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 6월 2025 2025 마우이 & 빅아일랜드 여행 후기
안녕하세요. bigpicture 입니다. (이미 게시판에 live update 글을 하나 팠었습니다. 글을 더 다듬고, 사진을 정리를 했어요) 모처럼(?) 가족 여행으로 하와이 갑니다.
저희를 태우고 갈 777-200 입니다 작년과 같은 AA 123 편입니다. 들어가면서 제일 먼저 보이는 비즈니스석을 보니 좋더라구요. 이제 여러번 하와이를 가니, 가는게 좋은게 아니라 어떻게 가는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ㅋ 다음에는 비즈로 도전 해볼까 고민했습니다.
그런데요 18인치 carry-on luggage가 오버헤드에 잘 안들어갑니다. 저희 가족이 가져온게 4개나 있는데 한 slot에 luggage한개씩만 넣는 민폐를 끼칩니다.
DFW Capital One 라운지 에 들렀습니다. 어쩌면 이번이 가족들이 다같이 가는 마지막 라운지방문이 될거 같은데요. 캡원X카드 혜택이 개악이 되었죠. 본인외 추가하려면 사용실적이 있어야 하는데요. 실적금액을 보고, ‘가지 말라;는 뜻으로 저는 해석을 했습니다.ㅠ
캡원 라운지 갈때, 항상 시큐리티체크 할때 미리 예약 하는데요, 캐피털원 앱을 여니 업데이트가 되면서, 라운지 예약 버튼이 없어졌어요 ㅠ (이것도 개악?)
다행히 라운지 입구에 오니, 줄이 없어서 바로 들어 갔습니다
AU 카드 제한등 벤쳐X 내년 2월 개악으로 이제 보내줘야할 카드가 되었습니다. 원래 라운지는 사진 안 찍는데 ㅋ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기념샷 남깁니다. 근데 오늘 따라 메뉴도 좋네요
| 마우이 1일차
7시반 긴 여행을 마치고, 마우이로 하강하고 있습니다. 비행기가 하강하면서 3단 구름을 구경 할수 있었어요 ~ 또 몰로키니도 하늘에서 볼수 있었고요. 정말 바다색이 예술 입니다
어쩌다 마우이를 세번째 왔어요. 그런데, 항상 마우이 공항 도착하면 기억할만한게 뭐가 있을까 궁금했어요. 짐도 늦게 나오고 해서요. 입구에 큰 간판도 없고, 그렇다고 공항이 예쁜것도 아니고 … 근데 이걸 하나 찾았습니다 ㅋㅋ 제가 선정한 마우이공항 인증샷 입니다 ㅋ
마우이 베이스캠프로 정한, 레지던스인(매리엇)에 체크인을 잘했습니다. 소파배드 까지 있으니 다들 만족도가 전보다 좋았습니다. 아무리 호텔이 좋아도 (가족)고갱님이 만족하지 못하면 헛거죠 ㅋㅋ
베이스 층이라 발코니로 나가면 바로 풀장도 있고, 식당도 있고, 주차장도 나가기 좋습니다. 사실 여기는 비치랑 접한 리조트가 아니라 윗층으로 간다고 그닥, 조망이 좋지는 않습니다.
이번에는 마우이 (매리엇)레지던스인 후기는 따로 글을 안파려고 하는데요, 간략한 후기를 더 드리면요. 가족이 4명이상 오시면, 그리고 아이들이 워터파크 스타일 안좋아하시면 ,여기를 추천합니다. 직접 밥짓어 먹을수 있도록 (오븐빼고) 전기스토브, 풀사이즈냉장고, 디시워셔 다 있습니다. 게다가 조식도 꽤 나옵니다.(사실 미국 조식 메뉴가 다 비슷하잖아요. 분위기, 서빙 정도 차이죠) 심지어 밥도 조식에 나와요. 가끔 밖에 나갈때,이밥을 퍼서 가서 식사도 해결했구요~
(바퀴벌레가 한마리 나와서 리셉션에 얘기하니, 주차비 면제 해주었습니다)
| 마우이 2일차
아침에는 새벽 2시반 부터 일어나 말똥 말똥 하다 ㅋ 아들과 테니스 치러 갔습니다. 서부에서 3시간, 중부에서 5시간, 동부에서 6시간. 대부분 아침에 일찍 활동하러 나옵니다.^^ 테니스코트가 있던, Kihei 해변 파크의 일출이 멋있어서 사진 부터 찍었습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할레아칼라 산 정상을 다녀 왔어요. 작년에는 산불이 나서 입산금지 되었었는데요. 올해는 또 일출 예약을 실패 했어요 ㅠ (sunrise 예약은 방문 2일전, 하와이시간 오전7시에 예약 오픈 합니다) 그래도 일몰은 보고 싶어서 갔는데요. 다행히 바람도 없고 구름도 밭 밑에 있어서 좋은 추억 사진 쌓고 왔습니다. (아이들은 산위에서 먹은 도시락밥이 맛있다고 하네요 ㅋ)
참고로 차로 올라갈때가 난이도가 더 있었습니다. 거의 40분을 경사로로 달려야 하구요. 운전할때 오른쪽이 잘 보이는데, 그쪽을 펜스가 없는 경사로 운전하면 짜릿합니다. 반대로 내려올때는 해가 졌어도, 줄서서 내려오고, 천천히 오니 외롭지 않고, 여유가 있었구요.
