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Oct 2024 DeltaOne Suite ATL-ICN(DL189) A350-900 Review
안녕하세요, Moxie입니다.
한창 여행중인 에딘버러 여행기를 더 올리기전에 잠시 쉬어가겠습니다.
얼마전 가족이 ATL-ICN구간으로 타고갔던 Detla Airlines DeltaOne Suite 탑승리뷰입니다.
미국으로 돌아오는 비행편 발권을 또 하면서 게시판에 잠시 발권정보를 남겼었는데, 그때 이 탑승경험이 별로 안좋았던것이라서 리뷰를 건너뛸까 그랬다고 했었습니다. 게시글 댓글로 리뷰가 궁금하시다는 회원분이 계셔서, 간단하게라도 현재 이 구간에 이 항공편의 델타원 스윗의 모습을 같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최근에 한국으로 직항편을 타고가지 않기때문에, 어쩌면 싸이트 항공 카테고리에서는 처음 보시는 Delta A350-900의 델타원 스윗 탑승리뷰가 되는듯 합니다.
Let’s Fly with Moxie~
발권정보
9/28에 갔던건 아니고요. 이와 같은 차감율로 다른날 비행을 했습니다. 이때는 제가 아멕스 델타카드가 없었을때라서 15% 마일차감 디스카운트를 받지 못했습니다.
출발지 기준의 할증료와 세금으로 인해… $5.60만 내고 발권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접하고 있는 델타마일의 현실이 이렇습니다. 16만마일에 편도 비지니스. 이건 그냥 받아들여야 할것 같아요. 델타 16만마일이 적은 마일은 아니지만, 포인트는 여러방법으로 적립할 수 있잖아요. 세금이 $5.60이라는것에 더욱 더 희열을 느꼈습니다.
자세한 발권글은 아래에 남기고 가고요. 이 발권글에서 복편들 비행기들은 줄줄이 취소를 했고, 델타원 스윗 직항으로 다른날로 리턴발권을 마친 상태입니다.
[한국왕복 비지니스 발권] Delta One Suite ATL-ICN, Asiana Biz ICN-NRT, Singapore Biz NRT-LAX Award Booking
좌석지정
맨 앞에 앉아서 가라고 2A로 해 줬었는데, 그 자리가 그렇게 안좋았다고 하네요. 화장실과 관련된 얘기도 있고, 승무원과 사무장에 관련된 얘기도 좀 있습니다. 모두 다 아래 총평에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DeltaOne Suite 2A
문 닫히는 델타원 스윗.
A350-900 DeltaOne Suite 하드웨어는 상당히 좋아보입니다. 깨끗하기도 하고요. 탑승시에 정돈이 잘 되어있는 모습입니다.
최근에 바뀐듯한 델타원의 어메니티킷과 기내메뉴
슬리퍼, 벼개, 이불 – 다른건 다 둘째치더라도, 장시간 누워갈 수 있는 개인만의 공간이라서 그것은 참 좋았다고 평가합니다.
좌석에 옷걸이도 있고 좋습니다. 출발~
2A 좌석의 문제점이 여기서 보입니다. 문을 닫는 스윗의 구조이지만, 화장실 바로 뒤에 있어서 사용하는 사람들로 불편한점이 있었고요.
음식제공하던 한국 승무원께서 쥬스통을 바닥에 떨어뜨렸는데, 그것을 와이프에게 주워달라고 하더니… 바닥에 떨어졌던것을 그냥 열어서 컵에 서빙을 했다고 하네요. 화장실에서 나오면 바로 지나가는 곳이 이곳인데요. 흠…
한가지 더 문제점이 있었다고 합니다. 사무장이 아프리카계의 여자분이셨다는데, 비행시간이 15시간인데 대부분의 시간을 앞 화장실 옆 갤리에서 계속 떠드셨다고 해요.
제가 직접 경험한것이 아니였어서 그정도가 얼마나 심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헤드폰을 사용했어도 들릴정도였던가보네요.
