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Apr 2019 런던여행 2. Virgin Atlantic VS42 Upper Class SFO->LHR
라운지에서 배불리 잘먹고 탑승합니다. VS42 편은 저녁 9시에 출발합니다.
드디어 처음 탑승해 보는 보잉 787 드림라이너 입니다. 이 사진은 탑승때 못찍고 런던 도착해서 같은 기종 항공기를 찍어 봤어요.
저희 자리는 4A / 5A 입니다. 요렇게 나란히 배열되어 있어요.
도착하기 전에 낮 시간에 다시 찍어 본 어퍼클라스 기내 모습입니다. 저희 좌석은 왼쪽 창가열이였습니다.
앞뒤 승객들이 고개 돌리면 서로 잘 볼 수가 있는 구조입니다 ㅎㅎㅎ
787 드림라이너 기종의 어퍼 클라스는 3열중 중간열과 오른쪽 열은 마주보는 구조이고 왼쪽열과 중간열 사이에 칸막이가 있어요.
프라이버시 면에서는 왼쪽열이 좀 낫습니다.
자리 잡고 웰컴 음료로 샴페인을 받습니다.
출발 직전입니다. 즐거웠네요 ㅎㅎㅎ 다시 이때로 돌아가고 싶어요.
헤드폰, welcome amenity, 그리고 잠옷이 제공됩니다. 슬리퍼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영국 히드로 공항 입국 심사 때 제출할 Landing Card 와 Fast Track Arrivals Lane 을 이용 할 수 있는 분홍색 fast track card 를 받았는데요, upper class 승객들만 이 패스트 트랙 카드를 받는듯 한데 이게 정말 물건입니다.
히드로 공항 입국 심사 대기 시간이 길기로 악명이 높은데 이 카드가 있으면 미국 입국 할때 글로벌 엔트리 이용보다도 빠르게 영국 입국 심사를 통과하게 해주는 마법과도 같은 카드 입니다.
좌석을 좀더 둘러봅니다. 좀 좁아 보이죠?
수납공간이 부족했어요.
엔터테인먼트 화면은 작습니다. 아래 사진 처럼 모니터를 빼서 보게 되는데요 이렇게 하고 식사 하기가 좀 불편합니다.
이륙 후 나온 음료와 스낵입니다. 계속 샴페인으로 달립니다.
Champagne – Canard-Duchene
화장실 모습.
자연스럽게 잠옷으로 갈아 입습니다.
이제 저녁 식사 시간입니다. 승객분들 중에서 식사 안하시고 바로 취침하시는 분들 많으셨어요.
저희는 라운지에서 배부르게 먹었지만 그래도 먹어야죠.
후추, 소금통이 아주 귀여워요. 스테인레스 같은 금속 재질인줄 알았는데 플라스틱이네요.
스프 먼저 나왔습니다. 오뚜기 스프와 정확히 같은 맛이였어요^^
Parsnip soup
메인입니다. 메인 메뉴가 4가지 있었는데 하나는 라운지에서 먹었던 연어 요리와 같았고 다른 두 요리는 치킨 요리와 감자 스튜여서 마지막 남은 요 소고기 스테이크를 골랐습니다.
Seared beef fillet – Tender beef fillet with fennel risotto, wilted kale, cherry tomato and Piquillo pepper salsa
스테이크와 곁들일 레드 와인입니다.
2015 Waterford Cabernet Sauvignon, Stellenbosch, South Africa
디저트는 치즈 케잌
Lemon meringue cheese cake – Served with a raspberry compote
식사 후 취침 모드로 들어갑니다. 승무원분들이 이렇게 세팅해 주십니다.
누워서 영화를 좀 봅니다. 영국 가는 중이라 보헤미안 랩소디를 봤네요.
잠을 좀 청해 봤는데 잠자리가 불편해 자는둥 마는둥 했네요.
어퍼 클라스와 프리미엄 이코노미 사이에 이렇게 작은 Bar 가 있어요.
밤 비행기라 그런지 저녁 식사후 바로 취침 시간이였고 이시간에 Bar 를 이용하는 승객은 없었습니다. 승무원 분도 안 계셨구요.
대신 이렇게 간식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이 사진은 도착 직전 사진이에요.
Bar는 어퍼클라스와 프리미엄 이코노미 승객들이 이용 할 수 있다고 합니다.
11시간의 비행 여정이 벌써 막바지 입니다. 도착 직전 두번째 식사입니다.
머그잔 너무 탐나더군요.
비행 여정이 한시간 정도 남았네요.
