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kkaido, Japan 2023 – 북해도 겨울여행 2일차: 삿포로 타워, 오도리 공원, 니조시장, 삿포로 맥주 박물관, 징기스칸 – Moxie w/out Bor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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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kkaido, Japan 2023 – 북해도 겨울여행 2일차: 삿포로 타워, 오도리 공원, 니조시장, 삿포로 맥주 박물관, 징기스칸 – Moxie w/out Bor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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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oxie입니다. 

삿포로에서의 2일차 아침이 밝았습니다. 여행 첫날은 일단 하네다 원스탑으로 홋카이도까지 오는데 시간을 많이 썼습니다. 2일차 여행부터 부지런히 다녀보았습니다. 간단한 전체여행의 일정을 소개하고 2일차 여행기 떠나보겠습니다. 

7박 8일 여행일정

삿포로에서 5박, 노보리벳츠에서 2박을 하는 일정을 잡았습니다. 전체적인 모습은 아래와 같습니다. 예약을 하면서 이 포스팅에 적어놨었습니다. 

화요일 – 김포에서 하네다를 거쳐서 신치토세. 스즈키노로 이동. 호텔 체크인
수요일 – Sapporo 여행.
목요일 – Biei, Furano 단체투어 여행 (12시간)
금요일 – Noboribetsu로 이동. 주변여행. 료칸 #1 체크인.
토요일 – Noboribetsu 주변 여행. 료칸 #2 체크인.
일요일 – Noboribetsu에서 Otaru로 기차이동, 당일 개인여행후 Sapporo 복귀
월요일 – Sapporo 오타루 여행
화요일 – 신치토세에서 하네다를 거쳐서 김포.

 

지난 여행기
1일차 – Hokkaido, Japan 2023 – 북해도 겨울여행 1일차: 삿포로 스즈키노 도착

 

2일차 여행일정
Sapporo 여행 – 삿포로 타워, 오도리 공원, 니조시장, 삿포로 맥주 박물관, 징기스칸

2일차 일정은 삿포로 이외의 지역을 가보기 이전에 시내에서 부지런히 움직여보기로 했습니다. 이때만해도 일정이 7일차에서 하루의 여유시간이 있다고 생각했기에 다 다니지 못하더라도 무리하지는 않겠다는 생각으로 다녔어요. 예상보다 많이 걸어다니긴 했는데, 여행지에 적응하는 좋은시간을 가졌던것 같습니다. 한곳 한곳씩 같이 가보도록 할게요. 

 

Sapporo Tower 낮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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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약  850m 직선으로 걸아가면 삿포로 TV 타워가 나옵니다. 이곳이 삿포로시 여행시에는 항상 중심이 되는곳이라고 보시면 쉽습니다. 

도착했던 전날과는 다르게 이날은 날이 맑아졌습니다. 눈이 좀 왔으면 하는데 말이죠. ㅋㅋㅋㅋ 삿포로의 하루날씨가 수시로 변하기에 지금 날이 맑았다고 하루종일 이렇지 않고요. 갑자기 구름이 몰려들면서 눈이 내리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여행중에도 여러번 그런변화를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노보리벳츠에서 삿포로로 돌아왔던날, 삿포로역에서 호텔까지 걸어오는 동안에 햇살이 비치던 날씨가 호텔에 도착할때는 눈으로 바뀌어있었고.. 뭐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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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삿포로 TV 타워에 걸어가는 길입니다. 삿포로타워 바로 앞에 오도리 공원이 있고요. 거기에 또 크리스마스 마켓이 바로 있어요. 이날 삿포로 맥주 박물관도 갔었는데요. 거기를 가기위해서는 88번 버스를 타고 가야합니다. 그것도 바로 삿포로 타워 앞에서 탈 수 있습니다. 

눈이 좀 오고 맑은 다음날의 모습입니다. 이날 온도는 섭씨로 약 영하 3도정도였어서 그렇게 춥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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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얼었던 삿포로를 기대하긴 했는데요. 눈은 여행 중후반에 꽤 많이 봤습니다. 일단 아침에 가는길의 모습은 이래요.

