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가족 첫 칸쿤 여행 후기 - JW Marriott Cancun Resort & Spa

이번에 가족이랑 칸쿤을 다녀왔습니다. 가족 모두 칸쿤을 처음 방문하는 것이었고 아이들은 만 6세와 18개월임을 참고해 주세요ㅎ 4월 27일부터 5월 2일까지, 거의 일주일 동안 있었던 일들을 날짜별로 정리해 보려고 해요.
칸쿤을 가게된 것은 개인적으로는 아주 아쉬웠습니다. 왜냐하면 원래는 뉴욕을 갈 예정이었거든요ㅠㅠ 저는 휴양지를 너무 좋아하지만 큰 도시를 안 가본지 꽤 돼서 뉴욕 너무 가고 싶었어요. 또 이번 여행은 메리엇 5만 숙박권 5장을 사용한 여행인데, 원래는 이 숙박권들이 작년에 메리엇으로 합류하게 된 뉴욕 콘래드, 현재는 The luxury collection hotel Manhattan Midtown에 5박을 잡는데 쓰였습니다. 10월쯤부터 메리엇으로 예약할 수 있었는데 그때 누군가의 실수로 1박이 3.5만으로 방이 풀렸었죠. 그런 대란을 틈타 숙박권을 모두 태웠고 이걸 취소할 때 상담원이 "너 이거 once in a lifetime deal인데 진짜 취소하냐?" 되묻기도 했더라는ㅠㅠ
무튼 이러저러한 이유로 4월에 가기로한 뉴욕 여행을 취소하고 5월에 만료되는 숙박권들을 쓸 곳을 찾다가 칸쿤으로 목적지를 정했습니다. 올인클은 방이 안보이고 추가로 top up?할 수 있는 메리엇 포인트가 없었어서 딱 5만 언저리에 방이 보이는 JW Marriott Cancun Resort & Spa로 가게 됩니다.
항공권은 싸웨 비즈와 개인카드를 열어 얻은 17만 포인트 정도가 있었고 두 카드를 통해 올초에 컴패니언을 달성했습니다. 때문에 성인 2명의 티켓을 포인트로 구매하고 6살 아이는 컴패니언으로 18개월 아이는 in lap으로 갔습니다. 성인 2명의 포인트 차감은 33,000, 텍스로 $130.82이었습니다.
3줄 정리: 메리엇 5박 숙박권 + 싸웨 3.3만 포인트 + $130.82로 칸쿤 5박 여행 계획
첫째날: 이동
공항이 멀리 있는 관계로...새벽 2시에 집에서 출발했는데, 공항 도착하니 4시 40분쯤이었어요. 새벽 공항 특유의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가방 두 개 체크인하고 대기줄을 보니 꽤 길길래, 옆에 클리어를 보고 엉불 크레딧을 털어버리기 위해 클리어 직원들에게 향했습니다. 정보를 넣고 어쩌고 하다보니 일반줄보다 아주 조금 일찍 세큐리티를 통과했습니다. 애들이랑 같이 움직이다 보니 정신은 없었어요.
첫 비행은 6시 비행기. 공항에서 간단히 버거킹으로 요기하고 아이가 아직 어려 접이식 유모차를 가지고 온 관계로 게이트까지 끌고가서 들어가기 전에 맡겼습니다. 싸웨 787 MAX를 타고 올랜도까지 날아갔는데, 아이들이 의외로 잘 버텨줘서 다행이었어요.
