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Sep 2021 Moxie의 2021년 Seattle 맛집 기행 – Pike Place Chowder 외 다수
안녕하세요, Moxie입니다.
Fly with Moxie 인스타그램을 따라오시는 분들께서는, 지난 일주일동안 제가 어디어디 다녀왔는지, 무엇을 먹고 다녔는지 대충은 아실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ATL-SEA-LAS-ATL을 돌아서 오면서, 여러가지 많은 여행의 경험들을 하고 돌아왔는데요.
앞으로 며칠동안은 예전에 공항은 환승으로 몇번 가봤지만, 처음으로 공항밖으로 나가봤던 시애틀에서의 얘기들과, 50여번 가봤지만 매번 가볼때마다 새로운 라스베가스 얘기를 중심으로 블로그를 꾸려나가 보겠습니다. 뭐 어떤것이 먼저 포스팅되고 그런 기준은 없는데, 생각이 가는대로 하나씩 이야기를 풀어가도록 하지요.
일단 오늘 포스팅에서는 Seattle에서 가봤던 Pike Place Market주변으로 가서, 그곳에서 먹었던 곳과… 먹어보려했으나, 여러가지 이유로 그냥 지나쳐왔어야만 했던 곳들로 같이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Pike Place Chowder
어쩌면 Pike Place Market주변에 있는 식당중에 가장 유명한 식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한 식당이 바로 이곳, Pike Place Chowder가 아닐까 합니다.
그동안에 뭐 여러가지 award로 받은걸로 알려져 있는데, 가장 최근에는 2021년 Trip Advisor Traveler’s Choice에 선정되었습니다.
이번에 제가 짧은시간을 있으면서도 Pike Place Market을 두번 다녀왔는데요. 낮에 갔을때는 서있는 줄이 너무 길어서 들어갈 생각을 못해봤고,
4시가 넘어서 한번 더 갔는데, 그때는 사람들이 별로 없길래 가 봤습니다. (실은 공항에서 클램차우더 한번 벌써 먹고 오긴 했어요. ㅋㅋㅋㅋ) 그리고… 오후 늦게는 기다리는 사람들이 없었던 이유가 있었습니다. ㅎ
Pike Place Chowder는 두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제가 갔던곳은 Pike Place 바로 앞에있는 Post Alley 지점입니다.
Pike Place Market쪽에서 윗길을 바라본 모습인데요. Market이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한참 아래쪽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언덕 경사가 조금 있습니다.
식당은 건물 안쪽으로 입구를 보여주고 있는데, 그곳에 가시려면 여기, Post Alley라고 적혀있는곳에 가시면 맞습니다.
메뉴는 뭐…. 여러가지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것은 New England Clam Chowder인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New England Clam을 왜 Seattle에서? 이런 생각은 해 봤습니다.
공항에 내리자마자 Clam Chowder 한그릇 먹고 나왔기에. ㅋㅋㅋ 여기서는 Smoked Salmon Chowder를 주문했습니다.
이것 제가 맛을 아는게… 제 알라스카 여행기에 보시면 나오는데요. 앵커리지 주말시장에서 Sourdough Roll에 담아주는거 먹어봤거든요. 이게 진짜 이쪽 지역의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른 유명한것은 Lobster Roll입니다. 가격이 좀 하는데… 드시는 분들 꽤 계셨어요.
아침에 11시에 문을 열고, 오후 5시에 문을 닫습니다. 그 전에 재료가 다 떨어지면 있는것만 판매하고, 더이상 만들지는 않아요.
낮에보다 기다리는 사람들은 적었는데, 그래도 이렇게 사람들이 줄을 섭니다.
주문하다가 놀란것….
너무 늦게 갔더니, Chowder는 있는데, Sourdough Roll이 다 떨어졌답니다. (이거.. 여기에 담아먹고, 뜯어서 국물 찍어먹어야 더 맛있는데 말이죠. ㅠㅠ)
뭐 어떻게 할 수 없잖아요?
Medium Smoked Salmon Chowder 하나를 주문하니까, 빵을 같이 주긴 합니다. 저 빵도 맛있어서, 잘 찍어먹으니까 배가 불렀네요.
