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왕복 비지니스 발권] Delta One Suite ATL-ICN, Asiana Biz ICN-NRT, Singapore Biz NRT-LAX Award Booking

21 May 2024 [한국왕복 비지니스 발권] Delta One Suite ATL-ICN, Asiana Biz ICN-NRT, Singapore Biz NRT-LAX Award Booking

안녕하세요, Moxie입니다. 

최근 한동안 미주-한국 비지니스석 발권에 열심이였습니다. 올해 9월~10월중의 한국방문을 앞둔 가족 1인의 발권을 위해서였는데요. 

오늘은 수많은 검색으로 찾았던 여러가지 옵션중에, 최종적으로 마친 발권내용을 나눠볼까 합니다. 

 

가족 발권의 어려운점 몇가지 – 보통 가족이 원하는 한국행 발권은….

• 아틀란타 기준으로 지도를 펴놓으면 왼쪽으로만 가려고 합니다. 
• 인천 기준으로 지도를 보면서 오른쪽으로만 오려고 합니다. 
• 이코노미석은 이젠 못타겠답니다. (이건 저도 이해가 됩니다)
• 목적지는 한국!!! 어디 들렀다가 가는것도 싫고 갈아타는것도 싫다는데, 이코노미석 직항보다는 비지니스석 환승일정이 좋다고 합니다. 
• 환승시에라도 수하물을 찾는건 못하겠다고 합니다. 
• 가고싶은 날짜를 갑자기 알려줍니다. 참고로 저는 내년 4월말 한국일정 제 비지니스 항공권을 한쪽만 벌써 해 놨습니다.
• 꼭 원하는 날짜에만 가고싶어합니다. 좋은거 발권해도 날짜가 애매하면 취소하게 됩니다. (안녕 AA 6만 DFW-ICN 비즈발권)
• 내 생각에 좋다고 생각되어도, 한번도 경험해보지 않은것은 두려워 합니다. (이건 여행 많이 안가신 분들은 다 그렇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우리가 후기를 열심히 쓰는 이유)

 

Moxie가 원하는 이상적인(?) 가족의 한국행 어워드 발권은…

• 지도상에서 아틀란타 오른쪽으로 가도 좋은거 많은데… 누워서 가면 금방 도착해~
• 지도상에서 인천 왼쪽으로 가도 좋은거 많은데…
• 비지니스석 이상은 당연하게 해주지!!! 나만 믿어!!!
• 가는길에 일본, 홍콩, 대만…. 이런데 며칠 갔다가 가지? 이럴때 안가면 언제가나?
• 환승시 수하물이동 안어려운데…
• 우리는 왜 11개월 앞에 무슨일이 일어나는것을 알 수 없는걸까?
• 가려는 날짜에 +28일, -28일 오케이?
• 노코멘트~

 

이런 여러상황중에 갑자기 9월~10월 비지니스석 발권 지령이 떨어졌습니다. 잘못하면 아틀란타-인천간에 40여시간 4 스탑정도에 해 줄수도 있겠습니다. 그동안의 실력이 들통나게 생겼어요ㅎ

 

찾아봤던 항공 프로그램 몇가지

발권할때 기본적으로 가보는 싸이트들이 정해져 있기는 합니다. 물론 매번 가야하는 구간에 따라서 집중적으로 보는 싸이트가 다르긴 한데요. 이번엔 그중에 최근에 여러 해외블로거들이 언급했던 seats.aero.com의 도움도 받아보기로 합니다. 이용을 해보니까 도움은 되는데, 구석구석에 있는 티켓들은 어떤때는 제가 더 빨리 찾기도 하더라고요. 모든 프로그램을 커버하는것도 아니긴 하고요. 그래도 쓸만한것 같아서 PRO 멤버쉽 들어서 자주보고 있습니다.

아래는 이번에 한번씩 찾아봤던 항공사 리스트입니다. 나중에 여러분도 검색시에 도움 될수도 있습니다. 

Alaska Airlines – 알라스카항공에서 최근에 대한항공 비지니스석 미주직항이 몇개 보인적이 있습니다. ICN-ORD 대한항공이 75K와 $51에 보인적도 있고요. ICN-ATL 대한항공 직항도 85K+$51에 보인적도 있습니다. 유류할증료 많이내고 대한항공에서 발권하는것보다 이게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대한항공을 안타지만, 이건 가족 발권이라 기웃거려봅니다. 날짜가 안맞아서 결국에는 못했네요. 복권맞으면 알라스카 항공 싸이트에서 JAL 일등/비즈석이 괜찮게 나오기도 합니다. (이제 7만에는 안나오고, 약 10만~11만에 잘 일등석이 보일때도 있습니다)

Delta Airlines –  아틀란타에서 하루에 한국으로 두번의 직항이 있는 항공사라서, 발권시 내라는건 많지만 항상 검색은 해봅니다. 

