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Feb 2017 Moxie의 이태리 밀라노 여행기 #1 – 가는길 (Rome –> Milano)
3박 4일의 재미있었던 로마 여행을 마치고 2박 3일간의 밀라노 여행을 하기 위해서 이동하는 날입니다.
로마 여행이 주 목적이였고, 다른 도시한곳을 어디를 갈까 고민하던중에 나름 과감하게 고른 도시가 밀라노인데요.
그렇게 결정을 하게 된 이유가 몇가지가 있었습니다.
– 많지 않은 시간에 로마여행에 짦게 붙일수 있는 곳
– 미국으로 귀국하기에 나름 편안한 도시
– 유럽풍의 냄새를 물씬 풍기는 도시
– 두오모라는 굵직한 멋진곳이 있는곳
이 네가지면 충분한 이유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밀라노로 결정을 했어요.
지난 여행 정보글에서 보셨듯이 로마에서 밀라노로 이동할때는 기차를 이용했는데요.
인당 20유로도 하지 않은 좋은 가격도 좋았지만,
기차로 이동하는 세시간의 시간이 굉장히 짧을정도로 지루하지도 않고 좋은 선택이였습니다.
다녀와서 전체적인 기억을 더듬어보면, 밀라노…
상당히 매력이 넘치는 도시였습니다. 재미있게 다녀왔고, 또 가고 싶은 도시예요.
밀라노 여행후기 1편을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로마의 테르미니 역 내부의 첫 모습입니다.
기차는 11시 30분 출발인데, 이것도 처음해보는 촌놈(!!)이라서… ㅋㅋㅋ
한시간을 일찍 왔습니다.
이것 저것 구경하고 좋았어요.
메인 전광판의 모습인데요.
빌보드들이 모두 멋집니다. 이태리 브랜드들의 광고 전광판들이 볼만했어요.
옆쪽으로 보면, 저기에 Roma Termini라고 되어있는데요.
저곳으로 가가면 전날 다녀왔던 멕도널드가 있는 곳이예요. 기억 하시나요? ㅋㅋ
월요일 아침에 테르미니역 안의 모습인데,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역 한켠에 이렇게 도면이 있습니다.
일층에도 상점들이 많이 있지만, 역 지하에도 많은 상점들이 있다고 나와요.
궁금합니다. 시간이 되면 가보면 좋겠어요.
이쪽 전광판을 봤더니 아직도 50여분의 시간이 있습니다.
가방으로 인증샷을 한장 찍고 (이곳 역에는 앉아있을 의자가 없어서) 바닥에 앉아 있었는데.
로마여행 둘째날 바티칸 투어를 같이 했던, 한국에서 오신 커플을 여기서 만나뵈었어요.
투어당시는 말 한마디 안해봤는데, 여기 테르미니 역에서 보니까 반가워서, 어디로 가시냐고 물어보기도 했네요. ㅎㅎㅎ
이태리 어느 도시 한군데 더 거치고서 한국으로 들어간다고 했는데,
건성으로 들었는지 그 도시가 어딘지는 기억이 안납니다. (죄송) ㅋㅋ
아직 시간이 좀 남아서, 지하층에 있는 상가에 가보기로 합니다.
이것 저것 구경하고 지나가고 있었는데,
한쪽에 있던 약국에서 (저는 이런건 잘 모르는데) 유명하다는 마비스 치약이 이렇게 보입니다.
그리고 옆에 적힌 한국말로 되어있는 가격표!!!@@
와이프는 이 치약을 알더라구요.
두개정도 샀나봐요. 🙂
이제 시간이 다 되었습니다.
우리가 밀라노로 타고 갈 기차가 여기에 있습니다.
제대로 찾아온듯 하네요. 금방 도착했는지 로마로 들어오는 사람들이 부지런히 내리고 있었습니다.
저희가 예약했던 자리는 4열에 A와 B.
여기로 들어가면 되는듯 했어요.
기차안의 좌석입니다.