자리 지정을 2A로 했던 제 잘못이 아닐까 해요. ㅎㅎ 그래서 돌아오는 비행기는 7번열에 창가좌석을 해 줬습니다. 앞자리라고 다 좋은건 아니다… 한번 배웠습니다. 16만마일이나 썼는데요. 🙂
Amenity Kit
어메니티킷 파우치가 꽤 멋있습니다.
후기쓸거라고 했더니, 제 심부름을 잘 했어요. 비행중에 열어보고 사진을 다 찍었네요.
컨셉이 약간 친환경, Natural인가봅니다. 항상 보이는 양말도 있고요. 매번 양말을 어메니티킷에서 볼때마다 하는 생각이.. “이거 누가 비행중에 신으려나?”
Grown Alchemist Biological Beauty
궁금해서 이 브랜드의 싸이트를 한번 가 봤습니다.
Lip Balm을 $24에, Hand Cream을 $26에 공홈에서 팔아요. 괜찮은것 넣어주는것 같습니다.
비행중 메뉴
Featured Chef가 있어서 이름도 메뉴에 넣고 신경을 쓴것 같은데, 추천쉐프가 준비하는 기내 콩나물국… 좀 어울리지 않아요. 미국 출발에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에, 한국인 Featured Chef.
출발하면서 nuts를 주고, 간단한 음료를 주문합니다.
첫번째 식사
식판 색깔은 참 예쁘네요. 요즘에 보던거중에 가장 멋있습니다.
음식은 그냥… 그랬다고 합니다. 이게, 한국음식도 아니고, 미국음식도 아니고 약간 국적이 애매한 분위기의 음식이였다고 해요. 메뉴판에 쉐프 설명을 보니까 동서양의 음식을 접목했다고 써놓기는 했습니다.
샐러드
살라미 같은것을 준것 같은데, 위에 올라간 풀이 다 죽었네요. 좀 싱싱한것이였으면 좋았으련만… 그쵸~~?
첫 식사는 Crab Cake와 새우가 들어간 “아틀란타 특식”이라고 적혀있는 음식.
디저트도 먹고, 잠시 잠을 청합니다.
두번째 식사
워낙 장시간 비행이라 중식이 한번 있습니다. 라면이 있었는지는.. 와이프는 라면을 그렇게 안좋아해서. ㅋ
생긴건 단팥빵 같이 생겼는데, 속은 만두나 고로케 같은 그런게 나왔어요.
동서양이 섞인건지 모르겠다는게 여기에도 보입니다. 빵에, 오이 장아찌에, 저기 저거는 당근 아니면 우엉 같은데 말이죠.
맛은 개인적인거라서 표현을 생략하고요. 그냥 이렇게 준비가 된다~~ 라고 보시면 될듯 합니다.
세번째 식사
비행기 도착은 낮시간인데, 착륙하기 전에 조식을 준비해줍니다.
제가 뮌헨으로 타고갔던 루프트한자 A380-800 비지니스석 리뷰와 한번 비교 해 보셔요. 가장 최근에 이용할 수 있었던 두 항공사의 각각 다른 목적지로 가는 비지니스석의 좋은 비교가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 비행, 오늘 리뷰 정리하겠습니다.
비행 총평
- 한국 직항편 옵션이 거의 없는 아틀란타에서 델타마일과 아멕스 엠알포인트로 발권할수 있는 괜찮은 옵션이기는 하다 (그래서 돌아오는것도 또 같은 비행기로 했어요)
- A350-900의 뛰어난 하드웨어가 맘에 들었다
- 승무원들 서비스가 좋다는 델타항공인데, 이날 경험한것은 그 명성에 맞지는 않는 그냥 그런 서비스였다
- 비행중에 먹은 음식은 생각보다 준비상태가 좋지 못했으며, 맛도 그냥 그랬던것 같다
- 맨 앞에 앉는다고 좋은것이 아니라, 주변에 화장실과 갤리가 있는곳은 될 수 있으면 피하는것이 좋겠다 (featuring 비행내내 수다떠는 사무장)
- 이런 저런 불만족에도 불구하고, 역시 장시간 비행에서 누워서 자면서 갈 수 있어서 그 부분은 정말 좋았다
이상입니다.
