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ret playa blanca costa mujeres - Feat: 달콤 살콤님 GOH
다들 Thanksgiving 잘 보내셨나요?
빙하기가 오는 건지 아틀란타도 한파에 얼어붙고, 제가 갔던 Cancun도 비도 오고 생각보다 쌀쌀했어요. 그래도 무사히 잘 다녀와서 약속드린 후기 남깁니다!
그리고!
지난번 아틀란타 오프라인 미팅에서 Moxie님께 받은 여행 밴드(?) / 가방 태그 이번에 정말 잘 썼어요!
(감사합니다 ☺️)
가방들이 다 비슷비슷해서 공항에서 찾기 쉽지 않은데 이걸 달아두니까 한눈에 딱 보여서 너무 편하더라구요.

기존에 가지고 있던 Amex Platinum은 항공 크레딧도 제대로 못 쓰고, Dell 크레딧은 스피커만 줄창 사다가 결국 지쳐서…
8월에 겨우(정말 드디어) 닫았어요.
그런데 지난달에 Amex Business Platinum 25만 포인트 오퍼가 뜨면서 사인업 보너스에 눈이 멀어 또다시 Amex를 열고 말았습니다. 😂
연회비가 올라서 망설였지만, 이번에는 호텔 크레딧이 새로 생겨서 예전보다 크레딧 털기가 훨씬 수월해진 느낌이에요.
(왜 여행 후기 대신 아멕스 홍보 글처럼 되어가는지… ㅋㅋ)
아무튼 연말쯤에 계획에 없던 Amex를 열게 된 덕분에 의도치 않은 더블 딥(Double-dip) 기회가 생기더라구요.
서둘러 호텔 크레딧 $300도 털고, 아들한테 Dell 크레딧도 쓰게 해주고,
이번에 캔쿤 가면서 가방 보내는 비용도 쓰고…
그런데 여기서 함정이 있었어요.
저는 항공사를 Delta로 지정해둔 상태였고, “아멕스 라운지에서 비용을 지불해도 항공 크레딧이 들어오겠지~”
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이번 여행 때 남편이랑 Amex Centurion Lounge를 이용하면서 $50를 냈거든요.
…그리고 크레딧은 안 들어왔습니다.
왜냐면, 델타 라운지에서 비용을 지불해야 항공 크레딧이 적용되더라구요.
델타랑 아멕스가 붙어 다니길래 같은 회사처럼 느껴졌던 걸까요…
스스로도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미스터리입니다. ㅠ😂 그래도 캔쿤 공항에서 amex로 guest 한명까지 공짜로 라운지를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작년에 갔을때만해도 PP card로 같은 라운지를 자리만 있으면 들어갈 수 있었는데 올해는 Amex 플래티늄만 들어갈 수 있더라구요. PP card로 갈 수 있는 라운지는 시큐리티 통과 전에 있다고 하더라구요. 계륵같던 아멕스를 연말에 open하니 나름 보너스 받은 기분이었어요.

언제나처럼 날개 근처 자리 앉아서 Cancun으로 출발했고, 예약해둔 USA Transfer 타고 그냥 멍~ 한 상태로 호텔로 갔어요.
도착하니 작년·재작년에 갔던 Secrets Impression Moxché처럼 차가운 수건 주면서 환영해주더라구요. 같은 Secrets 브랜드에 Preferred Club로 예약해둔 터라 자연스럽게 비교하면서 보게 됐어요.
방은 Chase 포인트를 Hyatt으로 넘겨서 4박 136,000포인트/room Preferred Club Tropical View King Room 2개로 예약해둔 상태였어요.
Preferred Club 손님이라고 따로 라운지에서 체크인을 해준다고 해서 따라갔습니다.