| 마우이 3일차
오전내내 Grand Wailea에서 놀았습니다. (사진 한장 투척 합니다)
힐튼 숙박권 하나 쓰기는 여기가 제일 좋죠. 그랜드와일레아 조식을 전망좋은 Ikena에서 더 이상 안줍니다. 점심저녁 하는 일식 Nobu로 바뀌었습니다. 풀장 왼쪽편의 humuhumu ..라는 데서 준다고 합니다. 저는 멀어서 굳이 안가고 loulu에 가서 커피, 샌드위치로 먹었습니다.
아멕스 힐튼 크레딧으로 힐튼 기카 사신분들 아직 기카 사용 잘 됩니다. balance를 각 카드에 적어 뒀더니 꼼꼼히 결제 다 해주었습니다.
해지기 전에 Makena Beach 다녀 왔습니다. wailea에서 10분도 안걸리구요. Wailea와 달리 아직 자연 그대로라 마우이 속의 마우이가 느껴 졌습니다.
| 빅아일랜드 1일차
마우이 떠나 빅아일랜드 갑니다. 비행기 타고 20분 떴다 내려오니 빅아일랜드입니다. 일단 Kona (KOA) 공항에서 셔틀은 타야 렌트카 센터로 가구요. 그리고 뭐든 널찍 널찍 합니다. 코스트코도 여기는 푸드코트가 있어요 (마우이는 없고) 최근에 코스트코 멤버십을 해지 했는데요… 이런… 여기는 카드 검사를 꼼꼼히 하네요 ㅋㅋ 그래도 매니저 불러오니, GC로 물건 사는데 잘 해결 봤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게되었지만, Hilo, Kona 에 Walmart, SafeWay다 있더라구요. 굳이 코스트코 안가도 됩니다. 심지어 칼로즈쌀도 팔구요. 그리고 주유소도 SafeWay Gas가니 멤버십 없어도 기름값이 쌌습니다. 다음에는 저도 코스트코 skip하기로)
저는 화산국립공원 (Volcano National Park) 둘러 보고 Hilo로 숙박 하려고 일정을 잡았습니다.
저녁 6시 넘어서 파크에 도착했는데요. 원래 차량당 30불 입장료 받는데 전부 퇴근해서 공짜 로 구경 했습니다. 파크 서쪽을 먼저 도시는게 좋습니다. 왜냐면요 동편은 유턴이 어려워요. 서쪽부터 크래이터(아래 부터 상) 구경하고, 스팀벤트(중) 체험하고 라바튜브(하) 갔어요. 시간 있으신 분들이나, 걷는거 등산 좋아하시면, 여기에 하이킹 코스를 더 넣으시면 되겠습니다.
Hilo 힐로
에는 브랜드 호텔이 힐튼밖에 없어요. Doubletree 더블트리 하나가 있구요. 그래서 경쟁이 안되는지 투자가 없습니다.(이틀 있으면서 조사를 해봤는데요, 원래 빅아일랜드 중의 중심지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1950-60년의 쓰나미 맞고 복구 포기하고, 플랜테이션 경기가 시들해 지면서, 경제가 안좋아졌다고 하네요.)
시설 너무 오래 되고, 플럼빙도 막히고, 옷장 깨지고, 싱크 밑에 새고, 에어덕트 먼지에 녹슬고 비위 상해서 사진도 안찍었습니다 ㅠ (그래도 따로 모아서 리뷰를 새로 하겠습니다)
근데 아침에 산책을 하는데 너무 해변이 예쁩니다. 바로 바다로 다이빙 할수도 있구요. 또 조식은 생각보다 맛있고 푸짐 합니다. 인당 18불 크레딧이라 적당히 30불 넘겨서 시켰는데 맛나요 특히 허니토스트 꼭 드세요. 그리고 호텔 바로 5분 거리에 힐로 (국제) 공항이 있는대요 사실 저처럼 대형밴 suv 필요 없으면 교통은 여기가 좋아요. 큰 밴이나, SUV는 힐로 공항에서 렌트차량이 없습니다.
| 빅아일랜드 2일차
조식 맛나게 먹고 마실 나갑니다. 호텔에서 30분 거리에 akaka falls 를 찾았습니다. 이 공원 재밌는건 입장료는 택스 불포함 인당 5불씩 인데요. 차는 공원 안에 주차하면 10불, 밖에 하면 공짜랍니다. ㅋ 그런데, 공원안에 자리가 없어서 저희는 밖에서 하고 들어 갑니다. 공원 서클 도는데 35분 걸린다는데 저희집은 25분 안걸리거 같으네요. 경사 계단이 있으니, 불편하신 분은 마음먹고 내려가야 합니다.
