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Jan 2019 혹한의 날씨로 시카고 일정 항공/호텔 변경하기
오늘 원래 제가 시카고에 가기로 되어있었는데요.
지난 일요일에 일주일간 날씨는 확인해 보는데 심상치가 않더라구요.
티비에서도 난리인듯 하고…
눈이 오는거는 뭐 제가 눈을 워낙 좋아하니까 그렇다 치지만..
화요일밤, 수요일 아침에 온도가 화씨 -18도, -13도. -20도 이래요.
이게 섭씨로는 영하 25도가 넘는다는 얘기인데,
제 기억에 영하 25도의 온도에 노출이 되어본적이 단 한번도 없는듯 합니다. ㅋㅋ
시카고에 가 계셨던 포조동님 부부의 인스타그램을 봐도 말도 안되게 추워보였어요.
2주전에 이번 일정을 계획했는데, 그때는 이게 이럴줄 몰랐지요.
델타 싸이트에 들어가봤더니 Weather Advisory가 올라와 있는데요.
29일에 갔다가 30일에 돌아오는 일정이였는데, 제 일정이 위의 Advisory와 딱 맞아 떨아졌어요.
(복권을 사도 이렇게 안맞는데 말이예요. ㅋ)
비행기표는 원래 Non Refundable이라서 변경하려면 수수료 $200을 내야하고요.
예약해놨던 하얏 호텔도 Pre-paid라서 그것도 문제가 있기는 했습니다.
그냥 갈까도 생각해 봤는데, 일단 WOH에 전화를 해 보고 결정하기로 합니다.
호텔 예약 취소
저와 통화했던 하얏 직원은 Omaha, Nebraska에 계신 직원이셔서 이미 이 추운 날씨에 대해 잘 알고 계시더라구요.
선불을 한 호텔인데 날씨오 취소가 가능하냐고 했더니 호텔에 전화를 바로 해 보고 그렇게 해 주었습니다.
전화 끊기전에 언제로 Reschedule을 하길 원하냐고 하는데,
항공사에 전화를 하기 전이라서 일단 그냥 취소를 해 달라고 했고, 항공 일정에 맞춰서 다시 예약을 하겠다고 했어요.
별 문제없이 잘 취소해 주었습니다.
항공 예약의 변경
델타 앱에서 Weather Advisory를 잘 읽어봤더니, 이게 그냥 봐주는게 아니고 약간의 숙지해야 할 룰이 있어요.
변경 수수료 없이 해 주는데 날짜의 제약이 있고요. 그 날짜 이후에 하면 또 다른 룰이 있고 그래요.
한번 같이 보겠습니다.
1월 28일 일정에 해당되는 티켓을 2월 1일 이전에 Reissue가 되야하고 실제로 여행도 마치게 되면 Change Fee 를 Waive 해 준다고 해요.
이게 약간 좀 그런게…
비지니스 출장의 경우에 이런일이 생기면,
주중에 미팅을 잡아놨다가 이렇게 며칠이 밀린다면, 주중 미팅을 주말에 할수는 없는 경우가 많거든요.
여기 3번에 보시는 최소에 대한 사항도 문제가 있는게,
취소하고 나중에 사용을 한다고 하더라도 티켓 가격차이와 변경피를 내야 한다고 해요.
아래에 이렇게 주의사항이 또 있는데요.
2월 1일 이전에 여행을 하지 않으면, 변경피는 안받는데 티켓 가격의 차액을 내야한다고 했습니다.
이 경우에 제가 다음주로 다시 하려고 했더니, 2월 1일 이후라서 변경피 $200은 안받는데 티켓 가격의 차액을 내야하는 상황…
2주전에 $300주고 산 티켓이 다음주에 가려면 약 $700 합니다.
그러면 거의 $400의 차액을 내고서 해야할거면, 안하는게 좋지요. ㅎㅎㅎ
아틀란타의 경우에도 이렇게 경고가 올라왔어요.
지금 현재는 별 문제가 없는데, 눈비가 올떄를 대비해서 아틀란타는 항상 조심하거든요.
티비를 봤더니 정확히 5년전 어제… 아틀란타에 온 윈터스톰으로 난리가 났었다고 하네요. 집에서 쉬었던 기억이 나는것 같아요. ㅋㅋ
델타 직원과 통화로 티켓을 변경을 하는데요.
직원이 양쪽 도시의 사내 Bulletin Board를 읽어보고 그 룰에 맞춰서 해야한다고 잠시 홀드를 시켰습니다.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양쪽 도시에 올라온 사항들이 제 여행 일정과 딱 맞아떨어져서 수수료 안내고 변경이 가능했습니다.
다른날짜로 하는데, 꼭 같은 시간일 필요는 없고요.
이렇게 통화할때 제가 델타 싸이트에서 가능한 티켓들을 보면서 통화했는데,
가능한 티켓 클래스와도 상관없이 변경이 가능했어요.
그래서 결국엔 목요일 저녁비행기로 가서, 금요일 저녁비행기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아무런 수수료 없이 변경할 수 있었어요.
전화끊기전에 좌석까지 모두 자 확정해주고 그랬습니다.
이렇게 하고나서 호텔은 하얏으로 들어가서 그냥 예약했더니 원래 예약과 비슷한 가격으로 할 수 있었고요.
목/금에 가도 아직도 춥겠지만, 겨울에 출장다니려면 이정도는 감수해야 한다는 생각이긴 합니다.
아틀란타는 이번주말에 수퍼볼을 여기서 하는데, 공항에 가보면 볼만하겠어요.
시카고에, 그리고 그 주변에 계신분들.. 추운 날씨에 따뜻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12월말까지만 해도 추운날이 별로 없어 이번겨울 따뜻하겠네~ 했는데 왠걸요!
저는 마일로 예약을 해서 그랬던걸까요? 지지난주 뉴욕에 폭설온다고 떴을때 리스케쥴 안하고 그냥 캔슬로 해서 마일과 수수료 다 돌려받았거든요.
추울때 안가셔서 다행이세요. 여기도 춥게 느껴지는데 시카고의 추위는 정말 상상조차 가지 않습니다!
이틀을 미뤘는데도 목요일 저녁에도 추울것 같아요. ㅎㅎ
추울때 가신다 그래서 어쩌시려나 했었는데 다행입니다.
역시 전화로 해야 빠릿빠릿하게 잘 해결되네요.
전화로 해서 똑바로 설명하고 해결하는게 제일 빠른것 같아요.
직원들이 일 잘하더라구요. 🙂
날씨가 엄청 나네요. 버지니아도 오늘부터 몇일은 엄청 춥다고 나오네요…그러니 시카고는 훨씬 더 심하겠죠…다행입니다.
버지니아도 추운듯 한데, 따뜻하게 계세요~
저 지금 시카고 공항인데, 공항에 사람 무지 많네요… 내알 비행 예약한 사람들표가 오늘로 많이 바뀌어서, 바글바글합니다…
안오시길 잘했어요… 현재 -17도 (섭씨) 눈도 간간히와요…내일이 젤 추울거같아요
그 추운데서 고생하셨습니다~ ㅋㅋㅋ
다행히 잘 변경 하셨네요.
그런데, 목요일도 만만치 않군요. 조심히 잘 다녀오세요~
목요일도 다 플리지가 않아서, 지금 뭘 입고가야하나 생각중이예요.
제가 시카고에 제일 추웠을때 갔을때가 화씨 9도일때 가봤거든요.
이번엔 0도에 도전.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