삿포로의 어느 교차로에 가더라도 신호등 옆에 붙어있는 간판을 보면 동서남북의 방향과 숫자가 써 있는데요. 그 숫자가 바로 삿포로 TV 타워에서 떨어진 교차로의 갯수만큼이라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그정도로 이곳이 삿포로시의 중심이라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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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으로 보는 삿포로 티비타워입니다. 정확히 제가 서있는 자리는 Odori Koen (오도리 공원)입니다. 공원에서는 타워가 보이고요. 타워에 올라가면 공원에 펼쳐놓은 눈장식들이 볼만합니다. 이곳이 바로 매년 2월이면 눈축제, 유키마쯔리를 하는곳이고요. 제가 갔던 12월 중순에는 Sapporo White Illumination 축제를 하고있었습니다. 낮의 모습은 이렇게 평온합니다. 눈이 많이 오는 모습도 멋집니다. 이렇게 눈이 이미 쌓여있는곳에서 아이들은 엄청난 에너지로 눈싸움을 합니다. 저도 같이 하고 싶..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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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시에서 중심이 되는 삿포로 TV Tower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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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타워 전망대에 올라갈수도 있습니다. 티켓을 구매해야하는것으로 알고요. 저도 여행중에 이런곳들을 많이 올라가보기는 하는데, 이번에는 그냥 넘기기로. 이유는 나름 간단한데요. 꼭 올라가지 않아도 주변이 이미 너무 멋집니다. 아래 보시는 저녁시간의 이 주변 모습은… 꼭 이 위에 올라가지 않아도 괜찮을 정도였습니다. 일정중에 Mt. Moiwa  (모이와야마) 전망대에 가보려는것도 있었는데.. 몸이 피곤해서 그것도 이번엔 하지않고 넘어갔어요. 

이곳에 올라가셔서 주변을 보실수 있는 옵션이 있다는것도 알아두시면 좋을듯 합니다. 

 

Odori 공원 – 낮 모습

2월중에 유키마쯔리(눈축제), 12월중엔 Sapporo White Illumination을 하는곳이 오도리 공원입니다. 삿포로 티비타워 바로 앞에 인공적으로 만들어 놓은 공원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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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낮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조명이 켜지는 밤시간의 모습에 견주지는 못하겠지만, 눈이 쌓여있는 낮의 오도리공원. 저기서 뛰어노는 아이들만큼 Moxie도 신났습니다. 고프로를 꺼내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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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리공원 내부에는 이렇게 조명장식들이 많이 있습니다. 낮에는 그냥 그냥 이렇게 생겼는데요. 이게 불을켜게되면 완전 진짜 멋지거든요. 그 사진들은 본 포스팅 아래에서 보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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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오는 홋카이도를 기대하고 왔지만, 이렇게 여행 초반에 깔끔하게 맑은 날씨의 모습을 보는것도 지금 생각엔 괜찮았던것 같습니다. 

오도리공원의 낮 모습 사진 몇장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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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다니다가보면 이렇게 일본 유치원생들 단체로 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상하게 귀엽기도 하고 멋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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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그렇습니다. 낮의 모습은 이렇지만, 더 멋진 저녁에 다시 와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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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행기에서는 이번 여행중에 눈이 좋아서 혼자놀기하는 Moxie의 모습을 꽤 보실수 있으실거예요. 눈을 밟고 다니는게 너무 좋아서, 고프로 켜놓고서 오도리공원을 돌아다닙니다. 🙂 참, 눈이오는곳에 여행가실때 꼭 필요한것이 선글라스가 아닐까 합니다. 3일차에 가는 단체투어 준비물에도 선글라스가 있었습니다. 눈도 부시고, 햇살이 눈위로 반사되면… 엄청난 자외선 반사작용으로 눈과 피부가 힘들게 됩니다. 저는 하나씩 준비 잘 해가서 무리없이 다녔어요. 선크림도 꼭 필요합니다. 잘 바르고 다녔는데도 많이 탔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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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혼자놀기 잘 합니다. 고프로 켜놓고 이곳 저곳 사진 찍으면서 추억을 수집하는 중이였습니다. 

