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Dec 2014 2014년 일등석 탑승기 #1 – JL B777-300, ORD-NRT 구간
JAL First Class JL9. B777-300, ORD-NRT 구간
수많은 업글로 국내선 일등석은 많이 경험했지만,
미국으로부터 떠나는 해외여행에서 장거리구간의 일등석 탑승을 해본적이 없었는데요.
그래서 이번엔 맘먹고 한번 가보기로 하고,
이름하여 “일등석 비교 여행 경험”을 떠나보기로 했습니다.
첫번째 해보기로 한 항공사는 Japan Airline과 Korean Airline.
발권글은 밑에 있구요.
이중에 첫번째 탑승, 일본항공 일등석입니다.
실제 발권 상황
ORD-NRT(First): JAL 일등석 62,500 AA 마일 + 5,900원 + $25
Citi AA 카드 있어서, 6,250마일은 되 돌아올것으로 예상됩니다. –>결국에 56,250마일만 쓰고서 발권 완료/확정 되었습니다. AA 어카운트에가봤더니 밑에처럼 마일차감을 했군요.
08/05/14 |
CITI 10% AWARD RDMPTION BONUS 2014 |
0 |
6,250 |
6,250 |
Total Miles Posted |
0 |
6,250 |
6,250 |
|
08/05/14 |
XXXXXXX NA-ASIA Z1 FIRST TKT |
-62,500 |
0 |
-62,500 |
Total Miles Claimed |
-62,500 |
0 |
-62,500 |
그럼 같이 한번 떠나보실까요~~???
ORD Airport AA Check-in Counter
ORD Flagship Lounge
요게 제가 타게될 신기종 Suite이구요
자리가 생각보다 더 넓어서 좋았습니다. (A380보다 더 넓었던것 같았어요)
제 자리 2G.
저기 여권이 올려있는 선반이 앞뒤로 움직여서, 사이드에서 식판이 나오는 A380보다 훨씬 편하더군요. 밥 먹다가도 그냥 앞으로 밀고 일어나면 되더라구요.
유명한 JAL BOSE Headphones
터치스크린으로 하면 되는데, 조금 익숙치가 않더라구요. 결정적으로 영화 셀렉션이 별로 없더군요,
일등석 탔으니까 축하 샴페인 한잔 하면서.. Salon 2002
슬리퍼 인증 발 사진
잠옷을 주고 갈아입으라고 하는데, 옷이 정말 좋습니다. 정말 편하고..
출발하면서 맛있는것 줍니다.
저기있는 마카롱… 저 안에 들어있는 Foie Gras. 맛이 대박이더군요.
술안주 종류 몇개 가져다 주는데, 마른 새우가 맛있어 보여서 집었습니다. 맛있더군요.
일식, 양식 옵션이 있는데, 저는 일식을 주문했습니다.
시작부터 이렇게 가져다 줍니다. 다섯가지. 종류는 밑에 있습니다. 이중에 제일 맛있던것은 5시 방향에 있는 전복!!!
랍스터 맑은 국
(이젠 비행기 타면서 랍스터를 먹어보는군요,)
저기 위에 있는게 Beef Tongue이랍니다.
코스요리를 너무 많이 줘서 헷갈리는데.. 이게 메인 밥과 소고기요리.. 국도 맛있더군요.
디져트라고 준건데…… 저 꼬챙이가 정확히 뭘 하는지 몰라서 그냥 푹~~ 찍어 먹었습니다. ㅋㅋㅋ
이상하게 남들은 졸릴때 저는 배가 고플까요? 창문 다 내리고 잔다고 불도 껐는데, 우동을 시켜봅니다.
한참을 맛있게 먹고 있는데, 승무원이 사장님 포스 사진 찍어준다고 해서, 멋있는 자리에서 사진한방 찍습니다.
(이 사진에 대해서는 어떤 코멘트도 받지 않을래요~~!!)
먼저 타보신 선배(?)의 조언. 카레를 꼭 먹어라…… 정말 맛있더군요.
장어를 보고 그냥가면 안될것 같아서, 장어덮밥도 시켜봅니다. (저기 와사비를 넣고 비비면 맛 좋아요)
너무 음식들이 맛깔져서, 다 먹었더니 배가 터지려 합니다. 진짜 디져트가 필요합니다.
2K에 앉으신 승객의 권유로, 아이스크림과 커피를 주문합니다. 이것도 맛 좋군요.
12시간 비행중에 제가 항공사에 해 준 damage입니다.
맛 좋기로 유명한 Salon 2002. 진짜 싯가가 $250~$400 하더군요. 한병 넘게 마신것 같습니다.
