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Jan 2024 Hokkaido, Japan 2023 – 북해도 겨울여행 5일차: 노보리벳츠, 눈길 트래킹, 천연족욕탕, 오유누마 온천 연못, 하나야 료칸 체크인 – Moxie w/out Borders
안녕하세요, Moxie입니다.
북해도 여행 5일차 아침이 밝았습니다. 전날 노보리벳츠로 이동해서 멋있는 지고쿠다니 구경도 하고, 숙박 료칸에서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오늘 5일차 여행에서는 눈오는 노보리벳츠에서 눈길 하이킹으로 다녀왔던 몇곳의 명소와 노보리벳츠 다운타운 모습을 보실수 있습니다. 일본 지인의 추천으로 가봤던 노보리벳츠 시내의 식당의 모습도 조금 보실수 있어요.
Moxie와 함께하는 노보리벳츠 2일차 여행 같이 가보시겠습니다.
아래에는 이번에 제가 다녀왔던 전체일정과 지금까지 작성했던 여행기 링크를 남기고 가겠습니다.
7박 8일 여행일정
전체적인 모습은 아래와 같습니다. 예약을 하면서 이 포스팅에 적어놨었습니다.
화요일 – 김포에서 하네다를 거쳐서 신치토세. 스즈키노로 이동. 호텔 체크인
수요일 – Sapporo 여행
목요일 – Biei, Furano 단체투어 여행 (12시간)
금요일 – Noboribetsu로 이동. 주변여행. 료칸 #1 체크인
토요일 – Noboribetsu 주변 여행. 료칸 #2 체크인
일요일 – Noboribetsu에서 Otaru로 기차이동, 당일 개인여행후 Sapporo 복귀
월요일 – Sapporo 오타루 여행
화요일 – 신치토세에서 하네다를 거쳐서 김포
지난 여행기
Hokkaido, Japan 2023 – 북해도 겨울여행 1일차: 삿포로 스즈키노 도착
Hokkaido, Japan 2023 – 북해도 겨울여행 2일차: 삿포로 타워, 오도리 공원, 니조시장, 삿포로 맥주 박물관, 징기스칸
Hokkaido, Japan 2023 – 북해도 겨울여행 3일차: 아사히카와, 비에이, 후라노 투어
Hokkaido, Japan 2023 – 북해도 겨울여행 4일차: 노보리벳츠, 지고쿠다니(Hell Valley), 료칸 청수옥
5일차 여행 일정
첫날 료칸의 체크아웃 시간이 10시이고 둘째날 료칸의 체크인 시간이 2시라서 저에게 4시간의 황금시간이 생겼습니다. 그 시간을 이용해서 멋진곳들을 다녀올 계획이 있었어요. 그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첫료칸 체크아웃 – 커피샵 – 눈길 하이킹 – 천연 족욕탕 – 눈길 하이킹 – 오유누마 온천연못 – 눈길 하이킹 – 노보리벳츠 시내 – 점심식사 – 두번째 료칸 체크인 – 온천 – 식사 – 온천 – 취침 – 식사 – 온천
후반부는 상당히 간단합니다.
노보리벳츠 첫날에는 없던 눈이 밤새 하얗게 내렸습니다. 이날 일정에 적합할 정도로 내렸어요. 완전 신나는데요. (좀 더 와도 저는 좋았을듯 합니다)
출발하면서 라떼 한잔
이번 여행중에는 항상 하루에 두잔의 라떼를 목표로 한다고 했습니다. 체크아웃하고서 주변에 커피샵 검색으로 리뷰 좋은곳을 찾은듯 합니다.
타기모토칸 입구 길건너에 있는 Adex Cafe 라는 곳인데요. 이곳 라떼의 맛은 물론 좋았을뿐더러, 내부 인테리어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특히 저기 직원께서 통나무 갈고 계신 Fireplace가 상당히 매력적이였어요. 위치도 찾기 쉽고, 커피 맛있고, 분위기도 좋아서 한번씩 가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노보리벳츠 일기예보
이날의 일기예보입니다. 이때 시간이 11시가 채 안되었을때인데, 하루종일 눈 소식이 있습니다. 다행이 기온은 그렇게 춥지는 않습니다. 눈길 하이킹에 아주 적합한 날씨였던듯 해요.