드디어 히드로 공항에 도착합니다.
처음 타봤던 버진 어틀란틱 어퍼 클래스 였는데요, 음식 서비스 대체적으로 무난했지만 좌석은 좀 불편했습니다.
라운지에서의 경험은 아주 만족스러웠구요.
다음회 부터 본격적이 런던 여행이 시작됩니다.
저때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는말 공감합니다… 출발하기 직전이 제일 설레이죠. 잠자리가 조금 불편해보이기는 하는데 그래도 뭐 이 정도면 훌륭합니다 ㅎㅎ 기돌님에 거울샷도 너무 멋져요~
정말 저때가 제일 설레죠^^
잠자기는 불편했지만 그외에 전반적인 서비스는 좋았습니다. 마일로 탈 수 있다면 또 타야죠 ㅎㅎㅎ
전체적인 캐빈의 분위기가 너무 좋은것 같아요. 머그잔도 참 예쁘고!!!
우리가 일등석 좌석에 너무 익숙한걸수도 있어요. 자리는 좀 좁아보이는데, 그래서인지 저는 저번에 파리에 가는 델타원을 탑승했는데, 자면서 뒤척이다가 부딛혔는지… 나중에 보니까 팔꿈치에 멍이 퍼렇게 들어있더라구요. ㅋㅋ
아, 저 스테이크 맛 어땠나요?
저는 중간에 있는 바에서 좀 시간을 더 보낼듯 합니다. 멋져요!!
버진의 특색이 잘 보였던 캐빈 분위기죠. 핑크 핑크 해요 ㅎㅎㅎ
자리 좁은건 사실이에요. 그리고 수납 공간이 부족한 점도 좀 아쉬운 점이였구요.
스테이크는 기내식이라 큰 기대는 힘들구요 그냥 웰던으로 잘 나왔어요 ㅎㅎㅎ
밤 9시 출발편이였는데 식사후 바에서 한잔 할까 했는데 서빙해 주는 승무원분이 아예 없었어요. 요때는 아예 운영을 안하는듯 했어요. 낮 비행기에서는 재밌게들 즐기시는것 같더군요. 다른 승객들하고 얘기도 하구요.
그래서 바에 가까운 뒤쪽 어퍼클라스 자리들은 시끄러워서 안좋았다는 후기들도 좀 봤습니다.
보라색에 핑크핑크 … 좋네요! 저도 최근에 런던 다녀왔지만 기돌님하고 유일한 공통점은 비행기 안에서 보헤미안 랩소디 본것 밖에 없네요. ㅋㅋㅋ
훨신 고급진 드리머님 여행이 부러운 기돌입니다 ㅎㅎㅎ
이번에 애프터눈티도 고민고민 하다가 그냥 안갔어요. 영국 현지 한인 여행사 대표님이 애프터눈티는 귀족 생활을 잠시 즐기는 댓가의 비용을 낸다고 생각해서 가려면 제일 고급스런 사보이아 리츠칼튼 호텔에서 애프터눈티를 즐겨야 하고 어정쩡한곳 가는건 추천하지 않는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나름 일리가 있어 보이더라구요.
대신 크림티 잘한다는곳 몇군데 가봤네요.
갈때는 보헤미안 랩소디를 보고 올때는 영국 유명 화가 윌리암 터너 영화를 보면서 왔네요. 저는 너무 재밌게 다녀온 여행이라 언제 또 가고 싶습니다.
저 오뚜기 스프 너무 좋아하는데 이 글 보니까 너무 먹고 싶어져서 주말에 가서 하나 집어올까봐요 ㅎㅎㅎ
전 버진은 뒷쪽 이코노미만 타봐서 ㅠㅠ 어퍼클래스는 어떤가 궁금했었는데 밥도 잘 나오고 패스트트랙도 참 좋은거 같아요. 옛날에 런던 갔을때 입국식사만 한시간 넘게 기다린 기억이 있어서 ㅠㅠ
뒤쪽에서 찍으신 사진, 승객들 발만 쪼르륵 보이는 사진 귀여워요 ㅎㅎㅎ
정말 맛이 오뚜기 스프랑 똑같았어요. 저도 오뚜기 스프 좋아하거든요 ㅎㅎㅎ
어퍼클래스 승객에게 나눠준 패스트트랙 정말 좋았습니다. 이거 때문에라도 런던행 비행편에 어퍼클라스 타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심사 할때 일반 심사 줄은 정말 길었거든요. 저기 가면 한시간은 걸리겠구나 생각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