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Dec 2022 Lisbon, Portugal 2022 #5 – Day 3: Sintra Pena National Palace – Moxie w/out Borders
안녕하세요, Moxie 입니다.
Moxie의 2022 포르투갈 여행기 5편에 오셨습니다.
리스본 3일차 여행에서는, 리스본근교 도시들을 당일치기 코스로 다녀오는 일정을 소화해봤습니다. 오늘 보시는 여행기는 근교여행중에 처음으로 가봤던 Sintra 의Pena National Palace로 같이 가보겠습니다.
신트라의 페냐성 내부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인데 꽤 멋져서 오늘의 표지사진에 뽑힌사진을 첫사진으로 남기고 갑니다.
리스본에서 신트라 가는 방법
호텔에서부터 신트라역까지 시간상으로는 한시간정도 걸린다고 구글지도에서 알려줍니다. 신트라에 가는 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보통 많이 알려진 방법은 가장 규모가 큰 Lisbon Orient역에서 신트라를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희는 지도에서 알려주는 몇가지 옵션중에 그래도 가장 편하고 빠르다는 방법으로 이동했습니다. 오리엔트 역에서 가는건 기차를 타고가는것 같고, 저희가 타고 간것은 수도권 전철 같은것을 타고 간듯 합니다. 리스본으로 돌아올때는 카스카이스역에서 타고 돌아왔는데, 그때는 기차를 타고 온듯 합니다.
지도에서 알려주었던, 신트라를 갈 수 있는 수도권 전철을 탈 수 있는 Campolide역에 왔습니다.
사람들이 몰리지 않는 역 이용의 장점은, 일단 붐비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너무 편했습니다.
역의 내부 모습
벽에 붙어있는 노선표인데, 왼쪽 위에 보이는 종점이 신트라역이고, 왼쪽 아래에 보이는 종점이 카스카이스 역입니다.
리스본-신트라, 카스카이스-리스본 구간의 기차와 전철은 리스보아 카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신트라에서 호카곶, 카스카이스 까지 이동하는것은 신트라역에 내리면 따로 교통패스를 구입해야 합니다.
리스보아 카드로 이 구간이 커버가 되기에, 저희가 확인할것은 신트라로 가는 전철이 몇번 승강장에서 타는가… 이것만 물어보고 내려갑니다.
3번 승강장에서 10시 4분에 출발하는 신트라행 전철이 들어온다고 합니다. 10분만 기다리면 될것 같습니다.
오리엔트역에서 기차를 타시는 분들은, (정확히 확인된건 아니긴 한데) 오전 9시에 첫 기차가 출발을하고, 한시간 간격으로 기차가 있다고 알고있습니다.
전철은 기차시시간보다 일찍 다니기 때문에, 당일치기 여행에 정말 여러가지를 다 해보시고 싶으시면 전철을 이용하셔서 일찍 가시는것도 좋은 방법일듯 합니다. 페냐성이 오전 9시에 문을 열것이고, 신트라역부터 폐냐성까지 또 버스를 타고 가니까, 그리고 리스본부터 보통 1시간이면 가니까 계산하셔서 준비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저희는 출발도 늦게했고, 페냐성에서 방문후 내려올때 길을 잃어버려서 시간을 지체하는 바람에 전체 일정에 차질이 조금 있었습니다.
폐냐성에 오픈과 동시에 들어가고 싶다면, 리스본에서 7:30정도에 출발한다면 될것 같기도 합니다.
사람이 거의 없는 전철역인데 운치가 좀 있습니다.
Capolide 역의 모습
저희와 같은 목적지로 가시는지, 노부부께서 앞쪽에 타셨습니다. 모두 13개의 스탑을 거치고 신트라 역에 도착합니다.
저희가 타고온 전철의 모습. 여기는 신트라 역이예요.
신트라만 왔다가 가실분들은, 다시 신트라 역으로 오셔서 리스본 오리엔트역까지 가시는 전철을 타셔도 될듯 합니다.
신트라역 앞에 내리니, 툭툭 기사들이 여행객들 잡으려고 말을 걸어옵니다.
폐냐성을 가려면 77분을 걸어가야 한다고 하네요. ㅎㅎㅎ
신트라역에서 툭툭을 타고 가는건, 글쎄요. 그렇게 안전한것 같지가 않아서 추천드리지 못할것 같습니다.
신트라역에 오시면요.. 아래 사인을 찾아가세요.
403번(호카곶, 카스카이스), 433번, 434번(페냐성 써클) 버스 정류장입니다. 이외에 Regaleira Palace를 가는 435번 버스도 여기서 타는듯 합니다.
24시간동안 무제한 버스를 탈 수 있는 Hop on Hop off 버스티켓을 여기서 구매합니다.
