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신청 후기 + 대학원생을 위한 팁
SharpMiner
·
2022-04-15 19:31
카드이야기
안녕하세요
오늘 Moxie님 덕분에 무사히 사파이어 프리퍼드를 잘 approve받았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신청하는 과정에서 조금 다른 분들, 특히 RA/TA로 유학하시고 계시는 분들께 조금 도움될지 모를 정보를 얻게 되서 (사실 여기 분들에게는 당연할지도 모를 정보지만) 혹시나 싶어 후기 올려봅니다.
일단 결과만 요약하면 Branch에서 신청 후 처음에 칼 Decline -> 담당자 분이 전화로 Reconsideration 요청해서 5000$ 한도로 Approval 났습니다. (담당자 분이 한시간 반동안 전화기 잡고 기다리셔서 처리했네요. 너무 고생 많으시더라고요...)
첨에 거절 사유는 Credit History 부족이었고요.
(사실 그게 첨부터 맘에 걸려서 Branch 방문했고, 담당자도 조금 애매한 경우다. 일단 곧 Loan 받을 일도 없다고 하니 한번 reject 먹는거 감수하고 진행해보자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이렇게 신청하는 과정에서 여러 정보를 얻었는데, 대학원생에게 좀 도움이 될 것 같아 아래에 자세한 내용을 써봅니다.
1. 제 상태
Credit history: 11개월, Credit score: Chase 사이트 기준 720점 후반대 (마지막에 credit utilization ratio줄여서 살짝 올렸어요)이었고, 전까지는 Chase Freedom Student (4500달러 리밋) 하나 쓰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거래은행이 Chase였어서 작년에 SSN나오자 마자 신용카드 신청한게 운좋게 잘 통과되었어요.) 보시다시피 Credit History가 좀 많이 짧긴 하고, 여러모로 좀 애매했던거 같습니다.
2. TA/RA 직위 대학원생의 소득 산정 (최초신청)
아무래도 연소득이 대학원생은 얼마 안나오는 상황인데, 담당자랑 이야기 하다보니
"대학원생이 받는 Tuition Waiver 도 장학금의 일종이니 연소득에 포함되고, 다만 Tax-exempt 연소득으로 잡힌다"라고 합니다. 덕분에 연소득 기준액이 많이 올라갈 수 있었어요. 아마 PhD 분들은 많이 해당이 될거라 생각됩니다.
실제로 Reconsideration 도중 님 소득이 왜 이렇게 Tax-exempt가 많냐 했는데, 그렇게 이야기하니 잘 소명되었고요.
또, 미국에 있을때 한국카드로 긁은것도 소득에 산정된다고 하네요.
(다른 지점에서 첫 카드 신청할때는 그냥 아무것도 안 물어보던데 이번 담당자 분이 정말 감사하게도 이런 부분까지 신경을 써주셨던거 같습니다)
3. Funding Guarantee (Reconsideration)
담당자 분이 아예 전화기 잡고 계속 설득하셨는데, 대충 나왔던 이야기를 요약하면 Credit history는 짧지만 Chase와 거래는 그거보다 더 오랫동안 텄고 (그 전에는 SSA 오피스가 닫혀서 SSN이 없었습니다 ㅠㅠ), Payment history 좋고 여러가지 이야기 했었는데, 마지막에 언급할 수 있었던게 Funding Guarantee였습니다.
저희 학과가 모든 PhD들한테 X년 Funding Guarantee를 주는데, 그걸 통화 대기하는 사이에 담당자님께 말씀드렸더니 그 부분도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앞으로 X년간 소득이 보장되는 학생이다 이런식으로 설득이 된 것 같습니다. 이 부분도 해당되시는 분이 있고 저처럼 Reconsideration이 필요한 경우에는 그거도 어필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조금 TMI이긴 하지만, Reconsideration 전화 상담원이 제가 어디 학교 다니는지도 물어보더라고요. 그런거도 고려대상에 넣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4. Credit limit?
Reconsideration 전화 대기하면서 담당자 분이랑 여러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와중에 혹시 Freedom Student 카드의 한도를 내리는 식으로 approval 가능성을 올릴 수 있느냐 여쭤봤더니 보통 거절사유가 특별히 한도부족인거 아니면 크게 영향은 없을거라고 말씀하시네요.
요약하자면
사실 여기분들은 이미 아시는 내용일거 같아 걱정스럽지만, 그래도 저같은 잘 모르는 갓 유학온 학생들에게는 유용할거 같아서 올려봅니다.
