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Oct 2023 American Airlines Platinum Pro Status 혜택이용 사례
안녕하세요, Moxie입니다.
저는 평상시 델타항공을 주로 탑승하는데요. 십수년간 각 종류의 메달리언 티어를 갱신하면서 나름 꽤 로열 커스터머였습니다. 아무래도 미국을 기반으로 하고있는 메이저 항공사중에서는 그래도 델타가 가장 좋다고 생각을 하고는 있어요. 하지만…
가끔 어떤 기회로 다른 항공사의 티어를 달성하면서 그동안 없었던 혜택을 누리게 되는 기회가 생기게 되면, 그런 좋은 기회를 그냥 보낼수는 없었습니다.
아래에 지난 블로그 글에 그 내용을 작성 해봤어요.
American Airlines – Instant Status Pass Promotion (10/12까지 등록)
다행이 프로모션이 끝나기 전에 (내년 2월초) 꽤 많은 원월드 항공사를 이용하는 비행이 계획 되어있었습니다.
각종 발권을 했던것은 이번 매칭을 하기 이전이였기에, 티어가 올라간것을 확인하고 하나씩 손을 보는 작업을 했어야 했습니다.
일단 AA 계좌에서는 이렇게 Platinum Pro 티어가 되어있고, 2024년 2월 9일까지 이용할 수 있어요.
이때까지 발권이 되어있는 원월드 예약들을 하나씩 전화로 변경 해봤습니다.
일단 AA에 티어가 하나도 없었을때는 예약시에 British Airways 회원정보를 넣고서 예약을 했기에, AA싸이트에서는 예약을 하나도 확인 할 수가 없었는데요. 이번 작업을 모두 마치고 난 후에 AA 싸이트에 가보니까, 이렇게 Upcoming Trip 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삿포로를 다녀오는 JAL 탑승이 네번 있을텐데, 그것은 원월드 발권/탑승이기는 하지만, AS와 JL, 이렇게 두 항공사만 관여가 된 예약이라서 AA 싸이트에 올라오지는 않습니다.
One World Emerald Status 혜택
일단 AA에서 Platinum Pro 회원이 되면, Oneworld Emerald 티어를 받게 됩니다.
Oneworld Emerald의 혜택을 검색해보면 위와 같이 보여주고 있는데요. 몇가지 추가 혜택을 아래에 정리 해봤어요.
- Access to first & business class lounges: 라운지 혜택이 있어서, 탑승 클래스와 상관없이 일등석/비지니스 라운지에 갈 수 있는데요. AA와 AS에서 티어혜택으로 된 Oneworld Emerald 티어는, North America를 벗어나는 해외비행이 아닐경우에는 이 혜택을 이용하지 못합니다. 다시말하면, 미국내에서 AA 탑승할때 AA 라운지에 못들어 간다는 말이고요. 아래 추가 설명이 있을것 같은데, 원월드 에머랄드 라운지가 있는 공항에서는 해당 라운지에 입장이 가능하나, 항공사 자체 일등/비즈 라운지에는 (에머랄드 티어 혜택으로는) 입장이 불가능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도하공항에 카타르 일등/비즈 라운지나 LAX에 콴타스 일등석 라운지에는 갈 수가 없어요. 미국 내에서만 있는 제약으로 생각이 되는데요. 그래서 어쩌면 하네다 공항의 JAL 일등석 라운지에는 갈 수 있을것 같기도 합니다. (이건 올 겨울 여행을 가면서 테스트 해보겠습니다)
- Access to preferred and pre-reserved seating: 일반 회원들에게 보이는 좌석말고, 그 앞좌석들을 무료로 예약이 가능합니다. 이번에 전화로 업데이트 하면서 보니까, 시스템에서 예약에 제 AA 번호를 입력하니까 이 부분이 바로 업데이트 되는것을 확인했습니다.
- Priority boarding: 비행기에 일찍 타면 좋지요. 각 비행기의 일등석 승객들이 탑승할때, 원월드 에머랄드 회원들도 같이 탑승이 가능합니다.
- Extra baggage allowance: 70lbs 3개까지 가능
- Access to first class check-in: 체크인도 일등석 카운터에서 가능합니다.
- Fast track at select security lanes: 해외여행시 Fast Track이 있으면 정말 좋거든요.
- Priority baggage handling: 체크인 수하물에 특별한 태그를 붙여서, 그 수하물들을 우선 취급합니다.
- Priority on waitlists and when on standby: Waitlist가 있는 시스템에서 우선권을 가지게 됩니다.
이정도의 혜택을 받게 됩니다.
실제로 각 발권에 해당되는 항공사에 연락을 하나씩 해 봤습니다.
