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속의 여행 – 7박 8일 홋카이도 겨울여행 각종 예약내용 및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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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속의 여행 – 7박 8일 홋카이도 겨울여행 각종 예약내용 및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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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oxie입니다. 

미국의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 주말 잘 지내시고 계시나요? 어디 좋은곳으로 여행들 가신분들 많이 계실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나름 조용한 연휴를 (모자라는 잠을 보충하면서..ㅋ) 지내고 있었고요. 앞으로 가볼 여러곳의 여행계획을 하나씩 생각하면서 주말을 보내고 있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제가 조만간 한국 방문기간중에 가보려고 하는 일본 홋카이도 겨울여행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지난 8월에 간단한 검색 몇가지 해보다가 그냥 덜컥 항공권부터 일단 발권을 해 놨었는데요. 이제 여행의 시간이 다가옴에 따라서, 얼마전부터 주요 세부사항들을 하나씩 마무리 해야 했었습니다. 

저처럼 미국에, 혹은 한국이 아닌 다른해외에 계신분들께서 한국 방문시에 가보실수 있는 곳중에 좋은 옵션이 될 수 있는 여행지가 홋카이도라고 생각하고요. 또 저처럼 눈을 좋아하시는 여러분들께서 겨울에 가보실수 있는 최고의 근교 여행지가 아닐까 합니다. 물론 제가 아주 유명한… 여행지에 사람들이 넘치는 곳들은 별로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눈이 오는 홋카이도에 가서 그냥 눈 보면서 맛있는 일본음식이나 먹고 와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어요. 

제가 잡은 계획은… 물론 맘에드는 어워드 항공권이 가능할때 예약하느라 7박 8일의 일정이 나왔는데요. 오늘 보시는 여행계획을 기준으로 여러분의 홋카이도, 삿포로 여행을 계획하실때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계획하시는 기간에 따라서 일정 더하기, 빼기 하시면 괜찮은 여행 되실거예요. 

이 여행은 다니면서 실제 겪는 몇가지 정보를 늦지않게 생생하게 남기기도 해보려고 하고요. (작년 포르투갈 여행에서 느낀건데요. 여행후 후기의 규모가 커질것 같은 여행들은, 다니면서 틈틈히 글을 써 놔야겠더라구요. 나중에 한번에 따라잡으려니 아주 고생했던 기억입니다. 이번 삿포로 여행기는 그 시간을 최대한 줄여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나씩 예약별로 정리하다가 보니까 글이 길어졌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여행을 다녀와서 남기게 될 홋카이도 일주일 겨울여행기에 적어내려가도록 하겠습니다. 

 

Why Hokkaido?

여행지 선택시에 이런질문들 자주 받습니다. 

그 답은 의외로 간단한데요. 저는 어렸을때부터 눈을 너무 좋아했었습니다. 나름 쉽게 갈 수 있는 곳중에 눈이 많이오는 곳을 가보고 싶었습니다. 어떻게 하다가 보니 3년에 한번 제대로 된 눈이 오는 아틀란타에 살게 되었는데요. 블로그를 하기 이전 어느해 지금 이맘때쯤(11월말), 그당시 부부가 키우던 강아지(장군이) 한마리 데리고 위스컨신 Green Bay에 가서 눈보라를 뚫고서 다녔던 여행이 있습니다. 아직도 그 여행은 기억에 남는 최고의 여행이였어요. 어워드 항공권으로 다니기 시작하면서는, 성수기 여행을 피하다가 보니까 어찌하여 겨울에 눈이 오는곳에는 많이 가 볼 기회가 없었어요. 

이번엔 한국에 겨울에 꽤 장시간 가 있게 되었고요. 그래서, 눈이 많이 오는 멋진 겨울 여행지로 적격인 홋카이도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음식이 입에 잘 맞는것도 있고요. 또 지금 엔화 환율을 생각한다면, 저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여행지 선택이 없다고 봅니다. 

 

7박 8일 여행일정

삿포로에서 5박, 노보리벳츠에서 2박을 하는 일정을 잡았습니다. 전체적인 모습은 아래와 같습니다. 

