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의 지난 비행 기록은 어디에 기록하시나요? – my.flightradar24, App In The Air

21 Mar 2021 여러분들의 지난 비행 기록은 어디에 기록하시나요? – my.flightradar24, App In The Air

안녕하세요, Moxie 입니다. 

여러분들의 지난 비행 기록은 어디에 기록하시나요? 

최근에 우연한 기회로 그동안 제가 탑승했던 비행 기록을 찾아보고, 정리하게 되었는데요. (이제 여행을 못가니까 별짓(!!!)을 다 하지요?)

여러분들도 제가 하는것처럼 한번 해 보시는것도 괜찮을것 같아서 몇가지 소개를 드려보기로 하겠습니다. 

일단 제가 새로 시작해본 싸이트가 있는데, my.flightradar24 에서 회원 가입하시고서 수작업으로 그동안의 비행 기록을 넣으시면, 여러가지 데이터를 분석해서 보여줍니다. 

https://my.flightradar24.com/

2019년의 탑승기록을 넣어봤는데, 총 탑승수, 비행 거리, 탑승 시간과 비행으로 노출되었다고 예상되는 CO2의 수치까지 보여주고 있고요. 

갔던 공항숫자, 가장 많이 갔던 공항, 가장 많이 탔던 항공사와 탑승 항공사 숫자, 가장 많이 탔던 기종, 가장 많이 탑승했던 라우트, 많이 갔던 나라등등을 모두 위와같이 보여주고 있어서, 여러가지 분석에 편하더라구요. 

이와 더불어 비행으로 다녔던 곳을 아래와 같은 지도로 표시해 주고 있어요. 2019년에는 RTW를 하지 않아서 그런건 없는데, 2018년 지도 뽑으면 멋질것 같은데요? 

my.flightradar24는 자동으로 import가 되는 기능은 안되어서 하나씩 넣고있기는 한데.. 언제 끝날지는 모르지만 꽤 괜찮은 자료가 될것 같아서 시작을 일단(!!)은 해 봤습니다. 

이렇게 수동으로 탑승 기록을 넣다보니까 알게된 몇가지 사항들이 있는데요. 

• Delta Airlines는 지난 3년의 결과만 싸이트에서 찾아볼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화기에 저장되어있는 보딩패스와, 다른 방법으로 찾아야 합니다)
• Korean Airlines는 1994년부터 매 10년씩 탑승 데이터를 뽑을수 있었습니다. (중간에 US Bank를 소지했던, 그리고 각종 제휴사에서 포인트 받았던것들도 모두 볼 수 있어서, 항공 탑승기록만 뽑으려면 잘 봐야 하네요)
• TripIt을 사용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텐데, TripIt에서 Import되는 기능이 있는것 같기도 하고요. (이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 각 항공사별로 따로 넣을수도 있는데, 연동이 안되는 항공사들이 몇군데 있습니다. (그럴경우는 아래 알려드리는 App In The Air를 사용하셔서 찾으시면 될거예요)

이런이유로 저는 일단 시작을 아래보시는 아이폰 Wallet에 그동안 넣어놨던 E-BoardingPass로 찾아서 넣고 있었습니다. 

레비뉴 티켓은 이렇게 넣고, 그동안의 어워드 티켓은 이메일과 탑승리뷰에 정보가 있으니까 하나씩 정리하기 시작했어요. 

이렇게 사용하시면 좋고요. 이것 말고 다른 프로그램 하나가 또 있는데…

처음에는 App In The Air라는 전화기 앱을 사용해 봤었는데요. 이것도 조금은 신기한게 있는데, 특징을 몇가지만 나열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각 항공사에 연결되어있는 이메일을 App In The Air에 연동시키면, 그 계정에 항공티켓 관련된 이메일을 모두 찾아서 앱에 항공티켓 형식으로 올려줍니다. 이게 상당히 신기합니다. 연동을 시켜놓으면 자동으로 알아서 검색합니다. 
• 이렇게 올라오는 티켓들 중에는 발권했다가 취소한 티켓도 있고, 타인 발권을 해준 티켓도 같이 올라오게 됩니다. 그래서, 취소 티켓은 지우고, 타인 발권 티켓은 따로 저장을 할 수 있게 해줘서 나름 정확한 본인 탑승만의 데이터를 볼 수 있게 해 줍니다. 
• 저는 2009년부터 같은 이메일을 하나만 사용해 왔는데, App In The Air에서는 2016년 데이터까지만 자동으로 넣어주고 더 이상 작동을 하지 않습니다. 이게 아쉽습니다. ㅠㅠ 
• 이메일에서 import된 티켓 내역은 아래처럼 App In The Air에 들어오게 됩니다. 

2019년에 일본, 한국, 대만을 다녀서 왔던 비행기의 기록도 위와같이 보이고요. 

App In The Air에서 연도별로 확인이 가능한데, 보이는 2019년의 탑승 기록은 이렇습니다. 위에 my.flightradar24의 기록과 별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어요. 

App In The Air는 2016년의 일부기록까지만 Import가 되어서 위와같이 연도별 탑승기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위에 보이는 2021년의 4번의 티켓은…. 뭔지 아시죠? 아멕스 골드카드와 싸우스 웨스트.. 아직 지우지 않아서 저기에 보이는것. 에헴~ㅋ)

어렴풋한 기억으로 제가 약 1500번정도 비행 탑승을 한것 같기는 한데요. 정확한 탑승횟수와 탑승마일을 알아내기는 어려울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런 몇가지 방법으로 비슷한 숫자를 알아낼 수는 있을듯합니다. 

그래서 저는 my.flightradar24를 메인으로 하고서, 아이폰 wallet의 보딩패스와, App In The Air에서 보여주는, 그리고 블로그에 적어놓은 어워드 항공 탑승기록도 넣고, 2015년이전의 기록은 이메일을 뒤져보기로 했습니다. 

대한항공은 1994년부터 기록을 찾을수 있으니까, 그쪽도 추가를 할 예정이고요. 

이외에 몇번 탑승했던 역사속으로 사라진 항공사들 (Northwest, Continental, US Airways 등등)은 뭐 어떻게 할 방법이 없을것 같고요. 

첫 탑승은 1985년에 해 봤는데, 그 역시 기록은 없기에.. 그냥 출발지와 목적지를 기준으로 비행마일 환산 하는정도로 넣어두어야 할것 같습니다. 

저처럼 오랫동안 많은 탑승을 하신 분들은 정리가 조금 복잡하시겠지만, 최근 기록들 모두 가지고 계신 분들은 이렇게 한번 여러분만의 비행 기록을 정리해 보세요. 한번씩 해 보시고, 가끔 싸이트에 보여주시기도 하고 그러시면 좋을것 같아서, 오늘 포스팅으로 알려드려봤습니다. 

제 작업은 언제나 끝날지는 모르겠는데, 언젠가 다 된다면 한번 펼쳐놓도록 할게요. ㅋㅋㅋ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