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erican Airlines 마일 구매 프로모션 (4월 12일까지 up to 100% bonus)

02 Apr 2020 American Airlines 마일 구매 프로모션 (4월 12일까지 up to 100% bonus)

안녕하세요, Moxie입니다. 

3월 30일부터 4월 12일까지 American Airlines 에서 마일 구매 프로모션을 내놨습니다. 

평상시에는 제가 마일은 돈주고 사는것은 아니다!! 라고 말씀을 드리는데, 이번의 경우는 일부분들께 좋은 경험이 될수가 있는듯해서 한번 조사를 조금 해 봤어요. 

 

American Airlines는 One World Alliance의 멤버입니다. 

 

American Airlines의 공홈 링크

https://www.aa.com/aadvantage-program/buy-gift-transfer/en_US/home/buy

마일 구매를 하시려면 현재 회원이셔야하고, 로그인 하시면 실제 구매 페이지로 이동해요. (회원이 아니셔도 마일구매가 가능한지는 모르겠습니다)

 

구매하시는 마일에 따라서 적게는 50%에서 최고 100%까지 보너스 마일을 받으십니다. 

100% 보너스를 주는 프로모션은 흔하지 않은데요, 이 기회를 잘 이용하면 좋은 발권의 결과를 가져올수 있어요. 

좋은 예제 두어가지는 아래에 따로 올리기로 하고요. 

 

구매할수 있는 마일은 2,000마일 미니멈, 150,000마일 맥시멈이고, 맥시멈은 한 계좌에서 구매할수 있는 최다마일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듯 하네요. 

 

최대 8시간안에 구매마일은 계좌에 포스팅이 된다고 합니다. 

 

Why it makes sense to me this time?

마일구매 프로모션에 별 관심이 없던 저에게 왜 이번 프로모션에 관심이 생겼을까요?

며칠전에 내년 2월에 비행하는 발권을 카타르 항공사를 AA 마일로 발권을 했습니다. 

Qatar Airways Qsuite 발권 – 2021년 구정을 한국에서 보내는 일정 발권후기

 

전체적인 상황은 이렇습니다. 

15만마일이 있던 와이프의 계좌에서 11만을 이용해서 제 티켓을 발권하고, 4만마일을 남겨놨습니다. 

이 발권소식을 와이프가 듣더니, 본인도 가고 싶다고 하네요. 어차피 한국에는 같은때 들어가 있어야 하는거라서, 같이가는 여행을 계획해도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게다가 계획만 일찍한다면 4인까지도 발권이 되는 비지니석의 좌석 여유도 끌리는 이유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어요. 

남아있는 4만마일로 DOH-ICN 비지니스석은 그냥 발권하면될것 같고 자리도 있는데, 미국-도하구간을 발권하려면 7만마일로 비지니스석을 타던가…

마일이 모자라다면 최후의 수단으로는 편도 이코노미석을 타는 방법도 있기는 합니다. (뭐라고???) 😡 

 

이런 몇가지 상황이 마일구매에 대한 생각으로 발전을 하게 되었어요. 

DFW(ATL)-DOH의 큐스윗도 자리가 아직도 있어서, 그 좌석은 7만마일로 발권이 가능한 상태.

 

보너스 마일 상세내역

필요한 마일이 7만마일이라서, 보너스로 받는 마일을 계산해야 하니까, 4만마일 조금 넘게 구매하면 될것 같아요. 

아직 구매를 마친것은 아닌데, 아래에 적어놓은 몇가지 비교자료를 조사하면서 구매해서 같이 가는게 좋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신청해놓은 크레딧카드가 한장(바클레이 Aviator Biz) 있는데, 그것 승인이 나면 구매할 필요 없고요. 혹시라도 안되면, 구매해야죠. ㅋㅋㅋ

 

주의사항 몇가지

항공사에서 마일을 판매할때 “사느냐 마느냐”를 결정하기위한 몇가지 체크포인트가 있다고 저는 항상 생각하는데요. 