British Airways 발권, American Airlines 탑승시
아멕스 MR에서 British Airways로 프로모션이 있을때 발권해놓은 비행이 있습니다.
Amex MR–>British Airways 30%: ATL-LAX AA Business Class booked at 17,000 pts
위에 보시는 글은 편도 비지니스석을 해놓은거라서, 탑승클래스가 비지니스석이라서 큰 의미는 없습니다만, ATL-LAX 이코노미석 왕복티켓도 BA에서 발권한것이 있었어서 회원정보 입력을 해 봤습니다.
온라인상에서 기존의 예약자 정보를 바꾸는곳을 찾지 못해서, 각 해당 항공사에 전화를 해봤는데요.
탑승자 티어 변경 과정
먼저 British Airways 미국번호(800-247-9297)로 전화해서 예약자의 정보변경을 하려고 하니까, 탑승 비행기가 AA라서 AA로 전화를 하라고 합니다.(이것도 원래 BA에서 변경이 가능합니다만..)
전화를 끊기전에 예약 이메일에는 찾아볼수 없는 AA의 Record Locator 알파벳 여섯글자를 받습니다. 이게 없어도 AA에 연락해서 본인임을 확인하면 각종 업데이트가 가능한데요. Record Locator가 있으면 더 빨리 예약을 찾을수 있습니다.
AA 커스터머 서비스(800-433-7300)에 전화를 해서, 예약자 정보의 연결된 Frequent Flyer 번호를 업데이트 했는데요. 윗 사진에 왼쪽에 보시는것은, 일반 회원으로 예약이 되었을때, 앞좌석에 앉으려면 추가요금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이때까지는 지정좌석이 20F였다가, 전화를 끊기도 전에 오른쪽 사진처럼 무료지정으로 바뀌게 됩니다. 그래서 9A로 지정을 마쳤습니다.
OneWorld Emerald Lounge
LAX에 가면 원월드 에머랄드 회원들이 갈 수 있을것 같은 콴타스 항공 일등석 라운지가 있습니다.
Oneworld Flight number 비행기에 탑승을 하고 에머랄드 회원이면, 콴타스 플래티넘 티어와 동일한 혜택을 받으시게 되는데요.
하지만….
Alaska Airlines과 American Airlines를 통해서 OneWorld Emerald 회원이 된 여행자는, 이곳 Qantas First Class Lounge를 입장하는데 제약이 있습니다. 미 국내선 비행 티켓으로는 안되고, North America 밖으로 비행하는 티켓이 있을때만 입장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좋은곳은 이번엔 못갈듯 하고요.
LAX에서는 결국에는 Centurion Lounge에 가 볼듯 합니다. 아니면 American Airlines에서 OneWold Emerald 전용라운지가 생겼는데, 거기는 그렇게 좋지는 않다는 평이 있어요. (여기서 한가지, 항공사 라운지는 못가는데, 원월드 라운지는 갈 수 있습니다. 탑승클래스와 상관 없이 말이죠. 그러면 JAL F 라운지도 안될것 같은데, 이건 제가 하네다에 가면 경험을 해 보겠습니다. 아래 발권중에 하네다를 거쳐가는 JAL 탑승이 있어요)
American Airlines 발권/탑승시 (가족 계좌)
이 경우는 와이프 AA 계좌에 있는 마일로, 제가 탑승하도록 발권을 한 경우였습니다.
위의 발권내용인데요. 한국에서 카타르 도하를 거쳐서 마이애미까지 오는 카타르 큐스윗 일정이예요. (포인트를 쓸때는 배우자것 먼저 쓰는것... 이제 아시지요? ㅋ)
이 발권에서도 발권당시 저의 AA 티어는 아무것도 없었기에, British Airways 회원번호를 넣고 발권했었습니다. 물론 이 비행은 3개의 세그먼트중에 2개가 큐스윗이라서 큰 영향이 없을것 같기도 했지만, 마지막 MIA-ATL로 오는 AA 비행편에 비지니스 좌석이 없어서 이코노미석이거든요.
체크인 수하물은 DOH-MIA-ATL이 하나의 PNR에 다 묶여있으니까 문제는 없을듯 한데요. 그래도 AA Platinum Pro 회원정보로 업데이트를 한 후에, 좌석 지정을 앞으로 할 수도 있었고요. 탑승시나 체크인시에 혜택을 볼것으로 보입니다.
Alaska Airlines 발권, Japan Airlines 탑승시
한국에 있으면서 삿포로에 다녀오는 발권을 하면서는 알라스카 항공으로 발권을 하고, 탑승 비행기는 JAL입니다.