Salon 2002를 먹다가 두번째에 있는 샴페인에 호기심이 발동… 한잔 시켜보는데,
맛이 좀 그래서, 다시 Salon 2002로 갑니다.
비행이 무르익으면서 식사와 함께 했던 White Wine. 솔직히 이 와인이 맛이 없었다면, 와인 리스트 모두 한번씩 맛보고, (구하기 힘들다는)주욘다이 사케도 맛을 보는건데…
이 와인이 제 입에 너무 잘 맞아서, 그냥 이넘으로 끝까지 갑니다. 이 와인도, 한병이상은 마신것 같습니다.
Amenity Kit과 남자용 Shiseido cream. 아직 안에 뭐가 있는지 모두 확인은 못했는데, 와이프가 막 군침을 흘리는군요.
화장실 앞에 있던 장식물인데, 이날 일등석에 모두 6명이 탔는데, 4명이 한국인이였습니다. 한국말로도 써놓는 센스~~!!
내리기 전에 제가 입고 있었던 옷을 주는데, 이렇게 해서 주는군요. 서비스 참 좋아요.
12시간 넘는 시간을 하늘에서 이런 호사를 누리고 났더니, 참 새롭더군요. 이런 세상도 있구나.
자주 해야겠습니다. 어차피 갈 여행, 이렇게 준비해 가면서 즐기는것도 참 좋았습니다.
여러분도 꼭 한번씩 해 보세요.
2편에서는 2박 3일의 즐거운 동경일정을 마치고, 한국에 들어가는 대한항공 일등석 A330-300의 짧은 경험을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부록: JAL B777-300 ORD-NRT구간 식사메뉴 & 음료메뉴
메인 식사 메뉴
A La Carte 메뉴
와인 리스트
이것이 바로 일본에서도 구하기 힘들다는 Jyuyondai Sake.
(와인 마시느라 못먹어봤습니다-다시 타봐야할 이유가 생겼군요)
이것도 꼭 마셔봐야 한다는데, Tea가 그렇게 비쌀거라고는 생각을 못하겠어요.
끝~~~
2k에 앉으셨다던 그 고객이 아마 제가 아니었을지 싶습니다..^^
나름 난이도 높은 회원 가입을 통하여, 무려 글을 쓸 수 있는 단계까지 왔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캡챠” 이거 정말 싫어한답니다. 저한텐 너무 어려워요 ㅠㅠ)
이상하게 바닐라 아이수쿠림과 블랙커피는 밥만 먹고나면 왜케 땡기는지 모르겠어요… (따로먹으면 매력 반감이니, 꼭 함께 먹어줘야 해요… 씁쓸-달달-씁쓸-달달 고문의 연속 ㅋㅋㅋ)
그런데 얼마 전부터도 계속 드는 의문점이… Moxie님께서 ORD flagship 라운지에서 뵈었을 때 부터도, ” “ATL-ORD” 당일 first class 연결편 AA 좌석이 아침 일찍부터 있었던가?” 여쭈셨던 것 같은데요… 그러면서 Moxie님께서는 원하는 날 아침 AA편 자리가 없어 그 전 날 아예 UA항공편으로 시카고에 입성하여 하루 묵으셨다고 했지요?
저야 워낙 일찍 발권을해서 다행히도 비슷한 고민은 없었습니다만,
제가 의아한 점은, 꼭 시카고발 당일 이른 시간이 아니었어도, 24시간 전 window 에 들어오기만 한다면 그 전 날이라도 atl-ord 연결편을 무료로 붙일 수 있지 않았을까요?
저도 그 때 발권을 하면서 배운 것이, AA 마일을 사용하는 경우,
1. 미국 국내 포함, 전세계 어느 도시에서든 one world 항공사가 취항하는 곳이라면,
2. 그리고 환승 시간이 “24시간 ” 내에만 들어오면,
하나의 여정으로 인식하여 추가 마일 차감이 없다는 것이었어요. (지금 갑자기 생긴 의문 – 혹시 전체 여정 자체에 국제선이 하나라도 포함된 경우에만 이 룰이 적용되는건가 싶기도 하네요)
혹시, 시카고발 전날에도 atl-ord 편 죄석이 정말 전혀 없어서 united 로 따로 발권을 했던 것인지 아니면 또다른 이유가 있던 것인지 개인적인 궁금함에 여쭤보아요 ^^**
^^ 연주님 오셨군요. 자수하셨네요. 2K에 앉으셨던분이 연주님 맞으십니다. ㅋㅋ
(회원 가입이 너무 어려워요? 근데 그 캡챠 안하면 여러가지 문제가 있어요. 잘 아시면서~~ㅋ)
옆에서 아이스크림이랑 커피 권하지 않으셨으면, 저는 치즈케익 먹었을듯 합니다. 그것도 있던것 같던데요?