저희가 갔을때는 출발을 하려는 버스가 바로 있어서, 버스 앞에서 직원들이 카드 단말기를 들고 티켓을 팔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Capital One VentureX 카드로 23유로에 승차권 2장을 구매합니다. 승차권이라고 따로 주는것이 아니고, 가운데 있는 영수증을 하루종일 잘 보관하면서 탑승하는 버스기사에게 보야줘야 했습니다. 어떤 버스기사는 날짜까지 정확하게 체크하기에, 안전한곳에 잘 보관하시는게 좋겠습니다.
한가지 불편한것이라면, 저희는 페냐성, 하길레아성, 호카곶, 카스카이스가 목적지인데, 이곳들을 가려면 신트라로 돌아왔다가 가야합니다. (카스카이스는 호카곶에서 바로 갑니다)
참, 버스를 타는 정류장 바로앞에 조그만 상점/식당이 있는데요. 여기는 화장실을 이용하는데 2유로를 내라고 합니다. 뭐… 역전에 바가지는 어디가나 다 있네요. ㅎ
버스를 타고서 이런 산길로 올라갑니다. 렌트카로도 갈수도 있겠어요. 경사가 이래서 신트라역에서 툭툭으로 여기를 가려면 좀 힘들것 같기도 합니다.
우리가 타고 페냐성까지 올라온 버스 434번
오른쪽엔 온라인으로 미리 티켓을 사온 사람들같고, 저희는 그런것 없이왔기에 왼쪽에 매표소에서 구매합니다.
티켓을 살때마다 Palace에 들어갈 수 있는 시간을 정해줍니다. 저희는 12:30쯤 들어갔는가 합니다.
Park만 들어가는 사람들은 7.5유로이고, Palace까지 들어갈 사람들은 인당 14유로입니다. 리스보아 카드가 있으면 15% 디스카운트 받을수 있습니다.
이렇게 티켓구매했고…
들어가봅니다. 저 앞에 보이는 작은 버스가 있는데, 그것 타고가셔도 되고요. 그냥 구경하면서 천천히 가셔도 본인 티켓에 정해진 시간까지 성 입구에 가는데 충분한 여유가 있습니다.
이렇게 사인들이 있는데, 이거 올라가실때 어디서 갔는지 잘 기억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저희는 내려올때, 처음에 올라갔던곳을 못찾아서 한참을 헤메고 다른데로 내려왔거든요. 그래서 나머지 일정이 조금 망가졌었습니다. 가보면 다 거기가 거기 같아요. ㅎ
올라가는길
나무들 사이로 조금씩 자태를 나타내는 페냐성
올라가는 길에는 이렇게 된 멋진 고목들도 마추치게 됩니다.
이날도 오전엔 날씨가 흐려서 사진은 이렇습니다.
처음에 들어갈때는 조금씩 보이는 성의 독특한 모습과 색조에 사진을 자꾸 찍어봤는데요. 날씨가 흐려서 예쁘게 나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들어갈때 보이는 모습들은 정말 빙산의 일각!!! 들어가면 멋진 모습이 펼쳐집니다.
들어가서 찍었던 페냐성의 모습들 사진 몇장으로 보시겠습니다.
구름이 조금씩 걷히면서 해가 나오려고…
정해진 시간을 맞춰 들어가느라, 이 모습이 보이는 입구에서 약 30분정도 대기를 합니다.
시간이 되어서 입장~~~
포르투갈 국기가 바람에 펄럭일때 한장 찰칵
성 내부에 기념품샵과 식당도 있습니다. 해가 좀 나오고 날이 풀려서 점심식사 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어요.
해가 나오니까 성벽의 색채가 더 선명하게 보입니다.
들어가는 시간만 정해져있고, 나오는 시간은 제약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맘만 먹으면 여기서 더 오래 시간을 보낼수도 있겠습니다.
성의 군데군데 소수의 인원으로 올라가서 경치를 볼 수 있는 곳들이 있어요.
셀카 열심히 찍는 분들의 모습~~
들어가다가 보이는 코트야드와 시계탑
성 내부의 사진 몇장도 함께 합니다.
여기는 단체가 밥을 먹을수 있는 식당이라고 합니다.
성 내부를 보면서 몇가지 기억에 남는곳들이 있는데요. 그중에 하나가 Royal Table의 모습
Royal Table의 멋진 모습입니다.
King Ferdinand II
성의 음식을 책임지는 키친의 모습도 참 기억에 남습니다. 저희집 주방도 이렇게 시원시원 했으면 좋겠습니다. 저기 선반에 있는 냄비 사이즈 좀 보세요. ㅎ
어쩌면 페냐성에서 가장 멋진 모습을 담을수 있는곳이 아닐까 합니다. 저쪽 계단을 올라가서 갈 수 있는 뾰족 지붕이 있는곳이, 개인의 미사를 드릴수 있는 성당이라고 하네요.