화요일 – 김포에서 하네다를 거쳐서 신치토세. 스즈키노로 이동. 호텔 체크인.
수요일 – Sapporo 여행.
목요일 – Biei, Furano 단체투어 여행 (12시간)
금요일 – Noboribetsu로 이동. 주변여행. 료칸 #1 체크인.
토요일 – Noboribetsu 주변 여행. 료칸 #2 체크인.
일요일 – Noboribetsu에서 Otaru로 기차이동, 당일 개인여행후 Sapporo 복귀
월요일 – Sapporo 여행
화요일 – 신치토세에서 하네다를 거쳐서 김포.

 

항공발권

8월 언제 간단하게 검색해보다가, 알라스카 항공마일로 괜찮은 발권이 보여서 아래와 같이 발권했고요. 

한국에서 가는 홋카이도 일주일 항공 발권 (알라스카마일로 JAL타기)

그 후에 One World Alliance Emerald Status가 되면서, 오가는 비행의 좌석을 다시 지정할 수 있었고요. 수하물에 대한 부담도 없어졌습니다. 

American Airlines Platinum Pro Status 혜택이용

 

호텔예약 (삿포로)

꽤 유명한 여행지임에도 불구하고, 체인호텔들이 거의 없는곳이 삿포로가 아닌가 합니다. 지난 항공발권글에서 간단하게 흔적을 남겼었는데요. IHG에서 두세군데 옵션이 있는데, 그중에 가장 번화가인 스즈키노지역에 아래 보시는 ANA Holiday Inn이 있고요. 

지역의 해산물시장인 니조시장 주변에 메리엇 본보이 Fairfield Inn이 있는것 같은데, 지난 리뷰들을 읽어보니까 가고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을정도였어요. 

힐튼호텔은 없고요. 하얏도 삿포로에는 없고, 온천으로 유명한 조잔케이를 중심으로 그 근교에 파크하얏을 포함한 최고급 프리미엄 호텔들이 몇개 있습니다. 그런곳들은 포인트 숙박을 하려면 극성수기에는 힘들기도 하고요. 제가 가서 있을 지역에서 멀기도 하네요. 

그래서 결론은, 삿포로에 있기로 하는 여행 첫 3일과, 여행 마지막 2일을 ANA Holiday Inn Sapporo Suzukino에서 지내기로 합니다. 이곳의 리뷰는 그냥 그렇기는 한데요. 일단 호텔의 위치가 스즈키노에 바로 있어서, 여기저기 다니기가 아주 편합니다. 이 호텔의 조식이 맛있다는 리뷰도 봤는데, Holiday Inn이더라도 무료조식은 아닌것 같고요. 예약자의 티어가 플래티넘이라서 그 혜택도 아닐듯 합니다. 분위기를 보고 괜찮으면 먹어보고 리뷰 남기도록 할게요. 

텍스트, 스크린샷

텍스트, 스크린샷, 영수증, 폰트, 라인, 화이트, 번호

첫 3일은 총 29,000포인트 냈어요. 7연박을 찍어봤더니, 토요일밤에 포인트 방이 없어서 어차피 중간에 하루를 잘라냈어야 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래보시는 노보리벳츠 료칸을 찾아 예약했는데요. 아무래도 료칸에 하루만 있기는 아쉬울것 같아서, 조절하는김에 금요일 숙박도 잘라내었습니다. 금요일 포인트 숙박은 방이 있었는데, 14,000포인트 차감이였어요. 

처음에 4박을 43,000포인트에 했다가 나중에 1박을 조절하는데요. 이게 요즘에는 Modify Reservation에 들어가서 날짜만 조절해주면 바로 업데이트가 되더라구요. 예전에는 전체 예약을 모두 취소했다가 다시 예약을 했어야 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언제 이렇게 바뀌었는지는 모르겠으나, 편하게 바뀌었네요.

텍스트, 영수증, 스크린샷, 폰트, 라인, 화이트, 번호

노보리벳츠 여행을 마치고 다시 삿포로로 돌아와서 마지막 2박을 추가로 예약합니다. 주말을 피했더니, dynamic pricing의 효과(ㅋ)로 더 저렴합니다. 