점심식사는 삿포로의 해산물시장인 니조시장에서 카이센동을 먹으려는게 계획이였고요. 니조시장을 가기전에, 가는길에 들러갈 수 있는곳 한곳을 더 가보기로 합니다. 

 

삿포로 Clock Tower

오도리공원에서 길을 건너서 약 150미터? 정도를 가면, 삿포로 클락타워에 가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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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은 이런모습을 하고 있는데, 재미있는 사실은… 삿포로에서 가보면 실망하는 3대 명소가 이곳이라고 합니다. 저도 갈 생각은 없었지만, 가는길에 바로 옆에 있어서 가본것이였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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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무려!!!! 내부를 보려면 입장료를 받습니다. 아무리 엔화가 저렴해도 별로 궁금하지는 않아서 앞에까지만 갔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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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셀카 한장찍고 이동합니다. 클락타워앞에 Photo Spot이라고 본인의 전화기를 올려놓고 셀카를 찍을수 있게 해 놨습니다. 누구한테 찍어달라고 부탁하지 않아도 되어서 편하기도 했고… 그냥 이런 자연스러운 사진 한장 남길수 있어서 좋았어요. 

여기는 그냥 지나가다가 가보실거면 가시고요. 아니면 그냥… 지나치셔도 괜찮을것 같아요. 

 

니조시장 점심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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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조시장으로 가봅니다. 여기는 해산물시장이라서 새벽에 가는게 좋다고들 하는데요. 정해진 맛집이 있어서 꼭 그곳의 오픈런을 뛰어야 하는것이 아니라면 그럴필요는 없어보입니다. 예약을 하는것도 아니라서, 철저하게 자유여행으로 발걸음이 가는대로, 내가 원하는 시간에 가보기로 합니다. 이렇게 다니다가 피곤하면… 호텔로 돌아가서 낮잠 한번자고 나오죠 뭐… 누가 뭐라그래요? ㅋ

삿포로타워, 오도리공원, 클락타워를 돌고서 니조시장으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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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티비타워 뒷쪽으로 있는 니조시장의 첫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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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이 시장의 입구인듯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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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특산물인 털게를 포함한 꽤 싱싱한 해산물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구매를 하면 어딘가에서 요리를 해주는지는 정확하게는 모르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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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쿠라도 이렇게 파는데, 그래도 최근에 볼 수 있던 연어알중에 조금 저렴한편이 아닐까 해요. 저거 한병사서 밥위에 얹어먹으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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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조시장이 있고, 이곳이 확장하면서 생긴것 같은 신니조시장이 있어요. 이때부터 식당들이 몇곳 보이기 시작합니다. 

위에 얘기했지만, 어디 시장을 정해놓고 간것이 아니기에 이때부터는 그냥 영감에 맞기게 됩니다. Moxie의 개코~~~ 이게 잘못되면 비싸게 관광객들 내는 돈을 내고 먹어야 하는데요. 적당한곳을 찾았던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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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선택했던 식당입니다. 적당한 카이센동 한그릇과 홋카이도 특산 털게미소(별도)를 주문하고서… 뭔가 빠진것 같다싶어서 봤더니 맥주를 안시켰어요. “나마비루 구다사이”~ 여행중 낮술은 필수 아니.. 용서될수 있다고 봅니다. 

카이센동은 제가 주문했던것이 조금 큰 사이즈였기는 했는데, 맛은 그냥 그냥… 솔직히 기대보다는 못했는데, 털게 미소숩이 상당했습니다. 이곳에는 여행객들도 많기는 한데, 현지인들도 좀 계신것 같았습니다. 다음에 제가 여기를 또 간다면, 생선구이 정식을 먹지 않을까 해요. 여러명이 오신분들은 1인 1 카이센동하면서 생선구이를 나눠먹고 있었는데요. 저는 혼자가서 그렇게 하지 못한게 아쉬울뿐!!! 그렇다고 옆에 혼자 온 사람에게 그렇게 하겠냐고 물어보기에는… 저는 그정도까지는 못하겠어요. 

이곳 역시 여행기 작성중 중간중간 만들어볼 홋카이도 맛집기행에서 더 자세하게 보실수 있습니다. 

