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ape, A Thompson Hotel, Los Cabos 탐슨 로스 카보스에 다녀왔습니다
멕시코는 칸쿤만 있는 줄 알았는데, 홍홍홍님의 여행기를 읽고서 로스 카보스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사람 많아지는 땡스기빙 전에 다녀왔습니다. 동부에서는 칸쿤이 가깝고 서부에서는 로스 카보스가 가까워서 그런지 캘리포니아에서 많이들 오는 것 같았습니다. 우선 로비가 외부로 탁트여서 보기에도 시원했네요. 시원한 마가리타 한 잔 씩 주길래 마시면서 체크인 했구요.

키를 받고보니 2층 방을 줬네요? 허어..... 이럴 수가 2층이면 전망이 안좋을텐데 하고 걱정하며 방문을 열어봅니다.

예상과 달리 전망이 좋았습니다. 건물 자체가 높이 있어서 2층도 충분히 높았어요. 그리고 6층까지 있는데 그 중 1층과 2층은 발코니가 더 튀어나와서 두 배 넓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발코니에 앉아서 서퍼들이 파도 타는 모습을 지켜봅니다 (누가 누가 잘 타나 ㅎㅎ).
방은 스위트를 받았는데 일반 객실 딱 2배 크기이고요, 화장실이 2개 입니다. 침실 욕실 사이에 얇은 천으로 된 커튼이 전부라서 샤워나 입욕할 때 다 보입니다. 부부나 연인 아니면 좀 어색할 수 있습니다. 어색할 때 얼른 마시라고 데킬라를 웰컴 기프트로 주나봅니다???


저녁 때 해변으로 내려와 봅니다. 사진사 대동하고 웨딩 사진 찍는 커플들이 많았습니다. 하늘이 아름답게 노을로 물들고... 금방 해가 집니다.


저녁은 루프탑 바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바람도 선선하게 불어서 날씨가 딱 좋았네요. 버거와 코로나 맥주, 그리고 문어가 들어간 무슨 요리를 시켰는데 70불 정도 했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장안에서 제일 가는(?) 밴드가 와서 라이브 공연도 합니다 ㅎㅎㅎ


술 마신 김에 로비층으로 내려가서 못하는 당구도 좀 쳐줍니다. 치면 칠 수록 실력이 줄어드는 걸 느낍니다ㅎㅎ

조식먹다가 하늘과 바다가 아름다워서 찍어본 사진입니다. 개인적으로 여기 조식이 월도프 아스토리아 보다 더 좋았는데, 특히 빵 종류가 맛있었습니다.

멕시코 코스트코에는 뭐가 있을까 궁금해서 우버 타고 가봤습니다. 대체로 미국 보다 더 비싸네요??? 특히 와인 가격은 1.5배 이상 비쌌습니다. 샴페인과 샐러드, 샌드위치, 과일 등을 샀는데 130불 나왔어요... 다행히 모에 샹동은 세일해서 미국 가격 보다 조금밖에 안비쌌네요.

호텔로 돌아와서 컨시어지에 얼음 부탁해서 샴페인 칠링하고, 서핑하는 거 보면서 해가 질 때까지 먹고 마시고 이런 저런 이야기하며 마지막 날을 보냈습니다. 마지막 날까지 편안하게 쉬며 로스 카보스 장점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고,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습니다. 로스 카보스가 왜 사랑받는지 직접 경험해보니 알겠더군요. 언젠가 또 다른 핑계를 만들어 다시 와야겠습니다 ㅎㅎ

-
댓글 112021.02.07
-
댓글 02015.01.24
-
댓글 02025.11.21
-
댓글 000:35
-
댓글 42025.11.20
-
댓글 252023.05.16
-
댓글 42025.11.21
-
댓글 22025.11.21
-
댓글 42025.11.21
-
댓글 272025.11.16
-
댓글 82025.08.30
-
댓글 22025.11.20
-
댓글 272025.08.20
-
댓글 202025.11.16
-
댓글 82025.11.17
-
댓글 682025.11.15
-
댓글 42025.11.07
-
댓글 92025.11.16
-
댓글 72025.11.03
-
댓글 72025.11.07
-
댓글 72025.11.15
-
댓글 62025.11.10
-
댓글 72025.11.12
-
댓글 62025.11.07
-
댓글 22025.11.11
-
댓글 72025.11.02
-
댓글 1752019.03.12
-
댓글 12025.11.08
-
댓글 42025.11.06
-
댓글 12025.11.07
-
댓글 42025.11.05
-
댓글 62025.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