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xie 게시판

secret playa blanca costa mujeres - Feat: 달콤 살콤님 GOH

youngwife youngwife · 2025-12-03 23:55 여행이야기

다들 Thanksgiving 잘 보내셨나요?
빙하기가 오는 건지 아틀란타도 한파에 얼어붙고, 제가 갔던 Cancun도 비도 오고 생각보다 쌀쌀했어요. 그래도 무사히 잘 다녀와서 약속드린 후기 남깁니다!

그리고!
지난번 아틀란타 오프라인 미팅에서 Moxie님께 받은 여행 밴드(?) / 가방 태그 이번에 정말 잘 썼어요!

(감사합니다 ☺️) 

가방들이 다 비슷비슷해서 공항에서 찾기 쉽지 않은데 이걸 달아두니까 한눈에 딱 보여서 너무 편하더라구요.

기존에 가지고 있던 Amex Platinum은 항공 크레딧도 제대로 못 쓰고, Dell 크레딧은 스피커만 줄창 사다가 결국 지쳐서…
8월에 겨우(정말 드디어) 닫았어요. 

그런데 지난달에 Amex Business Platinum 25만 포인트 오퍼가 뜨면서 사인업 보너스에 눈이 멀어 또다시 Amex를 열고 말았습니다. 😂
연회비가 올라서 망설였지만, 이번에는 호텔 크레딧이 새로 생겨서 예전보다 크레딧 털기가 훨씬 수월해진 느낌이에요.

(왜 여행 후기 대신 아멕스 홍보 글처럼 되어가는지… ㅋㅋ)

아무튼 연말쯤에 계획에 없던 Amex를 열게 된 덕분에 의도치 않은 더블 딥(Double-dip) 기회가 생기더라구요.
서둘러 호텔 크레딧 $300도 털고, 아들한테 Dell 크레딧도 쓰게 해주고,

이번에 캔쿤 가면서 가방 보내는 비용도 쓰고…

그런데 여기서 함정이 있었어요.
저는 항공사를 Delta로 지정해둔 상태였고, “아멕스 라운지에서 비용을 지불해도 항공 크레딧이 들어오겠지~”

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이번 여행 때 남편이랑 Amex Centurion Lounge를 이용하면서 $50를 냈거든요.

…그리고 크레딧은 안 들어왔습니다.
왜냐면, 델타 라운지에서 비용을 지불해야 항공 크레딧이 적용되더라구요.

델타랑 아멕스가 붙어 다니길래 같은 회사처럼 느껴졌던 걸까요…

스스로도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미스터리입니다. ㅠ😂 그래도 캔쿤 공항에서 amex로 guest 한명까지 공짜로 라운지를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작년에 갔을때만해도 PP card로 같은 라운지를 자리만 있으면 들어갈 수 있었는데 올해는 Amex 플래티늄만 들어갈 수 있더라구요. PP card로 갈 수 있는 라운지는 시큐리티 통과 전에 있다고 하더라구요.  계륵같던 아멕스를 연말에 open하니 나름 보너스 받은 기분이었어요. 

 

언제나처럼 날개 근처 자리 앉아서 Cancun으로 출발했고, 예약해둔 USA Transfer 타고 그냥 멍~ 한 상태로 호텔로 갔어요.

도착하니 작년·재작년에 갔던 Secrets Impression Moxché처럼 차가운 수건 주면서 환영해주더라구요. 같은 Secrets 브랜드에 Preferred Club로 예약해둔 터라 자연스럽게 비교하면서 보게 됐어요.

방은 Chase 포인트를 Hyatt으로 넘겨서 4박 136,000포인트/room  Preferred Club Tropical View King Room 2개로 예약해둔 상태였어요.

Preferred Club 손님이라고 따로 라운지에서 체크인을 해준다고 해서 따라갔습니다.

 

 

Check in - 여기서부터 빈정상함 ㅠ  출발 전에 수차례 이메일을 보내서:

  • GOH attach 확인

  • 아들 생일 celebration 요청

  • 방 배정 가깝지만 바로 옆방은 아니게, 높은 층으로...

  • Secrets properties에 매년 간다는 내용

전부 전달해둔 상태였어요. 솔직히 한 번이라도 읽어봤다면 기본적인 세팅 정도는 되어 있을 줄 알았어요.