맛이 괜찮았던 점심식사를 마치고서 부지런히 이동합니다. 점심 먹었으니까 이제 삿포로 맥주먹으러 가야죠~ (아니, 점심 먹으면서 맥주 한잔 했잖아??? – 아틀란타는 이시간이 밤이랍니다. 괜찮아요. 빨대가 어디에 있더라…)

 

삿포로 맥주 박물관

삿포로 맥주 박물관을 가보기로 합니다. 원래 일정에는 7일차에 가보려고했었는데, 맥주박물관이 월요일이 휴일이예요. 그래서 2일차 여행에서 바로 가보기로 합니다. 동네에서 바로 나오는 맥주맛은 그 어떤것보다 좋다는거 잘 아시잖아요? 여기까지 왔는데 여기를 안가보면 아쉬울것 같아서 가보기로 합니다. 삿포로 맥주 박물관도 다녀와서 후회하는곳중에 한곳이라는 리뷰들도 많이 있습니다만, 제가 경험해보기 전에는 모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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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리공원앞에 위에 실컷보신 삿포로 사인이 있는곳(Odorikoen)에서 88번 버스를 타면, 그 버스의 종점이 맥주박물관입니다. 한시간에 버스는 두대가 있는데요. 시내를 다니는 버스라서 이시간을 잘 지키지는 못하더라구요. 시간표 믿고서 길건너에 있던 크리스마스 마켓 한번 둘러보러 갔다가 시간맞춰 돌아왔는데… 그것과 상관없이 아무때나 와서 하나를 그냥 보냈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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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할때 스이카카드를 스캔하고, 내릴때 스캔하고 내립니다. (버스를 탈때는 뒤에서 타고, 내릴때는 앞으로 내립니다) 편도에 210엔에 갈 수 있어요. 그냥 시내버스이고요.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구글로 이동하는 경로를 확인하면서 다니기도 하고, 버스에 안내방송을 잘 들으면 헤메지 않을수 있습니다. 영어로 잘 설명 해줍니다. 스이카카드가 준비되지 않았다면, 뒷문으로 타실때 종이티켓 뽑으시고, 내릴때 앞문으로 내리면서 210엔 현금으로 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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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번 버스를 타고 가는길에 Sapporo Factory라는곳을 지나가는데요. 여기가 백화점 같은곳인가봅니다. 여기에도 많이들 내리시더라구요. 저는 종점까지 가니까… 계속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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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번버스 종점에 내리면 왼쪽에 맥주박물관이 있습니다. 앞에 이렇게 멋지게 만들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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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박물관 건물외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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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박물관은 입장료가 없습니다. 보통 맥주공장투어를 가면, 입장료를 사전에 받고 시음을 제공하는곳이 있고, 아니면 무료입장에 나중에 시음은 알아서 하는곳이 있는데요. 이곳은 후자의 방법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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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는 혼자 오신분들도 꽤 많이 있었는데요. 마침 한국에서 오신 단체분들이 여행가이드와 같이 오셨더라구요. 덕분에 박물관구경 타이밍을 잘 맞춰서 하면서, 귀로 듣는 한국어!!! 무료투어를 들을수 있었어요. 

박물관 내부에는 영어, 중국어, 한국어등등의 오디오도우미를 돈내고 렌트할수도 있는듯 했고요. 박물관 각 섹션별로 설명서가 각 언어별로 잘 준비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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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맥주를 이런곳에서 만들었던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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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맥주는 1800년대부터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그때부터 지금의 삿포로 맥주가 되기까지의 역사를 모두 펼쳐놓았습니다. 맥주를 좋아하는 저는 이런 역사에 솔직히 굉장한 관심이 있거든요. 마시는건 마시는거지만, 좀 알고 마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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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부터 생맥주를 병에 넣었던 삿포로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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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터들은 아마도 삿포로 맥주 광고에 사용되었던 모델(?)들이 아니였을까 생각해봅니다. 

