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Sep 2016 Alaska 항공 (마일)이 왜 좋은가요?

오늘은 장시간 알라스카 항공을 타고 이동하는데~

탑승한 김에 알라스카 항공이, 그리고 그 마일이 왜 좋은가에 대해 좀 써볼까합니다. 

(항공사 이야기는 그 비행기 안에서 써야 제맛~!!ㅋ)

지난 2월에 ATL-SEA 구간을 탑승하면서, 일등석 업그레이드 탑승후기를 올린적이 있습니다.

Alaska Airlines ATL-SEA B737-800 일등석 탑승기

오늘 같은 구간, 또 업그레이드가 되어서 잘~ 가고 있는데요. 

B737-800 에 일등석이야 뭐 이래요.  그런데 진짜 편합니다. 

2-2에 16자리. 담당 승무원이 둘이네요. (원래 하나인데, 일등석이 만석이라 와서 도와주는듯 해요)

오늘 아침식사 메뉴예요. 

프렌치 토스트 맛있게 먹고 이제 랩탑을 두드립니다. 🙂

– 전체적인 항공사 평가

각종 항공사 평가기관에서 내 놓는 항공사 순위에서 항상 상위부분에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015년말에 아래와 같은 결과가 나왔는데요. 이 사진 한장으로 모든 설명이 됩니다. 

그냥 이렇게 나오는게 아니고, 실제 탑승을 해 보면, 왜 1등인가를 아실수 있습니다. 

승무원들의 친절도 정말 대단합니다.  (조금전에는 승객중에 우는 어린아이를 안고 달래면서 나타났어요)

– 적립 방법

알라스카 마일 적립 방법이야 우리가 싸이트 내에서 자주 얘기합니다. 

1. 크레딧 카드

비행기 탑승이 많지 않으신 분들은 크레딧 카드의 사인업 보너스를 이용하는 방법이 가장 보편적이죠. 

그동안의 관련글 몇가지 있습니다. 

Bank of America Alaska Airlines 3장 신청 후기

Alaska air 3만 +$100 오퍼

2. 실제 탑승 적립

제가 지금가는 일정이 아래 2월에 탔던 갔던 일정과 똑 같은데요. (이때 이렇게 한번돌고 약 14,000마일 적립 되었던것 같습니다.)

이번엔 마지막 LAX-SEA-ATL구간을 제외하고 ATL-SEA-OAK-PDX-LAX까지만 알라스카 항공을 이용합니다. 

위의 구간 4번 탑승구간 표가 $377밖에 안했는데요. 약 8500마일 넘게 적립되니까, 굉장히 좋습니다. 

(현재 MVP Gold라서 100% 보너스 받습니다.)

이상하게 이번 날짜에 LAX-SEA-ATL 원웨이가 $1,000이 넘었어요. 

그래서 그냥 분리 발권으로 LAX-ATL구간을 AA로 했더니, 그건 $200도 안했습니다. ㅎㅎ

– MVP Program

우리가 여러 항공사의 Frequent Flyer Program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엔…. 그중에서 제일 좋은 프로그램 중에 하나입니다. 

일단 적립 부분에서 탑승 거리제를 유지하고 있는 거의 유일한 프로그램입니다. 

타는만큼 적립되니까, 빨리 적립됩니다. 특히 MVP 골드 이상의 티어를 가지고 계신분들께 아주 좋습니다. 

(골드는 100%, 75K는 125% 보너스 적립됩니다)

아틀란타를 기점으로 다니는 저같은 경우는 많이 탈수 있는 기회가 없지만, 

실제 알라스카 항공을 탑승할때 MVP 골드회원도 업그레이드 잘 됩니다. 

지금타고 있는 ATL-SEA도 되었고, 나중에 탈 PDX-LAX 도 또 되었습니다. 

아시겠지만, 저는 AA항공사 비행기를 탑승하면서 알라스카 항공 마일을 적립합니다. 

위에서 디밸류가 안된 거의 유일한 항공사라고 했는데요. 

없었던것도 아닙니다. 

AA 탑승으로 적립하는 저에게는 아주 큰 디밸류가 있었습니다. 

