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Jun 2018 [호텔 리포트] Sheraton Frankfurt Hotel Review – 프랑크 푸르트 쉐라톤 호텔 숙박 리뷰
프랑크 푸르트레 4박 5일 여행하면서 숙박했던, 공항에 붙어있는 쉐라톤 호텔입니다.
프랑크 푸르트 공항에는 이곳 쉐라톤 말고도, 걸어서 갈 수 있는 힐튼호텔과 힐튼 가든인도 있습니다만,
1박에 7천포인트라는 저렴한 리뎀션과, 공항으로부터 나름 이동이 편한점으로 봐서,
시내에 꼭 들어가서 자는것보다 더 편했던것 같았네요.
이 호텔의 수준급인 라운지와, 플래티넘 회원에 대한 대우도 참 좋았습니다.
같이 가 볼게요.
나중에 항공 탑승리뷰에 나올 IST-FRA 구간을 터키 항공 비지니스를 이용해서 갑니다. (아주 좋았어요)
터미널 2에서 걸어가면 이런곳으로 찾아 갈수가 있습니다.
예약방법과 실제 가격
도시 |
호텔 |
호텔 체인 |
예약방/방번호 |
사용 포인트/가격 |
숙박시 Tier |
Frankfurt, GE |
Sheraton |
SPG |
Suite/9251* |
7K x 4 nights** |
Platinum
|
* 작년에 SPG 50박을 하고 받은 스윗 업그레이드 10장중에 4장을 사용해서, 체크인 5일전에 스윗 업그레이드 컨펌이 되었습니다.
** 2018년 3월 6일부터 SPG 카테고리 변화에 포함되었던 호텔이라서, 그 변화가 있기전에 1박에 7,000포인트로 4박 했습니다. 이제 가려면 1박에 10K 포인트 내야합니다.
SPG 2018년 Category Change – 3월 6일부터
*** 일반방의 가격은 보통 하룻밤에 약 $120 은 하는것 같고, 스윗은 약 3배정도 하는것 같습니다. 저는 포인트로 이용하고서 그 돈으로 리모와 러기지를 샀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니까 맨날 돈이 없나보네요.ㅋ)
Check In
제가 갔던날이 무슨 날인지는 모르지만, 체크인에 사람들이 줄을 많이 서 있었는데요.
맨 오른쪽에 가시면 SPG 골드/플래티넘 전용 체크라인이 있습니다.
골드만 되셔도 갈 수 있으니까 여러분도 기억해 놓으시고요.
체크인시에 그 전에 스윗 업그레이드 된것 확인하고 좋은 방으로 배정해 주었다고 합니다.
Lobby
로비는 큰 특징은 없고요.
그냥 넓고 깨끗하고 그래요.
위의 모습은 방에서 내려올때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보이는 모습
이 모습은 공항에서 호텔로 들어오면 이런 모습을 보면서 들어옵니다.
당시에 Cat 3(지금은 Cat 4)호텔 치고는 참 깨끗하고 좋아요.
그럼 이곳에 방으로 가볼게요.
Room
구조가 참 신기한데요.
9층이 제일 높은 층인데, 제가 받은 방이 #9251호 입니다. #9250호와 함께 9층에 두개있는 two room suite이예요.
방 근처에 보이는 계단은 가보지 않아서 뭔지 모르겠고요.
구조가, 사진 맨 오른쪽 아래에 큰 공간이 클럽 라운지 입니다.
그곳으로 올라와서, 라운지를 지나서 방으로 갈 수 있어요. 라운지를 지나서 가니까 참 편합니다.
한번 갈때마다 맥주 두어병씩..ㅋㅋ
라운지 입구에는 체크인 데스크가 있는데, 거기서 방 체크인/아웃을 해 주기도 합니다.
라운지 옆에는 작은 열 사우나도 있어서 하루 이용했는데, 괜찮았어요.
원래 호텔에 있는 정식 사우나는 리뷰 아래에 따로 얘기할게요.
암튼 이번에 받은 방은 라운지에서 제일 먼, 방 두개짜리 스윗입니다.
이곳에 오기전에 이스탄불 파크하얏에서 (스윗은 아니지만) 굉장히 고급스러운 방에 있다가 와서 그런지, 솔직히는 넓을 공간과 라운지등의 편의시설에 더 만족했던것 같아요.
9251호 앞에서 보는 뻥 뚤린 복도
저 끝에서 우회전하면 라운지가 나와요.
방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리빙룸
크지는 않지만 아담하고 있을것 다 있고 좋았어요.
티비가 여기에도 하나 있고, 라운드 테이블 하나 있고, 소파베드와 탁자.
베드룸
뭐 특별한것이 없는 베드룸인데, 넓어서 좋습니다.
화장실 앞에 드레스룸 공간이 있어서, 아주 편하기도 했어요.
Amenity
라운지를 거쳐서 올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에 이렇게 물 두병을 매일 넣어주었습니다.