모두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이제 이걸로 Chase에서는 Freedom Student (조만간 옛날 Freedom으로 바꿀 거 같습니다), Sapphire Preferred가 만들어졌는데, 이제 앞으로는 어떤 카드를 만드는게 좋을까요? 아멕스로 가는게 나을려나요 (안그래도 Blue Cash Everyday Preapproved 편지가 날아와서요) 아니면 항공사 카드를 거는게 나으려나요.
++) 랩 동료 대만인 친구랑 이야기하는데 그 친구 왈 대만인 유학생 커뮤니티에서도 이런 신용카드가 관심이 많다고 하네요. 그 친구는 지난달에 사파이어프리퍼드 만들고, Chase 유나이티드항공 카드도 만들었다나 ㅋㅋㅋ.... 사람 사는건 다 비슷한거 같아요.
오늘 Moxie님 덕분에 무사히 사파이어 프리퍼드를 잘 approve받았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신청하는 과정에서 조금 다른 분들, 특히 RA/TA로 유학하시고 계시는 분들께 조금 도움될지 모를 정보를 얻게 되서 (사실 여기 분들에게는 당연할지도 모를 정보지만) 혹시나 싶어 후기 올려봅니다.
일단 결과만 요약하면 Branch에서 신청 후 처음에 칼 Decline -> 담당자 분이 전화로 Reconsideration 요청해서 5000$ 한도로 Approval 났습니다. (담당자 분이 한시간 반동안 전화기 잡고 기다리셔서 처리했네요. 너무 고생 많으시더라고요...)
첨에 거절 사유는 Credit History 부족이었고요.
(사실 그게 첨부터 맘에 걸려서 Branch 방문했고, 담당자도 조금 애매한 경우다. 일단 곧 Loan 받을 일도 없다고 하니 한번 reject 먹는거 감수하고 진행해보자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이렇게 신청하는 과정에서 여러 정보를 얻었는데, 대학원생에게 좀 도움이 될 것 같아 아래에 자세한 내용을 써봅니다.
1. 제 상태
Credit history: 11개월, Credit score: Chase 사이트 기준 720점 후반대 (마지막에 credit utilization ratio줄여서 살짝 올렸어요)이었고, 전까지는 Chase Freedom Student (4500달러 리밋) 하나 쓰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거래은행이 Chase였어서 작년에 SSN나오자 마자 신용카드 신청한게 운좋게 잘 통과되었어요.) 보시다시피 Credit History가 좀 많이 짧긴 하고, 여러모로 좀 애매했던거 같습니다.
2. TA/RA 직위 대학원생의 소득 산정 (최초신청)
아무래도 연소득이 대학원생은 얼마 안나오는 상황인데, 담당자랑 이야기 하다보니
"대학원생이 받는 Tuition Waiver 도 장학금의 일종이니 연소득에 포함되고, 다만 Tax-exempt 연소득으로 잡힌다"라고 합니다. 덕분에 연소득 기준액이 많이 올라갈 수 있었어요. 아마 PhD 분들은 많이 해당이 될거라 생각됩니다.
실제로 Reconsideration 도중 님 소득이 왜 이렇게 Tax-exempt가 많냐 했는데, 그렇게 이야기하니 잘 소명되었고요.
또, 미국에 있을때 한국카드로 긁은것도 소득에 산정된다고 하네요.
(다른 지점에서 첫 카드 신청할때는 그냥 아무것도 안 물어보던데 이번 담당자 분이 정말 감사하게도 이런 부분까지 신경을 써주셨던거 같습니다)
3. Funding Guarantee (Reconsideration)
담당자 분이 아예 전화기 잡고 계속 설득하셨는데, 대충 나왔던 이야기를 요약하면 Credit history는 짧지만 Chase와 거래는 그거보다 더 오랫동안 텄고 (그 전에는 SSA 오피스가 닫혀서 SSN이 없었습니다 ㅠㅠ), Payment history 좋고 여러가지 이야기 했었는데, 마지막에 언급할 수 있었던게 Funding Guarantee였습니다.
저희 학과가 모든 PhD들한테 X년 Funding Guarantee를 주는데, 그걸 통화 대기하는 사이에 담당자님께 말씀드렸더니 그 부분도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앞으로 X년간 소득이 보장되는 학생이다 이런식으로 설득이 된 것 같습니다. 이 부분도 해당되시는 분이 있고 저처럼 Reconsideration이 필요한 경우에는 그거도 어필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조금 TMI이긴 하지만, Reconsideration 전화 상담원이 제가 어디 학교 다니는지도 물어보더라고요. 그런거도 고려대상에 넣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4. Credit limit?
Reconsideration 전화 대기하면서 담당자 분이랑 여러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와중에 혹시 Freedom Student 카드의 한도를 내리는 식으로 approval 가능성을 올릴 수 있느냐 여쭤봤더니 보통 거절사유가 특별히 한도부족인거 아니면 크게 영향은 없을거라고 말씀하시네요.
