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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해튼 탐슨 센트럴 파크 (Thompson Central Park New York) GOH 및 매리엇 뉴욕 마퀴스 (Marriott New York Marquis) 호텔 숙박 후기

된장찌개 된장찌개 · 2025-12-30 00:26 여행이야기 여행후기

안녕하세요. 눈팅회원인 된장찌개입니다. 최근 크리스마스 연휴에 며칠동안 뉴욕 맨해튼에 짧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류칸 님이 나눠주신 GOH 를 통해 탐슨 센트럴 파크 호텔과 마지막 날은 뉴욕 마퀴스 타임스퀘어 호텔에 묵은 후기를 올립니다.

Thompson Central Park New York by Hyatt

공항에서 가기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지하철에서 하차 후 역에서 3분 거리에 호텔이 위치해서 센트럴파크와 타임 스퀘어까지 어느쪽으로도 걸어서 갈만한 거리였습니다.

건물이 큰 편은 아닙니다만 하드웨어는 준수한 편에 속합니다. 크리스마스라 조명은 굉장히 잘 꾸며 놓아서 연말 느낌이 잘 났습니다. 3일간 머무르며 관찰한 것에 의하면 체크인 (15시 전후), 체크아웃(10시 전후) 시간대에만 피하면 쾌적하게 직원들을 만나기가 수월합니다.

3인 숙박을 위해 2 더블 베드만이 가능한 옵션이었으나, 더 큰 방은 솔드아웃이라 업그레이드는 못 받은 대신, GOH혜택으로 조식, 라운지 이용 및 레이트 체크아웃 (오후 4시) 서비스를 받았습니다. 기념일 신공으로 치즈케잌과 사라토가 스파클링 생수 2병을 받았고, 매일 생수 2병을 추가로 받았습니다. 방은 작은 편에다가 화장실 환기 안되고 샤워실 문 반이 없었습니다. @.@ 수압은 쎄고 샴푸 등은 좋았습니다.

조식으로는 프렌치토스트, ALL AMERICAN 및 트러플 에그베네딕트를 먹었습니다. 프렌치토스트와 트러플베네딕트 강추 드립니다. 1인당 뜨거운 음료 1개와 차가운 음료까지 무료였습니다. All American 메뉴의 경우 그 두 가지 음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차지된 금액을 보니 팁과 세금이 기본으로 포함되어 $185.74이 나왔습니다. 둘째 날도 비슷하게 나와서 전부 무료 혜택을 받았습니다. 

3층에 위치한 라운지입니다. 초저녁 시간에 이용했는데 (저녁 5~7시 이용), 간단한 샐러드, 새우 덤플링 및 음료 등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술은 잔당 맥주 $10, 와인은 그 이상했습니다. 한 잔 정도하러 가는 것은 괜찮아 보였습니다만, 메뉴가 많이 아쉬웠던 곳이라 추운데서 들어가서 잠깐 요기하기에는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단점입니다.

Thermostat을 켜도 히터기에서는 미지근한 바람만 나왔습니다. 꺼도 창 아래에 있는 덕트에서 밤새 air flow소리가 나서 이틀간 잠을 많이 설쳤습니다. 방에서는 그리 춥다고 느껴지지 않아서 컴플레인은 안 했지만 제어가 안되는 것은 숙면에 큰 방해가 되었습니다. 히터기 문제로 잠을 설친것을 감안하면 재방문할지는 의문입니다. 하지만 하드웨어도, 조식도 훌륭하고 위치도 좋았습니다. GOH가 아니었다면 이 성수기에 이런 비싼 호텔에 묵었을까 싶네요. 역시 글로벌리스트 좋습니다. GOH 나눠주신 @류칸 님께 다시 감사드립니다.

 

Marriott New York Marquis

마지막날은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소위 황금 자리 호텔입니다.

Brilliant카드로 받은 Platinum tier인데, 룸 업글은 못 받고 킹 베드 + 소파베드로 예약한 그대로 36층에 배정받았습니다. 방에 들어갔을 때, 무슨 마네킹 머리가 있어서 놀란 가슴에 신고했더니, 보상+기념일 신공의 의미로 와인와 초컬릿 딸기를 보내주었습니다. 머리를 누군가가 두고 갔는데, 하우스키핑 서버도 그냥 지나쳤나 봅니다. 해당 매니저가 포인트로 보상해 준다길래 됐다고 말하면서, 차라리 혜택을 줄거면 3인째 무료 조식을 달라고 했더니 나중에 전화로 그리해준다고 했습니다. 방은 역대 뉴욕에서 숙박한 중에서 가장 넓었습니다. 전망은 두말할 것도 없구요.

로비가 있는 8층 M Club에 빨간색 M club 2인 조식용 액세스 룸키를 보여주고 들어간 순간 무슨 도때기 시장인줄 알았습니다. 복잡한 공항 라운지 같았으니 음식 코너에서 역시 좋네! 라며 안도했습니다. 음식 가짓수는 많았고, 몇 가지는 훌륭했습니다. 다만 크로와상 같은 빵은 냉장고에서 꺼냈는지 식은 상태에 식감도 영 별로였습니다. 

체크인 및 체크아웃은 의외로 엘리트 멤버 전용줄에 여유가 많았습니다. 일반 비회원이 이리 많았나 싶었습니다.

약간의 문제도 여전히 있습니다. 체크인때 플랫티넘 티어 혜택 확인을 하는데, 직원이 3번째 숙박객 M Club은 인당 $120 차지한다고하길래, 그게 사실이냐고 몇 번이나 묻고 재확인하는데도 막무가내로 우겼습니다. 결국은 $50을 내는 것으로 확인됨 (p3용). 직원이 모르면 매니저에게 물어봐야하는데, 상당히 완고한 자세라 당황하고 실망했습니다.

체크인때 Destination fee로 $40을 차지합니다. 이걸로 룸 서비스나 M Club또는 같은 층에 있는 Revel and Rye Bar and Restaurant 곳을 이용하면서 룸차지로 차감이 가능합니다. 저희는 M Club조식 무료 혜택을 받는다고 해서, 룸 서비스로 음료를 시켜 먹었는데, Folio에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도 3인째 조식 입장 때 붉은 색 (2인용이라고 들었던) 룸 키를 보여주니, M Club의 입구에 있는 직원이 거만한 자세로 2명만 입장이 가능하니 아이는 못 들어간다고 하길래, 돈내고 먹겠다고 말해서 강행? 입장했습니다. 체크인 때도 그렇고, 몇 명이 호텔 평판을 깎아 먹는군요. 구글 리뷰에서 보던 문제점들을 체감했습니다. 그것 빼고는 위치와 무난한 호텔 하드웨어, 조식 등으로 여전히 재방문 의사 있습니다만 높은 호텔 포인트 차감을 생각하면 언제 다시 또 오려나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운이 좋게 복귀하는 항공편이 취소되지 않아 여행 잘하고 돌아왔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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