 

텍스트, 스크린샷, 실내, 벽

삿포로 맥주에 붙어있는 상표의 변천사도 흥미로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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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맥주의 최초 상표의 모습입니다. 제가 여행가방에 스티커 붙이잖아요? 그래서 삿포로 여행의 기억은, 1877년 최초의 삿포로맥주 상표로 하기로 했어요. 한바퀴 돌고서 나가는길에 기념품샵이 있었는데, 거기에서 이모양의 스티커를 하나 구매했습니다. 다음부터 끌고다니는 가방에서 보실수 있을거예요. 

 

텍스트, 스크린샷, 실내

Tokyo에 삿포로 브루어리를 열면서 더 커지게 된 내용들도 볼 수 있었어요. 

박물관의 내부를 구경하는것은 그렇게 오래걸리지 않았고요. 정말 내용을 하나하나 다 읽어보지않는한은 한시간정도도 걸리지 않을듯 했어요. (이런곳들은 그냥 오고 가는 과정을 즐기는것으로 저는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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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관람을 모두 마치면 한층을 내려가면서 자연스러운 이동동선으로 시음장으로 가게 됩니다. 

이곳은 박물관의 입장료가 없기에 무료시음은 아니고, 시음장 앞에가면 위에 보시듯이 메뉴가 있어요. 이중에서 원하는것을 자판기에서 주문해야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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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판기 앞에 줄을 서서 보는 시음장의 모습입니다. 사람들이 꽤 많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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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잔에 400엔정도 하는데요. 저는 한잔으로는 안될것 같고, 4번 메뉴에 종류별로 3잔을 주는 Tasting Set 메뉴가 있고 그게 1,000엔입니다. 자판기에 현금을 넣고 메뉴 선택을 하면 티켓이 하나 나오고요. 그걸 앞에 있는 직원에게 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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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준비해 주십니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3잔짜리 set 을 주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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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주문한거 앞에서 바로 따라주십니다. 제일 신나는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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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받아와서 좌석에 앉아서 마시는데요. 들어온 타이밍에 따라서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앉을자리가 없을때가 있어요. 양해를 구하고 한국인 여행객과 합석 비슷한것을 합니다. ㅎㅎㅎ

참, 맥주 주문할때 쌀과자를 주문할 수 있는데, 제가 그걸 못봤나봐요. 앞에 앉으신 한국분께서 쌀과자 나눠주셔서 잘 먹었습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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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맥주의 바닥에는 그 맥주의 소개서가 있어요. 클래식 – 블랙 – 카이타쿠시의 순서대로 맛을 봤는데, 맨 오른쪽에 있는것이 가운데 있는 클래식보다 조금 더 제 입에는 맞았던것 같아요. 다 맛있게 마셨는데, 결론은… 양이 너무 적었다는것. 이거 리필 안되나… 🙂

삿포로에 가서 현지 맥주공장에는 잘 다녀왔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여행일정이 길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꼭 여기까지 오실 필요는 없을것 같기는 합니다. 삿포로 시내나 다른 여행지에서 마시는 (심지어 아사히 맥주도) 맥주가 참 맛있고요. Only in Hokkaido!!!  라고 캔에 써 있는 삿포로 클래식 캔맥주도 정말 맛있었어요. 

저는 하루를 통째로 삿포로 여행으로 계획했기에, 여러분들께 보여드리려 다녀왔습니다. 이곳 맥주는 제가 대신 마셔드렸습니다. 🙂

 

뮌헨 크리스마스 마켓

독일의 뮌헨과 일본의 삿포로가 자매결연(?) 도시라고 합니다. 그래서 매년 삿포로에서는 뮌헨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고, 뮌헨에서는 삿포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린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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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마켓의 위치는 정확히 삿포로 티비타워 아래에 공간, 오도리 공원의 길건너에 있습니다. 

삿포로 맥주박물관 가는 버스를 기다리다가 낮에 한번 다녀왔고요. 나중에 저녁에 불켜졌을때 한번 더 다녀왔습니다. 여행때가 때이니만큼 재미있는것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가보시면 좋으실거예요. 