특이한 점은, 모두다 유리병이예요. 물도 그렇고 맥주도 그렇고…
4박동안 엄청난 양의 물과 맥주를 마셨는데, 나중에는 진짜 궤짝을 가져와서 수거해 갔을거예요. ㅎㅎㅎ
플래티넘 멤버가 왔다고, 뭐 이런것도 준비해 놨습니다.
(이러다가 2018년에 SPG 플랫을 못하면 아쉬워서 어쩌지요? ㅠㅠ)
Moxie를 위해 준비해놓은 환영의 카드
호텔에서 만나는 직원들이 모두 친절했어요.
View
바로 활주로가 보이는 뷰는 아닌데, 방에 리빙룸에서 보이는 뷰가 이렇습니다.
낮에는 저 멀리에 비행기들이 내려오는게 보이고요.
공항 자체도 상당히 규모가 있는곳이라서 멋졌습니다.
공항/열차 Access
이 호텔의 큰 장점중에 하나가,
공항은 물론이고, 프랑크 푸르트 다른 요지로 이동하는 중앙역까지 가는 열차를 타기가 아주 쉽습니다.
조금 걸어나오면 바로 이렇게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면 다 갈 수 있어요.
Sheraton Club Lounge
쉐라톤 클럽 라운지가 있어서 편할것이라는 생각을 하긴 했는데,
이곳 라운지는 정말 좋더라구요.
일단 방에 갈때마다 지나가니까, 뭐 하나씩(그냥 맥주병이라고 해...) 그냥 집어가기도 편하고.
음식도 맛있고, 직원들 친절하고..
라운지 뷰도 좋고..
라운지에서 위에 나열한것 말고 뭐가 더 필요한가요?ㅋㅋㅋ
라운지 낮에 준비해 놓은 음식
아침식사만 할 수 있는게 아니고, 오후에도 맥주와 함께 먹을수 있는 음식을 준비해 놓습니다.
간단한 요기를 하기에 아주 좋았어요.
라운지 내부의 모습
이게 한쪽의 모습이고, 다른쪽엔 소파도 있고.. 참 좋아요.
커피머신, 각종 차를 마실수 있게 해 놨고요.
아침식사 할때는 직원이 따라붙어서 직접 뽑아다 자리로 가져다주기도 합니다.
그런데 뒤에 뭐가 보이지요?
여행후기 4편쯤에 간단하게 소개하고 가려는 곳이 저 곳인데요.
FRA 공항에 The Square입니다.
제가 가보고서, 아.. 여기는 공항이 밖에 안나가고도 며칠을 지낼정도로 좋구나… 라고 생각했던곳이 FRA에 The Square였어요.
환승시에 이용해도 좋고, 그냥 가도 좋더라구요.
The Square가…
이렇게 생긴 공항에 붙어있는 큰 건물이예요.
라운지에서 커피한잔 들고 밖으로 나와봤습니다.
저는 담배를 안피지만, 흠연자들이 이곳을 이용할 수 있게 해 놨어요.
저기 보이는 저 건물이 전부 스퀘어 입니다.
위에 언급했던, 힐튼 호텔, 힐튼 가든인 호텔도 모두 저 안에 있어요.
이곳에선 맥주는 두가지가 계속 이 서랍에 체워져 있었는데요.
하나는 Becks하고, 다른 하나는..
이거~~~
Franziskaner Weissebier!!!
저는 이걸로 5일동안 정말 한 궤짝은 마신듯 하네요. ㅎㅎㅎㅎ
아, 맥주 서랍(천국의 문)은 매일 오후 2시부터 밤 11시까지 열어놓습니다!!!
저녁에 간단히 (보니까 간단하진 않은데) 먹을수 있는 샐러드, 샌드위치 등등이 있어요.
핫 애퍼타이져도 있고요.
여러가지 안주를 할 수 있는 스낵도 이렇게 준비해 놨어요.
그동안 가봤던 쉐라톤 클럽 라운지 중에 손에 꼽을 정도로 좋습니다.
Breakfast
라운지에서 하는 조식도 나쁘지는 않았는데요.
제가 워낙에 호텔 조식은 잘 먹지 않는데, 여기는 나름 먹을게 꽤 있더라구요.
훈제 연어도 있고, 각종 햄에 과일도 싱싱해요.
아.. 빵 좀 그만먹어야 하는데… 이 섹션을 그냥 못지나가겠어요. ㅋㅋㅋ
아침에 이곳 라운지에서 즉석 달걀 요리 해주는 친구입니다.
오믈렛부터 여러가지 해 주는데… 좀 서툴어요.
이 친구의 작품은 아래에 나와요. ㅍㅎㅎㅎ
쥬스 세팅
제가 가져와서 먹는 조식입니다.
아까 위에서 보신 요리사 (확실 한거야?)가 만들어준 달걀 요리
저는 분명히..”Two Eggs Over-easy”라고 주문했습니다.