United Airlines – 스타얼라이언스 발권검색의 기본으로 항상 찾아봅니다. 실제 발권 가성비가 다른항공사(LM이나 AC)보다 떨어지지만, 표가 있는가 보는데는 습관적으로 보게 됩니다. 여기도 복권맞으면 ANA 일등석도 보일때가 있습니다. (그 복권을 가지고서 VS에 연락해야죠 – 여기 당첨이(났어)요)

American Airlines – 며칠간 계속 얘기했던 ATL-DFW-ICN 비즈석 AA 6만에 있던 항공권. 이런것 때문에 가보게 되지요. 

Virgin Atlantic – 대한항공, 델타항공의 인천직항이 보이는데, 비지니스석은 없습니다. 아마도 한국에 가시려는 분들이 모두 여기만 보고있어서 그런듯합니다. 확인은 해볼 필요가 있어서 한번 갔다가, 갈때마다 확인만하고 돌아나옵니다. 이번 발권에서 일부구간 이용을 하기는 했습니다. 

Avianca Lifemiles – 위에 언급한 제가 타고올 내년 4월 발권을 여기로 했는데요. 가끔 나오는 스타얼라이언스 비지니스석 티켓이 꽤 좋다고 생각합니다. 여기도 몇번의 디밸류가 있어서 차감율이 올라가긴 했는데, MR, TYP, CaptitalOne에서 넘어가기에 그정도는 큰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Aeroplan(Air Canada) – 제가 위의 라이프마일처럼 참 좋아하는 어워드발권 항공사입니다. 매번 최저의 마일차감이나 최적의 루트를 보여주지는 않지만, 가끔 “아니, 이런게 여기서?” 라는 놀라움을 주게되는 항공사입니다. 이번 가족발권의 메인발권 역시 이곳에서 합니다. 평상시 AC마일을 계좌에 가지고 있지는 않는데, 이번에 MR 넘기면서 해봤더니 실시간으로 넘어갑니다. 최근에  MR의 가치에 대한 게시글들 좀 보였죠? 디밸류되었다고 회의적인 의견들도 보곤 했습니다. 이렇게 쓰시면 되요. 

Seats.aero.com – 이번발권을 준비하면서 새로 해본 프로그램인데요. 원하는 항공사 프로그램과 출도착공항, 날짜를 넣고서 alert를 설정해 놓으면, 가능한 항공권을 찾는대로 이메일로 연락이 옵니다. 그 기준으로 가보면 대부분의 어워드 항공권이 있고요. 저만 이용하는게 아니라서, 얼마전 나왔던 JFK-HND의 ANA 일등석은 나온것 보고 갔더니 바로 없어지더라구요. 이제 이런 프로그램까지 써야하는게 좀 우스운것 같지만, 갑자기 하려면 도움이 되는것 같습니다. 게시판에 발권이 힘들것 같은 질문을 주실때 도움드리려고 이 기회에 돈내고 가입해봤습니다. 

이런 몇곳의 항공사들을 비교분석하면서 원하는 조건들을 하나씩 맞추다가 보니까 아래처럼 최종 발권을 할 수 있었습니다. 결과만 보자면 구석구석에 개운하지 않은 발권들 투성이 입니다. 100점 만점으로 제가 점수를 주자면, 55점정도??? 제가 간다면 타지않을 비행기들도 들어가 있습니다. 위에 “나만 믿어!!”라고 했으니, 최선을 다 해봅니다. 

각 구간별로 한번 보겠습니다. 

 

최종 발권 결과

ATL-ICN: DeltaOne Suite Non-stop from Delta Airlines

무슨이유에서인지 올해 9월 29일까지 델타원 편도에 16만마일로 상대적으로 (41만마일보다) 저렴하게 표들이 있습니다. 

하루에 두편 A350-900이 다녀서, 날짜만 맞으면 괜찮아 보입니다. 원래 델타와 힐튼은 왕창 모아서 왕창 쓰는거라 생각합니다. 편도 16만에 그렇게 좋지도 않은 비행을 할것인가?