Alaska Airlines MVP 마일 적립률 변화 (AA탑승시) – 2016년 8월 1일

AA를 탑승하면서 적립하는 꼭 저같은 사람들을 겨냥해서 만든 디밸류. 

알라스카의 디밸류라기 보다는 AA가 손을 쓴듯 합니다. (그래서 친구를 잘 만나야 해요)

하지만, 어차피 아틀란타에서 AA를 이용하려면, 주요도시 (ORD, MIA, LAX, DFW)들을 제외하고는 한번씩 갈아타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결국에 이 디밸류는 그다지 크게 다가오지 않았어요. 왜 그런지, 밑에 두가지를 비교해서 보시면 이해가 되실거예요. 

예제 #1

AA를 이용하면서 제가 갈아타러 제일 많이 가는 공항이 DFW와 CLT인데요. 

그중에 ATL-CLT구간의 비행거리가 227마일입니다. 

이 사진은 위의 디밸류 전의 적립 모습입니다. (8월 1일 이전 탑승인데 8월 5일에 적립이 되었습니다.)

미니멈 500마일 규정이 있어서, 비행거리 227마일에 773마일을 보너스로 받아서 적립마일이 1,000마일이 되었습니다. 

예제 #2

마일을 많이 받으려고 무조건 비싼 표를 고집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디밸류 후에 구매했던 티켓은 “O” Class티켓이였는데요. 

위에 링크를 보시면 새로 바뀐 룰에서는 Class O와 Q는 25%밖에 적립이 안된다고 나와있거든요. 

그래서 기본 적립이 57마일(@@)밖에 안되었습니다. 

하지만, MVP Gold 보너스를 맞춰야하니까…. 결국에 943마일이라는 어마어마한 보너스 마일로 1,000마일을 맞춰 줍니다. 

이것은 정말 좋습니다. 디밸류의 영향을 최소화 시켜주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어쩌면 델타로 돌아갈까 생각을 하는 세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위의 상황을 보면 약간 그 생각을 주춤하게 되는건 사실입니다. 

세가지 이유는:

1. Citi Prestige Card의 AA라운지 혜택이 없어집니다. 어떤때는 비행기보다 라운지를 더 좋아하는 저한테는 치명적(!!!)입니다. 

2. CLT공항이 정말 싫어요. 한국에 옛날에 고속터미널 같습니다. 공항이 터질정도로 사람이 많아요. 물론 저도 환승을 목적으로 가지만, 그게 또 안좋은게… 공항 바닥이 대부분 카페트예요. –> 환승하러 바쁘게 움직여야하는데, 카페트위에서는 아무리 바퀴가 좋은 투미 캐리온 가방도 끌고가기 상당히 힘듭니다!!

3. AA싸이트에서 좋은 가격에 잡히는 비행편들의 연결시간이 너무 짧게 잡힙니다. (1시간 미만 환승이 진짜 많이 보입니다)

– 어워드 발권 룰

발권룰은 @늘푸르게님께서 정리를 말끔하게 해 주셔서, 글 링크를 다는것으로 하죠. 

알라스카항공 어워드발권 룰

– Virgin America

얼마전에 Virgin America를 인수했습니다. 

Virgin America 항공도 좋은 항공사인데, 이런소식 들으면 좋습니다!!

아직 상호간에 마일을 어찌 사용하는지에 대해서는 발표가 안된것 같은데 우리에게 나쁘지만은 않을것으로 예상됩니다. 

좋은 항공사에 파트너가 늘어나는건 항상 환영합니다. 

– 잘 사용하는 방법 몇가지

1. 니가 가라, 하와이~

알라스카 마일을 이용해서 하와이를 가는 법은 정말 으뜸입니다. 여기서 서부지역에 계시는 분들이 정말 부럽습니다. 

(물론 저도 마우이 가는데 대한항공 마일로 가장 저렴하게 발권은 하긴 했습니다만..)

하와이 가는 법은 아래 글을 한번 읽어보세요. 세상이 달라져 보입니다. 