사진 몇장을 연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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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도 사람들이 꽤 많이 있어요. 수공으로 만들어온 크리스마스 장식품들을 구매할 수 있었는데요. 손으로 만든만큼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번 겨울에는 어딘가 크리스마스 마켓이 있는곳에 가보고 싶었는데, 그 계획도 달성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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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에는 Food Court도 있어서 뭔가 먹을수도 있었는데요. 독일 자매결연 도시에서 하는 마켓에 푸드코트.. 저는 니조시장에서 카이센동을 먹고 여기를 와서, 별로 끌리지는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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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열리는 이 크리스마스 마켓은 11월 22일부터 12월 25일까지 오픈합니다. 이 즈음에 삿포로 가시는 분들께서는 사전에 한번씩 오픈날짜를 검색해보시고 가셔요. 입구에 가시면 이런 안내판이 있고, 여기에서 마켓에 있는 상점들의 리스트를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이날 저녁식사를 마치고 너무 배가 불러서(ㅋㅋㅋ) 소화시킬겸해서 다시 오도리 공원을 와서, 진짜 멋진 Sapporo White Illumination의 찐 모습을 보고 갑니다. 그러면서 저녁에 멋진모습의 크리스마스 마켓에 다시 와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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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인지 라디오인지.. 어디선가 나와서 이벤트도 하는것 같았고요. 저녁 7시 정각에 앞에 계신분들과 카운트다운을 하면서 버튼을 누르면 주변의 장식들이 점등 됩니다. 이거 꽤 멋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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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보이는 삿포로/뮌헨 크리스마스 마켓이 Food Court 모습. 낮의 모습과는 정말 다릅니다. 사람들이 넘쳐요~~~ 그런데 분위기는 짱입니다. 

삿포로라는 눈이 많이 오는 도시의 특성에, 크리스마스 2주전이라는 시간적인 요건에… 아주 멋진곳이라고 생각합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진심이신 분들께 추천드려요. 

 

삿포로에서는 1일 2 라떼~

삿포로 여행에서 먹고 마시는것에 대한 룰을 세가지 정한게 있는데요.

하나는 여행중 같은음식 먹지말고 매번 다른종류음식 먹기이고, 
은 편의점에 너무 자주가지 말기이고, 
은 하루에 맛있는 라떼 두잔씩 꼬박꼬박 찾아 마시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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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행시에 라떼를 강조하는 이유는, 홋카이도의 유제품이 참 맛이 있는데요. 그 우유의 맛이 뛰어나서 라떼가 남다르게 맛있다고 합니다. 그말이 맞는것 같습니다. 제가 다녀왔던 곳은…. 삿포로시에서 어쩌면 요즘에 가장 유명하다는 커피집이 Barstart가 아닐까 해요. 위에 세번째 룰을 지키기 위해서 첫번째 룰을 어겼던곳이 바로 Baristart 였는데 매장이 아주 협소한곳인데 한국분들 너무 많이 오셔서, 한번은 커피만들어주는 일본인 2인을 제외한 매장안에는 모두 한국인이였습니다. 여행중에 같은곳에 두번을 갔었는데요. (룰을 어겼어요. ㅠ) 맛은 인정합니다. 

이곳에 대한 내용도 맛집기행에서 더 보실수 있으실거예요. 여기… 한국인이 많이오고 말고가 문제가 아니고, 라떼가 맛있습니다. 

가장 맛있었던 커피집을 한곳 소개하라고 하면, 노보리벳츠를 가는날 출발하면서 삿포로에서 가봤던 숨어있는 곳이 한곳 있어요. 구글리뷰가 좋아서 찾아가 봤는데, 기억에 남을정도로 맛이 좋았습니다. 그건 그 여행기와 맛집기행에서 소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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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일차에 해가 떠있을때의 일정을 마치면서 늦은 라떼 한잔을 하고나니 4시가 조금 넘었습니다. 

안녕 Nikka 상!!! (삿포로에서 만드는 위스키 브랜드가 Nikka 브랜드가 있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게 위스키바와 상관이 있는것 같고요)

늦은 라떼 한잔마시고서 호텔로 걸어가면서, Standard Products에 잠시 들어가서 제가 잘 사용하는 700엔짜리 텀블러 하나 더 사옵니다. 🙂

호텔에서 잠시 쉬다가 직원에게 징기스칸 식당을 물어보고 저녁식사 계획을 잡습니다. 가보고 싶었던 아루코에 예약이 되는가 호텔 직원이 전화해봤는데, Fully Booked라서 자리가 없었고요. 삿포로에 징기스칸 유명한집들 다루마도 시리즈별로 있고 그런데… 직원이 한곳을 소개해주었고… 예약없이 오픈런으로 들이닥치면 먹을수 있다고 알려주네요. ㅎㅎ 그래서 가보기로~~ 호텔에서 걸어서 3분 정도 거리에 있었어요. 