즉, 46,000포인트로 5박을 하게 되었으니, 참 저렴하네요. (이 호텔이 원래 현금가격도 저렴하고요. 특히 일본은 1인예약을 하게되면, 더 저렴합니다.)

포인트를 사용할때는 누구 포인트부터 사용한다???? “배우자” ㅋㅋㅋㅋ

저도 IHG 포인트는 꽤 많이 있습니다만, 와이프 포인트로 예약하고 제 이름을 Additional Guest로 넣고서 예약합니다. 이것 어떻게 하는지는 아래 포스팅에 잘 나와있습니다. 

IHG Free Night Certificates – How To Book For Other People

 

료칸예약 (노보리벳츠)

이 여행의 삿포로 호텔 예약을 하다가 하루가 포인트로 잡히지 않는날이 있었습니다. 토요일이 그랬는데요. 그래서 생각하게된 료칸에서의 숙박이였습니다. 결국엔 금-토-일의 2박 3일간 두곳의 료칸 예약을, 무려 “현금”으로 했습니다. 그렇게 하면서 짧은시간동안 이지역 료칸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수집해서 몇가지 결정후에 바로 예약을 마쳤습니다. 

삿포로 주변에 료칸/온센으로 유명한 지역이 세곳이 있습니다.

노보리벳츠, 조잔케이, 오타루. 

가장 고급스러운 온천들이 꽤 많이 모여있는곳은 조잔케이인듯 하고요. 오타루는 뭐.. 영화 Love Letter로 꽤 유명한곳이라서, 그 영향을 좀 입은듯 하더라구요. 

그중에 저는 노보리벳츠에 있는 료칸/온센으로 결정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료칸 이외에 지역관광을 할 수 있는 곳이 제일 많은곳이 노보리벳츠였습니다. (꼭 가보고 싶은곳이 한곳 있습니다)

한국 관광객들도 위의 세지역 온천에 많이들 가시고요. 삿포로는 가지 않더라도, 신치토세 공항에서 셔틀버스로 료칸까지 다니는 서비스를 할 정도로 이곳의 료칸들이 유명합니다. 

Booking.com, Hotels.com 과 Agoda.com, 이렇게 세곳에서 열심히 검색후 몇개 대상의 료칸을 집중적으로 가격비교에 들어갔고요. 제가 내린 결론으로는 아고다에서 보여주는 인벤토리가 가장 저렴하고, 옵션도 좋고, 추가 디스카운트로 괜찮았습니다. OTA(Online Travel Agency)에서 예약하는것이 제가 많이 하는 방법이 아니라서 상당한 주의를 기울였는데요. 예약을 다 하고난 지금은, 제가 한 예약이 제일 좋게 한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일단 했으면 이런건 뒤를 돌아보지 않기로…)

이렇게 료칸 예약을 해보면서 알게된것 도움 될만한것들 몇가지만 적어보면 이렇습니다. 

