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Jun 2016 2016년 고국 방문 지원 프로젝트 경과보고 – 발권 완료

안녕하세요, Moxie입니다. 

오늘은 올해부터 처음 시행하게 된 

2016년 Fly with Moxie 고국 방문 지원 프로젝트의 진행 사항 및 결과를 여러분들께 알려드리려 합니다. 

위에 링크된 원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지난 4월, 5월 두달간 신청 접수를 받았습니다.

많지는 않았지만 몇분들께서 신청을 해 주셨습니다. 신청서 하나 하나에 정성이 담긴 사연들이 있었는데요. 

제가 이 프로젝트에서 의도하고 요구했던 신청 해당 사항에 해당하시는 분을 한 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시작 첫해에 한분께라도 해 드릴수 있게 되어서 정말 얼마나 기쁜지 말로 표현을 잘 못하겠는게 사실인데요. 

이 프로젝트가 현실로 될수 있게 도와주신 여러분들께 알려드려야 마땅한듯합니다. 

몇가지 적어 볼께요. 

– 당첨자

2016년 Fly with Moxie 고국 방문 프로젝트 1호의 영광은,

Atlanta, GA에 계신 Mr. B님께 돌아갔습니다. 

(개인의 사연을 자세히 적어서 접수해주셔야 하기에, 신변보호 차원에서 Mr.B님이라 하겠습니다)

Mr. B님께서는 미국으로 이민오신지 약 20년 되셨는데, 그동안에 단 한번도 한국을 가보실 기회가 없으셨다고 하십니다. 

현재 한국에는 연세가 많으신 어머님이 계신데, 건강이 좋지 않으시다고 하십니다. 

이벤트 초에 저와 같이 티켓 지원을 하기로 하셨다는 분이 계셨는데, 그분과 잠시 상의후에 Mr.B님을 해 드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아틀란타에 계신 지인의 추천으로 이번 이벤트를 알게 되셨다고 하셨구요. 

신청서 접수와 최종 발권까지 필요한 모든 자료제공에 협조 잘 해주셨습니다. 

오랜만에 한국에 가셔서, 어머님과 좋은 시간보내시고 효도 하실수 있으실수 있게 모든 발권을 마쳤습니다. 

어제 6월 15일, 

아래 보시듯이 Moxie가 정성스럽게 준비한 Mr.B님의 항공 티켓 패키지를 전해드렸습니다. 

– 발권 후기

오랜만에 한국을 방문하시는 분들께는 국적기 직항이 정답이잖아요? 그런데 그게 참 쉽지가 않았어요.

이번에 제가 발권 해 드린 표에 대해서 잠시 설명을 해 보겠습니다. 

여행을 원하시는 날짜에 도저히 ATL-ICN직항 좌석이 없어서, 

할수 없이 달라스에서 원스탑되는 American Airlines 표를 해 드렸습니다. 

게다가 이때 주변의 날짜에는 웬일로 Saver 좌석도 하나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일반 이코노석으로 발권을 했습니다. 

(Moxie는 발권 잘 못하지요?ㅋㅋ)

하지만 위에 동그라미를 한번 보세요. 

얼마전에 우리 항공 Guru @늘푸르게님이 알려 주셨던 신기종 772 입니다. 

AA 기종 변경: DFW-ICN 772 투입 from Aug 23. 2016

당일 아침에 바로 경유되는 연결편 비행기가 있습니다.  좌석도 14번 줄에 좋은자리 해 드렸어요. 

직항 해드려야하는데, 원스탑으로 가시는게 마음에 걸려서 패키지에 이런 메세지도 하나 넣어드렸습니다. 

이렇게 가셨다가, 돌아오실때는 정말 다행이 대한항공 직항 비행기가 있습니다. 이 날짜에 딱 하루 있었어요. 

델타마일로 대한항공 발권하려면 직항 표가 하늘에 별따기인데, 정말 이날 딱 하루 직항표가 있었습니다. 

차감마일도 최소 35K에 딱 되었습니다. (제가 원래 발권 좀 잘 합니다!!)

여기도 위에 동그라미 하나 있어요.

이 기종은 요즘에 새로 나와서 대한항공이 자랑한다는 최신형 B747-8i입니다. 

이렇게 발권을 모두 마쳤습니다. 

– 포인트/수수료 

ATL-DFW-ICN구간은 AA Saver 좌석이 없어서, 6만을 넘게냈습니다. 수수료는 얼마 안하구요. 

ICN-ATL구간은 델타마일 35,000마일에 되었구요. 역시 수수료는 얼마 안 합니다. 

제가 위에 Mr.B님께 써 드린 편지 마지막에 “Fly with Moxie Family”라고 썼습니다. 

이렇게 이번에 이벤트 티켓 발권에 사용한 포인트, 수수료 모두 여러분들께서 내 주신것이기에 그렇게 썼습니다. 

– 2017년 Fly with Moxie 고국 방문 프로젝트 계획

2017년에는 2장의 표를 지원하겠습니다. 

(지금의 계획은 그렇습니다. 상황을 봐서 더 늘어날 수도 있는데, 처음부터 무리하지 않기로 합니다.)

이번에 첫해에 해 보면서 느낀점인데, 역시 국적기 직항 표 찾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2017년에는 1월에 프로젝트 공지글을 올리겠습니다. 이때에 발권의 시기는 접수 6개월 후로 길게 하려 합니다. 

그렇게 하더라도, 선정되시는 분들이 직항으로 편하게 다녀오신다면 더 좋을것 같습니다. 

연초에 프로젝트 공지가 발표되면 각 지역에 계신 회원분들께서 주변에 많이 알려주세요. 

이미 포인트/마일 게임을 알아버린 우리들은 한국 방문이 쉬워졌지만, 아직 모르시는 분들은 저희가 도와드리고 싶습니다. 

어제 제가 이렇게 준비한 표를 전달해 드렸습니다. 

저도 미국에 오래 살아서, 그리고 한동안은 한국에 못 가봐서 그 마음을 잘 알것 같습니다. 

이렇게 Fly with Moxie의 한국 방문 지원 프로젝트가 첫 날개를 달았습니다. 

개인 여행기록을 하겠다고 1년 반전에 문을 열었던 블로그에서, 

생각이 발전해서 이렇게 나눠드릴수 있어서, 제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어떻게 보면 한분의 소원을 들어드린것 같기도 하고… 

부디 좋은 여행, 즐거운 여행 하셨으면 합니다. 

이런 프로젝트를 가능하게 해 주신 우리 Fly with Moxie Family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면서, 

2016년 Fly with Moxie 고국 방문 프로젝트의 경과보고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