여기에 온 사람들은 모두 이 경치를 보면서 사진을 찍습니다.
이쪽도 보면서…
조금전에 밖에서 봤던 뾰족지붕의 개인의 미사공간을 들어와봤습니다. 정면에는 이렇게 되어있고.
오른쪽으로는 이렇게 해 놨어요. 놀랍습니다.
기억에 남는 조형물
성을 만들때 내부 천장을 이렇게 만들었어요. 섬세합니다.
기념품샵에는 이런것도~~
약 두시간정도 구경한것 같습니다. 성 내부에 들어가시면 꼭 어떤 지도가 있는게 아니고, 관람객들의 흐름에 따라서 따라가듯이 보시면 될듯 합니다.
내려오는 길에 헤메었다고 했잖아요? 도저희 매표소가 있던 그곳을 찾아 갈 수가 없었습니다.
Park에는 이렇게 멋지게 해 놓은곳들도 많이 있습니다. 저희는 이렇곳들을 산넘고 물건너서…..ㅠㅠ
신트라역에서 페냐성을 가는길에 두번 버스가 정차하는데요. 그중에 한곳의 정류장으로 내려왔네요. 힘들기도 힘들었는데, 그래도 다시 434번 버스를 타고서 신트라역으로 돌아갑니다.
시간이 더 있었다면 가보려고 했던 헤갈리라성은 가지 않기로 했고요. 그 중간 일정을 빼니까, 땅끝마일이라는 호카곶을 가는 버스를 타고 해가 질무렵 가게 될것 같더라구요.
과감하게 일정을 변경하고 신트라역에서 호카곶으로 가기로 합니다. 버스 티켓은 24시간 사용하는것이니까 준비되었고…. 다만 신트라역으로 돌아왔을때가 거의 3시가 다 되어서 배가 고팠네요.
호카곶으로 가는 403번 버스의 출발 스케줄을 확인한후에 신트라역에서 늦은 점심식사를 합니다.
역 바로 앞에 나름 운치있어보이는 식당이 하나 있습니다. Cynthia라는 포르투갈 음식을 하는 식당인데요.
어떤것이 있는가 들어가봤다가, 거기서 식사하시고 나오는 미국 백인 아주머니가 이곳 정말 맛있는곳이라고 꼭 먹으라고 하면서 나가시더라구요.
포르투갈 사람들이 갑오징어 요리도 좀 먹는듯해서 여기서 먹었는데, 기대했던것만큼은 못했지만 맥주 한잔과 잠시 쉴 수 있던 여유는 좋았습니다. 밖에 앉았으면 좋았을텐데, 밖에는 자리가 없었어요. 참, 그리고 이 식당은 현금만 받습니다. 잘못하면 밥먹고 호카곶 못가고 주방에서 설겆이 할뻔 했어요.
이렇게 식사후 호카곶으로 가는 3:45 출발 403번 버스에 올라탑니다. 이 버스를 타고 가면서 봤더니, 신트라역 말고 조금 나오면 신트라 다운타운이 있어요. 거기가 맛있는 음식점도 많고, 볼거리도 많고 그런것 같았습니다. 아쉽지만 저희는 다음에 다시 올것을 기약하면서, 호카곶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호카곶에서는 저희가 타고갔던 403번 버스가 카스카이스까지 가는 버스가 있고요. 같은 403번인데 호카곶에서 신트라로 돌아오는 버스가 있습니다. 저희의 원래 일정은 호카곶을 들러서 카스카이스로 이동하고 거기서 저녁식사를 하려고 했었는데요. 시간이 여유가 없더라구요.
Moxie의 2022 포르투갈 여행기 6편에서는,
여행 3일차 호카곶과 카스카이스 얘기를 풀어놓도록 하겠습니다.
계속되는 여행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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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성 같이 색이 화려하네요.
생각보다 교통이 잘 되어 있고, 전철 노선도가 아주 단순하네요.
왠만해서 길 잃을 일은 없을 듯 합니다.
여기가 건물 색깔이 예뻐서 자꾸 기억에 남습니다. 리스본에 가면 시간내서 가볼만한것 같아요.
리스본 대중교통이 생각보다 쉽고 잘 되어있어서 편했습니다.
포르투갈 여행기는 처음보네요. 대항해시대때 여기서 이런저런 침략지시를 한건가요?
건물 색깔들도 예쁘고 성 주변에 자연도 너무 좋네요.
높은 성에서 전쟁 지시를 했기도 했을거고, 적의 침략을 피해서 이렇게 높이 만들어놓았겠지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