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Oct 2024 Holiday Inn Express Edinburgh Leith Waterfront Review
안녕하세요, Moxie입니다.
지난 리뷰들에서 여기까지 오는길을 시간 순서대로 보셨을테지만…
Moxie가 드디어 Edinburgh, Scotland에 왔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에딘버러에 2박 3일동안 있으면서 지냈던
Holiday Inn Express Edinburgh Leith Waterfront 호텔 숙박리뷰입니다.
“유럽여행가면 버틀러 나오는 좋은 호텔에 스윗받아서 자는거 아니야?”
이번엔 아닙니다. 저렇게 갈때가 있기도 하고요. 이번 여행은 여행의 목적이 뚜렷하게…
“깨끗한곳에서 잠자고, 따뜻한 물로 샤워할 수 있는곳”
혼자가는 짧은 여행일정중에, 밖에서 하는 액티비티가 많기때문에 최고급 호텔을 고집할 필요가 없었고요. 이런 조건에 기간만료가 다가오는 무료숙박권까지 가지고 있다면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는 호텔에 다녀왔다고 자부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이렇게 에딘버러 시내에서 북동쪽 Ocean쪽에 있는 Holiday Inn Express 호텔을 알아보겠습니다.
이 호텔의 위치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미리 정보를 남기자면, 에딘버러 시내 한복판에서 우버로 15분, 시내버스나 트램으로는 20~30분정도 걸립니다. 버스나 트램이나 호텔 바로 앞에서 내릴수 있어요. 시내 한복판에 숙박하는것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큰 흥미가 없는 호텔이지만, 가야하는곳까지 이동하는것도 여행으로 생각하는 저와 같은 여행객들에게는 더 좋을수 없는 호텔인듯 해요. 여행지 로컬의 모습을 볼 수 있는건 참 좋지 않나요?
Moxie와 함께 가보기로 해요.
예약방법
저희 가족에게는 연회비 $49을 내면 1박에 4만포인트까지 사용할 수 있는 무료숙박권이 매년 2장씩 생깁니다. (Select Card가 두장)
Select 카드에서 받는 숙박권이라서 숙박호텔이 포인트가 더 필요할때 Top-off 안되고요. 예약이 4만포인트 밑으로 떨어진 호텔이어야 예약 자체가 가능합니다. 가끔 41,000 포인트 내라는 호텔이 있어서 xxxx 욕을 하곤 합니다만… 이번에 좋은것을 찾았습니다.
1박에 39,000 포인트로 잘 수 있는곳이 에딘버러에 있습니다. 아시듯이 IHG 포인트 차감은 가변제로 늘 변하는데요. 마침 제가 가는날에 잘 걸렸어요.
무료 숙박권 두장으로 예약했는데, 기간만료가 얼마남지 않은 배우자의 숙박권 한장과 만료까지 시간이 좀 있는 제 숙박권 한장으로 1박씩 했고요. 체크인시에 두 예약을 하나로 붙였습니다.
호텔 가는길
에딘버러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방법, 그리고 시내와 조금 떨어진 호텔까지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중에 저는 공항에서 호텔 앞까지 바로가는 트램을 이용하기로 합니다.
사전에 미리 티켓을 구매해오는 방법도 분명히 있을건데요. 이번 여행처럼 “그냥 일단 가보자” 하는 여행은 그런것들 다 필요 없습니다. 이렇게 가면 아마도 현지에서 더 비싼돈으로 하는것도 분명히 있을건데, 그래도 저렴하게 사전구매를 하지 않는것은… 미리 구매해놓고 그것에 묶여있기가 싫어서입니다.
공항에서 가는 트램은 편도에 7.50파운드입니다. 에딘버러를 떠날때 이공항을 다시 오실거라면 왕복권을 구매하시면 되는데, 왕복권은 9.50 파운드입니다.
저는 에딘버러에서 맨체스터로 기차이동을 할것이라서, 기차표를 미리 구매해놨어요. 왕복권은 필요 없습니다. (미리 구매 안한다고 했잖아요? ㅋ)
발권기에서부터 애플페이 잘 됩니다. 아멕스 카드로 연결을 해 놨는데, 이번 여행중에 아멕스카드를 안받는곳들이 꽤 있었으나.. 이곳 티켓은 가능했습니다.