이코노미석 좌석밖에 없어서 일단 했고, 하네다 공항에서 짧지않은 환승시간이 있어서 공항 투어나 해야겠다 했었는데요. 원월드 에머랄드 회원이 되면서 이 상황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탑승자 티어 변경 과정
먼저 발권항공사인 알라스카 항공(800-252-7522)에 전화를 해봅니다. 이곳에서도 이 변경이 가능할것 같았는데, 역시 JAL에서 바꿀수 있다고 하네요. JAL의 예약번호를 받아서 미국에 있는 JAL 커스터머 서비스 라인(800-525-3663)으로 전화를 하니, 약 20분을 기다리다가 미국에 계신것 같은 일본 남자분과 연결되었습니다.
상황을 설명하니, 원월드 에머랄드 회원이라고 AA 프로필 업데이트 하면서 좌석 지정을 도와주셨는데요.
모두 4번의 탑승 비행에 비지니스석 바로 뒷자리로 변경을 해주셨습니다. 위의 좌석으로 변경되기 이전에는 날개 뒷자리… 30번이 넘어가는 좌석들밖에 지정할수가 없었습니다. (789, 359, 767, 788 이렇게 네개의 다른 기종을 타게 되네요. 오!! A350-900)
그러면서, 상담원께서 한마디…“도대체 어떻게 김포-하네다 구간을 어워드 좌석으로 찾을수 있었나?”를 저한테 물어보시네요. ㅎㅎㅎ
그래서, 이렇게 대답 했습니다. “저는 맨날 이것만 보고있어요. 맨날 보고있으면 자리가 나온답니다. “ 라고 하고서 모든 업데이트가 된것을 확인하고 전화를 종료합니다.
OneWorld Emerald Lounge
하네다 공항에 원월드 에머랄드 회원이 갈 수 있는 라운지가 있을텐데요. 이 경우에는 아래 리뷰 남겨놨던 하네다 공항 JAL 일등석 라운지에 가던가, 저기를 못가게 한다면 비슷한 사쿠라 라운지 어딘가에 갈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 역시 삿포로 여행을 가면서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Review – Japan Airlines First Class Lounge at Haneda International Airport
우연으로 맞이하게된 American Airlines Platinum Pro 티어의 혜택을 이렇게 즐길수 있게 되었습니다.
각 발권항공사, 탑승항공사에 따라서 업데이트를 하는 과정이 다 다른것을 보실수 있으실거예요. 이번에 플래티넘 프로 되신 분들이 계시다면, 이렇게 하나씩 찾아서 모두 바꿔보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요즘 관심있게 공부하고 있는 주제인데 상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준비 중인 글도 막시님 글 참조해서 업데이트 해야겠네요.
솔직히 비행기 탈때 앞에타고, 먼저타는것만큼 좋은건 별로 없는것 같아요. 그래서 이것저것 부지런히 해 봤습니다. 늘푸르게님의 글도 기대됩니다. 이런것 우리가 자꾸 파 내야해요. ㅎ
호호 ^^ 역시 대단하십니다. 저는 전화하는것 생각만 하다, 업그레이드하는것 놓쳤는데 말이죠^^ 뤼스펙트 ~
ㅋ 감사합니다. 이게 한번 맛을 보면 그 맛을 못잊는다고, 제가 델타 플래티넘 메달리언이였을때 너무 편하게 다녀서 그래요. 언젠가 델타에서도 다시 거기까지 한번 올라갈 기회가 있을것 같기도 한데요. 최근에 너무 어렵게 바뀌어서 그게 문제이긴 할것 같습니다. 그냥 티켓에 돈을 부어야 될것 같아요. 웬만한 코퍼레잇에서 출장 많이 다니지 않으면 이건 넘기 힘들것 같아요.
좋은 혜택이 많네요. 근데 baggage allowance는 70lb의 오타겠죠? 70kg이면 너무 무거워서 직원들이 들지도 못할 것 같아요 ㅎ.
네, 70lb인 듯 합니다. 32kg가? 그렇더라구요!
70lbs 맞습니다. 본문에 수정 해놨습니다. 70kg이면 너무 무거울듯 하네요.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오 저는 아직까지 생각도 못해볼 것들을 접하니까 재밌네요!! 🙂
비행기 탈때 좋은자리에 타고, 먼저타고 하는 그런 맛을 일단 알게된다면… 이런 오퍼들이 왔을때, 진짜 신중해지게 되는것 같습니다.
본문에 AA locator 넘버 찾으려고 전화하신다고했는데요, 팁은 BA로 예약한 eticket넘버를 AA앱에서 찾으면, upcoming trip에 뜨구요, 그리고 옆에 AA의 locator가 나옵니다.
아, 그런방법도 있었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