올랜도 도착은 9시쯤. 애들 배고프다고 해서 맥도날드 갔는데 아침 메뉴만 있어서 먹기가 좀 싫었.... 대신 PP 라운지로 갔죠. 그런데 거기도 아침 메뉴뿐이고 퀄리티도 사실 별로였어요. 이미 몇 번 가본 곳이지만 그래도 실망..ㅎ 10시 반쯤 점심 메뉴가 나오기 시작했는데, 기대했지만 맛은 여전히 별로였어요. 😅
두 번째 비행기 탑승 시간은 11:40인데, 게이트 갔더니 이미 사람들 거의 다 탑승한 상태더라고요. 유모차 또 맡기고 맨 마지막으로 들어갔습니다. 좌석은 맨 뒤라서 좀 불편했는데, 싸웨 승무원분들이 너무 친절했어요. 아이들에게 색칠북이랑 배지를 챙겨주셔서 덕분에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칸쿤 도착은 예정보다 조금 일찍이었지만 게이트가 없어서 한참 대기. 맨 마지막 줄이라 천천히 나왔는데, 유모차 받으려고 또 기다렸습니다. 그래도 입국심사 줄이 거의 없어서 금방 통과! 칸쿤 공항의 특징이라도 들은 것 같은데 체크인한 짐이 굉장히 늦게 나왔습니다. 베기지 클레임에서만 거의 3-40분 기다렸어요. 기다리는 동안 픽업 회사(아메리카 트랜스퍼)와 왓츠앱으로 계속 연락을 했는데 저희 사진을 찍어서 보내달라고 하더라구요. 본인들이 저희 일행을 알아볼 수 있게ㅎㅎ 그래서 찍은 사진 투척
아이들 얼굴을 공개하는 무책임한 아버지...
America Transfer의 픽업은 후불 서비스였는데 성인 2 아이 2. (6세, 18개월) 이니 $67가 나왔습니다. 차에 타서 호텔로 가고 있는데 결제를 해달라고 하더라고요. 차 안에서 서비스도 잘 안터지는데 인보이스를 받고 차 안에서 결제를 했습니다.
이번 숙소는 JW Marriott Cancun Resort & Spa. 바운드리스를 통해 골드 등급을 받아 업그레이드를 기대했지만 이미 예약한 방이 프리미엄 뷰라 더 이상 업그레이드는 없다고 하더군요. 방에 들어간 건 오후 3시쯤.
짐 풀고 잠깐 쉬다가 바로 풀장 옆에 있는 Beachwalk라는 식당으로 세비체와 스테이크를 먹었습니다. 세비체는 처음 먹어봤는데, 뭔가 오묘했어요. 아주 맛있다고는 못 하겠는데 또 괜찮기도 하고… 🤔 아이들은 지치지도 않고 신나서 수영장으로 직행! 5시 반부터 한 시간 정도 수영하다가 샤워하고 7시 반쯤 그대로 뻗어 잤습니다. 저희 부부는 피곤해서 눈 뜰 새도 없이 같이 쓰러졌고요.
발코니에서 바라본 풀장과 칸쿤 바닷가
둘째날
아침은 지하/풀장 층에 있는 Bravio에서 먹었습니다. 조식은 여기만 있었던 것 같아요. 가격은 $39였는데 5세 이하는 무료라 그나마 괜찮았어요. 뷔페라 골라 먹을 수 있어서 아이들도 잘 먹더라고요. 개인적으론 꽤나 만족하면서 먹었어요. 멕시코이니 파히타나 타코 같은 것도 있었고 볶음밥 같은 것도 있었어요. 베이커리도 괜찮았고 서비스도 훌륭했어요.
사진을 많이 안 찍는 편인데 후기를 써야겠다 맘 먹고 그나마 이렇게 몇장이라도 찍었네요ㅋㅋㅋㅋㅋ
아, 여기 야외 패티오에서 먹었는데 신기했던게 바닥에 떨어진 음식을 주워먹으려는 새들이 주위를 계속 맴돌았어요. 근데 이게 "고오오급 서비스" 인지, 직원 분이 매? 같은 새를 팔에 앉혀 놓고 계속 패티오 주위를 돌아 다니시더라구요. 그러다 한 번씩 매가 피융~하고 정찰을 한 번 돌아주고 다시 돌아오고ㅎㅎ덕분에 패티오 주변에 새가 정말 많은데 한 마리도 패티오 안으로 들어오질 않더라구요! 신기 방기
아침 먹고 수영을 좀 하다가, 저는 10시 반에 잡 인터뷰가 있어서 잠깐 빠졌다가 다시 합류했습니다. 휴가를 가서 인터뷰를 한다며 리스펙을 보이던 리쿠르터! 근데 결국 떨어진 회사...아....