불편하지는 않았어요. 게다가 로마 출발에는 우리 앞 뒤로 아무도 없네요.
3열에 아무도 없길래,
나중에 중간에 정차했던 역에서 이 자리의 주인이 타기 전까지는 와이프와 대각선으로 앉아서 다리를 쭉 피고 갔습니다.
Skyroam에 연결한 인터넷은 기차안에서도 잘 잡힙니다.
물론 이 기차 안에서도 무료 인터넷이 됩니다.
건너편으로 좌석 너머로 보이는 이태리 시골의 모습입니다.
높지 않은 산, 포도밭, 그리고 오래된 집들~~
비행기를 타면 이런건 잘 못보는데, 좋은 구경하고 갔어요.
기차내에서 커피와 물도 사먹었습니다. 카트가 지나가는데, 삶은 달걀이나 빙그레 바나나 우유는 없더라구요. ㅎㅎ
이 기차가 얼마나 빨리 가느냐?
기차내의 인터넷으로 홈페이지에 들어가 봤더니, 300km로 가고 있습니다.
별로 빨리 가는것도 모르겠는데, 상당한 속도로 가고 있어요.
정확히 세시간만에 밀라노에 도착합니다.
기차에서 내려서 본 밀라노 센트랄 기차역의 첫 모습!!!
흠… 멋지던데요~
저희가 탔던 자리가 꽤 앞쪽이였나봐요.
뒤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내리고 있어요.
고속 열차라서 3시간동안에 짧은 여행이였지만 즐거웠습니다.
이곳 밀라노역에서 열차표 자판기의 모습입니다.
Last Minute Service라고 창구도 보이네요.
밀라노 역의 탑승장 앞에 있는 상점과 공간의 모습이예요.
넓직하니 좋습니다.
로마 테르미니 역과는 좀 많이 다는…
굉장히 넓어보이는 공간이였던것 같아요.
밀라노 센트랄 역에서 (제 생각엔) 가장 멋있는 모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위의 천장이 아주 멋지게 되어있어요. 🙂
밖에만 멋있는게 아니였어요.
이곳 기차역에서 처음 받는 밀라노의 느낌은..
무슨 박물관!!! 혹은 유적지!!!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건물을 진짜 멋있게 지어놨어요.
한쪽에 만들어 놓은 기차 출/도착 일정표예요.
아~~ 가보고 싶은 도시들의 리스트가 막 보입니다. ㅎㅎ
택시를 타려면 아래로 내려가야 하는데, 그 전에 이렇게 멋진곳이 또 보입니다.
기차역에서 사진 많이 찍었어요. 멋진곳이 너무 많습니다.
이건 전화기에서 미리 편집을 해 봤는데,
(왜 그렇게 머리가 크니???) 1층에 역 밖으로 나와서 이 멋진 역에서 그냥 가기가 아쉬워서 한장 찍어봤습니다.
밀라노 센트랄 역 앞에서 택시타는 곳이예요.
첫 인상은…아!! 로마보다 100배는 깨끗하다!!!!
택시들도 거의 모든 차들이 새차인듯 했어요.
저희가 타고 호텔까지 갔던 택시입니다.
택시타고 나오는데, 중앙역 정면의 모습입니다.
누가 이것보고 기차역이라 하겠나요?
유적지처럼 생겼어요. 역 앞에 큰 하얀 사과가 하나 있었는데, 그것도 좀 신기했습니다.
호텔까지 타고온 택시에 붙어있던 가격표인데요.
저희는 기차역에서 시내로 가는 길이라, 15유로정도로 타고 갔는데…
글쎄,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오면 95유로 정찰제라고 하네요. 비싸요. @@
물론 공항에서 오는 기차도 있기에 그것을 타면 되겠지만, 처음오면 그것 찾으려면 또 한참을 헤메야 합니다.
기차로 들어왔기에 가능했던 짧은 택시 라이드.. 나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와서, 2박 3일간 밀라노 파크 하얏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호텔 리포트] Park Hyatt Milan – Milan, Italy
이렇게 밀라노에 왔습니다.