천천히 오늘 일정을 위해 출발해 봅니다.
바로 앞에 있는 Sengen Park에도 눈이 많이 내려서 어제와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멋집니다. 옆에서는 계속 스팀이 나오고~~
오유누마가와 족욕탕 가는길
커피를 즐긴후에 하이킹을 떠나는데요. 어제 와보지 못했던 메인도로를 따라 내려가면서 구경해보기로 했어요.
노보리벳츠에 이런곳이 그냥 길가에 있습니다. 염라대왕이라는데, Enmado라고 해요. 왼쪽에 사인을 보면… 멀쩡한 얼굴이 빨갛게 변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지금은 일단 갈길이 멀어서 나중에 와보기로 하고 지나쳤고요.
시내 메인길의 모습은 그냥 한산합니다. 료칸들이 많은곳들이라서 식당들도 그렇게 많지는 않고요. 편의점 몇곳과 주류판매상점도 보이고…관광 안내소도 보이고 뭐 그런 그냥 평안한 모습.
노보리벳츠에 오시면 가실수 있는 명소중에 Bear Park이 있는데요. 이쪽에서 들어가는 입구가 있습니다. Bear Park는 입장료가 저렴하지는 않은것으로 알고 있고요. 사인에서 150m라고 하지만, 올라가시면 몇번을 갈아타고서 한참을 올라가셔야 합니다.
지고쿠다니는 어제 다녀왔고요. 오늘은 오유누마까지 올라갈건데…. 지고쿠다니에서 올라가는 쪽으로 가지말고, 다른쪽으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어느길로 가는지는 아래 지도로 설명할게요.
노보리벳츠 여행기에 자주 올라오는 사진입니다. 온천마을에 오시면 이 모습을 보시면 도착하셨다고 보시면 됩니다.
노보리벳츠에 와서 첫날 숙박했던 청수옥 앞으로 지나갑니다. 천연 족욕탕이 700m만 가면 있다는 사인이 나옵니다. 오르막 700m이고요.
전날 지고쿠다니 입구에서 찍어온 지도를 바탕으로 오늘 제가 가는길을 설명해 봅니다.
커피샵에서 출발한 곳이 오른쪽에 노란색으로 시작점이고요. (오른쪽에 빨간별이 지고쿠다니입니다) 노란색으로 이동 동선을 그려봤어요. 저 위에까지 계속 오르막이고, 위에 동그라미친곳이 천연족욕탕, 그리고 그 위에 하늘색이 오유누마 온천 연못입니다. 지고쿠다니쪽으로 가면 산길로 가는듯했고요. 제가 계획한 길은 처음에 족욕탕 입구가 있는곳까지는 포장된 도로입니다. 저기를 걸어가지 않고 도난버스를 타고 올라갈수도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어느구간까지는 한쪽으로 인도를 만들어 놨습니다. 저 위에 보이는 건물이 또하나의 온천호텔, 석수정이라서 거기까지는 인도를 만들어 놓은듯 했어요. 눈이 꽤 많이 쌓여있어서 생각보다 미끄럽지는 않았습니다. 얼어있는 도로가 아니고, 눈이 폭신폭신.
밤새, 그리고 아침에 눈이 꽤 왔어요. 주변 작은 료칸 직원께서 부지런히 주차장 정리를 하시는 모습.
료칸 검색하다가 보면 나오는 석수정 앞을 지나갑니다. 이곳도 규모가 꽤 있는 호텔식 온천으로 알고 있습니다. 음식도 맛있다는 리뷰들이 있는데, 보시다시피 온천마을 번화가에서 조금 떨어져 있고… 게다가 언덕에 있습니다. 이런곳들은 노보리벳츠역에서 셔틀버스 운영할것으로 보입니다. 삿포로역이나 신치토세공항에서도 있는지는 물어봐야 할것 같아요.
석수정을 지나고나면 이제 인도도 없어지고, 그냥 조심해서 알아서 이런길로 가야하는데요
차타고 휙 지나가면 지나칠곳이 걸어가니까 눈에 보입니다. 정말 자세하게 만들어 놨습니다. 눈이 마주치면 찔끔.