저녁식사 징기스칸

90분동안 고기와 술 무제한 4800엔, 고층건물 10층에 위치한 멋과 맛과 가성비를 겸비한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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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직원의 추천을 받아서 가본곳이 징기스칸 Yuhi입니다.  구글에서 검색하기위한 이름은 “Extreme Salt Cured Genghis Khan YUHI” 예요. 처음에 추천받고 리뷰를 봤는데 다른 이름있는곳들과는 다르게 가스불로 굽더라구요. (다루마, 아루코 등등은 숯불로 굽습니다) 그래서 조금 망설이긴 했는데, 리뷰들은 숯불로 굽는곳들보다 오히려 더 좋더라구요. 

단품메뉴로도 주문을 할 수 있는데, 아무래도 이곳이 가장 유명해진것은.. 90분동안 4,800엔에 고기와 술이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메뉴였어요. 예약도 받는데, 바로 가려니 예약이 어려웠고요. 저녁 5시에 오픈을 하는데, 호텔 직원의 얘기로는 오픈런을 하게된다면 보통은 다 먹을수 있다고 귀뜸을 해 주었습니다. 실제로 5시에 딱 맞춰가서 먹을수 있었고요. 맛도 아주 좋았고, 고기도 빨리빨리 가져다 주었고, 생맥주, 하이볼등의 술 무제한, 야채추가도 무제한으로 먹을수 있어서 아주 좋았어요. (홋카이도산 야채들이 정말 너무 맛있고요. 감자, 고구마의 맛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90분동안 엄청 많이 먹은것 같은데, 정확히 4,800엔 카드로 내고 나왔습니다. 저는 징기스칸을 처음 먹어본것은 아니긴 한데요. 삿포로에 가셔서 징기스칸 입문하실 분들께는 꽤 좋은곳 같습니다. 맛집기행에서 조금 더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Odori 공원 – 밤 모습

위에 징기스칸집에 5시에 가서 90분동안 고기와 술을 무제한으로 섭취했더니… 소화를 좀 시켜야 할듯 했습니다. 운동을 할겸 다시 오도리공원/삿포로타워쪽으로 가봅니다. 제가 갔을 12월 둘째주에는 삿포로 화이트 일루미네이션이라는 행사를 합니다. 이곳에 준비해놓은 네온장식들이 정말 멋집니다. 커플들이 같이 오시면 정말 좋은곳 같고요. 저는 고프로와 미러리스 카메라를 친구삼아 멋진 구경 잘하고 왔어요. 보시는 분들에 따라 느낌이 다르겠지만, 어쩌면 무미건조한 삿포로시 여행중에 하이라이트가 아닐까 해요. 같이 한번 보시죠.

Sapporo White Illumi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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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위치별로 어떤모습으로 만들너 놨는지 사진을 보여주는데요. 이런거 다 필요없고 바로 앞에 가시면 정말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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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랗게 준비해 놓은 Guide 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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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집니다. 여기에는 저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해 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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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너무 멋진 외부모습을 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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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 들어가봅니다. 혼자놀기가 여기도 재미있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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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쪽의 다른 모습인데요. 여기에서 무료사진을 인화해주는 서비스도 하는것 같았습니다. 가시는 분들께서는 해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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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에서 바닥으로 이렇게 조명을 쏘고 있어서 이모습도 멋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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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들, 친구들, 가족들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있는 곳이 오도리 공원의 저녁모습이 아닐까 해요. 2월에 하는 눈축제도 멋있을것 같습니다. 언젠가는 2월에 다시한번 와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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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눈을 가장 끌었던 곳은 이곳인데요. 이게 시간별로 조명이 조금씩 변합니다. 상당한 멋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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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후에 소화시키려고 멋진 산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인위적으로 만들어놓은 멋진 모습이지만, 매일 볼 수 없는 삿포로 겨울의 모습이 아닐까 해요. 