아이들은 풀장에서 수영도 하고 해변에서 모래 놀이하고 바닷물에도 들어갔는데, 첫날보다 여유롭게 놀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아이들이 어려서 애들이 놀기 좋은 수영장을 가는게 굉장히 중요한데, JW에는 애들 전용 풀로 수심이 얕은 풀도 있어 거기서 잘 놀았어요. 큰 애는 수영을 꽤 해서 일반 풀에서도 잘 놀았고요. 풀이 모두 연결되어 있고 풀장 끝은 인피니티 라서 끝에 걸쳐 있으면 사진이 이쁘게 나오더라구요ㅎ
풀장 옆에 놔둔 햇볕 차단 우산을 보시면...짚단? 같은 걸로 만들어 놓았는데 신의 한 수 였던 것 같아요 (이유는 나중에 밝혀짐...)
수영장에서 찍은 다른 사진도 있지만 이건 와이프 보호 차원에서 안 올리도록...ㅎ
2시쯤까지 신나게 수영하고 놀다가 오후엔 마트를 가보자 싶었습니다. 마트에 가기 전 밥 먹는 거에 대한 고민이 들어서 바로 옆 Marriott Cancun, All-Inclusive resort 로비로 가서 물어보니 "Daypass" 라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리조트 안에 있는 식당/스낵바/베이커리 등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이용권이었습니다. 들어보니 데이패스 없이 리조트 안에 있는 식당에 밥만 먹으러 들어가는 것은 안된다고 하더군요. 성인은 $80, 아이는 $40, 5세 이하는 무료 였던 것 같습니다. 일단 오늘은 늦었으니...이런게 있구나 하고 돌아섭니다.
호텔 로비로 가서 “grocery store”가 어디 있냐고 물어봤는데 길 건너에 좀만 걸어가면 "세븐 일레븐"이 있다는게 아닙니까? 근데 나름 칸쿤 조사를 좀 하고 왔던 저는 호텔에서 버스를 타면 5분만에 근처 몰로 갈 수 있고 몰 안에 "소리아나 슈퍼"라는 마트가 있다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돌다리도 두드려 보려고 직원한테 그로서리 스토어를 물어본 건데 3-4명에게 따로 따로 물어봤지만 모두 세븐 일레븐을 말해줬습니다. 모르긴 몰라도 멕시코에선 마트들을 그로서리 스토어라고 하지 않는 것 같아요. 그래서 헷갈린 것이 아닐까 싶음.
무튼 호텔 앞 큰 길로 조금 걸어 나와서 버스를 탔습니다. 우버를 잡을 수도 있었지만 아이들이 버스를 타고 싶어해서 버스를 탔어요ㅎㅎ 이렇게 쿠클칸 플라자에 있는 소리아나 슈퍼를 갔습니다. 과일, 물, 콜라, 과자 등등 이것저것 사니 $45 정도 나왔습니다. 미국보단 확실히 저렴했지만, 현지 마트치고는 좀 비싼 편 같았어요. 짐이 많아 올 때는 우버를 타고 호텔로 귀환.
정리 후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맛있는 씨푸드를 먹으로 가자!!하고 길 건너 Crab House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계속 뚜벅뚜벅... 테이블에 앉으니팔뚝만 한 랍스터를 보여주더라고요. 또 오늘 잡은 생선들이라며 대빵만한 걸 보여줬는데 하나하나가 다 $200가 넘어서 그냥 패스.... Stone crab과 파스타, 새우를 주문해서 먹었는데 음...맛은 그냥저냥… 솔직히 가격 대비 별로였지만 직원분들이 너무 친절해서 기분은 괜찮았습니다. 저녁 먹고 방에 돌아와서 7시 반쯤 오늘도 바로 뻗었습니다.