(Southwest가 와이키키에 깃발을 꼽기 전에는 이 방법이 최고일듯 합니다 – 조만간 된다는 소문만 무성한듯 하네요.)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항공 마일리지 계획: B. AS Miles

2. Emirates 일등석에서 샤워 해 봤남?

제가 올해 다녀온 후기들 그동안에 보셨지요?

디밸류가 되기전에 기적적으로 두바이를 거쳐서 한국에 다녀왔습니다. 

10만마일에 $40내고 일등석만 하루종일 탔어요. 제 탑승후에 같은구간이 18만마일이 들게 바뀌었습니다. (제 잘못 아닙니다)

18만이면 너무 많이 든다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아래 글들 한번 읽어보세요. 저는 18만내고 또 한번 하고 싶습니다. ㅎㅎ

Moxie의 지구한바퀴(Round the World) 포인트 발권 – 일등석

Emirates First Class Lounge Review – DFW Airport

Moxie의 2016년 일등석 탑승기 #1 – Emirates Airlines First Class B777-300ER

Emirates First Class Lounge Review – DXB Airport

Moxie의 2016년 일등석 탑승기 #2 – Emirates Airlines First Class A380-800 (DXB-ICN)

3. Qantas A380-800 일등석에서 16시간동안 뭘 하지?

갑자기 Qantas는 왜?

제 다음 프로젝트 입니다. 

(이번에는 와이프와 같이 가려고) 발권하고 가려고 하는데, DFW-SYD구간 16시간 탑승은 너무 길다고 와이프가 망설이네요. 

가려고 계획하는게 위와 같은 라우팅인데요. (한번 나가기만 하면 25,000마일을 가려고 해요 ㅋ)

여기서 DFW-SYD구간 Qantas A380-800 일등석이 알라스카 마일 단마 7만마일로 됩니다. 

이렇게요!!!!  16시간 50분 탑승이네요. 저를 담당하게 될 승무원한테 벌써 미안합니다. ㅋㅋㅋㅋ

[이 구간, 8,578마일 비행이 전세계를 운항하는 비행기 직항중에 2번째로 제일 긴 구간입니다]

4. Cathay Pacific – 너도 일등석 좋다며? 집에까지 데려다 주나?

위의 다음 프로젝트에 집에 돌아올때 한번 타 볼까, 째려보고 있는 중입니다. 

SkyTrax에서 내놓은 일등석 순위에서 Top 10의 자리를 놓지 않고 있는 Cathay Pacific의 일등석을 홍콩부터 타고 와 볼까 생각중이예요. 

정확히 발권이 어찌 되는지는 조만간 찾아서 올려놓겠습니다. 

아틀란타 사는 저는, Cathay Pacific이 집까지는 안데려다 줍니다. 

Alaska 마일 이용에, CX탑승이라, ORD-ATL은 제가 알아서 해야 하네요. 

이 외에도 알라스카 마일의 효용은 끝이 없습니다. 

한국가실때 DFW거쳐서 AA 비지니스 탑승하셔도 좋습니다. (이것은 와이프가 한번 이렇게 다녀왔습니다.)

한국 가실때 대한항공 이용도 가능하시죠. 저렴합니다!!!

– Fly With Moxie내의 Alaska Airlines 관련 글

시간이 흐르면서, 좋은 글들이 점점 더 쌓여가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몇개만 링크를 올려 볼께요. 한번씩 시간내서 읽어보세요

항공사 어워드 차트 Part I. 유럽/한국/호주 from US. (Ver. 2.0)

알라스카항공 구간별 변경하기

“늘푸른 항공 차트” 바로가기 (Evergreen-Air-Chart)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항공 마일리지 계획: B. AS Miles

Alaska Airlines MVP 마일 적립률 변화 (AA탑승시) – 2016년 8월 1일

오늘은 서부로 가는 알라스카 비행기에서 알라스카 항공에 대한 글을 정리 해 봤습니다. 

땅을 밟고, 시간이 좀 있을때 더 매끄럽게 다듬기로 하고, 일단 비행중 포스팅은 여기서 접기로 합니다. 

여러분도 더 좋은 방법을 알고 계시면 나눠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