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Sep 2017 SPG Cash + Point 숙박 – 생각보다 아주 좋은 옵션.
호텔숙박을 하는데는 몇가지 옵션이 있습니다.
물론 캐쉬를 주고 숙박하는 옵션이 있을테구요.
해당 호텔의 포인트로 숙박을 하는 경우도 있어요.
또 한가지는 크레딧카드 포인트 (유알, 엠알, 땡큐)로 숙박을 하는 경우도 있지요.
다른 한가지는 몇곳의 주요 호텔에서 하고있는 캐쉬 + 포인트의 옵션도 있습니다.
이 중에서 캐쉬 + 포인트의 옵션은 몇가지 더 생각 해야 할것이 있는데요.
World of Hyatt의 경우에는 포인트로만의 숙박은 숙박 크레딧으로 인정이 안되기 때문에, 하얏 티어를 달성하시는 분들은 상대적으로 지출이 적은 캐쉬+포인트 숙박을 선호하십니다.
IHG의 경우에는 포인트 숙박도 숙박 크레딧으로 인정이 됩니다. 그리고 이곳에도 캐쉬와 포인트 옵션이 있는데, 지난번 @늘푸르게님께서 써 주셨던 예약을 했다가 포인트를 돌려받는 방법도 이용할 수 있겠구요.
SPG의 경우에도 캐쉬+포인트 옵션이 있는데, 그동안에는 뭐 적당히 써 볼일이 없었어요. 출장을 회사경비니까 전체를 캐쉬로내고, 여행은 포인트가 있으니까 전채를 포인트로 사용해 왔습니다. SPG도 포인트 숙박이 숙박 기록으로 잡히기에 티어갱신하는데도 좋지요.
캐쉬+포인트 옵션을 사용하실때는 “캐쉬”부분에 대한 숙박후의 포인트 적립은 없는것으로 알고 있고요.
이번에 한번 사용하게 되었는데, 제 생각엔 아주 가성비가 좋은 곳에서 사용을 한 것 같아요.
“캐쉬&포인트를 이용하려면 이정도는 해야지”… 얘기할 수 있는…
오늘 포스팅은 그 이야기 입니다.
미 국내 공항을 가 보시면 각 공항에 Airside에서 Landside에서 이용을 할 수 있는 호텔이 있습니다.
달라스에 DFW공항에 가시면 @aero님이 다녀오셨던 그랜드 하얏 호텔이 있고요.
심지어는 알라바마에 작은 헌츠빌 공항에도 Four Points by Sheraton이 공항에 바로 있어요.
디트로이트 공항(DTW)에 가시면 위에 보시는 웨스틴 호텔이 있습니다.
매번 공항에 갈때마다 지나치기만 했던, SPG 카테고리 4의 호텔인데요.
정말 크고 바쁜 공항에 있는 호텔이라서 항상 가격은 비쌉니다.
포인트 차감이야 카테고리별로 정해져 있으니까, 하룻밤에 1만포인트 필요하고요.
다른 글에 따로 포스팅을 하겠지만, 이날 제 일정이 MIA-DTW-ORD로 연결되는 일정이였어요.
델타가 마이애미에서 시카고로 직항 운항을 하지 않아서 발권이 이렇게 되었는데,
지난주 목요일에는 마이애미에 Irma의 영향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체결함을 고치느라 거의 2시간 딜레이가 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시카고로 가는 커넥션 비행기를 못 탔어요.
그날 시카고로 가는 마지막 비행기는 8:00 출발이였는데, 비행기도 CRJ로 작은 비행기에 Over-Sold상황이라서 결국에 시카고를 못가고 디트로이트에 숙박을 하게 되었네요.
델타에 전화해서 다른 방법을 논의하기 전에…
디트로이트에서 공항에, 그리고 공항 근처에 갈 수 있는 호텔들을 비행기 스탠바이로 있을때 미리미리 찾아봤습니다.
허리케인의 여파인지 공항 근처에 있는 Four Points by Sheraton, Sheraton Suite등은 이미 방이 다 나갔어요.
그런데, 공항에 바로 붙어있는 웨스틴은 방에 계속 보였습니다. (아마도 가격이 비싸서 방이 남아있는 현상)
이 호텔도 상황이 어찌될지 몰라서 일단 예약을 걸고 움직이기로 했어요.
세상에나!!!@@ 목요일 저녁에 공항에서 바로 앞에 있는 호텔을 찾아봤더니, 가격이 이렇게 나옵니다.
여기에 세금붙고 뭐 하면… 몇시간 자고 샤워하는데 $350을 내야해요. @@
아무리 출장중에 생긴 일이지만, 하룻밤에 $350은 좀 너무한듯 하여서 다른 옵션을 찾아보기로 했어요.
그 밑에를 보니까…
이 호텔에 카테고리 4라서 하룻밤 자는데 SPG 1만 포인트가 필요합니다.
어?? 그런데 그 아래를 보니, 포인트 5,000에 $75이면 여기에 잘 수 있어요. 이거 좋은데요?
일박에 $350을 내고 자야하는 곳인데, 현금은 $75에 포인트 5천이면 가능하다네요.
여기서 잠시.. 고민을 합니다. ㅎㅎㅎ
$350을 회사에 청구하긴 너무 크다. (그렇지???)
그렇다고 (출장중인데) 내 포인트로 1만을 쓰고서 일박을 하는건… 내가 억울(!!)하다. ㅋㅋㅋ (그것도 그래!!)
그래서 중간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막시는 5천을 사용하고, 회사는 $75 + Tax를 내는걸로. (요것 좋다!!)
이렇게 예약을 걸고 갑니다.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는 일박 $350을 생각하면 굉장히 흐뭇해 지는 상황이예요.