왜 이곳이 Chowder로 유명한지는, 한숫갈 떠먹어 보니까 알겠습니다.
일단 재료가 싱싱하고, 차우더의 농도가 진합니다. 오이스터 크래커를 넣어야 맛이 좀 더 있는것 같기도 하고요. 빵을 찍어먹어도 맛있습니다.
이곳은 다음에 가더라도 한번 더 가볼 마음이 있습니다. 추천!!!
Jack’s Smoked Fish Spot
Pike Place Market 입구에 가서 돌아서면 바로 나오는 해산물집이 있습니다.
아주 고급스러운 곳에서 폼잡고 먹는 그런곳이 아니고요. 싱싱한 해산물을 바로 요리해 줘서 간이식당처럼 된곳에서 먹을수 있게 해 놨습니다.
이런곳이 제가 진짜 좋아하는 마켓의 식당인데요… 다른데 구경 열심히하고, 이곳에 온 기념 스티커(여행용 가방에 붙일것) 사러 다니다가 시간이 지나서 결국에는 못먹었네요. ㅠㅠ (스티커는 사왔습니다. ㅍㅎㅎㅎ)
여긴 다음에 가서 먹어보기로 점 찍어놨습니다. 간단히 사진으로, 눈으로만 먹고 지나가도록 할게요.
Smoked Salmon을 꽤 많이 준비해 놨는데, 이것보다는…
여러가지 해산물이 꽤 싱싱하게 보이고요.
메뉴판도 있어서, 주문하면 즉석에서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윗 사진 왼쪽에 보면, 현장에서 직접 드시는분들 계시잖아요? 저기서 먹어야 했었는데, 돌아다니다가.. 문을 닫아버렸네요.
다음에 꼭 가보기로 했습니다. 가서, 굴, 조개 등등 좀 먹어볼까 합니다.
Pike Place Market에 가시면, 생선 던져주고 받고 그러는것 많이 보셨죠? 거기는 여기는 아니고, 다른곳에 있는데, 아래 인스타그램에 올려놨습니다.
윗 링크에서 9번째 사진(영상) 보시면, 그곳이 마켓에서 생선 던지고 받는, 그 유명한 곳입니다. 🙂
Piroshky, Piroshky
Pike Place 길거리를 쭈욱 따라가면서 중간중간에 먹을곳들이 꽤 보이는데요.
Pike Place 1908번지에 러시안 빵집이 유명하다고해서 Moxie가 가 봤습니다. 이쯤에서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길거리에 최초의 스타벅스 매장이 있는데, 그 매장의 번지수가 1912 Pike Place 이거든요.
바로 그 옆, 옆 가게가 이곳이예요. (스타벅스가 1912년에 문을 연것이 아니랍니다.ㅋ)
아주 소박하게 하시는데, 여기도 사람들이 줄을 서서 들어가네요. ㅎ
처음가면 잘 몰라서 항상 물어보는것…. “제일 많이 팔리는것으로 하나만 주세요”
직원분께서 너무 친절해서, Meat & Cheese가 제일 잘 팔리는데, 지금 막 씨네몬 파이가 나와서 뜨끈뜨끈하니까 그것 먹어도 좋겠다.. 추천도 해 주셨어요.
금방 차우더 한그릇 먹고와서, 그냥 맛만 보려고 하나만 주문했고,
Meat & Cheese로 된것 하나 받아들고, $8 내고 나옵니다. ㅋㅋㅋ
세계 각국의 지폐를 벽에 걸어놨는데, 오른쪽에 천원짜리도 보이네요?
1992년에 문을 열었다고 하니까, 꽤 오랜시간 이곳에서 만들어온것으로 보입니다.
맛이 없을수가 없는 조합입니다. 만약에 이것을 바로 나왔을때 먹었다면… 어쩌면 더 맛있을수 있을것 같기도 합니다만… 지금 이상태도 아주 맛있었습니다.