아래 보시는 사진은 파크하얏 호텔에서 약 150걸음 걸어서 나오면 보이는 밀라노 두오모 광장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밀라노 여행 후기 중간중간에 질리게 보실 두오모의 모습과, 비토리오 엠마누엘 갤러리아 백화점의 모습도 보입니다.
어쩌면 두오모 사진만으로 여행기 한편을 만들지도 몰라요.
밀라노 두오모는 하루의 시간대에 따라서, 햇빛의 방향과, 저녁 가로등의 방향에 따라서 각각의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게 정말 신기했는데, 여행 사진을 정리하면서 보는데도, 정말 멋지다는 생각이 계속 들어요.
다행이 이날은 날씨도 무척이나 맑았습니다.
밀라노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이제부터 약 서너편동안, Moxie가 2박 3일동안 다녔던 밀라노 여행기를 시작합니다~
후기를 다 보시면 밀라노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끔 만들어드려야 하는데…
노력해 볼게요. 🙂
밀란에 약 10년전쯤 다녀왔는데 사진을 보니 여전히 좋네요
두오모 앞에서는 별 일 없었는지요
두오모 앞에 완전 소매치기도 많고 그래서 조심해야했던 기억이 나서요
파크하얏 밀란은 위치가 정말 좋은가봐요
두오모 바로 앞이라니
저도 들은 이야기인데 이태리는 북부로 갈수록 생활 수준이 높고 남부로 갈수록 생활 수준이 낮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아마 밀란이 로마보다 깨끗하다는 인상을 받으셨을 것 같아요
저도 나폴리도 가보고 로마도 가보고 밀란도 가봤었는데 나폴리는 정말 치안이나 길거리 등등 수준이 밀란하고는 굉장히 차이가 나더라고요
두오모 앞에는 생각보다 뭐 소매치기가 있거나 그러지는 않았고요.
다만, 비둘기들이 모여있는 곳에 비둘기 모이 강매(!!)하는 분들이 좀 있었어요.
그냥 사진찍으려고 서 있으면, 제 손에 막 모이를 담아주면서..
여기 가기전에 트립어드바이져에서 리뷰를 좀 읽어봤는데, 그러고 나면 돈내라고 막 강요한데요.
그래서 제 손에 담자마자 됐다고 했어요. ㅋㅋㅋ
파크하얏은 이번 후기 마지막 사진에 그 백화점 안으로 들어가서 약 100미터 걸어가면 왼쪽에 있어요. 위치가 좋아요.
그런것 같아요. 북쪽으로 갈 수록 수준이 좀 높은.
밀란은 상당히 고급스러웠어요.
이탈리아 너무 고민중이에요. 밀란 파크장을 한번 가보나 싶어서요. 가보고 싶기는 한데… 일단 막시님 후기들 다시 보면서 뽐뿌좀 받아봐야겠어요.
밀란 파크하얏 정말 좋아요.
다이아몬드이실때 가셔야하는데요~
이번 주말전에 두어편 더 완성을 해 보겠습니다. 밀라노 너무 좋았어요.
유럽에서는 기차 한 번 타줘야 하지요^^
밀라노 예전에 찍고만 와서 좀 아쉬운 감이 있었는데ㅎㅎ
역사에서 이태리 브랜드 보는 재미도 있겠네요
Kiss Me Before Flight 딱 좋은 곳에 달으셨네요~
저도 그쯤 달아봐야겠네요~
상점에 치약 판매 한국어 안내표지도 있군요 ㅎㅎ
마비스 치약이 유명해요? 아~
우와~ 300Km 빠르네요
제가 찍고 왔을 때 밀라노의 느낌은 좀 밝은 색 보다는 조금 다크한 느낌이었는데 말이죠
전 밀라노 외곽만 보고 왔나보군요~
거리도 깨긋하고 좋아보이네요 ㅎㅎ
이게 이정도 구간을 움직이기에 기차를 타는게 은근히 좋더라구요.
깨끗하고 빠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