이것을 하나씩 체크하지 않으면, 아래처럼 돈 꽤 많이내고 그만큼의 가치를 못 뽑아내십니다. 

 

모든 사람들의 처한 경우가 다르기에, 제가 생각하는 몇가지의 조건이 꼭 다 적용되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돈주고 마일을 구매하는 경우에 생각해 보시면 좋은 몇가지 체크리스트라고 생각하시면 될거예요. 

 

1. 현금대비 마일의 구매 가치 – 보통은 마일구매 얘기가 나올때마다 이 첫번째 조건부터 맞지가 않아서 추천을 못드리는데, 이번 AA 프로모션은 이부분은 좋다고 인정합니다. 
2. 앞으로 변하게될 마일 차감율 – 일단 마일을 구매해서 계좌에 들어오고나면, 그 뒤에 칼자루는 항공사가 쥐게 됩니다. 즉, 내 계좌에 있는 마일은 리턴도 못하고 이자도 붙지 않는데, 항공사가 지금의 좌석현황과 차감율을 유지해 준다는 개런티는 어디에도 없어요. 이번 프로모션으로 많은 사람들이 사고나면,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AA는 고객들이 가지고 있는 마일을 털어내려고 연구를 할것이고, 그렇게되서 차감율이 올라가면, 미리 사 놓은 마일의 가치는 점점 더 떨어지게 되어있습니다. 이건 지금 우리가 마일을 사느냐 마느냐를 결정할수 있는것처럼 우리가 할 수 있는게 아니라는게 포인트예요. 
3. 파트너 항공사 이용 – 그나마 파트너 항공사들이 차감율 변경에는 조금 느린편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면에서 파트너 항공사 이용에 좋을듯 합니다. 다만, COVID19으로 지금 전 세계 항공사들이 힘들어하는데, 해당 파트너 항공사들 관련 뉴스를 잘 들어볼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 대란이 끝나고나면, 그동안에 되던 여러가지가 안되는것도 많을것 같고, 심지어는 파산하는 항공사가 나오는것도 있을법 한 시나리오예요. 실제로 저도 카타르 항공사 발권하고난 그날, 카타르 항공사가 Cash 부족하다는 뉴스가 나와서, 잠시 고민을 한것도 사실이예요. ㅋㅋㅋ
4. 여행계획이 있으면 한다 – 구매해서 바로 사용할 곳이 있다면 이번같은 경우는 추천을 합니다. 현재는 좌석도 많이 있는편이고, 차감율도 그대로 유지가 되어있기에 이럴때 하는것이 제일 좋아요. 진행했다가 어떤이유던지 취소가 되면 마일은 돌아와서 잠기게 되지만, 이건 보통때도 겪는 일이라고 생각하면 좀 쉬워질것 같아요.
5. 나한테 충분한 현금이 있는가 – 지금은 어쩌면 현금을 가지고 있는게 더 좋을수도 있다는것도 이유중에 하나일것 같아요.

 

그 외에 마일을 구매하는데는 여러가지 주의사항이 있지만, 일단 크게 잡으면 위의 다섯가지 정도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이렇게 글로만 보니까 실제 가치를 잘 모르실수도 있을것 같아서, (카타르 항공사 발권에 시동이 걸린김에) 카타르 항공사 티켓을 예제로 두가지 비교를 해 볼까 합니다. 

 

발권 예제 #1

DFW-DOH 비지니스 편도

위에는 제가 이번에 7만마일로 발권한 DFW-DOH 카타르항공 비지니스 편도표입니다. $5,000정도 해요. 

 

아직도 7만마일에 발권이 가능한 자리

 

윗 티켓은 같은 비행기를 이코노미 편도로 현금구매 했을때 가격이예요. $1,143 이 나옵니다. 

이구간을 맨 위에 보신 $5,000짜리 큐스윗 발권을 하기위해 이번 프로모션으로 마일구매를 해 볼까 해요. 

 

프로모션을 이용해서 7만마일을 만드려면, 42,000마일구매에, 29,400마일을 보너스로 받으면서 71,400마일을 받습니다.

