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Etihad Airways Business석 타고 한국가자(ORD-AUH-ICN) – Aeroplan 발권

25 Oct 2022 미국에서 Etihad Airways Business석 타고 한국가자(ORD-AUH-ICN) – Aeroplan 발권

안녕하세요, Moxie입니다.

지난 4월 이스탄불 환승으로 가봤던것 이후에, 또 한번 미국에서 대서양을 넘어 한국으로 가 볼까요?

어제보신 JAL 일등석 발권에 이어, 그 발권에 반대편 루트를 타기위해서 검색을 여러방면으로 해 봤습니다. 미국으로 복편 티켓의 날짜가 이미 정해져 있기때문에, 일단 검색의 범위는 어느정도 정해져 있어서 오히려 더 쉬웠던것 같습니다. 포기할것 깨끗이 포기하고, 조금 먼곳으로 돌아가더라도 일단 누워서 가는 방법을 찾기. 이게 최대의 목표였는데, 이것에 부합하는 아주 괜찮은 티켓을 찾았습니다.

미국에서 Etihad Airways 비지니스석을 타고, 아부다비에서 환승후, 한국으로 간다. 이렇게 미국에서 한국까지 원스탑.

잠깐… 뭐라구요?

에티하드 항공사는 저희가 아직 탑승후기도 없는것 같고, 발권을 하시고 가셨던 분들의 후기도 없는듯 합니다. 얼라이언스에 속해있지도 않는 항공사라서, 몇가지 전환프로그램에서 가능한 에티하드 홈페이지 자체 발권이 가능하고요.  그 외에 다른 방법으로 발권은….. 이게 요즘 저의 Favorite 발권 프로그램으로 급 상승하고 있는 Air Canada Aeroplan 프로그램에서 발권이 됩니다. 지난 New Orleans CardCon 2022에 오셨던 Air Canada 로열티 부사장님의 설명을 듣고서 확신이 더 생기고 있기는 했는데요. 어워드 티켓 검색을 해보면 해볼수록, Aeroplan에서 검색으로 걸리는 항공일정들이 맘에 듭니다. 대표적으로 지난번 한국 방문시 이스탄불을 거쳐서 한국에 가는 일정도 좋았고요. 이 포스팅이 올라갈때면 제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실시간으로 에그타르트 열심히 먹고 있을텐데, 이 여행의 발권도 Aeroplan에서 했고, 또 이번에도 좋은것을 찾았어요.

그래서… 이번에도 아멕스 MR 포인트를 실시간으로 Aeroplan으로 넘겨서, Etihad Airways 비지니스석을 타고서 한국을 가게 되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그 상세내역을 보시고, 또 우리에게는 생소한 항공사 기재 정보도 조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Aeroplan에서 어워드 항공권 검색

Air Canada 공홈에 가시면 이렇게 검색창이 올라옵니다. Book with points AEROPLAN을 선택하시면 로그인을 하셔야 하고요. 원스탑으로 이번에도 역시 시카고를 출발지로 검색해봅니다. ATL을 기준으로 몇번 해봤는데 가능한 표가 안보여서, 출발지의 영역을 조금 더 넓혀봤는데 시카고에서 이렇게…

아부다비에 원스탑으로 한국까지 가는 일정을 115,000마일에 보여주는데, 자그마치 이 비지니스 좌석이 “일곱자리”까지 가능합니다. 이건 보물을 찾았다~~~

총 일정이 27시간이지만 환승시간이 5시간이라 총 탑승시간 22시간.

이것 지난번 터키항공으로 이스탄불을 거쳐서 갈때 얘기한건데요. 미국-한국으로 이코노미석에서 13시간 30분 쪼그려 앉아가는것보다, 몇시간 더 누워서 가는게 정말 훨씬 더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별 걱정없이 이것으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미국에서 한국으로 들어갈때 시간이 더 걸리잖아요)

중동의 BIG 3 항공사중에 에미레이츠는 타봤고, 카타르 큐스윗일정은 팬데믹 이전 구정때 방문을 목표로 발권했다가 취소하는 경험을 했고요. 그 BIG 3중에 가장 뒤떨어진다는 에티하드 항공사지만, 여전히 웬만한 항공사들의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좋은 항공사임에는 틀림 없다고 생각합니다. 잘 되었네요.

 

Aeroplan에서 다른 옵션이 없을까 찾아보다가 위의 표를 보기도 했는데요. 이게 자그마치 Air India First Class에 아시아나 비지니스석의 조합입니다. 흔치않은 탑승리뷰를 블로그에 남기기 위해서 정말 한번 가 볼까… 했는데요. 아무래도 델리에서 8시간 환승이라는게 좀.. ㅋㅋㅋ 그래서 이런 일정은 다음기회로 미루기로하고, 위에 보신 아부다비 경유로 하기로 했어요.

 

AMEX MR 포인트를 넘기자

보통은 항공사에 마일을 재워놓고있지 않고, 전환가능 프로그램에서 넘기곤 하는데요. 이번에도 아멕스 엠알포인트를 이용하기로 합니다. 이것도 가끔 프로모션을 하는것으로 아는데, 일단 갑자기 발권하는거라 그런거 기다리지 않고 하기로 했어요.