현금 숙박이 너무 비쌀때 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인데, 이런 경우에는 포인트의 힘을 제대로 사용한듯 하네요.
시카고로 가는 마지막 비행기는 못타고, 호텔도 공항에 있는곳에 바로 잡았겠다…
일단 저녁을 먹습니다.
그동안 디트로이트 공항을 지나가는 모든 동양인들의 속을 달래주었던, 소라 일식당입니다.
주인, 쉐프분들은 모두 한국분들이세요.
그래서, 롤은 맛있는데, 라면은 그냥 그렇네요. ㅎ
(저기보이는 사케는 뭔가요?)
이렇게 현금+포인트로 저렴하게 예약을 하고 들어갔던 호텔인데..
처음가보는 호텔에 공항의 airside로 바로 들어가는 엑세스가 있기에,
처음 가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한 호텔 리뷰를 포함한 공항 엑세스 방법을 남겨놓을게요.
공항에서 호텔로 바로 들어가는 곳은 이렇게 생겼는데요.
호텔로 나갈때는 그냥 나가지만,
공항에 다시 들어오려면 시큐리티 체크를 지나야 하는데 호텔에서 공항으로 바로 들어올 수 있게 해 놨습니다.
이곳의 두가지 특이사항은..
1. 아침 7시에 문을 열어요. 그보다 일찍가는 비행기를 타려면, 다른곳으로 가셔야 합니다.
2. TSA Pre-Check의 분리된 공간이 없습니다. 그래서 일반 체크인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이것때문에 저는 돌아서 공항 정문입구로 들어갔습니다.
호텔이 현재 공사중이라서, 한쪽에 임시 프런트 데스크를 만들어 놨습니다.
웨스틴 호텔에 올때마다 느끼는데, 직원들 참 친절합니다.
저녁에 보이는 호텔 로비 공간
잠깐 자고 샤워하고 가기에는 방이 너무 좋지요?
맨 꼭대기 방에 하나를 줬는데, 아주 좋았습니다.
기억하세요,, 5천포인트 + $75!!!
얼마전부터 웨스틴 호텔의 어메니티가 바뀌었나봐요.
(가방은 먼저 시카고로 가는 바람에…) 샴푸와 비누를 써 봤는데, 괜찮아요.
잠자기 전에 목이 말라서, 라운지에 가 봅니다.
라운지도 지금 호텔이 공사중이라서 1층에 이렇게 임시로 만들어 놓은듯 했어요.
공사 다 끝나면 어딘가에 잘 자리잡겠지요.
밤에는 늦은시간이라서 별것 없었는데…
아침에 조식을 맛있게 먹고 이동합니다.
열려진 라운지 공간이지만, 직원이 와서 플래티넘 멤버인지 확인을 하네요. (체크인 할때 룸키에 플랫멤버 스티커 붙여줘요)
아침에 8:40 비행기로 re-book이 되었는데, 호텔에서 공항으로 바로 들어가는 시큐리티 체크라인엔 벌써 줄이 서 있어요.
프리첵라인이 따로 있는것이 아니라서, 여기에 줄 서면 한참 걸릴듯 했어요.
웨스틴 직원에게 물어보니, 프리첵이면 돌아가는 방법이 더 빠를거라고, 가는 길을 알려줍니다.
로비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왼쪽에 공항으로 가는 문이 하나 있다고 해요.
그쪽으로 나가면, 공항 정문으로 가는것이라서 그냥 프리체크라인으로 통과하면 빠를것이라고 알려주었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갔더니, 거기에 다른 웨스틴 호텔 직원이 한명 있어요.
공항 밖에서 호텔에 투숙하는 사람들이 이용하는 곳이 이곳이였어요.
공항으로 가는 그 문을 나와보니, 위와 같은 사인이 있는 곳으로 나오게 된것이였습니다.
여기는 공항에 체크인하고 가방 붙이는 곳에서 왼쪽에 보시면 있어요.
DTW공항에서 비행기 바로 타기에는 아주 좋은 공항 호텔인것 같아요.
오늘 포스팅은 호텔 숙박시에 현금결재나 포인트의 이용뿐만 아니라,
두가지를 섞어서 예약을 하는 경우도 이와같은 좋은 이득을 볼 수 있다는것을 보여주는 한가지 예를 들어드렸습니다.
현금부분에 대한 포인트는 못 받는데 거의 유일한 단점이라 할 수 있겠어요.
체크인 할때 플래티넘 500포인트도 받아서, 결국에 포인트는 4,500포인트만 사용했어요.
여행 계획 잡으실때 현금+포인트 옵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많이 절약하실수 있으실거예요.
5천 포인트를 대략 $250 가치로 사용하신거잖아요? 훌륭하네요.
처음에 봤을때 눈을 의심했어요. ㅎㅎ
5천포인트로 이렇게 되니까 참 좋네요.
역시 캐쉬엔 포인트 옵션은 spg가 최고가 아닐듯 합니다~ 근데 찾는게 쉽지는 않은거 같아요.. 전 잘못찾겠더라구요 ㅠㅠ
이게 찾을수 있는 어떤 룰이 있으면 좋겠는데, 그건 아닌것 같구요.
그냥 품을 팔아서 찾아보는 방법밖에 없는것 같아요. 가끔 좋은게 보이더라구요.
캐쉬+포인트 모든 SPG 호텔에 있는게 아닌가봐요? 저도 아무리 찾아봐도 잘 안보이네요… 역시 막시님 ㅋㅋㅋ
이게 저도 지금 좀 연구중인데요.
있는 호텔이 있고, 없는게 있네요. 저는 운이 좋았던거예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