고기, 치즈, 빵인데 어떻게 맛이 없나요? 그런데 고기가 생각보다 간이 덜 되어있어서, 큰 부담이 없이 먹을수 있었던점이 좋았습니다.
Lucky Louis Fish Shack (SEA Airport)
위에 Pike Place Chowder 집 얘기하다가,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차우더 한그릇 먹었다고 했었는데요. 거기가 여기입니다.
Lucky Louis Fish Shack
SEA 공항 Airside에 가운데에 이렇게 Food Court가 있어요. 그런데 그중에 오늘 보시는 이곳이 제일 맛있을것 같았습니다.
한그릇 주문하니까, 조금 있다가 바로 포장해줘서…
Baggage Claim에서 가방을 찾고서 잠시 앉아서 먹고 가는데요. 이게… 맛이 좋습니다. 일단, Clam 이 큼지막하게 들어있는데, 쫄깃하고 맛있습니다.
공항식당들이 음식을 대충하는 경우가 꽤 있는데, 이곳은 그건 아닌듯 했어요. 여기는 시애틀 공항을 거쳐서 갈때도 한번씩 먹고 가면 괜찮을것 같아서, 기억 해 놓으려고 합니다.
Starbucks Pike Place
아, 여기는 위에 언급했던 1912 Pike Place… Starbucks 최초의 매장입니다.
생각보다 허름하지요? 매장안에 들어가려면 보시듯이 밖에 줄을 서는데요. 저도 저기에 기다렸다가 들어가서, 커피는 안마셨는데, 기념품을 사왔습니다. 이곳에 오면 사야하는것, 머그잔과 텀블러 하나씩 사왔어요.
워낙에 커피맛이 좋기로 유명한곳들이 많아서, 이곳 매장에서 커피는 잘 마시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이곳과 함께, 시애틀에 처음 생겼던 Starbucks Reserve 매장도 다녀왔는데, 그 얘기는 Moxie 여행기에 남기기로 했으니까, 그때 더 얘기하도록 하지요.
맛집 기행이지만, 시애틀 하며 생각나는 스타벅스 첫 매장을 빼 놓을수 없어서 같이 해 봤습니다. 🙂
Sushi Kashiba
처음 시애틀 일정을 하루 계획했을때, 이곳에 가려고 했습니다.
이곳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오마카세 일식당 스시 카시바 Sushi Kashiba
제가 Pike Place Market을 두번 갔었다고 했었는데, 처음 갔을때 봤던.. 문을 닫았던 모습입니다.
이곳에 대한 간단한 정보를 남기자면 이렇습니다.
몇개의 카운터 좌석과, 몇개의 테이블 좌석으로 운영을 하고,
테이블 좌석은 철저하게 100% 예약제로 운영을 합니다. 그런데, 예약이…. 2주 안쪽으로는 자리가 하나도 없습니다. 그 말은, 제가 시애틀 여행 계획을 했을때는 이미 예약은 늦었다는 것이죠.
세프 앞에 앉는 카운터 좌석은, first come, first serve로…. 가서 줄을 서야 합니다.
가격은… ㅎㅎㅎ
쉐프앞에 카운터에 앉아서 먹으면, 오마카세 $180.
같은 오마카세를 예약하고 와서 테이블에서 먹으면 $120.
리뷰를 보니까 13피스를 주는것 같은데, 가격이 이렇다고 하고, 또 먹어본 사람들의 리뷰는 그 값을 한다고 합니다. 스시 한점에 $10이라면, 계산하는 사람에 따라 다를수도 있기는 한데, 비싸다면 비싼것은 맞는것 같습니다. (얘들아, 내가 일본에 가면 새벽 4시에 토요수 시장에 가서 4,500엔짜리 오마카세를 먹는 사람이란다. ㅎㅎ)
일단 어디에 있고, 내용을 알았으니… 다음에 가보기로 하고 지나쳐 왔습니다.
Shiro’s Sushi
위에 보셨던 스시 카시바는 Pike Place Market에 바로 있고요.
비슷한 오마카세를 하는 유명한곳이 한곳 더 있습니다. 이곳은 Belttown이라는 동네에 있어요.