눈이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고, 계속 올라가니까 윗쪽에는 눈이 꽤 쌓여있어요. 이런길로 한 20분을 올라갔을까요?
오른쪽으로 천연족탕 사인이 나옵니다. 족욕탕 이외에 다른것도 있는데, 거기는 눈이 올때는 못들어가게 막아놓은듯 하고요. 이곳 입구지점의 정확한 이름은 Oyunuma Promenade 입니다.
저는 처음부터 족욕탕이 꼭 목적지는 아니였고요. 이곳의 겨울 트레일을 가보는게 목적이였고, 가는길에 천연족욕탕이 있었어요. 입구부터 좀 멋집니다.
아래로 흘러가는 온천수 위로 놓은 조그만 다리를 건너갑니다. 밟히는 눈은 뽀송뽀송~ 이맛에 겨울 눈 하이킹을 하는거잖아요.
입구 사인을 본후에 조금 더 이런길로 들어가는데요. 이때부터는 산길에 나무로 보조도로를 만들어 놓은곳도 있고, 계단도 있고 그렇습니다. 눈으로 쌓여서 자세히 보이지는 않았는데요. 그렇게 어렵거나 그러지 않았어요. 배낭하나 매고서 부지런히 움직입니다.
이런길로 조금만 더 올라가면.. 천연 족욕탕이 나오는데요. 이 사진에 벌써 흐르는 물이 온천수입니다. 아래에 보실 오유누마 온천 연못에 있는 물이 이렇게 물줄기로 흘러내려오는것이였어요.
천연족욕탕에 도착했습니다. 이렇게 온천수가 스팀을 내면서 내려오는 이곳에, 발을 담글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놨습니다. 깊이가 무릎까지 오지도 않아서, 바지를 걷어올리면 들어가서 서 있을수도 있을 정도의 깊이였습니다.
아무래도 천연 온천이라서 언제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르니.. 이런 주의사항도 써 놨고요.
천연족욕탕의 모습입니다. 눈올때 깔고 앉으라고 방석같은것 준비해놨습니다. 나무로 만들어 놓은곳에 앉아서 발을 담구면 되었어요. 통나무는 의자식으로 발을 닦을때 사용하면 되고요.
물의 온도가 생각보다 뜨겁지는 않았는데요. 그래도 석회온천물이라서 조금 담구고 있으니까, 발이 편해지는 느낌이 오긴 했습니다.
눈이 조금씩 오는 이곳에서 흘러내려오는 온천수를 보면서 발을 담구고 있어요. 제가 셀카를 많이찍어보지 않아서 각도가 좀 좋지 않습니다.
Moxie의 배낭과 하이킹화. 펑펑 내리는 눈은 아니지만, 그래도 눈이 계속내려서 하이킹화를 옆으로 눕혀놨어야 했습니다. 나중에 되니까 꽤 쌓이더라구요.
이곳에서 Moxie의 액티비티를 순간순간 찍어서 위와 같이 만들어 봅니다. 천연 족욕탕에 가는건 계획을 했는데, 발 닦을 수건을 가져오지 않아서…. 긴급처방~~
전날입고서 빨래로 넣어놨던 Moxie 셔츠를 꺼내서 발의 수분을 말립니다. (여기저기 쓸곳이 많아요. ㅋ)
약 10분정도 발을 담구고서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그렇게 할것이 많이 없다고 생각할수도 있는 노보리벳츠에서, 트레일 하이킹을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좋은 액티비티인듯 합니다. 만족도 120%.
Oyunuma 호수로 하이킹
족욕을 마치고 계속 위로 올라가시면 되는데요. 이런길을 따라 갑니다. 온천수가 흘러오는 방향으로 따라 올라가시면 되요. 이제 본격적인 트레일!!!
사람들이 전혀 없지는 않았어요. 제가 왔던 반대쪽으로 오는 사람들도 꽤 많이 만날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반대쪽으로 한참을 올라와서 저와 반대로 내려가다가 족욕을 하고 가는듯 했어요. 어쩌면 그게 더 맞는 순서일수도 있겠어요.