  • OTA에서 보여주는 가격이 저렴하다고 무조건 그곳이 싼것이 아니다. 료칸은 보통 조식과 석식을 포함하는데, 그것들을 넣고 빼고에 따라서 제공하는 가격은 천차만별이였다. Room Only 로 보여주는 료칸이 $70일때, 같은방에 조식과 석식을 넣으면 $350로 올라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 1인실을 찾기는 참 쉽지는 않았다. 이번여행은 혼자가는 여행인데요. 1인실을 찾으면 별로 옵션이 없습니다. 보통 커플, 가족, 친구들과 같이 오기에 그런것 같습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저는 2인실을 예약하고서 가게 되었습니다. 어떤료칸 리뷰를 봤더니 이런경우도 있기는 하다고 합니다. “예약시 1인실이 없어서 2인실 예약을 하고 혼자 갔더니, 고맙게도 료칸 주인장이 숙박비의 절반을 환불 해주었다.”…. 이건 천사주인장을 만난 경우이고요. 항상 이렇다고 보시면 낭패를 겪으십니다. 2인실이라서 밥을 2인분 차려준다면, 다 먹을수는 있겠습니다. 
  • 위에 언급했듯이 조식과 석식을 제공하는 료칸이 많이 있어서, 노보리벳츠 지역에서 저녁을 사 먹을수 있는 식당은 정말 극 소수에 불과하다. 그래서 Room Only 옵션으로 잘못예약하면…. 온천에서 몸 풀고서, 편의점 음식으로 배를 채우는 경우가 생길수도 있겠었습니다. 이것 심각하게 생각하셔야 한다고 봅니다. 
  • Japanese Style? Western Style? — 예약시에 료칸에서 보여주는 룸타입이 이렇게 두가지가 있는곳이 많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일본식은 다다미 바닥에 앉고, 잘때는 이부자리를 펴줘서 그 위에서 잠을 자고요. 서양식은 침대가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것이 더 좋냐고요? 제가 리뷰를 보고 파악한것으로는…. 잠을 편하게 자려면 서양식 침대방이 훨씬!!!! 좋고요. 일식 다다미방은, “인스타그램용” 방이라고 합니다. Moxie는… 예약시점이 너무 늦었는지, 서양식 방은 하나도 남아있지 않아서, 일식 다다미방에 있다가 올듯 합니다. 
  • 각 료칸/온센별로 셔틀버스를 제공하기도 하는데, 전부 옵션이 다릅니다. 어떤곳은 신치토세공항에서부터, 어떤곳은 삿포로역에서부터, 어떤곳은 노보리벳츠역에서부터 운행을 합니다. 그러기에 이건 사전에 알아보셔야 합니다. 저는 어차피 일찍 도착해서 지역 관광을 하려고 하니까, 그런것 필요없이 제가 혼자 삿포로역에서 노보리벳츠역으로 JR 타고 이동하려고 합니다. 
  • 체크인시간의 중요성 – 정해진 체크인 시간이 어떤곳은 2시, 보통은 3~4시에 하곤 합니다. 석식을 예약에 포함하신 경우에는, 아무리 늦어도 저녁 6시가 넘기전에 체크인을 하시는게 좋습니다. 석식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 이후에 가시면, 예약과 상관없이 석식을 못드실 가능성이 많습니다. 
  • 버페냐, 카이세키냐? — 규모가 작은 료칸일수록, 석식이나 조식이나 모두 방으로 와서 직접 세팅해주는 카이세키 옵션밖에는 없는데요. 노보리벳츠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규모가 좀 되는곳(타키모토칸)에는 버페가 있고요. 그 리뷰를 봐도 그곳의 버페가 아주 좋다고 합니다. 무제한 게다리, 무제한 와규, 무제한 이쿠라 등등… 이 결정은 참 어려울듯 합니다. 온라인에서 많은 리뷰를 검색해보시고 결정하시는게 좋겠고요. 저는 처음에는 여기에 언급한 버페가 맛있는곳으로 가려고 했는데, 혼자가는것이라서 그 가성비가 나올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나름 괜찮은 규모는 작지만 리뷰가 좋은 곳 두곳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 2박에 두곳으로 가면 귀찮지 않는가? – 대부분의 료칸 리뷰에서 나오는 중요한 얘기인데요. 가능하다면 다른곳의 경험도 해보는것이 좋다고 합니다. 한곳에서 연박을 할경우에 가장 큰 문제는, 크게 달라지지 않는 음식의 맛이라는게 지배적인 의견이였어요. 

 

이번에 예약을 하면서 알아봤던것들은 대략 이렇고요. 더 생각이 난다면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료칸/온센을 많이 가보시지 않으신 분들께는 도움되는 내용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이 내용들을 하나의 새 포스팅으로 남겨도 될듯 한데요. 이번 여행을 다녀와서, 직접 경험을 해보고서 하는것이 더 좋을것 같습니다. 

