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W 여행기 2편 – 타이페이 짧은하루 & EVA 항공 헬로키티 비행기 탑승기

RTW 여행기 2편 – 타이페이 짧은하루 & EVA 항공 헬로키티 비행기 탑승기

Bookmark

타이페이에서는 30시간 정도의 레이오버를 했어요.  근교여행을 가기엔 살짝 부족한 시간이라 그냥 시내를 둘러보는걸로 정했어요.   

 

시간이 허락했다면 하고싶었던 근교여행은 전 않봤지만 일본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의 배경이 된 홍등이 예쁘다던 지우펀과 온천여행이였습니다.  

 

호텔 근처의 로컬식당에서 5불정도로 포식을 하고 우버를 이용해서 Longshan Temple을 갔습니다.  많은 로컬분들이 와서 불경을 외우시면서 예를 드리시더라구요.  별로 크지는 않아서 30분 이내에 둘러보았어요.  

 

20190417_200141.jpg

 

 

타이페이 하면 대만 초대 지도자 장제스가 중국 자금성 박물관에서 유명하고 진귀한 유물들을 옮겨서 세운 고궁박물관이 유명하다고 해요.  어찌보면 중국 고궁박물관보다도 더 볼것이 많고 다 보려면 몇년이 걸릴지도 모른다는 아주 큰 박물관이라고…. 여러 블로그에서 읽어서 한번 가봐야지 생각하고 리스트에 넣어뒀던 곳이였어요.   마침 Longshan Temple에서도 30분 미만으로 걸어갈수 있는 거리기에 찾아서 가게 됐습니다.  

 

20190417_211026.jpg

 

도착했는데 앞에 사람도 없고 살짝 쎄한느낌이 났어요.  인터넷에서 보던 사진이랑 살짝 다른데 건물뒤로 더 있나… 의심없이 입장료를 내고 들어갔는데 유물도 하나 없고 동물들 박제해 놓은것들, 곤충의 삶… 이게 아닌데 싶어서 다시 잘 찾아보니 제가 박물관을 잘못 찾아갔어요.  국립 고궁 박물관 (National Palace Museum)을 갔었어야 했는데 저는 국립 박물관 (National Taiwan Museum) 이였더라구요 ㅠㅠ  국립 고궁 박물관을 다시 가려니 우버를 타고 30분을 또 가야하기에 배도 슬슬 고프고 포기하고 근처에 식당을 검색했어요.  

 

우육면이 유명하다길래 근처에 리뷰가 좋은  Liu Shandong Beef Noodles으로 골라서 걸어갔습니다.  

고기가 듬뿍 들은 국수가 5불 정도였어요 

 

20190417_233440.jpg

 

비쥬얼만 보면 살짝 느끼하지 않을까 했는데 국물도 참 맛있고 무엇보다도 면발이 어쩜 그리 쫄깃하면서 맛있던지 우육면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되었습니다.  

 

후식으로는 타이페이를 오면 1일 버블티 하나는 기본이라고 해서 식당 근처의 유명한 체인점 Tiger Sugar Milk Tea를 찾아나섰어요.  

 

20190417_235928.jpg

 

흑설탕으로 만들었데요.  안에 들어가는 버블은 큰 사이즈, 작은사이즈, 아니면 믹스로 고를수 있어요.  인터넷에서 생긴걸로만 봐서는 너무 달지 않을까 생각도 들고 버블트를 아주 좋아하는편은 아니라 그냥 맛만 보는걸로 의미를 둬야지 하고 사진을 찍고 한입을 마셨는데 오잉! 이건 넘 맛있는겁니다.  적당히 달고 버블도 맛있고… 결국은 그냥 다 마셨네요 ㅎㅎㅎ  프랜차이즈라 한국에도 지점이 있구요.  요번에 뉴욕 플러싱에도  5월11일 그랜드 오프닝 한데요.

 

 

저녁은 유명한 단다이펑을 찾아가니 1시간반 웨이팅, 유명한 핫팟집을 가니 3시간 웨이팅… 주말도 아니였는데 식당마다 넘 바쁘더라구요.  한국분들 사이에 말라핫팟이 유명하다길래 구글맵이 이끄는데로 분명 갔다고 생각했는데 또 식당을 잘못 찾아갔네요 ㅎㅎㅎ  사람이 몇 없을때.. 한국사람이 없들때 뭔가 알아챘어야 했는데 ㅠㅠ 좀 맛없는 몽고 스타일 핫팟을 먹게됐어요.  맛있어서 넘 많이 먹으면 야시장 가서 못먹으니까 괜찮다고 긍적적으로 생각하기로 했지요.  

 

야시장은 Shilin이 먹거리로는 유명하고 제일 크다고 알고 있는데 저희는 호텔에서 가까운곳 Ningxia로 걸어갔어요.  

구경은 잘했는데 전 취두부 냄새 때문에 정신을 차리기가 좀 힘들었어요.  

 

제가 먹은건 피넛 아이스크림 롤 이였어요.  20190418_091805.jpg

 

왼쪽에 피넛을 직접 갈아서 아이스크림이랑 실란트로를 넣고 해주시는데 전 맛있게 먹었는데 남친은 아이스크림에 실란트로는 좀 아닌거 같다면서 한입먹고 않먹더라구요.  

 

다음날은 아침 6시반에 클룩에서 예약해놓은 차로 기사님이 공항까지 데려다 주셨어요.  

타이페이는 또 펑리수라고 파인애플 필링이 들어간 빵이 유명해서 선물용으로도 많이 사간다고 해요.  유명하다는 브랜드 가게가 시내에 있는데 찾아가기엔 살짝 에매한 위치라고 하고 시간도 없을것 같아서 클룩을 이용해서 공항 택배소에서 픽업서비스를 신청했어요.  