눈길 하이킹이 참 재미있습니다. 전날과 이날 아침까지 잘 먹고, 온천도 하면서 지난 체력 방전을 충분히 충전했거든요. 그리고 이정도 하이킹은 그렇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위험하거나 그런것 없었고요. 배낭하나 매고서 그냥 가는거예요. 곰이 나오면 어쩌지…. 곰은 만나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겨울잠 자고 있을법 합니다.
위로 올라올만큼 올라와서 뒤를 바라보니 이런길을 제가 왔습니다. 한 멋짐 합니다. 여기 저기 온천수의 스팀이 올라오고요. 지금도 눈은 계속 오고 있어요.
족욕탕을 지나 산길 트레일의 끝을 올라왔더니 이런 지도를 볼 수 있었는데요. 빨간표시가 제가 있는곳이고, 옆에 오유누마 호수가 있습니다. 우측 아래 지고쿠다니에서 올라왔으면 호수쪽으로 와서 제가 있는 포인트까지 올 수 있겠고요. 그런분들은 제가 지금 올라온 족욕탕 가는 사인을 보고 따라가면 아래로 내려갈 수 있을테고요.
여기까지 왔으니 호수는 보고 가야하지 않겠나요? 아무도 없을것 같은 눈오는 길을 또 가봅니다. 저기 코너만 돌면 호수가 보여요. 여기는 차량도 올수 있는 길인듯 했는데, 제가 잘못알았을수도 있고요. 이때 지나가는 차량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이 사진을 미국친구에게 보내줬더니… Home Alone in Noboribetsu 찍고 왔냐고 하더라구요. 혼자 잘 놀아요)
우아~~~ 뭔가 심상치 않은게 보입니다. 차량들 오는곳이 맞나봅니다. 차를 세워놓지 말라는 사인이 있네요. 눈이 이렇게 오니까 사람들도 별로 없고, 완전히 좋은 타이밍에 멋진곳에 왔어요.
여기의 모습은 이 사진안에 다 들어가지가 않아서 영상으로 보관을 하고 있는데요. 어마어마합니다. 산위에 이런 호수가 있고, 이게 천연 온천수이고, 여기서 흘러나오는 물로 족욕도 하고 올라왔고, 이곳의 온천수로 노보리벳츠 온천의 수원이 되고있고. 가슴이 벅차는 광경이였고요. 눈오는 이곳 호수의 모습. 한참 기억에 남겠습니다.
저 멀리 아래까지 가면 그쪽에서의 모습이 또 있을것 같은데요. 제가 보고있는곳이 높은곳이라서, 이곳에서의 모습이 더 멋진듯 합니다.
더 내려가면 (또 올라와야 하니까) 힘들까봐 이쪽에서 한참동안 보고 있었는데요. 참 멋진 광경이였습니다. 저 아래에서 위로 올라오는 몇명의 사람들도 있었어요.
내려갈때는 저쪽으로 내려갈까도 생각을 했었는데, 저는 그냥 뒤로 돌아서 내려오기로 합니다.
이쪽 위에서 내려가는 곳에는 이렇게 사인이 있어요. 지고쿠다니쪽에서 올라오시는 분들이 천연족욕탕을 가려면 이 사인을 보고 가시면 됩니다.
내리막이라서 조금 더 쉽다 생각하지만, 혹시나 미끄러울까봐 조심스럽게 내려가기로 합니다. 시간은 아직 넉넉한것 같은데, 그래도 부지런히 내려가서 시내 구경 조금 더하고 점심먹고 다음료칸에 가야죠.
왔던길 내려가는데 보이는 족욕탕의 모습입니다. 그사이 사람들이 꽤 많이 왔어요. 내려갈때 저는 또 하지는 않았는데, 이곳은 노보리벳츠에 오시면 한번쯤 계획 해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일본여행을 하다가 보면 가끔 족욕을 할 수 있는곳이 있는데요. 여기는 천연온천수가 흐르면서 거기에 하는거라서, 맨날 우리가 할 수 있는게 아니예요.
