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Dec 2015 Moxie의 피닉스 휴가 여행기 #1 – Phoenix 가는길
11월 중순에 피닉스에 그냥 며칠 휴가내서 다녀왔습니다.
쉐라톤에서 주말 무료 숙박권이 2장이 있는데, 12월 13일까지 사용을 해야해서 (부랴부랴) 찾아보던중에 정한곳이 피닉스 였어요.
어떻게 숙박권이 생겼는가 하는 글은 여기에 있어요.
SPG 무료 숙박권 Promotion – Sheraton Free Weekends
이렇게 얻은 숙박권을 이용하기 위해서 계획을 세웠었구요.
호텔 예약, 비행기 발권, 렌트카이용 글은 여기에 있습니다.
Sheraton Free Weekends 예약후기 – 숙박권 이용하러 가는 여행
윗글에 보시면 결국에 싸우스 웨스트 비행기를 타기로 하고 발권을 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지만, 저는 싸웨를 별로 안 좋아합니다!!!)
그래도 휴가를 가는거라서 공항에서 이런 저런 모습음 사진기에 담아봅니다.
솔직히 많이 불편했어요.
라운지에 가기도 시간, 위치상으로 굉장히 애매해서 아침식사도 돈내고 사먹고, 갑자기 웬 젤라또가 땡기는지~~~;;;
아침부터 젤라또 군것질도 했습니다. (요즘에 공항에 젤라또 샾이 여기저기 자꾸 생기더라구요)
한가지 기억에 남는것은~~ 아침식사와 같이 했던 그 커피맛!!!! 뜨거운 물에 담배를 넣은듯한@@
한번 맛보고 그냥 버렸습니다. 제가 젤라또샾에서 사는동안 와이프는 스벅에 줄을 서는 사태가!!!
이래 저래 계산해 보니까, 싸웨타고 간다고 마일 조금 아낀게, 그게 아낀게 아니더라구요.
차라리 마일을 많이쓰더라도, 여러가지 먹을수 있고 여유가 있는 라운지 라이프(?) 가 더 좋은것 같다는 생각을 절실히 했습니다.
혼자 다닐때는 그러려니 할 수 있는데, 요 근래에 럭져리 여행으로 점점 spoiled되고 있는 와이프가 뭐라 하더군요. ㅎㅎㅎ
여행후기를 쓰는 블로거가 좀 긍정적이였으면 하는 생각 하실지도 모르지만, 이 상황만큼은 조금 생각을 다시 해 볼 만 할 듯 합니다.
그래도 그것도 잠깐!!!
여행가는 다음주가 Thanksgiving이라고 이렇게 예쁘게 장식을 해 놨습니다, (그런데 원래 사람이 있어서 뭐 도와줘야하는거 아닌가요?)
(라운지가 아닌) 게이트에서 탑승을 기다리는데, 싸웨 직원들의 코믹 코멘트들이 여기저기 들리더라구요.
일부러 교육을 그렇게 받는것일까요?
우리가 타고갈 비행기 737-800입니다.
3-3 배열에 일등/비즈가 없는 평등비행기. 줄서서 차례로 들어가서 자리잡아야 하는 시스템. 어이쿠!!!
(왜 자꾸 요즘에 사진찍을때 새들이 자꾸 잡히는지 모르겠습니다. ;;)
Early-Bird를 $12.50 주고 했지만, 그래도 괜찮은 자리를 잡으려니 날개까지 들어가더라구요. @@
(비행기에서 제일 흔들림이 덜한곳이 날개위 자리라는 생각에 위안을 합니다. ㅎㅎ)
3시간 반을 날아서 도착한 피닉스 공항의 첫 모습이예요.
2008년에 NY Giants가 수퍼볼 우승할때 구경와보고 7년만에 처음 와 보는 피닉스예요.
예전의 기억과 다름없이 화창하고 깨끗하고 그런 모습이예요.
이때 한동안 아틀란타에 비가 많이 왔었는데, 이렇게 환한 햇살을 보니까 여행이 더 즐거워집니다~~
아리조나의 자연경관 광고인데요. 멋있는곳이 많기로 유명하지요.
저희는 그냥 잠시 쉬러 온것이라서, 뭐 멋있는곳으로 운전 오래하면서 가보려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는데, 생각이 막 바뀌려는~~ ㅋㅋ
이건 몰랐었는데, 공항 baggage claim에 이렇게 나오네요. 올해 대학풋볼 결승전을 여기서 하네요.
아마도 University of Phoenix Stadium에서 할거예요.
지금 진행되는 상황으로 봐서는 Clemson과 Alabama의 한판이 될듯 한데요.
Nick Saban의 Alabama가 Underdog이긴 한데, 제 생각엔 Baba가 이길것 같습니다. (SEC Football을 우습게 보면 안됩니다.ㅎ)
공항 주변 도로의 지도를 이렇게 해 놨습니다. 저희야 뭐 Waze가 가라고 하는 곳으로 갈거니까 그냥 기념사진만 찍구요.
공항에서 바로 렌트카 (산타페 스포츠)를 타고 나가서 보는 모습이 이런 모습입니다.
저는 운전을 하고, 와이프가 저기 뾰족나온 선인장 신기하다고 막 찍었던 사진 수십장중에 하나 건졌(?)어요.ㅋㅋ
일상 아틀란타에서 보던 모습과는 많이 다르긴 했습니다.