이렇게 받고서 아무때나 오는 트램을 타면 되는데, 타고 가다가보면 트램 직원들이 수시로 티켓 확인을 합니다. 그때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뮌헨에서 주인과 떨어져서 하룻밤을 보낸 제 가방은 잘 도착해서 이제부터는 같이 움직입니다.
예전에 이 가방에 대해서도 잠시 얘기한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회사가 문을 닫은 Go Penguin 브랜드의 24인치 가방입니다. 회사가 문을 닫기전에 브랜드 이름을 Turio로 바꿨었는데, 그 후에는 더이상 구매할 수 없습니다. 아쉽습니다.
약 한시간이 조금 못되게 이동합니다. Ocean Terminal 역에서 내리면 호텔이 있는데, 그 동네가 오늘 보시는 호텔이 있는 Leith예요.
호텔 이름에 Waterfront라는 말에 넘어가시면 안되는게, 호텔이 있는 지역에 물이 있는것이지 호텔에서는 물이 전혀 보이지도 않습니다. ㅎ
이 스크린샷을 왜 찍었는가…
에딘버러에 오시면 가야하는 가장 번화가가 Princes Street과 St Andrew Square 입니다. 그 주변에 Wavely Station도 있고요. 에딘버러 성도 갈 수 있고, 호텔직원이 놀러가라고 추천해준 Grass Market도 있습니다.
Tram 내부 모습
Tram에서 Ocean Ternimal 역에 내리면 이런 모습이 보이고요. 호텔은 이곳에서 길 건너에 있어요. 아마도 크루즈가 출발하는 곳인듯 합니다.
Holiday Inn Express – Edinburgh Leith WaterFront
호텔 외부 사진 #1
호텔 외부 사진 #2
시내에서 16번 버스를 타고 호텔로 오시면 이렇게 보이는곳에 내려줍니다. 내려보고 너무 바로 앞이라서 놀랐네요.
호텔 외부 사진 #3
Check-In, Lobby
저는 뮌헨에서 왔지만, 이날 보스톤에서 아마도 델타직항을 타시고 오신분들이 계신듯 했습니다.
호텔 도착시간이 낮 12시가 되지도 않았는데, 직원이 Early Check-In을 잘 해줍니다. 상당히 친절하고요. 조금은 딱딱한 영국 액센트들이 있지만, 영어 못하는 다른나라에 가서 영어하면서 손짓, 발짓 하는것보다는 훨씬 편했어요.
로비 한쪽의 모습인데, 꽤 맘에 들었고요.
로비도 규모가 작지가 않아요. 로비-Bar Area-조식당으로 한곳에 연결을 해 놓은 꽤 넓은 공간입니다.
3층에 방을 받았고, 하루에 음료 두잔을 마실수 있는 쿠폰을 줍니다. 이게 300포인트와 바꾼것인가 그랬는데, 쿠폰 한장을 첫날 잘 사용했고요. 계좌에 보니까 둘째날은 그냥 포인트를 줬는데 300포인트가 들어왔습니다.
My Room 323호
방은 예약하면서 봤던 그대로의 모습입니다. 침대가 저렇게 클줄을 몰랐는데요. 옆으로 누워도 될 정도의 킹-킹베드 였어요.
도착한 첫날도 많이 걸었고, 둘째날 지치는 투어를 다녀와서도 편하게 쉴 수 있는 정말 편한 침대였습니다.
개인 의자와 테이블까지 있는, 공간을 잘 활용한 방이예요.
방에서 보이는 뷰는 건물뷰.
그렇다고 반대쪽이 물이 보이고 뭐 그런건 아니라서, 큰 신경을 쓰지는 않습니다.
화장실이 좀 작은데, 이것도 혼자 갔기에 그냥 쓸만했습니다. 지난번 홋카이도 할리데이인보다는 공간적인 활용을 좀 더 잘 한듯해요.
여기서 하나 신기한것을 봅니다. 화장실 문이…ㅋ
방에서 들어가는 쪽에서는 이렇게 닫을수 있고요.
이렇게 있는 문을 열고 들어가면…
화장실 내부에 변기가 있는곳을 (이 문 하나로) 닫을수 있습니다. 다른분들은 모르겠지만, 저는 이런 구조의 화장실을 처음 봅니다.