노보리벳츠 시내모습
정말 재미있었던 하이킹과 족욕을 마치고서 다시 시내로 내려왔습니다. 시내 사진 몇장 연속 보여드릴텐데요. 아까 산에 올라가기 전의 사진과 후의 사진이 같이 합니다.
이곳에서 호텔온천으로 가장 유명하다는 타키모토칸입니다. 저는 다음에 또 온다고 하더라도 소규모 료칸을 선호할듯 한데요. 대형 호텔형 온천을 선호하시는 분들께는 좋은 선택이 되실것 같습니다. 이곳, 석수정, 그랜드 호텔정도가 호텔온천으로 좋은것 같아요.
출발전에 맛있게 라떼 마셨던 Adex Cafe 입니다. 내부 분위기도 좋고요. 위치도 타키모토칸 바로 길건너에 있어요.
시내 길 한복판에 이런게 있습니다. Enmado라고. 염라대왕이지요.
하루에 일곱번 염라대왕의 얼굴이 바뀌면서 작동을 하는데요. 식사를 하고서 한시에 한번 영상으로 찍어봤는데, 그냥.. 뭐… 그렇게 신기하지는 않습니다. ㅎ
수백가지의 주류를 골라서 살 수 있는 곳이 이렇게 있어요. 간단한 사케나 일본소주는 편의점에서도 쉽게 구매가 가능하고요. 저는 두번째 료칸에 가기전에 세븐일레븐에서 사케 반병짜리 두병 사서 갔습니다. 가격이 상당히 저렴합니다.
료칸 리뷰에 잠시 언급했는데, 온천/료칸에서 대부분 식사를 하기때문에 식당들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낮시간에 점심을 하는곳들은 꽤 있기는 했어요. 제가 점심을 먹으러 갔던곳은 아래에 알려드릴게요.
비에이 투어 갔을때 가이드가 설명해줘서 알았는데요. Seicomart라는 편의점이 홋카이도에서 시작된 작은 편의점이라고 합니다. 로컬브랜드라서 Family Mart나 Seven Eleven과 경쟁을 좀 치열하게 한다고 하는데요. 이곳의 특징중에 하나가… “Hot Chef” 라는것.
세이코마트 각 매장에는 세프가 있어서, Hot Food를 책임진다고 합니다. 들어가서 한번 봤는데요. 출출할때 간식이나 혹은 주식으로 따뜻한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먹을수 있게 준비해놨더라구요. 홋카이도 여행시에 한번쯤 가보셔도 좋을듯 합니다. 보통 세븐일레븐에서 달걀샌드위치 많이들 드시는데, 그건 차갑잖아요.
메인길에 노보리벳츠 관광 안내소가 있습니다. 여행중에 궁금한것 있으시면 들어가서 물어봐도 좋고요. 이 안에 지역 지도가 있습니다. 저는 여기서 지도를 픽업해서 보면서 참고를 하기도 했습니다. 구글이 워낙에 잘 되는곳이라서 필요가 없을것 같기도 했는데, 의외로 중요한 정보들이 조금 있는듯 했어요.
길가에 작은 신사가 있는듯 했습니다. 노보리벳츠의 연중행사 정보를 담은 간판도 있어서… 꼭 눈이 올때가 아니더라도 와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Onsen Ichiba
하이킹후 시내로 돌아나오면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 식당에 왔습니다.
눈이 내리는 겨울 감성이 뿜뿜하는 이곳. 온센 이치바 라는 곳인데요.
일본인 지인께서 노보리벳츠에 간다고 했더니, 료칸에서 식사하지 않을때는 이곳에는 여기만한곳이 없다고해서 가봤습니다. 제가 갔을때는 다행이 대기가 없이 들어갈 수 있었는데, 제가 먹고 나올때쯤에는 꽤 많은 사람들의 대기줄이 있었습니다. 카이센동과 다른 해산물 요리를 하는 집인데요.
식당 내부에 북해도 해산물들이 살아있는채로 어항에 있고요. 약간은 수산시장 같은 분위기로… 주문하면 어항에서 생물을 잡아서 요리해 주는 그런곳이였습니다. 사진에는 홋카이도 가리비구이인데, 살아있던것을 숯불에 이렇게 구워주거든요. 그 외에 생굴, 아지튀김, 카이센동과 노보리벳츠 생맥주까지 먹고 마셨어요. 이곳에서 먹었던 음식들이 맛있어서, 맛집기행으로 이곳 단편으로도 쓸수도 있을정도의 맛집이였습니다. 조만간 정리할 북해도 여행 맛집기행에서 자세하게 보여드릴게요.