각 여행자들의 경험과 그에따른 리뷰에 의해 어느정도 성공/실패를 알 수 있는 트립어드바이져를 바탕으로 찾아낸 식당입니다.
공항에서 호텔에 가는 중간에 있구요. 저정도면 많은 사람들이 리뷰를 남긴것인데, 대부분 좋다고 하네요.
(그런데 저도 피닉스에 가면 뭐 딱 먹어야 하는 음식이 생각이 안나더라구요. 그래서 멕시칸~~!! 으로!!)
그나저나 전화기 충전해야 하는군요. @@
이곳이 식당의 정문 모습이예요. 왼쪽에 있는 아저씨가 Mr. Abuelo인듯 합니다. 스트립 몰 한쪽에 자리잡고 있는데, 유명한집 같아요.
식당 내부의 모습인데요. 이렇게 멋있게 해 놓으면 음식값이 비쌀것 같았는데 그렇지도 않았습니다.
토요일 점심시간대라 가족단위의 손님들도 많이 있었구요. 주말이지만 런치스페셜도 하고 있었어요.
주중에 점심시간에 아주 붐빌것 같은 느낌이 들었구요.
제가 주문한 런치 스페셜 Shrimp Fajita이예요. 보이기엔 양념이 많이 있는것 같지는 않지만, 간이 적당히 잘 되고 아주 맛있게 요리되었습니다. 사진엔 없지만 masa세장을 같이 주기에 거기에 넣어서 먹었어요.
와이프가 주문한 런치 스페셜인데, 이것도 맛이 좋더라구요. (이게 더 맛있었습니다.ㅎ)
가격은 둘다 $10이 넘지 않았던것으로 기억되네요.
간단히 점심을 먹고서 호텔로 갑니다.
쉐라톤 주말 숙박권을 쓸수있는 Sheraton Wild Horse Pass Resort & Spa인데요. 리조트피는 가기전에 이메일로 빼주겠다고 연락 받았었구요. 카테고리 4의 리조트 호텔인데, 여러가지로 맘에 들었었네요.
들어가는 입구에 이렇게 해 놨어요.
이 호텔에 대한 리뷰는 지난 호텔 리포트 글에 잘 올려놨습니다.
[호텔리포트] Sheraton Wild Horse Pass Resort & Spa
이곳에 아주 멋있는 로비의 모습입니다.
도착하는 날 이렇게 날씨가 좋았는데, 후기 뒷편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렇게 해를 볼 수 있었던 날이 이날이 마지막이였네요.ㅎ
도착해서는 이렇게 된 방을 받았습니다.
1층에 있는 스윗인데, 발코니를 통해서 수영장과 산책로를 바로 나갈 수 있게 되어있어서 아주 편했었어요.
스윗의 구조도 참 맘에 들었습니다.
체크인을 하고나서 이 호텔에서 또 자랑인, 수영장에 가서 시간을 보냈어요.
해가 조금씩 지고 있었고, 날씨가 추워지기는 했는데 그래도 견딜만(?) 했습니다. Hot Tub도 잘 해놔서, 나름 좋았구요.
호텔에 체크인도 했고, 수영장에가서 잠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배가 고프군요. ㅎㅎㅎ
저녁엔 일식집에 가 볼까 찾아봤어요. 그러다가 제 눈에 걸린 Sushi Ken!!!
원래 다른 곳이 더 좋을것 같아서 가 봤는데, 주차장에서 차를 돌렸습니다.
우리가 갔던 Sushi Ken은 그 주변 가까운곳에 있었구요.
Sushi Ken의 이야기는 맛집기행에 있어요. (배부를때 보세요~~!!)
Moxie의 Phoenix 맛집 #1 – Sushi Ken & Pizzeria Bianco
이렇게 아틀란타를 출발해서 피닉스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좋은 호텔에, 맛있는 식당에, 비행도 그다지 나쁘지는 않았구요.
편히 쉬러 온 휴가인 만큼, 잘 쉬고 갈 수 있을것 같은 생각이 들게하는 하루였습니다.
2편에서는 호텔에서 2시간 떨어져 있는 세도나에 다녀왔습니다. Antalope Canyon까지 가기에는 너무 멀었구요.
원래 세도나에도 갈 생각도 없었는데, 여기까지 와서 안가보면 아쉬울듯하여 그냥 가보기로 했어요.
그런데 하필이면 비오는 날을 골랐습니다. ㅎㅎㅎ
세도나 후기에 올라오는 사진들은 모두 맑은 날씨에 해지는 모습이 빨갛게 멋있는것들이 보이는데, 제가 그 고정관념을 깨볼께요.
비오는 날의 세도나~~!! 2편에서 이어집니다~~!!
찌라시라는게 메뉴 이름이죠? 정말 맛나게 생겼네요!! 호텔도 멋지고요. 2편도 기다리겠습니다.
네, 그게 메뉴이름이예요. 다른 일식집에도 하는데, 이집만큼 못하더라구요.
너무 맛있어서, 돌아오기 전날에 한번 더가서 먹었어요. ㅎㅎㅎ
일식집에 찌라시라는 메뉴가 있었군요~
먹음직스럽습니다^^
저도 피닉스 얼마전에 다녀왔는데 플래그스텝에서 잠시 경유하고 로웰 천문대만 살짝 올라갔다 피닉스에서 잠만 자고 왔네요 ㅎ
그날 가능한 여러가지 횟감을 밥이랑 같이 주는 일종의 덮밥이예요. (아~ 또 먹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