셋째날
아이들은 또 새벽같이 6시 반에 일어나서 리조트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아침은 역시 브라비오. 이날도 직원분들이 너무 친절했는데, 접시 들고 걸어가면 꼭 달려와서 들어주겠다고 하시더라고요. 미안하면서도 감동이었습니다. 열일하는 매와 직원분들도 여전히 순찰중ㅎㅎ
아침 식사 후 오후까지 물에서 나오질 않고 수영만 했어요ㅎ파도가 너무 심해서 바닷가에서 수영은 힘들고...이게 칸쿤 호텔존이 모두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해변가에서 물에 들어가 조금만 걸어들어가면 바로 깊어지더라고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흰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해서. 플로리다 데이토나 비치나 파나마시티 비치, 데스틴 등등 해변가 앞에 Sand bar?가 형성되어서 아이들이 놀기 좋은 곳이 필요했어요ㅎ그래서 칸쿤 바닷가에선 많이 놀지 않았네요ㅠ
수영 후 오후에 도미노 피자를 시켜 먹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진짜 난관이었어요. 아마 칸쿤 여행가서 도미노 시켜 먹으신 분들은 많지 않을 거라 생각되는데.... 멕시코 도미노 앱을 다운 받아서 주문하려니 잘 안 되서 도미노 피자 위치를 보니 호텔존에 있었고 저희 호텔에서 멀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여기서 정말 안일하게도...또는 무지하게도...또는 무례하게도.. 저는 전화를 하면 영어로 대화가 가능할 거라 생각했습니다...(죄송합니다..) 당연하게도 전화했더니 바로 영어를 할 수 있는 직원 분들이 없는 듯 했습니다. 해서 바로 전화를 끊어버리시더군요ㅠㅠ 멕시코 지역 주소도 제가 익숙하지 않아 앱이나 사이트를 통해 주문을 하는 것도 어려웠습니다;;; 결국 호텔 직원분이 나서서 전화도 해주시고 도와주셔서 겨우 해결했습니다. 팁을 두둑히 챙겨드림...다시 한 번 너무 감사드립니다ㅠㅠ
저녁에는 애들과 바닷가를 잠깐 걸으며 구경하다가 숙소로 돌아와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여행의 목적은 휴양과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였기 때문에 셋째날은 정말 놀고 먹고 별다른거 안하고 쉬면서 마무리 했네요.
넷째날
밥은 뭐 호텔에서 먹고 호텔존 안에서 먹지 하며 별다른 준비없이 왔는데...막상 호텔에 있는 식당들이 끌리진 않고 한 번 나가서 먹어본 크랩 하우스가 별로 맘에 안 들었던 이유로...밥 먹는 것이 큰 고민이 되어 버렸어요ㅋㅋㅋㅋㅋ바로 어제 고민고민하다 그냥 피자나 먹자 로 결말이 난 걸 보셨드랬죠ㅋㅋㅋㅋㅋ
결국 올인클루시브 데이패스를 찍먹해보자! 라고 맘 먹고 9시에 맞춰 옆 메리엇 올인클 리조트로 향했습니다. 로비에서 데이패스를 구매하고 팔찌를 받아서 손목에 차고 신나게 밥을 먹으로 하나 라는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여기서 찍은 사진이 이거 밖에 없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JW랑은 다르게 여기는 애들 전용 뷔페 라인이 있었습니다ㅎ높이도 낮고 메뉴도 주메뉴에 더해서 애들 좋아할 거미 베어, 컵 케잌 이런게 있었어요. 이런 세심함은 맘에 듦. 밥도 여긴 흰밥이더라구요ㅋㅋㅋ미소국은 음....이게 미소국이 맞나? 싶었지만 fried veggie 맛있게 먹었어요. 근데 서비스에서 미묘하게 차이가 나더라고요ㅎ 패티오에 앉았지만 패티오에 있는 직원들이 고객들 접시를 들어서 테이블에 놔주는 건 없었어요. 또 JW에선 항상 순찰 중이던 매가 여기선 밥 먹는 중간중간에 한 번씩 나오는 정도? 모르겠습니다. 때문에 패티오에 앉아 먹는 내내 새들이 옆 테이블에 남은 짬도 먹고 바닥에 떨어진 것도 줏어 먹고 그랬어요
10시가 되자마자 저희가 향한 곳은 리조트 키즈 워터 파크! 와...작은 워터 파크로 아주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요. 레이지 리버도 있고 워터 슬라이드도 있고, 얕은 풀에 스플래시 패드 같은 것도 있고ㅎ 애들이 너무 좋아했습니다
그렇게 올인클루시브에 빠지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먹고 마시고 먹고 수영하면서 마시고...하루가 너무 빨리가 아쉬웠네요ㅠ
스크롤을 내리다 여기서 멈추셨다면...ㅎ앞서 말씀드린 비치 우산! 이야기가 여기 있답니다
바로 위 사진을 보시면 수영장 넘어 사진 중간쯤에 우산들이 접혀져 있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왜냐? 바람이 너무 불어서 우산을 못 펴게 하더라구요. 대신에 사진 왼쪽편에 보이는 짚단으로 만든 hut? 같은 게 풀장을 둘러 싸고 주욱 있습니다. 지금 사진을 찍은 곳도 그 아래에 있는 거죠. 여기에 의자를 선점할 수 있으면 하루종인 그늘에 있을 수 있어 좋아요.