이런 많은 조건들을 모두 생각해본 후에….. 아래 두곳은 제가 이번에 예약한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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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청수옥이라고 하는곳입니다. 유투브에 영상 몇개 있는것 같기는 합니다. 음식괜찮고, 직원들 친절하다고 합니다. 이곳이 Room Only로 가면 $70에 방이 나오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저는 석식, 조식 카이세키를 모두 포함해서 보고 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아고다에서 75% 세일을 하는것을 찾아서 $150에 했습니다. 일식으로 석식, 조식을 맛있게 먹으면서 잠도 자고, 온천도 하는데 이정도 가격이라면 완전 저렴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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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쇼테이 하나야 료칸을 두번째날에 가기로 했는데요. 이곳은 일본에 거주하는 제 인친분께서도 인정해주신 좋은 료칸입니다. 온라인에 각종 리뷰를 읽어보면, 이곳의 조식 카이세키는 “더 좋을수가 없다”라는 리뷰가 많이 있고요. 매일 2~4시부터 무료/무제한 사케, 하이볼, 레몬사와의 웰컴 드링크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단점을 꼽자면, 지역의 다른 료칸들에 비해서 노천탕의 규모가 작다는게 거의 유일한 단점이라고 하네요. 토요일에 가게 되는곳이라서 가격이 평일보다는 비쌌습니다. 이곳이 1인실이 없어서 2인실로 예약을 했고요. 석식, 조식 카이세키를 포함하고 $175정도에 했습니다. 

다녀오면 조금 더 자세한 두곳의 리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눈 내리는 일본의 노천탕 료칸의 모습속에 있기를 바래봅니다. 그때까지는 저도 여기에 적어놓은 내용에 의존하면서 가봐야겠어요. 🙂

 

비에이/후라노 투어예약

삿포로에 가면 다들 하는것들이 있다고 합니다. 주변에서 갈 수 있는 멋진곳들을 한번에 돌아서 올 수 있는 당일 버스투어를 간다고 하는데요. 이 투어의 내용상 저는 꼭 가보지는 않아도 되긴 할듯 한데…. 여기까지 가서 이걸 안하고 오면 또 아쉬울것 같기도 해서 하루를 내서 가보기로 했습니다. 

일부여행객들은 눈오는 이곳들을 (반대쪽에서 운전하는) 렌트카를 이용해서 다녀오는 사람들도 있기도 하고요. 

텍스트, 지도, 아틀라스, 폰트

보통 아침 8시쯤 만나서 12시간동안 위의 여러곳을 다 돌고 오는 일정이라고 합니다. 다들 크리스마트 트리를 보러가는 투어라고 좋아들 하십니다. 이건 이 투어를 보는 ㅂ관점이 어떻냐에 따라 감흥이 달라질듯 합니다. 점심은 비에이역 주변에서 먹는데, 보통은 에비동 아니면 카레 츠케멘을 먹는다고 하네요. 

청의 연못은 연못이 파랄텐데, 겨울에 가면 눈에 덮여서 눈만 보인다고 하고요. 삿포로 가는분들이 다들 가보는곳이라고 합니다. 

텍스트, 스크린샷, 폰트

네이버에 찾아보면 저렴하게는 5만원부터 여러가지 옵션이 있습니다. MyRealTrip에서 제가 찾았던 가장 저렴한 가격은 79,000원이였는데, 그마저도 제가 가는 날짜(12월)를 넣으니 99,000이네요. (KKday나 Klook, 혹은 TripAdvisor에서 찾으면 이렇게 저렴하게 나오지가 않습니다)

웬만큼 눈이와도 예정대로 간다고 하고요. 아주 심할경우에는 취소를 한다고 합니다. 

예정에 없던 노보리벳츠 2박일정을 잡아서, 이렇게 하루 빼는게 조금 힘들것 같기는한데 일단 가보기로 합니다. 

 

대중교통 

신치토세공항-스즈키노: 보통은 기차로 한시간 조금 넘게가면 도착을 하는데요. 기차보다 버스를 더 선호하는 저는, 버스를 탈것 같습니다. 가격은 버스가 기차의 1/3정도 한다고 하고요. 기차를 타고오면 또 스즈키노까지 다른 버스를 한번 더 타야해서 그럴것 같아요. 