(숙박 리뷰 쓴다고 이렇게 화장실에서 촬영을 하고 있는 Moxie…에딘버러에서 찍는 CSI(*Crime Scene Investigate))
화장실로 기억에 남는 호텔이 예전에 도쿄에 파크하얏 화장실인데, 거기는 사람이 들어가면 변기가 열리는… 그런 fancy한곳도 있지만, 이렇게 실용적으로 공간활용을 잘 한곳도 참 좋네요.
Lobby Bar, Welcome Drink
작은 호텔이지만 그래도 있을것은 다 있습니다.
저야 맥주의 도시 뮌헨에서 에딘버러를 갔지만 말이예요. 이번 여행중에 누누히 느낀건, 영국사람들도 어딜가나 진짜 맥주를 많이 마십니다. 저도 뭐.. 뒤떨어지지는 않아서~
첫날 받은 드링크 쿠폰으로 영국에서 나오는 맥주 한잔과 생수 하나를 받습니다.
보통 미국내에 할리데이인에 가면 무료생수를 주곤 하는데요. (제가 항상 이 무료 생수에 민감합니다.ㅎ)
이 호텔은 그게 없습니다. IHG 플래티넘 회원이고 뭐고 필요 없고요. 생수 안주냐고 하니까..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에딘버러는 물이 깨끗해서, 그냥 수도에서 나오는 물을 마셔도 됩니다”
참, 이 호텔이 현금을 안받아요. 뭐든것이 다 카드로 결제합니다. 나중에 생수를 하나 사먹으려 했는데 현금을 안받아서…
첫날 마셨던 생수통을 닦아서, 로비에서 그냥 제공하는 생수를 받아서 마셨습니다.
편안한 호텔에 잘 지내고 있는데, 이렇게 무료 맥주까지 마시니까 아주 좋습니다.
둘째날 하루종일 다녀온 하이랜드 투어를 마치고서 저녁에 잠시 로비에 내려왔는데요. Scotland에 왔는데 위스키를 안마시면 안될것 같아서, 호텔 매니져가 추천하는 싱글몰트 위스키 한잔 사 마십니다.
Single만 챠지하고 Double을 넣어주는 호텔 매니져. 현금 진짜 안받냐고 했더니, 정확하게 내면 된다고 해서, 6파운드인가 내고서 한잔 맛있게 마십니다.
Breakfast
호텔 조식은 그냥 버페식으로 이렇게 열어놓습니다.
미리미리 준비를 해놔서, 오픈시간 7시가 되기 전에도 먹을수 있는데 뭐라고 하지 않습니다.
하이랜드 투어가는 버스를 타러 모이는곳까지 7시 조금 넘어서까지 가려고 했기에, 투어 가는날은 새벽 6:30쯤 내려갔는데 그냥 먹게 해 주었어요.
호텔이.. 참 여유로운것 같습니다. 뭐, 그렇게 큰 제약을 주지 않아요. (현금 안받는건 어쩔수 없고요)
조식 음식은 호텔 조식에서 필요한것들은 웬만한것은 다 먹을수 있었습니다.
일단 준비상태가 너무 훌륭하고요.
조식 음식의 구성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아요.
이 호텔에서 했던 조식입니다. 일단 따뜻한 커피와 오렌지 쥬스가 있어서 좋기도 했고, 음식들이 괜찮았습니다.
기타정보
지난 홋카이도 스즈키노 할리데이인도 그랬는데, 이런 호텔에는 따로 컨시어지가 없잖아요? 그래서 로비 직원들에게 여러가지 질문을 하게 됩니다.
그러던중에 몇가지 받아온 정보를 본 리뷰에 남기고 갈게요.
에딘버러 내에서의 교통비 정리된 브로셔입니다. 버스나 트램이나 모두 한번탈때 2파운드이고요. 공항에서 제가 타고온 싱글 티켓은 7.50파운드, 왕복 티켓은 9.50 파운드.
하루종일 5파운드에 타는것도 있었습니다.
에딘버러를 떠날때는, 도착한날 나가봤던 사람들이 미여터지는 St. Andrew Square의 Wavely Station에서 맨체스터 피카딜리역으로 가는 기차를 탔어야 했는데요.