이렇게 마일구매를 하면 $1,369.55을 내시면 되요. 

 

이 액션의 정리

DFW-DOH 큐스윗 편도 현금구매 $5,000

같은구간 큐스윗 마일 발권 70,000마일 + $7.65

같은구간 이코노미석 편도 현금구매 $1,143

같은구간 큐스윗 발권을 위한 7만마일 구매 $1,369.55

위의 네줄을 읽어보시면 이번 마일구매 프로모션이 왜 매력이 있는가 아실수 있으실듯 합니다.

$1300에 큐스윗을 타는데, $1,150에 이코노미석 안타게 되요. 

 

발권 예제 #2

ICN-DOH 비지니스 왕복

두번째 예제는, 한국에 거주중이신데 도하 왕복여행을 하실수 있는 좋은 기회가 이 프로모션의 이용입니다. 

 

제가 발권한 편도 4만마일에 카타르 항공 비지니스석 DOH-ICN구간입니다. 편도 구간이예요. 

 

ICN-DOH 구간을 “이코노미석 왕복”으로 현금구매할때, $1,771 내고 표를 사게 되네요. 

한국에 거주하시면서 도하여행을 가시려는 분들은 이렇게들 많이 가시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구간의 “비지니스석 왕복”을 현금구매 하시려면 $3,243이 필요해요. 

편도 4만마일이 필요하니까 비지니스석을 왕복으로 타시면 8만마일이 필요하고…..

 

이번 프로모션으로 마일구매를 하실때 48,000마일을 구매하시면, 보너스 33,600마일을 받으셔서 비지니스석 왕복표를 발권할수 있는 8만마일을 만들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시는데, $1,559.83이 들고요. 이 구간의 비지니스석 좌석도 발권할수 있게 여유가 있습니다. 

 

이 액션의 정리

ICN-DOH 이코노미석 왕복티켓 현금구매가격 $1,771

ICN-DOH 비지니스석 왕복티켓을 발권하기 위한 마일 8만

8만마일을 이번 프로모션으로 구매하는데 필요한 돈은 $1,560

이코노미 왕복티켓 현금가격보다, 비지니스 왕복티켓에 필요한 마일구매를 위해 필요한 돈이 더 적게드는 아주 드문 케이스가 바로 이것이예요. 

 

마일구매를 할때 이용하는 카드

마일구매는 항공사에 직접 돈을 내는것이라서, 항공권 구매 배수를 받을수 있는 크레딧카드는 모두 그 혜택을 받으십니다. 

$1당 5배짜리 카드 – American Express Platinum Card, Citi Prestige Card

$1당 3배짜리 카드 – Chase Sapphire Reserve Card, Chase Ink Business Preferred Credit Card, American Express Gold Card, Citi Premier Card

$1당 2배짜리 카드 – 아니… 위에 6장중에 한장도 없다구요??? 진짜요??? 🙂

 

글을 마치며…

미국에 거주하는 여러분들은 크레딧카드의 스펜딩과 사인업 보너스로 포인트/마일을 적립하십니다. 그래서인지는 모르겠는데, 저는 항공마일을 돈을 내고 산다는것을 크게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원래 그렇게 생각했고, 여행 블로그를 해온 지난 5년동안에도 이 생각은 변한적이 없어요. 

그런데 이번에 American Airlines에서 내놓은 프로모션은 이 생각과는 조금 다른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American Airlines가 현금이 모자라서, 혹은 그 뒷배경 얘기는 저는 잘 모르겠고요. 

특히나 한국에 계신 여러분들께서는 이런 마일구매 프로모션이 아니면 특별히 American Airlines 마일을 가져보실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4월 12일까지 하는 이 프로모션, 제가 두가지 눈에 띄는 예제를 보여드렸지만, 그 외에도 여러가지 원하시는 여행지를 놓고 계산을 한번 해 보시고 결정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좋은발권 많이 하실수 있으실것이라 생각합니다.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결정이 어려우신 분들은 댓글로 질문해 주세요. 가능하다면 비교설명을 드려볼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