포인트 넘기는건 뭐 어려울것 없고요. 이 전환은 아멕스 계좌와 Aeroplan 계좌가 링크되어있다면 실시간으로 넘어갑니다.

 

실제 발권 내용

Aeroplan에서 어워드 발권을 하다가 보면 몇가지 옵션들을 볼 수 있는데요.

Lowest Reward 발권이 검색으로 나오는건데, 변경이나 취소에 수수료가 필요하고요. Flexible Reward로 하시면 마일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합니다.

 

기본적인 세금과 공항세를 내고 하게끔 보여주는데, 위와같은 옵션들도 있습니다. 포인트로만 하시는 옵션도 나빠보이지는 않습니다.

 

최종 발권결과입니다. 115,000마일과 CAD$61.70이니까 USD로 약 $45합니다. Aeroplan 발권도 할증료가 없는 아주 좋은 옵션이라 할 수 있습니다.

 

Etihad Airways

잘 모르는 항공사라서 간단하게 이번 발권과 상관있는 정보만 남기고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Etihad Airways – 눈으로 보면 A350-1000으로 보입니다.

 

Etihad Airways 공홈에서 볼 수 있는 좌석의 종류입니다. 제가 발권한 두번의 탑승은 가운데 보시는 비지니스석 좌석입니다.

 

ORD-AUH (A350-1000)

Etihad Airways가 이들의 가장 최신버전 비행기인 A350-1000을 투입하는 미국도시가 JFK와 ORD가 유일합니다. 이 A350-1000 비행들은 2022년 3월부터 다니기 시작을 했고요. 그런데 여기에 보이는, 제가 발권한 티켓이 A350-1000입니다. 3월에 A350이 투입되기 전에는 B787-9로 일등석이 장착된 3-cabin 비행기들이 다녔습니다. 이건 검색전에는 모르고 하기도 했고, 또 기종이라는게 실제 탑승이 되기전가지도 언제 바뀔지 모르는것이긴 하는것이긴 한데요.

현재 SeatGru에서도 이렇게 보여주고 있고, 예정대로 변경없이 갈 수 있다면, Etihad Airways에서 가장 최신기종 A350-1000 비즈석을 탑승하게 됩니다. 이건 어워드 발권을 주로하는 저로서는 정말 짜릿한 사실입니다. (A350-1000은 일등석이 없는 현재 존재하는 가장 최신의 2-cabin 비행기입니다)

 

A350-1000의 비지니스 좌석은 이렇게 생겼어요.

Etihad Aiwrays는 2019년 모두 다섯대의 A350 을 에어버스로부터 구입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ORD-AUH인데 그 비행기를 발권했습니다.
(이건 물개박수를 쳐야하는 발권ㅋㅋㅋ)

 

AUH 공항 환승 5시간

AUH 공항도 워낙에 잘 만들어졌고, 그 라운지들도 뛰어나기에 이것도 기대됩니다. 윗 사진은 AUH 비지니스 라운지의 모습입니다. 샤워도 하고 갈 수 있겠어요.

 

AUH-ICN (B787-9 혹은 B787-10)

아부다비에서 인천으로 가는 비행기는 발권시에 보이는 EY854의 기종은 B787-9이고…

현재 SeatGuru에 올라와있는 EY856의 기종은 B787-10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조금 더 알아봐야겠지만, 9이거나 10이거나 모두 2-cabin 비행으로서 꽤 좋은 비지니스석이라고 알려져있습니다.

B787-10의 경우 좌석의 각종 정보는 위와 같고요.

 

B787-9 비지니스석의 모습입니다.

 

자리를 폈을때, 지난 터키항공 B789에서 경험했던, 무릎이 닿아서 다리쪽이 불편한것은 없을것 같습니다.

SeatGuru에서 보여주는 B787-10의 캐빈 좌석 배치도

 

ORD-AUH-ICN 구간에서의 주의사항

발권시에 Aeroplan에 아래와 같은 정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2022년 10월말 현재의 정보라서 상황에 따라서 바뀔수 있습니다.

아부다비 공항에 트랜싯할때 별다른것 필요 없고요. 아랍에미레이트와 한국에 들어가더라도 코비드 테스트 필요 없고요. 백신접종 결과도 필요 없고, Q-Code Pre-entry system에 등록을 하라고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에게는 생소하지만, 그래도 요즘처럼 미국에서 한국으로 가는 비지니스석을 찾을때는 오늘 보신 옵션도 한가지 방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발권이 가능한것을 확인하고 알아봤는데, Etihad Airways에서 가장 최신 기종인 A350-1000을 JFK와 ORD에만 투입한다는것도 알고계시면 좋을것 같고요.

Aeroplan에서 발권이 되는것도 좋은 옵션일뿐더러, 적당한 환승시간에 최신비행에서 좋은 서비스를 받으면서 갈 수 있다는것도 좋은것 같습니다.

Air Canada Aeroplan으로는 여러가지 포인트 전환파트너에서 전환이 되기에, 꾸준한 포인트 적립을 하시는 분들께는 꼭 한번정도 확인해봐야 하는 어워드 발권절차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