직항 비지니스석이라는 조건에 완전 맞아떨어지는 발권입니다. 미국으로 돌아올때 이 발권을 했다가, 가는편을 잘 못찾겠어서 타는 방향을 바꿨습니다. 

 

처음에는 9월 27일 발권으로 했었습니다. 그동안 허리아파가면서 열심히 출장시 탑승하면서 적립했던 델타마일을 쏟아부었습니다. $5.60밖에 안내는게 다행이예요. 

 

날짜를 바꾸는게 더 좋을것 같아서 앞쪽으로 조금 더 당깁니다. 같은 차감이라서 변경은 위와같이 그냥 됩니다. 

맨 앞에 누워가라고 2A 로 지정해 줍니다.

아멕스 델타 카드가 있으면 15% 할인이 되어서 136,000마일만 내면 되는데, 저는 이미 델타항공 아멕스 카드들은 다 만들어봤었고, 지금 가지고 있는건 없습니다. 

마일로 때우기 발권을 했는데, 직항이고 비지니스석이라 좋은 선택인듯 합니다. 

언젠간 언급했지만, 델타와 힐튼은 왕창 적립해서 왕창 사용하는거라고 했습니다. 

 

ICN- NRT: Asiana(OZ) Business from United Airlines

마일로 때우기 발권이 여기 하나 더 있는데요. 

아래 나오지만, 돌아오는 일정중에 메인비행이 스타얼라이언스 항공사가 되었어요. (SQ) 그 비행편에 탑승하려면 나리타에서 환승을 해야하는데…. 이게 결정이 참 어려웠습니다. 

원래 인천-나리타 구간은…

이게 정답이거든요. 이코노미 편도 7,500마일, 비지니스(자리가 있다면) 편도 15,000마일. 

문제는… 대한항공703 편은 나리타공항 1 터미널에 도착하고, 다음 비행기 싱가폴 항공은 3 터미널에서 출발합니다. 

가방찾고, 셔틀타고.. 뭐 이런거 안한다고해서 다른 방법을 찾고 있었는데요. 

스타얼라이언스 비행기를 타면 이게 해결이 되요. 지난번 제가 ICN-NRT-ORD를 아시아나와 ANA의 조합으로 분리발권하면서 수하물을 인천에서 부치고 시카고에서 처음 찾았거든요. (그때 ANA는 같은 1 터미널에서 출발) 아시아나항공도 나리타 1 터미널에 도착이라서 어차피 터미널 이동은 해야하는데, 수하물에 대한것이 이렇게 되면 해결이 됩니다. 

그게 방법인건 알고 있기는 했지만, 쉽게 못했던 이유가..

UA에서 이렇게 검색을 해 봤는데, 

하필 아래 싱가폴항공 비즈석이 가능한날만 8,800마일에 할 수 있는 이코노미석은 없고, 비지니스석을 타려면 45,000마일이나 내라고 해요. 

방법은… “마일로 때우기” 입니다. 어쩔수 없이 ICN-NRT 구간을 이렇게나 많이주고서 합니다. 다행이 작년부터 (루프트한자 일등석을 타려고) UA마일을 꾸준히 적립해놓고 있었습니다. 이럴때를 준비하기 위함인듯 해요. 

 

요즘엔 아시아나가 NRT로 A380-800을 보내네요. 좌석지정까지 그냥 해버립니다. 

이 발권의 참담한 현실은 이렇습니다만…. 그래도, 같은 얼라이언스에 가방연결이 되고요. 나리타에서 터미널간 이동은 어렵지 않습니다. 

여행을 보다 편하게 하는게 중요하다 생각하고요. 마일은 뭐… 또 적립하면 되지요. 

 

NRT-LAX: Singapore Airlines Business from Aeroplan (thx to Seats.aero.com)

돌아오는 일정의 메인 발권입니다. 

도움을 받았다는 seats.aero.com 에서 보여주는 결과인데요. 위에 간단하게 설명했던 알라스카에서 대한항공 표도 보여주고 있고요. 마지막에 언제 이 티켓이 보였는가를 보여주는데, “Just now”라도 된것을 보고 찾아가보면 진짜 저 티켓이 있습니다. 

Aeroplan에 가서 검색을 해 봅니다. 

빙고!!!

 

평상시에 Aeroplan에 마일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아멕스에서 옮깁니다.

 

아멕스 MR에서 미국내 항공사로 포인트전환하면 매 1,000마일마다 $0.60을 받는데요. Aeroplan은 캐나다 항공사라서 그것도 받지 않습니다. 위에 써 있기에는 48시간안에 넘어간다고 하고 있으나…

포인트는 실시간으로 넘어갑니다. Aeroplan에서 로그아웃했다가 다시 들어가면 포인트가 보입니다. 