하긴 배가 불러서 먹을수 있었을지는 잘 몰라요. ㅋ
궁금하신것에 대답을 드리자면,
제가 발권할때 저는 한국에 AA사무실에 전화했었습니다. ORD-NRT 좌석여부는 확인이 벌써 된 상황이였구요.
저도 당연히 Oneworld뱅기편으로 추가마일 없이 연결이 될 줄 알았는데, ATL-ORD 자리가 없다고 하더군요.
제가 그냥 ORD-NRT 뱅기가 아침 뱅기라서, 당일 연결을 타려면 새벽비행기를(아마도 연주님이 타셨던) 타야했는데, 자리가 없다고 했습니다.
그럼 시카고가는 하루 전날 뱅기 있냐고 했더니 그것도 없다고 해서 제가 알아서 UA 1만 마일로 분리발권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ORD-NRT 일등석 탑승을 앞에 두고, ATL-ORD 새벽 AA 비행기가 딜레이 되지 말라는 법도 없어서, 안전하게 하려고 했던것 같기도 합니다. 겨울에 시카고 공항에서 딜레이에 대한 여러가지 기억이 있어서요.ㅠㅠ)
답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
게시판에 정식으로 가입인사 하셔야죠? ㅋㅋ 여기서 뵈니 반갑습니다. 자주 뵐께요.
암튼 포인트/마일로 여행하면서 같은 방법으로 여행하시는 가까운곳에 사시는 분을 만나뵈었던건 처음이였네요.
그것도 라운지부터 일등석 여행까지~~
반가웠습니다. 그런데, 또 한번 해 보고 싶으시지 않으신가요? 저는 그래요~ ㅎㅎㅎ
다시 읽어도, 일등석 후기중에 으뜸입니다.
질문이 있는데요.
2명이면 2D & 2G 이렇게 앉는게 좋나요? 아니면 2G & 2K 이렇게 앉는게 좋을까요?
감사합니다~~
2명이면 제 생각엔 2D & 2G가 더 좋으실거예요. 중간에 올라가고 내려가는 칸막이가 있어서 같이 여행하시기에 좋습니다.
동행자가 보기싫을땐(?), 칸막이 올려버리시면 되구요. ㅎㅎㅎ
저는 2G, 위에 @연주님은 2K에 앉으셔서 떠드는데 조금 부담되더라구요. 🙂
감사합니다. 🙂
목시님 따라하려고 매일 들어가서 확인하는데 2자리는 있는데 네자리는 안나오네요.. 원래 네자리는 불가능이긴 하지만요.. 저도 도쿄에서 저도 2일정도 가족이랑 같이 가볼까 생각했는데 목시님 도쿄여행은 도저히 아이들 둘데리고는 무리네요 ㅋㅋ 내년 7월 생각하는데 아직 시간이 남았으니 좀더 지켜봐야겠지요?. 아님 제가 아들과 먼저 출발 와이프와 딸이 다음날 출발 도쿄에서 만나는 방법도 있긴한데..
네자리가 한번에 보이기는 참 힘든것 같더라구요.
제가 다녔던 일정은 아이들과 함께 하시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으십니다.
아사쿠사 장어식당과 온천정도는 가능하실텐데, 새벽에 츠키치시장에 가시기는 무리가 있다고 보여요.
말씀하신대로 2+2로 각각의 일정을 생각하시는것도 방법이긴 한데요. 어렵긴 합니다. 특히 지하철 타기~~!!ㅠㅠ
온천은 꼭 가고 싶어요. 아들이 나이도 어린놈이 희안하게 자꾸찌를 좋아해요. 스영은 안하고 꼭 거기 들어와있을라구 하거든요 ㅋㅋ 그래서 코스타리카도 가려구 하는겁니다. 자연온천에서 실컷 놀라고… 근데 제 욕심에 학교를 너무 많이 빼먹는거 같아 걱정이 되긴 합니다만…
분리발권하게 되었던 이유가 여기 있었군요.. ^^;;
덕분에 잘 타보기전에 잘 구경 다했네요. ^^
정말 좋습니다.
잠드시지 마시고, 즐겁게 비행하세요.
ㅋ 홀씨님이 간절히 바라는 소원..
눈 시퍼렇게 뜨고 Salon2002 묵을 겁니닷! 근데 이거 먹고 바로 뻗는거 아니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