그런데 체크인 직원이 **“업그레이드 전혀 없다, 방 없다”**고 딱 잘라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바로 


“진짜? GOH인데?”  라고 했더니 또 “없다”고 하고…


다시 “GOH attach 되어 있을 텐데 ?” 라고 하니까 옆 직원이랑 스페인어로 뭐라 하더니,

그제서야 “아… 너네 GOH 붙어있네? 다시 볼게…” 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갑자기 가능해진 Ocean View 업그레이드. (사실 시스템상 Preferred Club 건물은 거의 다 Ocean View라 ‘업그레이드’라고 말하기도 뭐함…)
생색도 장난 아니게 냈어요.

“원래 한 등급만 업그레이드 해주는 거다”라면서요. 근데 결국 2층 예정이던 걸 5층으로 올려준 수준… (물론 2층보다는 5층이 훨~씬 좋긴하지만...)

그리고 12시에 도착했는데 체크인은 무조건 3시부터만 가능하다고… 나중에 알고 보니 일찍 도착한 사람은 샤워하고 옷 갈아입는 시설이 따로 있었는데,
그것도 알려주지도 않았더라구요. 

 

그리고, 체크인 하고 자리에서 일어나는 순간 Sales 직원이 붙어서: 

 프로모션 줄게, 쿠폰 줄게, 이름만 남기면 된다, 마사지 공짜로 해준다 등등…

아니… 이메일 하나도 제대로 못 챙겨놓고 나한테 타임쉐어를 판다고?? 진심인가…?

제가 단호하게 “쿠폰 필요 없고, 공짜 마사지도 싫고, 정보도 안 준다”  라고 했더니 방금 전까지 친절하게 웃던 표정이 확 바뀌어서 그것도 정말 기분 나쁘더라구요.

짐 맡기고 뷔페에서 점심 먹고, 옷도 못 갈아입고 땀 범벅으로 돌아다니다가 버틀러에게 3~4번 메시지해서 겨우 3시에 방에 들어갔어요. (GOH이면 early check-in도 되지 않나요…? ㅠ)

아들 커플은 4시에 도착해서 바로 체크인했는데 제가 부탁해둔 “바로 옆 방은 피해주세요”는 완전히 무시되고 바로 옆방으로 배정 ㅠ (원래 가깝지만 바로 옆방은 피해달라고 했는데 너무 어려웠을까요?? )
그래도 결과적으로 편하긴 했지만요.

도착한 날이 아들이 생일이라 아들이 pick한  프렌치 레스토랑을 갔어요. Moxché 레벨을 기대했는데… 급이 많이 다르더라구요. ㅠ

  • 치즈 → 냄새 너무 고약해서 뱉음

  • Oyster → 질기고 모래 씹힘

  • Steak → 질기고 짬

  • 분위기는 예쁜데 음식은 모든 면에서 실망

정말 솔직하게… 음식이 너무 별로였어요. 

  • 해산물 → 거의 냉동 느낌

  • Catch of the Day → 타이어 씹는 느낌

  • 파스타 → 너무 익어서 뚝뚝 끊김

  • 크림 → 마트 병소스보다 맛 없음

  • 빵 → Walmart 빵보다 맛 없음

  • 허머스/난 → 냉동 빵 녹여준 느낌

  • 초밥 → 동네 뷔페 퀄리티

  • Hot tea → 없음 (???)

멕시코인데 과카몰리조차 멕시칸 레스토랑을 제외하고는 코스코에서 산 것 같은 텍스처였어요. moxche에선 과카몰리 돌 멧돌에 바로 으깨서 만들어줬거든요. 

포인트로는 35K/night이었지만
같은 기간 일반 룸이 1박 $1,000 넘었는데

그 가격이면… 너무 아쉬운 수준이었어요.  음식이 너무 맛없었고, 체크인 경험이 기분 나빴고, 세일즈 하려는 성향이 너무 강해서 그것도 싫었어요.

그래도 바다가 너무 예뻤고, 건물이랑 인테리어도 새호텔답게 trendy 하고 깨끗했고, 대부분의 직원들이 친절하고 attentive했고, (여긴 직원들 영혼 갈아넣어 장사하는 그런 느낌이었어요) GOH 덕분에 upgrade 받아서 머무는 내내 눈이 시리게 이쁜 바다 즐겼고, 오랫만에 아들한테 생색도 내고 ㅎㅎ 행복한 여행이었어요.  달콤살콤님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여행에서 돌아오자 마자 내년에 가려고 예약해 두었던 Secrets Mirabel Cancun Resort & Spa (open 한 지 한달도 안된 호텔 ㅎㅎ)  cancel 하고 impression moxche로 다시 예약했어요. 