수영장 안에서 나가지도 않고 마실 걸 받아볼 수 있는 풀 바...너무 좋았네요
올인클루시브는 정말 쉴 틈 없이 뭐가 할 게 있구나...싶었어요. 애들이고 어른이고 계속 매 시간마다 뭐가 있어요. 하루 종일 바쁘고 재밌는?ㅎㅎㅎ 위 사진에선 직원과 해변 축구를 즐기는 따님
바닷가에 있는 식당이었는데 요런 바에 앉는 의자가 그네라서ㅎㅎ아드님 놀이기구
스페인어 교실이 작게 있더라고요ㅎㅎ메인 풀장과 키즈 워터 파크 사이에 식당이 있는데 그 식당 앞에서 자꾸 뭐를 해요ㅋㅋㅋㅋ춤 교실도 열리고ㅋㅋㅋ
심지어 밤에는 마술쇼도 하더군요ㅋㅋㅋㅋ6시까지 데이패스지만...낮에 얘기한 직원이 그냥 오라고 그래서 가봤드랬죠ㅎ 9시 시작이라 아드님은 중간에 기절하시고 따님은 잘 봤어요ㅎㅎ
다섯째날
오늘도 새벽같이 일어난 아이들...일단 수영복을 입고 JW 수영장으로 돌격! 재밌게 잘 놀다가 8시 반부터 올인클루시브 리조트에 입장했습니다. 조식을 먹기 위해 오늘도 하나 로 들어갔어요. 전날 새 때문에 패티오에서 고생한 기억이 있어서 실내에서 아침을 먹었고요.
딸은 다양한 액티비티에 참여했는데, 축구, 줌바 댄스, 아쿠아 발리볼 등등 정말 열심히 즐겼습니다. 왜 인지 오늘은 사람들이 더 많았습니다. 딸냄이 액티비티를 하는데 비슷한 나이 애들이 많아져서 좋더라구요. 중간중간 햄버거, 타코, 아이스크림, 쉐이크, 피자, 빵, 쿠키까지… 오늘도 하루 종일 먹고 놀고 반복이었어요.
마지막날
마지막 날은 아침을 건너뛰고 JW 풀장에서 마지막 수영을 즐겼습니다. 해변에 잠깐 나갔다가 팔찌 파는 상인을 또 만났는데, $60치 팔찌를 샀습니다. 현금만 받는다고 해서 방에 다녀와야 했는데 4개월이 지난 지금 결국 이 팔찌들은 어디 있는지...누가 차기는 하는지....아 내 $60....
마지막 호텔 사진들 투척
체크아웃을 할 때는 스카이패스 카드를 긁어 주면서 $200 크레딧을 털어줍니다^___^
짐 정리 마무리하고 10시 셔틀로 공항으로 출발. 공항에서는 면세점도 구경하고, 스벅에서 차 한잔. PP 라운지도 가봤지만 여전히 좁고 음식은 별로였습니다. 그냥 스벅이 더 나은 것 같더라고요.
피피 라운지가 전체적으로 좁고 상당히 북적되었어요. 또 음식을 테이블에 앉아서 큐알 코드 스캔하고 사이트에서 주문을 하면 테이블로 가져다 줬는데요...음...전반적으로 별로였습니다^^;; 라운지 한 켠에 애들 방이 있었는데요. 거기서 Paw Patrol이 스패니쉬로 나오고 있더군요ㅎ애들은 알아듣지도 못하면서 그냥 시청하게 됨...
돌아오는 비행도 싸웨 승무원분들이 너무 친절했습니다. 올랜도 도착 후 세관을 통과하면서 아이들과 P2의 글로벌 엔트리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뉴욕에서 멕시코로 목적지를 바꾼 후 급하게 글로벌 엔트리 신청을 하고 conditional approval 상태에서 올랜도로 들어오게 되어 interview on ariival? 로 진행했어요. 조금 시간이 걸렸지만 문제 없이 짐을 찾고 다시 부칠 수 있었습니다. 경유가 5시간이나 돼서 애들이랑 버티느라 힘들었지만, 무사히 집에 돌아왔습니다.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는 후기 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다음에 또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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