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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택시기사의 한마디가 신경쓰입니다.

MOXIE MOXIE · 2025-11-01 09:29 정보 여행정보

최근에 제가 한국에 꽤 자주 가야하는 일들이 생기고 있었는데요. 

미국에서의 시간이 한국에서 자라왔던 시간보다 길어지면서, 그동안 변화해오던 한국의 여러가지에 한국에 갈때마다 적응을 나름 열심히 한다고 하고 있었습니다. 

최근에 바뀌던 몇가지가, 한국을 내가 태어난곳이 아닌.... 그냥 전세계 어딘가 여행하는 그런 나라중에 하나로 생각되게 하는것들이 좀 있었는데요. 

어제 와이프가 한국에 가면서 택시를 이용하면서 겪었던 일도 그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인천공항에서 집으로 가는 과정: 공항버스를 타고서 경기도로 이동해서, 공항버스 정류장에 내리면 기다리는 택시를 타고 집으로 이동)

몇달전 한국 방문시에, 공항버스에 무료로 가져갈 수 있는 가방 갯수에 대해서 뭐가 바뀐것이 있어서 글을 남긴적이 있었습니다. 와이프는 28인치가방(50파운드) 하나와 22인치 가방 하나를 가지고 갔는데요. 

이번에 공항버스에서는 추가요금은 받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것도 누구는 받고 누구는 안받고.. 이거 어느장단에 춤을 춰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공항버스 하차후에 택시를 타는데, 택시기사분이 차에 짐 넣는것을 안 도와주셨대요. 그러면서 가는동안 하시는 말씀이...

"여행가방을 들고 타는 사람들은 이제 택시 승차를 못할수도 있다"

라고 하셨대요. 

짐 넣는것을 도와주는것을 넘어서, 큰 여행가방이 있으면 탑승거부를 할 수도 있다는 건데요. 자차의 손상방지때문에 그렇다고 합니다. 

평상시는 카카오택시 앱을 사용하기에, 사용후기를 남길수가 있는데... 공항버스에서 택시를 타는 그 과정에서 그런 앱이 필요없이 바로 보이는 택시를 타기에, 후에 리뷰는 남기거나 그럴수가 없는 상황이였습니다. 

그러면 여행가방을 들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어떤 방법으로 이동을 해야하나요?

이게 언제부터 이렇게 바뀌고 있는건가요? 아니면, 이날 만났던 기사님만 그렇게 얘기를 하는건지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건데, 누가 누구를 위해서 일을 하는건지요? (저는 실제로 아주 친절하신 택시기사님들을 많이 만나봤던 경험이 있기는 합니다)

많은 부분들이 좋아지고 있다는 한국이지만... 가끔 겪는 "아니... 이런?" 하는것들에 놀라워 할때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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