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Sep 2020 [탑승리뷰] SFO->HKG Cathay Pacific CX873편 이코노미 클래스 리뷰
안녕하세요 기돌입니다.
작년 11월에 회사 출장으로 태국을 방문하게 되었었어요. 회사 출장이라 장거리 이코노미 클래스를 타게 되었습니다 ㅠㅠ
샌프란시스코에서 홍콩을 경유해서 태국 방콕에 도착하는 먼 여정입니다.
이 긴여정을 이코노미 타고 갈 생각에 출발전부터 지친 느낌이였습니다 ㅎㅎㅎ
제가 탑승했던 CX873 편은 샌프란시스코에서 22:55분에 출발해 홍콩에 아침 6시10분에 도착하는 14시간 정도의 장거리 노선입니다.
사실 예전에 반대 방향이였지만 같은 비행기 일등석을 타본적이 있었어요. 후기에도 적었지만 아주 만족스러웠던 경험이였습니다.
대만 홍콩 여행기 27 마지막편 – Cathay Pacific CX872 HKG-SFO First Class 후기
하지만 이제는 꿈을 깨고 현실로 돌아와야죠 ㅎㅎㅎ
탑승전 타고 갈 비행기를 한번 찍어봅니다. 보잉의 대표적인 장거리 기종 777-300ER 입니다.
당시 거의 만석이였습니다. 2~3자리 정도 비었던것 같아요. 좌석은 3-4-3 구조입니다.
거의 가장싼 표라 좌석 지정도 미리 안되고 24시간 전에나 지정 가능한데 그것마저 온라인에서 에러가 나서 미리 좌석 지정을 못했습니다 ㅠㅠ
저는 결국 가운데 자리에 낑겨서 14시간 지냈네요. 저는 창가쪽 가운데 자리입니다.
이코노미 좌석 공간이 어는 정도인지 살펴봅니다.
보통 여성분들에게는 여유가 있구요 남자분들에게는 좀 답답한 공간 넓이입니다.
앞쪽에 나름 작지만 안경 놓을정도의 수납 공간이 있습니다.
14시간17분 비행이라네요 ㅠㅠ
비행기에서 잠 못자는 체질이라 벌써부터 걱정이 앞섭니다.
헤드폰…
늦은밤 비행기인데 이륙하고 바로 밥을 주는 모양이네요. 장거리 비행 걱정도 잠시 접고 메뉴를 정독합니다.
메뉴 사진이 흔들렸네요. 메인으로 소고기 덮밥과 닭고기 요리 중 선택입니다.
소고기 덮밥 요리를 선택했어요.
곁들인 맥주는 산미구엘을 골랐는데 홍콩 맥주 맞죠? ㅎㅎㅎ
칠면조에 감자 샐러드 그리고 빵입니다.
라운지에서 음식을 먹고 밤 늦은 시간이라 배는 부른 편이였지만 그래도 맛나게 먹었습니다.
후식으로 나온 다크 초콜렛은 이때 안먹고 나중에 태국 가서 먹었네요.
요건 옆에 앉았던 아내가 받은 닭고기 요리입니다. 메쉬드 포테이토에 야채가 곁들여져 있어요.
초콜렛 이외에 아이스크림 후식도 제공입 됩니다. 배불러도 시원한 아이스크림은 잘 먹었습니다.
저녁으로 나온 음식들은 전형적인 중국 요리들이였어요. 배불렀지만 그래도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음식평은 무난했다 입니다. 저는 맛있게 먹었네요.
식사 하고 지루한 시간이 지납니다. 영화를 보면서 시간을 보내기는 했지만 늦은밤이라 졸리긴 한데 잠은 잘 안오고 자세는 불편한 시간이 이어졌네요. 14시간 장거리 여행이 쉽지 않네요. 옆에서 숙면 취하면서 가는 분들 부러웠습니다.
그래도 어찌 어찌 시간은 지나가서 아침이 되었어요. 아침으로 새우 쌀죽을 받았습니다.
아침 6시경에 홍콩에 도착을 합니다.
정말 오랜만에 장거리 이코노미 탑승이였습니다. 20대때 배낭여행 가면서 장거리 비행에도 기내식 너무 맛나게 잘먹고 힘든줄도 몰랐던 그런 몸땡이가 그립습니다 ㅎㅎㅎ
기내식이 좋아보여요 ㅎㅎ 저도 곧 태국 가야해서 질문 올렸었는데.. 이코노미로 간다면 두려움이 앞서네요
요즘 가시는거면 자리 여유가 있어서 옆자리 비워 갈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훨씬 나으실거에요.