JR Hokkaido, Street Car: 노보리벳츠로 이동할때 역시 버스나 JR의 두가지 옵션이 있습니다. 삿포로내에서 타는 노면전철도 이용할것 같고요. 이렇게 대중교통은 지난 일본여행시 사용했던 Suica card를 이용할것이고요. 어떻게 준비하고 사용하는가는 아래 포스팅에 잘 나와있습니다. 

일본여행 – Suica Transit Card 사용기 (Apple Pay)

 

여행중 Wifi Hotspot

시계

요즘에는 e-sim도 많이 사용하시는데요. 저는 아직도 수년전부터 사용하던 Skyroam이 너무 편합니다. 가지고 다니는 모든 기기를 다 연결할 수 있고, 무제한 데이터에, 하루씩으로 잘라서 엑티베잇도 되기에 그 조절도 가능해서 좋습니다. 항상 며칠씩 여분의 Daypass가 저장되어있는데, 이번에 Black Friday세일에 20일 Daypass를 $72에 구매했습니다. 매일 $3.60 내면서 가지고 있는 모든 기기에서 무제한 데이터 사용하는데는 이것만큼 좋은것 없을것 같습니다. 

 

주요 관광지

아래는 이번 여행중에 가보게 될 몇곳의 관광지입니다. 모두 다 가볼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어디에 대략 갈것인가는 계획을 세워보는것이 좋을것 같아서 적어봅니다. 다녀오는곳들은 돌아와서 직접 찍어온 사진과 영상을 포한한 여행후기에 남기도록 할게요. 

Sapporo Tower – 도시를 대표하는곳이니 한번 올라갔다가 와야죠. 

Nijo Market(니조시장) – 로컬시장은 거의 빼먹지 않는 Moxie라서, 여기는 가볼듯 합니다.

Mt. Moiwa 전망대 – 삿포로 도시 전체를 볼 수 있는 멋진곳이라고 해서 가보려고 합니다. 노면전철타고서 케이블카 타는곳까지 가서 올라가면 될듯 합니다.

Beer Museum(11:00am~6:00pm. 월요일 closed): 삿포로에 왔으니 삿포로 맥주박물관을 가보고 싶었는데, 원래 계획은 월요일에 갈 수 있었거든요? 그런데 맥주박물관이 월요일에 문을 닫는것을 알게 되어서… 오타루에 가보려는 일정과 바꿨습니다. 모르고 갔으면, 편의점과 식당에서만 마실수 있었을수도 있었어요.

German Christmas Market: 삿포로가 독일의 뮌헨과 자매결연도시라서 오래전부터 뮌헨 크리스마스 마켓이 있었는데요. 그 이름이 변형되어서 지금은 German Christmas Market이라고 있는듯 합니다. 연말느낌 물씬날텐데 다녀와야죠. 여기에 보면 추가정보가 있네요. 

오르골당, 운하(오타루): 오타루에 가는 이유가 이것이라고 하는데요. 조회수 늘리려는 유투버들이 하는거 하지말고, 조용히 구경 다녀와볼까 합니다. 큰 관심은 없는곳이긴 한데요. 그래서 노보리벳츠에서 여기로 이동하면서 가는김에 도장을 찍어볼까 합니다. (이러면서 오르골 하나 사오는 Moxie가 될 수도 있습니다. ㅋ)

지코쿠다니(노보리벳츠): 노보리벳츠에 활화산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는데, 이곳을 지옥의 계곡이라고 한답니다. 료칸이 있는 지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곳에 있는데요. 여기에 꼭 가보고 싶습니다. 여기가 제 료칸션택을 조잔케이에서 노보리벳츠로 바꾸게 된 이유입니다.  나중에는 가지 않을거니까, 살아있을때 한번 어떻게 생겼나 보고오렵니다. 