요약하자면
- 대학원생 중 Tuition Waiver가 있는 RA/TA분들은 그 부분을 소득산정에 반영할것
- Funding Guarantee가 있으면 Reconsideration에 유리하게 잘 이야기 할 수 있다.
사실 여기분들은 이미 아시는 내용일거 같아 걱정스럽지만, 그래도 저같은 잘 모르는 갓 유학온 학생들에게는 유용할거 같아서 올려봅니다.
모두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이제 이걸로 Chase에서는 Freedom Student (조만간 옛날 Freedom으로 바꿀 거 같습니다), Sapphire Preferred가 만들어졌는데, 이제 앞으로는 어떤 카드를 만드는게 좋을까요? 아멕스로 가는게 나을려나요 (안그래도 Blue Cash Everyday Preapproved 편지가 날아와서요) 아니면 항공사 카드를 거는게 나으려나요.
++) 랩 동료 대만인 친구랑 이야기하는데 그 친구 왈 대만인 유학생 커뮤니티에서도 이런 신용카드가 관심이 많다고 하네요. 그 친구는 지난달에 사파이어프리퍼드 만들고, Chase 유나이티드항공 카드도 만들었다나 ㅋㅋㅋ.... 사람 사는건 다 비슷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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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2024.10.28
좋은카드 승인 축하드립니다. 한시간반동안 도와준 지점 직원도 참 좋은분이네요. 🙂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께 도움되는 정성스런 리뷰도 감사드립니다. 길지않은 히스토리에 740점이 안되는 점수가 발목을 일단 잡은것 같은데, 일부에서는 720을 마지노선이라고 보는 견해도 상당히 있기는 하더라구요.
다음카드를 생각하실때...
캐쉬백카드를 손대시기 시작하시면, 여행을 하시기에는 먼 얘기고요. 포인트 적립하셔서 여행에 쓰시려고 프리퍼드카드 하신거니까, 그쪽으로 집중을 하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Pre-Approved가 가끔 리젝을 주는경우도 있기는 합니다.
아멕스쪽에서 받기 쉬운카드 하시는게 순서일듯 한데, 이번주에 델타 아멕스 카드의 오퍼들이 다 내려갔어요. 다시 7만정도로 올라오려면 2~3달이 걸릴수도 있는데, 빠르면 45일안에 다시 올수도 있습니다. (이건 주말동안에 업데이트 해 놓겠습니다) 지금 점수에서는 아멕스 델타정도가 괜찮은 카드인것 같고, 점수를 740이상으로 올리신다면, 그때 아멕스 개인 골드 한번 해 보세요.
대만, 중국, 일본, 싱가폴.. 모두들 그들만의 여행관련 크레딧카드 커뮤니티가 상당히 발달되어있습니다. ㅋㅋㅋ
감사합니다! 일단은 웰컴보너스 스펜딩 조건 맞추는거도 벅차서 (너무 미니멀한 삶을 살아서 그만...) 일단은 다음 카드는 미루고 생각해봐야겠네요. (일단은 하나에 집중을 하는게 중요할거 같기도 하고요)
직원분이 마침 한국 분이셔서 정말 많이 신경써주실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점심시간 직전 appointment였는데 너무 감사하더라고요...
랩동기가 본격적으로 처닝을 할 계획이라 아마 그 친구랑 같이 진행하게 될 것 같네요 ㅋㅋ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개인적으로는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카드를 일찍 만들 필요 없다는데 한 표 입니다. 해당 카드는 최소 한도가 5K인데 신용기록이 짧은 상태에서 괜히 도전했다가 하드 인쿼리 기록만 남길 수 있습니다. 5K 한도로 승인을 받았다고 해도 나중에 한도를 올리려면 하드 인쿼리가 또 들어갑니다. UR 트랜스퍼가 당장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신용기록 쌓인 후에 한방에 좀 더 높은 한도로 만드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이런 이유에서 처음에는 프리덤계열로 유알포인트 적립하다가, 4/24, 5/24가 되면서 사파이어 프리퍼드카드를 해 보시는 분들도 계시긴 한것 같습니다. 나쁜작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저는 카드를 많이 만들거 같지 않아 체이스 UR 기준으로 Chase Trifecta를 만들어보려던 차에 (원래 Freedom unlimited를 만들려고 했어요) 여행 조만간 가게 될 것 같은데다 (코시국때문에 2년째 주 밖을 못벗어나고 있었습니다 ㅠㅠ) 80k 오퍼도 나와서 급히 지르게 된 것 같습니다.
사실 여러모로 고민이 많은 결정이었어서 우여곡절끝에 만들어진것에 의의를 두려고 하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