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Feb 2017 타히티 여행 후기 6. Intercontinental Bora Bora Resort & Thalasso Spa (객실)
정들었던 무레아를 떠날 시간이 왔습니다. 그래도 저희에게는 아직 보라보라가 있기에 너무 아쉬워 하지 않으려 합니다.
무레아 공항에서 저희를 보라보라 까지 데려다줄 에어타히티 VT266편입니다.
그래도 아쉬운 마음에 무레아 섬을 찍어 봅니다. 중간에 힐튼이 보여요~~~ 안녕 또 올께!!!
보라보라까지는 1시간 정도 걸리는데 저희 비행편은 다른섬에 한번 들렸다 가기에 1시간 15분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비행은 그리 지루하지는 않았습니다. 드디어 보라보라 섬입니다.
아래부터 St Regis, Le Meridien 그리고 Intercontinental Bora Bora Thalasso 입니다.
오테마누 산도 찍어봤어요.
보라보라 공항에 도착합니다.
공항에 각 호텔 부스들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호텔 직원들이 투숙객들 환영을 해주고 배타는 곳까지 안내해 줍니다. 짐 찾는 동안 잠시 공항 근처 돌아다녀 봅니다.
오테마누 산인듯 합니다. 경치 좋네요. 짐 찾고 배타러 갑니다. 저희가 타고 갈 배입니다.
바로 맞은편에 포시즌 가는 배가 있는데 더 좋아 보이는군요.
보트 타고 한… 20여분 가면…
드디어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인터컨 탈라소에 왔습니다.
저희를 반겨주는 직원이 소라고둥을 불어줍니다.
드디어 도착!!! 선착장에 대기하던 직원들이 호텔 투어를 시켜주고 체크인 하러 갑니다.
IHG 엘리트 멤버는 한쪽편에 마련된 작은 장소에서 체크인을 진행합니다.
저희가 4박을 묵게 될 237호 입니다. Emerald Overwater Bungalow 입니다. 저희 객실 앞에서 찍어본 오테마누산입니다.
본격적으로 객실 구경해보겠습니다.
웰컴 드링크와 과일이 풍성합니다!!!
샴페인과 레드와인에 과일까지 대접 잘 받습니다.
네스프레소 머신이 있습니다. 캡슐은 하나당 4불정도였던거 같아요.
첫날만 제공받았던 좀 큰 생수. 다음날 부터는 작은 물병 두개를 아침에 한번 저녁에 턴다운 서비스때 한번 받았습니다.
분위기를 봐서는 중간에라도 생수좀 달라고 하면 주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물 끓이는 전기 포트…
침실쪽으로 가보죠.
옷장과 화장실
욕실
연속 오버워터방갈로라니… 기돌 출세했습니다^^
객실 아주 훌륭합니다. 모든 객실이 같은 구조라고 합니다. 전망에 따라 등급이 나뉘기는 합니다.
짐을 풀고 첫끼를 맛나게 해먹습니다.
이런저런 팁들
1. 보라보라 공항에서 인터컨 탈라소 보트 비용은 호텔에 예약시 1인당 편도 60불입니다. 다소 부담스런 가격입니다.
저렴한 방법이 있기는 한데요… 보라보라 공항에 아침에 도착하면 가능한 방법입니다.
일단 보라보라 공항에서 에어타히티에서 운행하는 무료 셔틀 버스가 있어요. 이배를 타고 보라보라 본섬에 Vaitape 에 내립니다. 여기서는 택시를 타고 인터컨 Le Moana를 갈 수 있습니다. 택시비는 20불 정도 한다고 합니다. Le Moana에 도착하면 인터컨 Le Moana와 인터컨 탈라소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셔틀 보트가 있습니다. 인터컨에서 운영하는 배에요. 이배가 대략 오후 1시 45분이전에 타면 무료입니다. 그이후에는 4시50분부터 스케쥴이 있는데 이때부터는 미리 예약을 해야 하고 유료입니다. 편도에 20불 정도 했던것 같아요. 유료로 이용하면 별로 싸지지가 않죠. 그래서 1시45분 이전에 배를 타실 수 있을때 가능한 옵션입니다.