 

Dine with Moxie

Moxie의 여행에서 빠질수 없는 맛집에 꼭 가야합니다. 아래 리스트는 그동안의 삿포로 정보 수집으로 적어놓게된 지역색이 있는 음식들입니다. 음식점 대기를 지극히 싫어하는 Moxie는 어쩌면 여러분들에게 알려져있는 식당들은 좀 피하면서 다닐수도 있고요. 다른 방법은, 식사시간을 조금 조절하면서 다니면 오래 기다리지 않고 즐길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Soup Curry: 지난 도쿄여행에서도 먹어봤던 Suage+의 Soup Curry도 다시 맛을 보고 싶기도 한데요. 여기도 대기가 상당하다고 합니다. 몇군데 대기가 없지만 맛있는곳들 알아놓고 일단 갑니다. GARAKU라는곳도 유명해서 일단 리스트에 있기는 합니다. 

징키스칸: 삿포로에서 Soup Curry 다음으로 유명한것을 꼽으라면, 그것이 징키스칸일듯 합니다. 이 역시 이름난 식당들은 이미 대기가 사악한지라… 어쩌면 호텔직원에게 부탁해서 예약을 받는곳으로 갈 수도 있고요. 식사시간을 좀 다르게 이동해서 대기시간을 최소화 하면서 즐겨보도록 하겠습니다. 

미소라면: 저는 일본라면이 그렇게 맛있지는 않는데요. 미소라면이 유명하다는 삿포로에서 한번정도는 먹어볼듯 합니다. 

초밥: 토리톤이라는 회전초밥집이 홋카이도에만 있는 유명한 곳이라고 하는데요. 여행와서 회전초밥은 좀 생각을 해보고요. 리뷰 괜찮은 오마카세나 판초밥집 몇군에 알아놨고, 더 찾아보고 있는중입니다. 

카이센동: 니조시장에 가면 카이센동 맛있게 한다고 하네요. 시장음식 가격은 아닐듯 하지만, 분위기 보고서 먹어볼수 있으면 먹어보겠습니다. 

Sapporo Premium Beer: 음…. 빨때 하나만 주세요. ㅋ

 

구매할것들

여행을 다니면서 뭐 많은물건들을 구매하지는 않습니다만… 이번 일본 여행에서는 위스키….(?) 한병 사볼까 합니다. 몇가지 맛있는 single malt 위스키… 제가 즐겨마시는것들이 있는데요. 일본이 저렴하다고도 하고, 지금 환율도 좋고 그래서… 일단 그것도 생각만 하고 갑니다. 

 

글을 마치며~

오늘 포스팅에서는 조만간 가보려는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와 그 근교여행 예약내용과 관련 정보를 한번 적어봤습니다. 

우리가 많이 가본 여행지는 눈을 감고 다닐만도 하지만 말이죠. 처음 가는곳에서 모르던것들을 접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준비가 필요하기 마련입니다. 

여행지가 어려워서, 어떻게 가는지, 어디에 자는지, 어떻게 이동하는지에 대한 큰 두려움 때문에 여행에 대한 결정을 못하시는 분들 아직도 많으실거예요. 

오늘 포스팅으로 여러분의 삿포로에 대한 두려움이 어느정도 해결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나름 오랜시간동안 홋카이도에 대해서 준비를 하고 있었기에, 조만간 가게될 저도 상당히 기대가 되는 여행입니다. 

즐겁게 마치고 돌아와서, 준비과정만큼만큼 여러분들께 도움되는 여행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벌써 삿포로에 다녀오신 분들께서는, 이번에 제가 가서 어떤것을 했으면 좋은지 혹시 언급되지 않은것들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MOXIE
flywithmoxie@gmail.com

Moxie has been traveling the world using points & miles for over a decade. He still flies more than 100 times annually to both domestic & international destinations and shares his passion, experience and knowledge of premium flights and hotel suites with Korean readers and others through several different chann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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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picture
11/27/2023 3:12 pm

오겡끼데스까…. 후유노우타…. 한때 너무 좋아했던 장소입니다. 먼저 다녀오소서~ 후기가 벌써 이빠이 기대가 됩니다. ㅋㅋ 안전여행!!

황금돼지
11/29/2023 3:52 pm

Wifi Hotspot 구매정보 좀 공유해주세요~

승킴
12/06/2023 9:00 pm

곧이네요! 즐겁게 다녀오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