호텔 매니져와의 대화중에 이런 조언을 줍니다. 복잡한 Wavely Station으로 가지말고, Haymarket Station으로 가서 탑승하라고 합니다. (기차표를 사면 티켓에 승/하차 역이 써 있는데, 그것을 꼭 그렇게 정확하게 지키지 않아도 무방하다는 말이예요)
Haymarket Station이 Wavely Station 한정거장 뒤라서 사람들이 훨씬 적어서 정말 편했던것은 맞고요. 한가지 않좋았던것은, Wavely Station에서 사람들이 너무 많이 타니까…. 기차내에 수하물을 놓을 자리가 부족했다는게 유일한 단점이였다고 생각합니다.
호텔에서 Wavely Station이나 Haymarket Station이나 우버로 얼마 걸리지 않았고요. Haymakret Station의 모습은 여행기에서 더 보여드릴게요.
이곳부터 Uber와 Bolt의 가격비교를 하면서 이용하려고 했는데, 에딘버러에서는 Uber의 가격이 Bolt보다 저렴하더라고요.
숙박 정리
- 무료 숙박권으로 휴식을 하면서 관광을 하기에는 최적의 호텔이다
- 번화가까지의 우버 15분, 버스 20~30여분의 이동시간이 단점일수는 있다
- 방의 사이즈는 작지만, 추가로 필요한것 없이 모든것이 다 잘 작동되는 좋은 호텔이다
- 호텔에서 현금을 받지 않는다
- 정성스럽게 준비된, 모두에게 열어놓은 조식도 상당한 수준의 호텔이다
- 호텔 직원들은, 최근에 가봤던 호텔중에 가장 친절하다
이렇게 Moxie가 Edinburgh에 도착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에딘버러 도착이 오전시간이여서 호텔 체크인을 마치고 시내로 나가 돌아다녔던 모습을 여행기의 형식으로 적어보겠습니다.
스캇트랜드의 멋을 흠뻑 느낄수 있었던 반나절 시내 나들이였어서 기억에 남습니다.
Fly with Moxie의 10주년 기념 여행은 계속됩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여행 관련글 모음
영국 한번 가보자 – 갑자기 발권해본 혼자만의 영국 일주일 여행
영국 한번 가보자 #2 호텔예약편 – 네가지 체인호텔을 모두 이용해보기
Lufthansa Business Lounge / Senator Lounge at IAD
Lufthansa IAD-MUC A380-800 Business Class Review
Moxy Munich Airport Review – Great Small Hotel for Layover at MUC
Erding, Germany 2024 여행기 – 138년전 Erdinger 맥주가 처음 만들어진곳
호텔좋은데요? 화장실문 저렇게 된건 홍대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도 저렇더라고요. 하나의 문으로 토일릿 스페이스와 샤워스페이 둘다 사용하는 ㅎㅎㅎㅎ 아마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에서는 많이 있는 인테리어 형태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공간활용을 최대한으로 뽑아먹을 수 있는 방향으로요. 역시
호텔 깔끔한건 당연하고 바에 있는 맥주 리스트도 좋아보이네요. 조식도 잘 나오는 것 같습니다. 나중에 에딘버러 가게되면 저도 여기 알아볼것 같습니다.
호텔이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미국에서 HIE 가면 있는 그 “후졌다” 라는 생각이 아예 없었어요. 문은 저는 처음봐서 신기하긴 했네요. ㅎ
번화가와 호텔을 오가는것도 그렇게 힘들지 않은게, 에딘버러가 그렇게 위험한곳이 아닌것 같고요. 호텔이 있는 곳은 더 안전했던것 같습니다. 여행가면 이렇게 오가는게 여행의 일부잖아요.
나중에 에딘버러에 가실때, 이 호텔과 다른 힐튼 호텔도 비교를 해 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힐튼포인트를 쓰실거면 더 좋을수도 있습니다. 에딘버러나 런던이나 힐튼 옵션들이 꽤 괜찮았던것 같습니다.
우와~ 실시간 여행기 이런거 너무 좋네요~ 저도 다음에 도전… 사진 후기 보면서… 떠나요 병이 도지는거 같습니다. ^^ 남은 여행 출장 잘 다녀오세요~
다녀온다음에 시간흐름에 맞춰서 쓰려니 쉽지가 않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