기대보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비행인듯 하지만, 아틀란타에서는 여전히 한국으로 직항으로 가는 좋은 옵션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왕복 발권으로 아멕스 엠알 포인트를 조금 사용하긴 했는데요. 다음에 언제 또 있을지 모르는 이 직항 발권을 위해서 꾸준히 델타항공마일과 아멕스 엠알포인트 적립에 정진하려고 합니다.
이론상으로 발권 많이 해 보신 분들께서는 버진 아틀란틱에서 타면 저렴하잖아요. 이러실지도 모르는데요. 이게 실제 발권을 해야하는 상황이 되면, 내가 원하는 날짜에는 버진아틀란틱에서는 비지니스석을 찾을수 없어요. 그래서 그냥 저는… 많이 적립하고, 많이 쓰면서, 편한 비행기 태워주자!! 라고 생각을 바꿨습니다.
어워드 항공 좌석 열리는 날짜 찾아서 가는건, 제가 혼자 가는 여행에서 해 볼수 있을것 같아요. 그런 방법들은 이미 싸이트에 많이 공유되고 있으니, 각자의 조건에 맞춰서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계속되는 에딘버러 여행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인천행 그래도 델타원 편하게 다녀올수 있어서 좋아보여요. 서부도 인청행이 있으면 좋을텐데요 ㅠㅠ 그리고 한국행이니까 한식 종류가 있군요! 저도 이번에 영국 갈때 전에 파리에 경유할떼 델타원을 다시 한번 타봤는데 서비스가 무척 안좋았어요. 너무 시끄러워서 잘수가 없었어요. 저도 맨앞이었거든요. 같은 경험을 했나봐요 ㅎㅎㅎ 거기다 서비스가 너무 불친철하고 몇년전에 탔을때보다 술이나 음식서비스가 엄청 안좋았어 그래도 5만마일에 공항에서 델타원 프라이벳 체크인를 드디어 경험해볼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한국을 오가는 미국 비행기들은 한식을 준비하는것 같습니다. 비빔밥이나 갈비찜이나 불고기나 이런것 준비하는것 같아요. 맛은 보장을 못하는데, 한때는 델타항공 비빔밥이 대한항공 비빔밥보다 더 맛있었던 때가 있기도 했어요.
저도 파리갈때 델타원을 타봤는데요. 그때는 A350-900 델타원이 아니였고, B767-400인가 그랬던것 같아요. 문 같은거 없이 그냥 열려있는 델타원이요. 그건 잠자리가 좀 불편하던데요.
좋은 서비스는 이제는 기대할 수 없는것일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델타원 프라이빗 체크인이 거기 LAX에 검정색에 DeltaOne이라 써 있는곳인가보네요. 항상 뭔가 궁금했어요. 이번주에 잠시 엘에이에 있을 예정인데, 또 공항에서 여기 구경 가봐야겠습니다. ㅎ
네 예전에 처음으로 여기다 후기 올렸을때 그때는 공사중이라서 안까지 사용을 안했봤는데 이번에 처음 해봤는데 너무 좋아요!. 공항 들어가자마자 여권주고 가방주고 소파에 앉아있다가 불러서 들어가면 프라이벳 보안검색대가 그냥 바로 앞이고 그냥 거기서 가방하나 검색하고 나오면 바로 엘레베이터에요 거기서 바로 2층 올라가면 델타라운지 입장이요. 라운지 안에 들어가는데까지 5분도 안걸린것 같아요 이래서 돈이 좋은거다..라는 경험을 하고 왔어요. ㅎㅎㅎ
델타원 시애틀에서 인천까지 타 본 적 있는데 다행히 가운데 자리라서 소음은 없었습니다. 근데 좌석이 상당히 낮아서 뒤로 눕히면 뭐랄까… 바닥에서 자는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이게 오히려 더 포근한 느낌을 주기도 한 것 같습니다. 미국 승무원 떠드는 소리에 잠 못잔 경험은 저도 있는데요, 승객을 위해서 일한다는 생각이 1도 없는 사람들이 가끔씩 있는 것 같아요.
동양권 항공사들은 또 그런 문제는 없기는 한것 같고요. 이게 다 사람이 하는 일이라서 별의 별 경우가 다 있을수도 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