오도리공원과 삿포로타워를 중심으로 정말 많은 해프닝들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삿포로 여행에서 빠질수없는 곳인듯 해요. 

 

오늘 16,000보!!!

오도리공원과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시간을 보내고 이제 호텔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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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에 오시면 이 건물이 보일텐데요. 자세히보시면 건물 한쪽에 온도계가 있습니다. 이때 영하 3도라고 보여주지요? 

Moxie의 삿포로 여행 2일차는 이렇게 마무리를 하게 됩니다. 다음날 새벽부터 투어를 가야할일이 있어서 피곤한 몸을 이끌고 호텔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잠자리에 들기전에 잠시 이날의 움직임을 봤는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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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동안 16,654보 걸었습니다. 점심시간에 니조시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좀 걸었네요. 다행이 준비해온 눈길 하이킹신발이 꽤 편해서, 숫자에 비해 몸은 그렇게 피곤하지 않았어요. 

Moxie의 홋카이도 겨울여행 2일차에서는 하루종인 삿포로시내에서 다녀봤습니다. 내가 사는곳이 아닌 “다른 도시”를 보는것이라서 크게 감흥이 없을수도 있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삿포로만의 다른 색깔이 분명히 있었고요. 그런 생각에 여행의 초반부에 삿포로 시내부터 돌자는 계획을 잡았던것이였어요. 보시듯이 하루동안 정말 부지런히 다녔습니다. 

Moxie의 홋카이도 겨울여행 3일차에서는, 삿포로를 벗어난 근교지역으로 좀 나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사히카와, 비에이, 후라노를 거쳐오는 Biei Tour를 예약했어요. 예약전에 갈까 말까에 대한 상당한 결정장애가 있었습니다. 한국인들과 중국인들밖에 이런 투어를 가지 않아요. 네이버검색으로 나왔던 MyRealTrip에서 100% 한국인들로 구성된 투어였고요. 40명이 넘게 동시에 움직이는 틀에박힌 투어라서 정말 망설였습니다. 경험하고 난 후의 장단점을 생각해보고 결론만 얘기하자면, 딱 한번은 가볼만 한것 같습니다. 특히 겨울에는 이렇게 단체투어를 가지않고 단독차량으로 이렇게 먼곳으로 이동하는것이 몇가지 이유로 그렇게 쉽지는 않을듯 합니다. (물론 버스투어도 엄청 힘들었습니다만…)

지금까지는 삿포로라는 도시의 모습을 보셨다면, 3일차부터는 삿포로 주변의 눈오는 일본 시골의 모습을 보실수 있습니다. 나중에 은퇴하면 눈오는 일본의 시골에서 살고싶다는 얘기를 가끔 하곤 하는데요. 이번 여행에서 그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할것인가를 보고 왔습니다. 

3일차 여행기에서는 한 사진작가의 시골 일년살기에서 유명하게 된 Biei 에서 만나요~

MOXIE
flywithmoxie@gmail.com

Moxie has been traveling the world using points & miles for over a decade. He still flies more than 100 times annually to both domestic & international destinations and shares his passion, experience and knowledge of premium flights and hotel suites with Korean readers and others through several different chann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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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picture
12/29/2023 2:26 pm

아우, 생방송처럼 삿포로 중계하고 계시네요~ 눈호강 실컷하고 갑니다. ^^

Jay
Jay
12/30/2023 2:30 am

맥주박물관이 6시에 문 닫는다길래 4시쯤 가서 차분히 구경하고 나서 시음장에서 맥주 한 잔 하려고 했더니 4시에 라스트 오더였다는…… 너무 아쉬웠습니다. 거기서 맥주 마시고 있는 사람들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더라구요 ㅎㅎ

돈니조아
12/31/2023 8:26 pm

일과 여행의 병행이라…ㅋㅋㅋ 전혀 안느껴지는데 말이죠 ㅋㅋㅋ

otherwhile
01/06/2024 3:44 pm

세상은 넓고 갈데는 정말 많은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