어째든 이 옵션이 가능하시면 편도에 달랑 택시비 20불만 들게 됩니다. 4인기준으로 호텔을 통해 예약을 하면 480불이 들게 되는데 이게 단돈 20불이 들게 됩니다. 물론 4인이면 짐도 있고 하니 한 택시에 타기 힘들 가능성이 있지만 택시 두대 나눠 타봐야 40불이죠 ㅎㅎ
2. 체크인때 숙박하는 기간동안 모두 조식을 먹을 경우 가격을 50% 할인해주는 오퍼를 받아서 물었습니다. IHG 엘리트 회원이여서 준 오퍼 같았습니다. 조식이 1인에 9000xpf 인데 4500 xpf로 오퍼를 받게 됩니다. 그런데 체크인때는 안내를 못 받았는데 체크아웃때 이 조식 비용을 거의 다 빼줬습니다. 현재 호텔내에 객실 공사가 있는데 공사중이여서 보상차원에서 빼준다고 하네요. 처음부터 말해줬으면 아주 기쁘게 계속 조식을 즐겼을텐데… 돈내고 조식을 먹는다는 부담감에 기쁘게 못즐긴게 내심 좀 아쉬웠어요 ㅋㅋㅋ
3. 매주 화요일 저녁에 GM이 주최하는 칵테일 파티가 있는데 IHG 멤버 골드 이상이면 참석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희는 화요일날 도착해서 였는지 초대가 누락되어 참여를 못했어요. 지나가다 파티 하는건 봤는데 표지 얼핏 보고 앰베서더 멤버만 참여 하는거로 생각해서 그냥 지나쳤거든요. 혹시 해서 프론트에 이거 매일 하는 파티냐고 문의했다가 프론트 직원이 일주일에 한번이라고 하면서 저희 초대가 누락된거에 대해 미안하다고 GM에게 연락해 놓겠다고 했습니다.
다음날 GM 이 저희만 초대해서 Bubble Bar에서 6시에 칵테일 한잔씩 얻어마시면서 GM하고 40여분 독대를 했네요 ㅎㅎㅎ
독대하려니 많이 부담스러웠는데 GM 하고 이런저런 수다를 떠니 나름 재밌었습니다. 타히티에 있는 네군데의 인터컨을 한 미국인 (Richard H. Bailey)이 소유하고 있다더군요. GM 이름은 스테판인데 프랑스 사람이고 고향이 스페인에 인접한 Toulouse 라고 했구요. 학교 졸업하고 바로 호텔업에 뛰어 들어 20여년 호텔리어로 일한 베테랑이였습니다.
자기가 와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2bed room 공사를 시작했다고 했습니다. 방두개에 오테마누산이 보이는 개인풀까지 겸비한 3000 스퀘어 정도되는 객실이라고 합니다. 그면 12월 완공 예정이라고 하는데 방값 무지 비쌀듯 합니다.
역시 보라보라… 눈호강 제대로 하고 갑니다. ^^
인터컨 탈라소 좋기는 좋더라구요. 비수기여서인지 투숙객들 마주치는 일도 별로 없어서 무인도 온 느낌이 날 정도였어요.
(가보기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릴듯하고…)
보면 볼수록 멋있어요!!
여행가시면서 챙겨가시는 식사 메뉴도 좀 공개해 주세요~ㅋㅋㅋ
준비한 식자재입니다 ㅎㅎㅎ
와~ 좋은데요?
저도 좀 준비해야겠어요!!!
보라보라 사진은 질리지가 않아요… 물색깔이며 정말죽이네요
역시 물색깔과 영산 오테마누산이 보라보라를 대표하는 상징입니다.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 풍경들이였습니다.
이쁜 물과 영산… 오버워터 방갈로에서 라면까지. 더이상 말이 필요 없군요!
벌써 많이 그립습니다. 다시 가볼수 있을지…
우와~ 무레아에서 보라보라까지 너무 좋은데요~
그리고 오버워터 방갈로는 정말 최고네요~
이런 곳이라면 휴가를 정말 제대로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는 ㅎㅎ
언제나 이렇게 편안한 휴가를 가볼까요?
식자재 준비도 탁월하시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