Moxche를 3번이나 다녀와서 다른 호텔로 가보자~하고 예약했던 건데 예쁜 바다보다 남이 해주는 맛있는 음식이 중한 저한테는 구관이 명관입니다 ㅎㅎ 내년에는 다시 moxche로 갑니다 ^^

 

Total Reply 19

  • 2025-12-04 12:29

    오오~~ 사진으로만 봐도 저 바다앞에 서면 일초 호흡에 장수 산소가 마구 쳐들어 올듯,

    정말 시원하고 이쁘네요.

    바다뷰로 호텔 대응이며 우여곡절을 싸악 씻어냈겠어요.

    GOH 파워가 대단한거군요.  2026년은 하얏트로 몰아부치기했는데 화이팅!을 외쳐봅니다.

    요즘 항공 마일리지, 호텔 포인트 정보를 차곡차곡 적어가고 있는데 정보가 무지 많아요. 초보인 저는 정신이 없네요.

    영와이프님은 전문가시죠?

     

    후기글 감사합니다.


    • 2025-12-06 14:26

      고수는 아니고 이제 겨우 초보티만 벗은 것 같아요 ~ 바다는 정말 좋았고, 5층에서 바라본 바다도 너무너무 좋았어요. Hyatt의 globalist power는 진짜 큰 것 같아요. 저처럼 일년에 많아야 2-3번 여행하는 사람들은 꿈도 못꾸지만요... 그래도 귀한 GOH나눔 받아 좋은 여행 했어요~ 


  • 2025-12-05 08:44

    좋은 후기 감사드립니다.

    올인클루시브 호텔 식당들이 퀄리티가 떨어지는곳들이 꽤 있는것으로 아는데, 실제로 그런곳을 다녀오셨나보네요. (이런곳은 술로 본전을 뽑으면.... ㅋㅋㅋ)

    호텔의 위치나, 방에서 보시는 뷰는 상당한것 같습니다. 저희도 올 겨울에 캔쿤을 한번 가볼가 했는데, 겨울에 바다에 못들어가면 즐거움이 반으로 줄어들어서 망설이고 있어요. 로스카보스에 가볼까... 일단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게시판에서 GOH 지원 받으시고 이렇게 이용하시고 좋네요. 

    아멕스 플래티넘 항공크레딧을 센츄리온 라운지에서 시도... 이것, 많이들 하시는 실수예요. 🙂 한번 해 보셨으니까 이제 기억하시면 될것 같고요. 더 쉽게 하는 방법이 있으니, 이건 나중에 얘기하기로 해요. (아직 잘 됩니다)

    비지니스 플랫 25만도 잘 잡으셨습니다. 이런건 할 수 있을때 채워 넣으시는거예요. 축하합니다. 


    • 2025-12-06 14:32

      ㅎㅎ 그나마 preferred club bar는 괜찮았어요. 위스키같은건 정말 잘 모르는데 바텐더가 이것저것 좋은술 조금씩 맛보게도 해주고... (기억나는건 조니워커 블루?) 한 대여섯가지 맛봤는데 다 비슷비슷 넘기기 어렵더라구요 ㅋㅋ 가기전에 칵테일 공부하고 book을 만들어 갔었는데 대충 다 맛보고 온 것 같아요~ 항공크레딧은 100불 미만 항공권을 발권해도 들어온다고 들었는데 마침 남은 크레딧이 100불쯤 되서 항공권 하나 끊었는데 들어오는지 봐야겠어요 ^^ 비즈 플랫은 ㅎㅎ 일단 줄때 먹고 담에 생각하려구요 ~ 그리고 남편은 이번에 바다에서 수영을 했어요~ 늘 이맘때 가는데 올해가 유독 비도 오고 날씨가 안좋았는데 그래도 해가 날때는 꽤 더웠어요. 바다에서 수영하는 사람들도 많았구요.

      Attachment : 칵테일-레서피-북.pdf


      • 2025-12-06 22:59

        오!!! 칵테일 레시피북!! 다운 받아서 저장해놨습니다. 즐겨마시는것 몇가지 있는데, 정확히 뭐가 들어가는지 이해했어요. 감사합니다. 


  • 2025-12-05 17:48

    사진으로는 마냥 좋아 보이는데 음식이 아니였네요 ㅠㅠ 많이 실망하신게 느껴져요.