 

20190419_165259.jpg

 

이것도 유명하다니깐 한번 사본거고 아는맛일꺼야 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제가 어리석었어요.  넘넘 맛있었어요.  근데 꽤 무게가 나가서 여행 초반이라 짐 걱정때문에 많이 못산게 아쉽웠어요. 

 

EVA 항공 카운터에서 체크인을 하고 철밥통님 리뷰를 보고 PP카드를 이용해서 갈수 있는 프리미엄 라운지를 먼저 갔어요.  여기 우육면이 있다고 하셨어요.  

 

https://flywithmoxie.com/board/266353

 

1555671144311.jpg

 

라운지의 우육면도 참 맛있었어요.  여기서 1차로 먹고 EVA 라운지로 옮겼는데요.  철밥통님 리뷰처럼 별로 먹을게 없었어요.  저도 타오위안 공항은 프리미엄 라운지를 추천드려요.  

 

라운지를 떠나서 부푼 마음을 가지고 게이트까지 달려갔어요 🙂  설레였던 이유는 제가 타고갈 발리행 비행기가 바로 헬로키티 비행기 였답니다.  

 

게이트에 도착한 비행기를 저름 포함 소녀감성 가지는 많은 여성분들이 창문에 붙어서 사진을 마구 찍었어요 ㅎㅎ

 

20190418_221610.jpg

 

비행기 안도 헬로키티 컨셉으로 꾸며져 있어요. 

 

1555671173807.jpg

 

 

1555671176207.jpg

 

탑승하고 웰컴 드링크 주셨어요.  헬로키티 컵받침이랑 냅킨과 함께요 🙂 

 

1555671189317.jpg

 

비행기 출발하고 헬로키티 메뉴를 받았습니다

 

1555671182659.jpg

 

저희는 미리 오더 해놓은 기내식으로 식사를 했습니다.  승무원분들이 헬로키티 앞치마를 입고 서빙해주세요.  

 

1555671192351.jpg

 

이건 제가 오더한 고기.  그냥 무난한 맛이였어요.  

 

20190419_002341.jpg

 

이건 짝궁이 먹은 양고기.  별로 맛 없었데요.  

 

1555671195552.jpg

 

이건 디저트요

 

1555671199728.jpg

 

밥먹고 조금 쉬다가 보니 짧은 5시간 비행을 마치고 발리에 도착 했어요.  

 

http://www.evakitty.com/en/

여기 웹사이트에 가시면 EVA가 운영하는 헬로키티 비행편에 대해서 다 자세히 설명이 되있어요

 

Untitled.png

 

미국으로도 엘에이랑 시카고에는 헬로키티 비행기가 운영하네요.  한번쯤 타보는것도 재밌는 경험이 될거 같습니다.  

naya
jaehwaya@gmail.com
Subscribe
Notify of
15 Comments
Oldest
Newest Most Voted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
잔소리여행꾼
05/12/2019 6:24 pm

가족들이랑 같이 후기를 봤는데 딸래미와 아내 둘이 난리가 났네요 ㅎㅎ 메뉴판까지 헬로키티라니… 완전 운이 좋으셨나봐요. 이건 전혀 선택이 불가능한거죠?

MOXIE
Editor
05/16/2019 9:53 pm
Reply to  naya

그 댓글은 저도 그렇게 이해를 했는데요. 아내 둘.. ㅋㅋㅋ

잔소리여행꾼
05/17/2019 12:22 am
Reply to  Moxie

어디 댓글요? 하도 많이 달아서 제가 아내가 둘이라고 했나요? ㅎㅎ 큰일날 소리

기돌
05/13/2019 4:08 am

헬로키티 EVA 항공편 탑승 너무 부럽습니다. 엘에이까지 가야 하나요 ㅎㅎㅎ
우육면, 밀크티 비쥬얼이 너무 환상적이에요. 말씀대로 너무 맛있었을것 같아요.

홍홍홍
05/13/2019 9:54 pm

헬로키티 아기자기한게 너무 귀여워요 ㅎㅎㅎㅎ 남편델고 이거 타자고 하면 아마 기절하실지도 ㅋㅋㅋ
버블티… 진짜 먹어보고싶어요!! 한국에도 흙설탕버블티가 완전 대세던데 플러싱에 지금쯤 오픈했겠네요? 주말에 저 버블티 먹으러 꼭 갈겁니다!!!! ㅎㅎ

MOXIE
Editor
05/14/2019 8:35 pm

좋은 후기 잘봤습니다!!!
저는 9월에 타는 TPE-ORD 비지니스 BR56편을 발권했는데요.
위에 올려주신 일정중에 Shining Star 비행기가 수, 금, 일 이렇게 3일 다니는데…
저는 금요일 비행기를 발권했네요. 기대됩니다. ㅎㅎㅎ

저기 라운지 우육면이 밖에서 먹는 우육면보다 더 맛있으려나요? @@

MOXIE
Editor
05/16/2019 9:53 pm
Reply to  naya

키즈밀을 어떻게 주문하죠? 그냥 엑스트라 남는것 있냐고 물어봐야 하나봐요. ㅋㅋㅋ

ONETHING
05/15/2019 10:56 pm

멋있는 후기 좋네요!!!
저희 딸이 좋아하겠어요. 내년정도에 저희도 그럼 한번 시도해봐야 겠어요^^

늘푸르게
05/15/2019 11:51 pm

옆에서 저희집 딸래미들 난리 났습니다.

한국은 대만 경유해서 가는걸로.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