하와이 오면 항상 저녁은 산정상 일몰 구경으로 마무리 하네요. 오늘은 <세상에서 가장 큰 산> 이라는 마우나케아 Mauna Kea 정상을 등반 했습니다. 이게 왜 왜 등반인지를 같이 읽어보시면 압니다. 저는 그냥 구글맵 켜고 가면 된다고 생각했는데요. 사실 다른 후기가 별로 없더라구요. 정상으로 가면서 갈수록 비도 많이 오고 날씨도 안좋아서 오늘 날 잘못 잡았나 걱정을 했습니다. 지대가 높아지면서 구름을 뚫고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산정상 입구 2000번 도로에서 – 6마일 지점에서 rangers 가 차 점검을 하더군요. 참고로 입산 요금은 없습니다. 점검은 all time 4WD로만 올라가고 내려와라, 내려올때는 L1-L2 기어로만 하고, 올라거서 기름 부족하면 다 네 책임이다. 7:15pm이후 바로 내려올것 추우면 책임 못진다 ㅠ 이런 경고를 먹고, 그렇게 할건지 확답까지 받고, 그렇게 겁을 먹고 올라갑니다. 정상 까지 8마일 남았는데 6마일이 오프로드 입니다. 석양이라 눈은 부시고, 천천히 저단기어로 올라갑니다. 그런데 올라가니 정말 장관이 펼쳐 지더군요. 해수면 4205m 해저밑바닥기준 10210m 가장 큰 산이라는 게 이해가 됩니다. 구름이 다 우리보다 바닥에 있더라구요. 다만 너무 추워서 손인 시려서 오래 사진찍기는 어려웠습니다.
| 빅아일랜드 3일차
Hilo를 떠나 Kona 쪽으로 이동 합니다.
Kona에서 2박을 하는데요 정확히는 Waikoloa에서 2박을 베이스 Marriott 에서 하고, 각 1박씩 Hilton Waikoloa, Westin Hapuna 로 갑니다. 일단 첫날 Marriott vs Hilton 은 매리엇 입니다. 저희집은 이제 애들이 커서 물놀이를 안하네요 ^^ 힐튼 리조트가 작은 아이들 놀기에 좋구요. 매리엇이 좀 더 깔끔 하구요 힐튼리조트는 사이즈가 너무 커서 구경하려고 이동 하다보니 등골에 땀이 흐릅니다 ㅠ 실내 AC도 많이 부족 하고요. 웰컴도 매리엇이 압도적 입니다. 웰컴드링크도 따로 챙겨주고요. 물론 돌고래 체험, 거북이 체험등 액티비티는 힐튼을 따라 갈수 없습니다. 다만, 저희 여행 패턴에는 매리엇이 낫습니다 ^^ (따로 호텔 리뷰는 하겠습니다)
위 힐튼 / 아래 매리엇
| 빅아일랜드 4일차
아침 조식을 먹고 차이(와이콜로아 힐튼vs매리엇)에 놀랍니다 ㅠ 힐튼은 골드 다이아 인데 어른인당 18불 푸드 크레딧. 근데 조식 뷔페는 Edge 식당, 세전 인당 55불 ㅎㄷㄷ
매리엇은 플랫이라 2인 무료 핫플레이트트 업글 해서 16불. 또 매리엇 승 입니다. 조식 사진 비교해 보면 메뉴도 큰 차이가 없어요. 식당에서 해변뷰도 비슷합니다.
힐튼은 1박 체크아웃하고 이제 Westin Hapuna 체크인 합니다. WorldTraveler님 이하 월트님 추천 대로 여기 너무 좋네요. 힐튼 와이콜로아 는 너무 횡으로 넓어서 이동하기 힘든데요. 웨스틴하푸나는 가운데 집중되서 지치지 않습니다 ^^ 다음에 숙박권 모아서 최소3박은 해야 겠어요. 이번 빅아일랜드는 답사로 만족 합니다. 제가 준비한 사진으로는 감동은 50%밖에 전달이 안되고, 바람, 향기 는 직접 가보셔야 할거 같습니다.
웨스틴 하푸나 비치 선셋입니다. 자연스럽게 바닷가로 발걸음이 향하게 되었어요~
이번 여행에 다녀온 호텔을 짧게 비교해 봅니다.
-마우이 와일레아 레지던스인 : 마레
-빅아일랜드 힐로 더블트리 : 힐더
-빅아일랜드 와이콜로아 매리엇 : 와매
-빅아일랜드 와이콜로아 힐튼 : 와힐
-빅아일랜드 하푸나 웨스틴 : 하웨
-시설노후및 관리 | 하웨 >마레 와매 > 와힐 힐더
-숙박비 | 힐더 마레 > 와매 하웨 와힐
-성인기준 풀 | 하웨 마레 와매
-아이용풀 | 와힐 와매
-비치접근. | 하웨 와힐 와래> x 힐더 마레
-조식. | 하웨 힐더 > 와매 마레 > 와힐
-서비스. | 하웨 와매 마래 > 힐더 와힐
개인적으로는 하웨 Westin Hapuna Beach, 그리고 전반적으로 빅아일랜드는 매리엇의 승 입니다.
아무쪼록 긴 후기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계속해서 하와이를 다녀올수 있도록 포인트/마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또 듭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고, 즐 여행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