설마 독일 사람들은 Over-easy 달걀을 이렇게 먹는데, 저만 몰랐던것일까요? ㅎㅎ
그런데 학창시절에 도시락에 넣어주던 달걀 같지요? 🙂
Service
호텔 컨시어지에게서 상당한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요. (컨시어지는 로비에 체크인데스트 반대쪽에 있습니다)
일단 이곳에 가기전에 이메일로 몇가지 정보를 받고 갔고, 가서는 제 담당 여직원이 한분 계셨는데,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겨주셨습니다. 나중에 체크아웃 할때 인사하고 오려고 했는데, 그날은 또 안계시데요.
라운지에 직원들도참 친절했는데요.
이때가 이스터때라서, 호텔 아래에 있는 사우나가 일찍 문을 닫았기에 하루는 라운지 옆에 있는 작은 사우나를 사용했어요.
항상 켜있는게 아니라서 물어봤더니, 뜨거워 지는데 약 20분정도 걸린다고 그때까지 준비하고 오라고 했습니다.
20분후에 가서 아주 잘 이용했어요.
체크인은 1층 로비에서 했지만, 체크아웃은 라운지 데스크에서 했는데요.
체크아웃 할때 직원도 참 친절했던 기억이예요. 라운지에서 체크아웃 하는것도 정말 편했습니다.
체육관
한번 사용해 봤는데, 여러가지 장비도 좋았고..
체육관에서 보이는 The Square 의 뷰도 멋졌습니다.
체육관과 사우나가 같은 곳에 있어요.
할 말이 좀 많은 사우나는요….
사우나
여기가 사우나의 입구입니다.
흠.. 제가 보통 얘기할때 “남자 사우나”의 입구입니다.. 하는데, 여기는 그냥 사우나 입구예요.
그 말이 무슨 얘기냐 하면.. 사우나가 남여 공용으로 하나가 있습니다.
(그래서 컨시어지 아가씨가 저한테 사우나 얘기할때 살짝 웃던게 그 이유인듯 하네요)
이곳에 들어가기 전에 체육관에서 양쪽으로 들어갈 수 있는 남, 여 탈의실이 있는데요.
그 안에 들어가서 옷을 벗고, Bath Robe를 입고 나와서 이 문으로 들어갑니다.
탈의실에서 사우나로 직접 들어가는 문이 없어요.
첫문이 열사우나, 두번째 문에 습식 사우나입니다.
여기가 사우나후, 샤워후 쉬는 곳
발을 닦는 곳인듯 하지요?
여기가 열 사우나의 내부인데요.
(사진은 아무도 없어서 찍을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좀 있다가 보니까, 어느 여자분이 옷을 하나도 걸치지 않고 들어오시네요. 흠..
naked를 naked로 보지 않는 독일 사람들…
그 후에 다른 남자분도 또 그냥 들어오고…
암튼 좀 신기한 경험이였습니다.
그리고 또 다 위에 쉬는곳에 가서 잡지보면서 쉬다 가고 얘기도 하고 그랬어요. ㅎㅎㅎ
아, 남자 탈의실 사진이 하나 있네요. ㅎㅎㅎ
공항에서 보이는 호텔의 모습
프랑크 푸르트에서 4박을 했던 공항 쉐라톤 호텔 후기였습니다.
일정이 5박이였으면 그냥 하루 더 잘수 있긴 했는데, 비행 스케쥴이 그렇게 맞지가 않아서 그냥 4박만 했네요.
호텔이 좋은점이 상당히 많은 호텔이였습니다.
몇가지만 정리를 해 보면…
– 공항 이용의 편의성
– 시내 이동의 편의성
– 플래티넘 티어 숙박객에 대한 정성스런 대우
– 아주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필요한건 다 있는 호텔
– 훌륭한 클럽 라운지
– 괜찮은 사우나 시설 (남여 공용이라 좋다고 하는거 “절대” 아님. ㅋ)
여러분들도 프랑크 푸르트에 가실 일이 있으시면 이 호텔 한번 이용해 보세요.
지금은 하룻밤에 1만포인트라 조금 그럴까요?
메리엇으로 다시 자리잡으면서 25,000포인트 정도로 자리잡기를 기대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무엇으로 올까요…..
일단 여행기 섹션에 프랑크 푸르트에서 여행다녔던 여행후기 좀 작성하고요.
드디어 여러분 기다리시던…. 이스탄불 여행에서 있었던 일들과, 가고 오고 했던 비행기 리뷰로 돌아올게요.
이스탄불도 좋고, 숙박했던 호텔도 좋았고, 들어가고 나왔던 비행 경험도 좋았습니다.
중간 중간에 남길 정보글들도 좀 있을거구요.
지난번 다녀왔던 벨기에 맛집/후기도 아직 못썼는데.. 또 6월달에 어디갈까 찾아보고 있어요.
또 가기 전에 여행후기들 모두 마무리하고 가고 싶습니다. ㅎㅎㅎ
감사합니다.
헐, 조금 놀랏네요,일본만 혼욕인줄 알았더만,,
좀 남사스럽네요.ㅎㅎ
꼭 무엇을 입고 사우나에 들어갈 수 있다는 룰을 정해진게 없은것 같고요.
보통들 로브를 사우나 앞에 걸어놓고 들어가지요.
수영복 입으셔도 괜찮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