그래도 한번 정도는 갈아 타셔야 할테니 쉬운 여정은 아니죠 ㅠㅠ
중국 음식 좋아하시면 기내식은 입맛에 맞으실거에요 🙂
아니.. 요즘 비행기는 65열이 있단 말인가요? 거기까지 가본적이 없어서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ㅠㅠ (진에어 비행기 55열까지는 가 봤는데, 진에어는 시작 번호가 잘못되어있어요)
저는 이런 상황이 생길까봐, 장거리 해외 출장은 내가 “알아서” 마일리지로 갈테니까 (그것밖에 못준다면) 이코노미 왕복 비행기값을 내놔라~~ 라고 교육을 시켜놨어요. 코비드가 아니였다면 이렇게 올해 두바이를 갈 뻔!! 했습니다.
메뉴판이 흔들렸는데, 제가 읽기에는 Supper가 아니고 Suffer로 읽혀요. ㅋㅋㅋ 고생하셨습니다.
ㅋㅋㅋ 맨뒷자리에서 두번째인가 세번째 앞열이였던것 같습니다.
좋은 회사 다녀서 출장도 비지니스로 다니고 싶네요. 하지만 비행기 타는 출장은 이번이 생전 처음이였어요 ㅋㅋㅋ
제 인생에 출장은 별로 없나 보더라구요.
비행기 타고 메뉴판 보고 메뉴 고를때가 제일 행복한 시간인데… 저때는 두려움과 행복감이 공존하던 기억이네요 ㅋㅋㅋ
오…고생하셨겠어요… 그래서 전 8시간 이상 이코노미 비행은 무조건 약먹고 잡니다. 그래야 한 8-9시간이 그냥 지나가거든요. 안그러면 너무 괴로와서….ㅠ.ㅠ
저도 가끔 엘에이에서 홍콩을 가면 14시간 이상이라 정말 지겹더라구요.
캘리포니아에서 중국쪽으로 이콘으로 한번에 가시는건 정말 자제 하시길…ㅋㅋ
비즈 이상은 괜찮습니다.
그래도 밥이 맛있어보여 좋네요.
근데, 회사 출장인데 자리는 잡을수 있는 표 사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거세게 항의 함 해봅니다! ㅋ
참…예전에 저도 회사에서 보내주는 출장 다닐때는, 전 싼거 사주면 전화해서 제돈 주고 마일 더주는걸로 바꿨어요. 차라리 그렇게라도 하는게 낫더라구요..ㅠ.ㅠ
저도 할 수만 있다면 내 마일쓰고 그렇게 하고 싶은 맘이 굴뚝이였는데 급하게 잡힌 출장이라 마일로 발권 특히 일등석 비지니스는 힘든 상황이였습니다 ㅋㅋㅋ
비지니스로 출장 보내주는 좋은 회사 다니고 싶습니다 !!! ㅎㅎㅎ
장거리 이코노미는 정말 오랜만이라 걱정도 많았는데 그래도 나름 잘 버티긴 했지만 힘든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ㅠㅠ
포조동님은 비행기 타고 잠을 잘 자는 체질이신가 봅니다. 제가 제일 부러워하는 분들이에요. 저는 앉아서는 절대 잠을 못자거든요 ㅠㅠ
그 먼 홍콩이 14시간이라니 서부가 역시 좋긴 좋습니다.
저희는 한국 가는데 15시간인가 그런데…
포조동님 말씀처럼 일반 이코노미로 해주지 베이직인가 그런거죠?
회사가 잘못했네요.
그래도 형수님과 데이트하시고 좋습니다. ^^
한국까지 15시간이나 걸리는군요. 대신 유럽 여행 가실때 좋으시겠네요 ㅎㅎㅎ
출장 다닐 일이 거의 없어서 별 신경 안썼는데 비지니스 태워주는 좋은 회사 가고 싶어요.
덕분에 10여년만에 태국을 다시 가보게 되었었네요 ^^
아… 비행기 타고 싶네요. “앞쪽에 나름 작지만 안경 놓을정도의 수납 공간이 있습니다” 이건 처음 보는 것 같아요. 아이디어네요. 비행기에서 하겐다즈도 주네요? 나중에 기회되면 케세이도 타봐야겠어요.
케세이퍼시픽 항공 이코노미 클래스 서비스나 음식 괜찮았습니다.
다만 14시간 장거리는 힘들었어요 ㅠㅠ. 이건 케세이 문제는 아니긴 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