노보리벳츠에 제일 맛있는 식당을 찾으신다면 그냥… 여기에 가세요. 추천!!! 합니다. 인스타그램도 있으니 가시게 된다면 미리 확인 하시는것도 좋을거예요.
료칸 체크인
꿈같은 4시간의 동네여행을 마치고, 점심식사에 배를 두드리면서 두번째 있게될 료칸에 체크인하러 운동삼아 걸어갑니다.
이렇게 된 길로 가는데 번화가하고 아주 가깝지는 않아요. 눈은 계속 옵니다. 🙂
카쇼우테이 하나야 료칸에 1박 체크인 합니다. 이곳 역시 서양식방은 예약이 안되어서 다다미식 방으로 받았고요.
겨울하이킹으로 조금은 피곤해진 몸을 오후부터 이곳 노천탕에서 풀게 되었답니다.
카쇼우테이 하나야 료칸의 Full Review는 아래 링크에서 보실수 있습니다.
Noboribetsu Ryokan Review #2 – 노보리벳츠 카쇼우테이 하나야 료칸 (Kashoutei Hanaya)
홋카이도 겨울여행 5일차 여행기를 보셨습니다. 노보리벳츠로 넘어와서 이틀차 여행이였는데요. 이번 총 8일 여행의 하이라이트를 하나만 정해보라고 하면, 이날 5일차에 했던 모든것이라고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날의 여행이 저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여행은 이렇게 하는것”을 보여주는것 같은 그런날이였어요. 2023년의 힘들었던 일들의 많은 부분을 잊게 해주는 그런날이였던듯 합니다. 자유여행인것도 좋았고, 실시간으로 내리는 눈을 맞으면서 가봤던 겨울 하이킹도 완전 제 취향이고요. 너무 힘들지도 않았지만, 힘들면 쉬어갈 수 있는 노천 천연 족욕탕도 매일 경험하는것이 아니라서 좋았어요. 온천물로 만들어진 호수에서 올라오는 스팀의 그 장관은… 한참동안 기억에 남을것 같습니다. 이날 찍어온 영상을 보다가… 유튜브에 영상기록으로도 남겨봤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 봤습니다. 이건, 블로그 여행후기를 모두 마무리하게 된 후에 한번 생각해보도록 할게요.
Moxie의 북해도 겨울여행 6일차에서는, 멋진 노보리벳츠 여행을 마치고 삿포로로 돌아가면서 있던일들을 보실수 있습니다. 오타루로 바로 이동하려고 했다가 오타루 일정을 7일차로 바꾸면서 삿포로로 그냥 돌아가게 되었어요.
계속되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천연족욕탕도 그렇고 신기한 곳이 많군요! 정말 “여행은 이렇게 하는 것”을 보여주시네요 ㅎㅎㅎ
천연 족욕탕은 나름 노보리벳츠 여행에서 꽤 많이 가는곳인것 같아요. 신기한걸 둘째치고라도, 일단 발을 편하게 하고 또 갈 수 있으니까. 🙂
그렇겠네요. 사실 여행하다보면 발이 아파서 걷기 힘들 때가 있는데, 이렇게 족욕탕에서 한 번 피로를 풀고 가면 새로 시작하는 것처럼 다시 출발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조용하고 평화롭고 재밌어보입니다 ㅋㅋ 오히려 저런 곳이 더 재밌는 듯 합니다.
이게 나이가 들어가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ㅋㅋㅋ 막 붐비는곳보다 조금 조용한곳이 좋은것 같아요.
선풍기에 작은 탁자에 창밖 너머는 설국에 ㅋㅋ 애니메이션 같습니다 ㅋㅋ
ㅋㅋ 그럼 저는 애니메이션에서 어떤 캐릭터인가요? 분위기는 작가들이 장시간 책 집필하는 그런 별장 분위기 같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