Aeroplan에서는 포인트만으로도 결재가 되는것 아시지요? 이렇게 하고있는데…

갑자기 싸이트 다운!!!!! 이 어워드 항공권이 아주 인기가 있는것이 아니라서 괜찮았지, 아니였다면 여기서 또 없어졌을지도 모르는 상황.

다행이 5분후에 다시 잘 되었습니다.

싱가폴항공 비지니스석은 2022년에 포르투갈 다녀오면서 FRA-JFK 구간을 타봤습니다. 익숙할거예요. 비행도 편하고, 승무원들의 서비스는 최고이고요. 기재도 아주 좋은 믿을만한 항공사입니다. 

CAD$128이 USD $94정도 하는데요. 생각보다는 세금이 좀 붙었어요. 

결국에는 ICN-NRT-LAX-ATL의 3 스탑 일정이 되었지만, 그중에 메인 비행인 10시간 비행을 편한것 해준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비지니스 편도에 75,000마일에 한것도 맘에 들어요. 에로플랜 프로그램 참 좋습니다. 

 

LAX-ATL: Delta ECONOMY from Virgin Atlantic

보딩에리어 블로거들 모임에 가면 이런 얘기 많이 합니다.

“밖에서 실컷 좋은 비행기 타고 다니다가, 마지막에 집(home airport)에 갈때는 꼭 이코노미를 탄다”

이번에도 예외는 없습니다. ㅎ 이제 아틀란타까지 와야하는데, 이건 다른 방법이 없더라구요. LAX에서 입국심사하고, 수하물 찾아서, 터미널 하나(TBIT–>Terminal 3) 이동해서 다시 부치면서 델타를 타는 방법밖에는 없어요. 

게다가 비지니스석 좌석도 없고요. 델타에서 해도 되는데, 버진 아틀란틱에서 보이는 두가지중에 하나를 해 줍니다. 

수하물은 인천부터 70파운드가 LAX까지는 무료로 오는데, 어차피 $35을 받는 델타항공. 티어도 없는 와이프라서 그냥 내기로 하고요. 이 비행에서는 50파운드밖에 허용을 하지 않아서, 출발부터 거기에 맞춰오던가 해야할것 같습니다. 

LAX 환승이 조금 걸리는 부분이긴 한데요. 이건 제가 하나씩 설명을 하면서 따라하면 될것 같기도 합니다. 

나중에 더 좋은 비행이 보인다면 하면 되는데, Delta나 AA 비지니스석이 보이지 않아요. 

이렇게 ATL까지 돌아오는 발권을 모두 마쳤습니다. 

 

최종발권 정리

ATL-ICN: DeltaOne 직항 Delta 160,000마일 + $5.60
ICN-NRT: Asiana Biz UA 45,000마일 + $20.50
NRT-LAX: Singapore Biz Aeroplan 75,000마일 + $94.40
LAX-ATL: Delta Economy VS 18,500마일 + $5.60

마일사용 합계: 298,000마일
현금사용 총액: $126.10 (이게 전부네요?)

마일사용이 좀 많다 싶지만, 델타가 들어가면 저렇게 되는건 어쩔수 없고, UA 발권은 뭐… 피하지 못할 상황이라 어쩔수 없습니다. 큰 의미를 주자면.. 유류할증료 내는 항공사 모두 피하고 저정도 냈다면 뭐… 그냥 견딜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매번 한국왕복으로 프리미엄 캐빈을 탈때 들어가는 마일차감이 늘어가고 있는데요. 이제는 정말 잘했다 싶으면 왕복에 20만마일 정도는 들어가는것 같습니다. 그런면에서 이번 발권에 아주 후한 점수를 줄 수는 없을것 같기는 한데요. 목적지를 다녀오는 “목적달성” 했다는데에 큰 의미를 두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현금은 정말 저렴하게 했잖아요. 

이상 여행 4개월을 앞두고 미주-한국 왕복 비지니스석 발권 리뷰였습니다. 

내년 4월즈음에 제가 타고갈 발권들을 몇가지 한것이 있는데, 그 발권은 오늘보신 발권보다는 간결하고 더 좋습니다. 제가 가는거라서가 아니고, 시간을 여유있게 검색하면 그만큼 여러가지 옵션중에서 골라서 할 수가 있어요. 이 리뷰도 조만간 남겨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