    저는 제 가방태크 이번 여행에서 잃어버렸어요. 맘이 아파요.

    (그동안 쉽게 구별되고 좋았는데 짐 찾고 보니 사라져서 ㅠㅠ 내껀데)


    • 2025-12-06 14:34

      그죠~ 후기에 사진은 괜찮아 보였는데 막상 먹어보니 chef가 없는 식당같은 느낌? 인테리어는 미슐랭급인데 음식은 이태리음식 기준 올리브가든보다도 못했어요 ㅠ  가방 태그는 다음번 오프라인 미팅때를 노려보세요~


    • 2025-12-06 23:02

      May님 러기지태그 잃어버리셨으면 다시 보내드릴수 있습니다. (지난번에 보내드렸던것 같은데 맞나요?) 아, 그리고 조만간 IAD 주변에서 오프모임 한번 계획해 볼까 합니다. 그때 드려도 되고요. 

      저는 아직 분실은 안했는데, 버튼부분이 풀릴때가 있어서 가운데를 바늘과 실로 한번 세게 꼬매놓았더니 잘 붙어있어요. 예쁜것들은 항공사 직원들이 일부러 떼어가기도 한다고 합니다. 


      • 2025-12-14 16:49

        맞아요. 지난번에 보내주신걸 너무 잘 쓰고 있었어요. 진짜 예뻐서 누가 가져갔나 싶었다니까요 ㅋㅋ

        근데 정말 디씨 방문 예정이세요? 꼭 오세요!!

        막시님 언제든 환영입니다~~~~~


        • 2025-12-15 09:51

          꼭 가겠습니다. 아마도 내년초에 언제 IAD를 넣고서 나가보는걸로 해 볼게요. 🙂


          • 2025-12-15 10:01

            우와 씬나요 씬나!!

             


            • 2025-12-16 18:30

              2월이나 3월중에 시간을 한번 내보는걸로 할게요. 예약하면서 미리 알려드리겠습니다. 


  • 2025-12-05 19:08

    저는 맛있든 없든 얼른 가보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내년에는 갈수 있겠죠? 


    • 2025-12-06 14:35

      그럼요~ 포인트 대비 음식이 실망인거지 (impression에서 넘 맛있게 먹었어서 그정도를 기대했어서 실망이 컸던 걸 수도 있어요) 서비스도 좋고, 시설도 좋고, 바다도 좋았어요~


  • 2025-12-11 12:58

    우와! 저도 내년에는 칸쿤으로 🎶 

    Moxie님 밴드가 탐나는데요? 바다색도 이쁘고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 보낸 여행이 젤 부러워요 ~ 


    • 2025-12-11 18:05

      원래 블로거님들은 하나씩 (조금 다르게) 만들어 드렸었는데, 작년엔 그것도 못했습니다. 

      사진에 나온 버전으로 아직 있으니까, 쪽지로 주소 보내주시면 배송해드릴게요. *이런건 만나서 드려야 하는데, 꽤 멀리 이사가셨어요. ㅎ


      • 2025-12-17 16:21

        오! 너무 좋아요 !! 베가스에 8박9일 머물다 왔어요 ~ 좀 멀긴 하죠? 그래도 자주 서부를 다녀오기에 ㅎㅎ


    • 2025-12-15 13:03

      조금 더 비싸도 impression으로 가세요~ ㅎㅎ 캔쿤은 맛있는 거 먹고 바다보고 멍때리고 쉬러 가기엔 제일 좋은 것 같아요 ^^


      • 2026-01-07 10:26

        블로그 글에 예약글대로 저는 Secrets Mirabel Resort에 이번주에 있는데요. 

        내일 돌아가는 일정인데 돌아가기 싫습니다.

        일단 이곳 리조트 오픈이 11월말에 있었는데, 그래서 모든것이 깨끗하고요. 

        음식도 대부분의 식당이 생각보다 맛있어서 대만족중이예요. 

        돌아가면 프로퍼티/음식편으로 나눠서 리뷰 써 보겠습니다. 

        여기는 조금 있으면 리조트의 카테고리가 올라가면서 비싸질것 같은데, 저렴할때 잘 왔어요.

        이정도면 매년 여기로 와도 만족할듯 합니다.

        원래 리조트에서 잘 마시는 칵테일이 있어서 그것 계속 마시다가, 영와이프님이 올려주신 칵테일 설명서 보면서 하나씩 맛보는(!!) 중이예요. 

        눈뜨면 알코올, 자기전에 알코올 3일째입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