이곳이 왜 유명한가는… 위에 보신 스시 카시바의 시로 카시바상이, 시애틀에 처음 식당을 열었던 곳이 바로 이곳, Shiro’s Sushi라고 합니다. (그분의 성함이 Shiro Kashiba이십니다)
지금 이식당은 Shiro Kashiba씨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데, 이곳은 인당 $75에 19피스 오마카세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원 주인 Kashiba씨가 Pike Place Market앞에 새로운 식당을 내면서 이곳을 팔고 가셨다는게 이곳의 뒷 이야기 입니다.
그래서 가려고 했는데…. 낮에만 식당에서 먹을수 있고, 저녁에는 모두 To-Go 오마카세를 하는데, 가격이 똑같다네요.
이곳도 다음에 시애틀을 다시 가게되면, 낮에 가서 먹어볼까 합니다. 이해하기로는 지금이 팬데믹이라서 운영시간을 이렇게 해 놓은것 같습니다.
어??? 이거 뭐야. 시애틀 맛집 기행이라고 해놓고, 차우더 두그릇하고, 러시아 빵 하나밖에 없네? ㅋㅋㅋ
시애틀 여행은 워낙에 짧은 시간동안에 다녀온것이라서 그렇게 내용이 많지 않습니다. 다음번 여행을 위해 조금은 준비를 해 놓은 포스팅이라고 생각하시면 될듯 합니다.
맛있는 식당들의 정보와 음식은, 다음에 보실 Las Vegas 2021 맛집기행에서 보여드릴게요.
팬데믹이라고는 하지만, 이래저래 2021년에 많은곳들을 다녀오고 있습니다.
갈때마다 먹었던 음식들을 기록으로 남기고 있는데요. 아래는 2021년에 다녀온 곳들만 링크를 모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
Moxie의 2021년 맛집 기행 모음
Moxie의 2021년 New York 맛집 기행 – Legendary Steakhouse Peter Luger
Moxie의 2021년 Dallas 맛집 기행 – Lockhart Smokehouse BBQ
저도 시애틀 갔을때 차우더를 몇그릇이나 먹었는지 모릅니다.
저는 갔을때 Kimpton에서 지냈었는데 그곳에 있던 레스토랑이 브런치로 시애틀에서 꽤 유명하다고 해서 시도해봤더니 아주 성공적이였습니다. 아직도 맛이 기억이 나네요.
지금 찾아 보니 Shaker Spear 라는 Kimpton Palladian 호텔 안에 있는 레스토랑 입니다.
그게 그렇더라구요. 가장 쉽게 접할수 있는데, 그래서 맛집도 여기저기 있고요.
굴, 조개 이런것 먹어보려고 했는데, 그게 여의치가 않았어요. 오마카세도 가보려고 했는데, 뭐가 박자가 잘 안맞았다고 할까요? 저정도 유명한 집이면 한번은 가볼만 했었기도 했는데.. 지금 보니까 아쉽습니다. 다음엔 미리 예약하고 가기로…
Kimpton Hotel도 좋은 옵션이네요.
저는 오늘 저녁에는 거기에 있던 호텔리뷰 작성하는데요. 하얏호텔들의 옵션이 여러가지가 있어서 좋기도 한곳이 시애틀인것 같아요.
대학시절 있었던 Potland, OR에서 징글징글하게 clam chowder 먹었는데, 막상 그 곳을 떠나오니깐 너무 먹고 싶은거 잇죠^^ 그래서 결혼하고 애들 데리고 놀러 갔을 때 정말 로컬 찐 맛있는 집에서 먹었더니 아내가… 어떻게 이걸 질릴 수 있냐고 ㅋㅋㅋ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아내도 북서부 가면 항상 음식중에서 찾는게 chowder인거 같고요, 시애틀은 지겹게 갔는데… ㅋㅋㅋ 그래도 또 가고 싶은 곳입니다^^ ㅎㅎㅎ
저는 알라스카에서 먹었었는데, 이게 너무 맛있어서 기억에 남았었는데요.
저희 동네에서는 워낙에 귀한 음식이라서 이번에 아주 잘 먹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