Check in - 여기서부터 빈정상함 ㅠ 출발 전에 수차례 이메일을 보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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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H attach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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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생일 celebration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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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배정 가깝지만 바로 옆방은 아니게, 높은 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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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rets properties에 매년 간다는 내용
전부 전달해둔 상태였어요. 솔직히 한 번이라도 읽어봤다면 기본적인 세팅 정도는 되어 있을 줄 알았어요.
그런데 체크인 직원이 **“업그레이드 전혀 없다, 방 없다”**고 딱 잘라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바로
“진짜? GOH인데?” 라고 했더니 또 “없다”고 하고…
다시 “GOH attach 되어 있을 텐데 ?” 라고 하니까 옆 직원이랑 스페인어로 뭐라 하더니,
그제서야 “아… 너네 GOH 붙어있네? 다시 볼게…” 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갑자기 가능해진 Ocean View 업그레이드. (사실 시스템상 Preferred Club 건물은 거의 다 Ocean View라 ‘업그레이드’라고 말하기도 뭐함…)
생색도 장난 아니게 냈어요.
“원래 한 등급만 업그레이드 해주는 거다”라면서요. 근데 결국 2층 예정이던 걸 5층으로 올려준 수준… (물론 2층보다는 5층이 훨~씬 좋긴하지만...)
그리고 12시에 도착했는데 체크인은 무조건 3시부터만 가능하다고… 나중에 알고 보니 일찍 도착한 사람은 샤워하고 옷 갈아입는 시설이 따로 있었는데,
그것도 알려주지도 않았더라구요.
그리고, 체크인 하고 자리에서 일어나는 순간 Sales 직원이 붙어서:
프로모션 줄게, 쿠폰 줄게, 이름만 남기면 된다, 마사지 공짜로 해준다 등등…
아니… 이메일 하나도 제대로 못 챙겨놓고 나한테 타임쉐어를 판다고?? 진심인가…?
제가 단호하게 “쿠폰 필요 없고, 공짜 마사지도 싫고, 정보도 안 준다” 라고 했더니 방금 전까지 친절하게 웃던 표정이 확 바뀌어서 그것도 정말 기분 나쁘더라구요.
짐 맡기고 뷔페에서 점심 먹고, 옷도 못 갈아입고 땀 범벅으로 돌아다니다가 버틀러에게 3~4번 메시지해서 겨우 3시에 방에 들어갔어요. (GOH이면 early check-in도 되지 않나요…? ㅠ)
아들 커플은 4시에 도착해서 바로 체크인했는데 제가 부탁해둔 “바로 옆 방은 피해주세요”는 완전히 무시되고 바로 옆방으로 배정 ㅠ (원래 가깝지만 바로 옆방은 피해달라고 했는데 너무 어려웠을까요?? )
그래도 결과적으로 편하긴 했지만요.
도착한 날이 아들이 생일이라 아들이 pick한 프렌치 레스토랑을 갔어요. Moxché 레벨을 기대했는데… 급이 많이 다르더라구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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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 냄새 너무 고약해서 뱉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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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yster → 질기고 모래 씹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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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ak → 질기고 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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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는 예쁜데 음식은 모든 면에서 실망
정말 솔직하게… 음식이 너무 별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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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 → 거의 냉동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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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ch of the Day → 타이어 씹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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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 → 너무 익어서 뚝뚝 끊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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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 → 마트 병소스보다 맛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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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 Walmart 빵보다 맛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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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머스/난 → 냉동 빵 녹여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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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 → 동네 뷔페 퀄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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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tea → 없음 (???)
멕시코인데 과카몰리조차 멕시칸 레스토랑을 제외하고는 코스코에서 산 것 같은 텍스처였어요. moxche에선 과카몰리 돌 멧돌에 바로 으깨서 만들어줬거든요.



포인트로는 35K/night이었지만
같은 기간 일반 룸이 1박 $1,000 넘었는데
그 가격이면… 너무 아쉬운 수준이었어요. 음식이 너무 맛없었고, 체크인 경험이 기분 나빴고, 세일즈 하려는 성향이 너무 강해서 그것도 싫었어요.
그래도 바다가 너무 예뻤고, 건물이랑 인테리어도 새호텔답게 trendy 하고 깨끗했고, 대부분의 직원들이 친절하고 attentive했고, (여긴 직원들 영혼 갈아넣어 장사하는 그런 느낌이었어요) GOH 덕분에 upgrade 받아서 머무는 내내 눈이 시리게 이쁜 바다 즐겼고, 오랫만에 아들한테 생색도 내고 ㅎㅎ 행복한 여행이었어요. 달콤살콤님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여행에서 돌아오자 마자 내년에 가려고 예약해 두었던 Secrets Mirabel Cancun Resort & Spa (open 한 지 한달도 안된 호텔 ㅎㅎ) cancel 하고 impression moxche로 다시 예약했어요.
Moxche를 3번이나 다녀와서 다른 호텔로 가보자~하고 예약했던 건데 예쁜 바다보다 남이 해주는 맛있는 음식이 중한 저한테는 구관이 명관입니다 ㅎㅎ 내년에는 다시 moxche로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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