 특히 데스틴 🙂
제작년에는 이곳을 가고 작년에는 Hilton Pensacola Resort를 갔었는데 이곳이 압도적으로 더 좋더라구요. 여기 가서는 하와이 느낌도 느꼈는데 펜사콜라는 영…
야외 수영 가능할때 다시 가보려고요. 다음에는 배타고 낚시도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힐튼은 온갖 기대를 하고 재작년 땡스 때 갔다가 방 컨디션에 완전 실망을 했었어요. 저희도 벙크 베드 방을 받았는데 군인 막사 같은 느낌이. ㅋㅋㅋ 그래도 바다는 갑! 저희는 아마 새로 지은 하얏 플레이스에서 옮겨 가서 더 했던 거 같아요. 레노를 한다니 다행입니다. 저희도 어스파이어 크레딧 쓸 때 찾느라 바쁘거든요.
저랑 정반대시네요. 저는 첫 호텔이 엉망이어서 여기는 아주 좋아보였는데 말이에요. ㅋㅋㅋ 겨울 바다여서 그랬는지 여기 바다랑 모래가 이렇게 좋았었나 싶어 사실 놀라기는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