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Feb 2024 Hokkaido, Japan 2023 – 북해도 겨울여행 7일차: 오타루 오르골당, 르타오, 카마에이 어묵공장, 오타루 운하 – Moxie w/out Borders
안녕하세요, Moxie입니다.
북해도 여행 7일차 아침이 밝았습니다. 삿포로에 온지 벌써 일주일이나 되었네요. 전날 노보리벳츠에서 돌어와서 호텔 침대에서 편한 휴식을 취하고, 한국으로 돌아가기 하루전인 여행 7일차에 오타루로 향합니다. 여행 초반에는 삿포로 기준의 북동쪽 지역인 아사히카와, 비에이, 후라노를 다녀왔고, 주말을 이용해서 남쪽지역인 노보리벳츠를 돌아봤습니다. 오타루는 삿포로를 중심으로 서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먼곳이 아니라서 삿포로에서 당일 여행을 계획했고요. 오타루와 여행코드가 맞으시는 분들께서는 오타루에서 숙식하시면서 온천도 즐기시고 하시는듯 합니다. Moxie는 오타루의 각 명소들이 그렇게 와닿지는 않는 입장이라서 당일여행을 계획하고 삿포로로 부지런히 돌아와서 맛있는것 먹으러 갔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오타루 여행기에는 야경이 하나도 없습니다. (오타루 야경을 볼 수 있는 탱구야마에는 가지 않았습니다.)
오늘 여행기도 Moxie와 함께 가 보겠습니다.
아래에는 이번에 제가 다녀왔던 전체일정과 지금까지 작성했던 여행기 링크를 남기고 가겠습니다.
7박 8일 여행일정
전체적인 모습은 아래와 같습니다. 예약을 하면서 이 포스팅에 적어놨었습니다.
화요일 – 김포에서 하네다를 거쳐서 신치토세. 스즈키노로 이동. 호텔 체크인
수요일 – Sapporo 여행
목요일 – Biei, Furano 단체투어 여행 (12시간)
금요일 – Noboribetsu로 이동. 주변여행. 료칸 #1 체크인
토요일 – Noboribetsu 주변 여행. 료칸 #2 체크인
일요일 – Noboribetsu에서 Otaru로 기차이동, 당일 개인여행후 Sapporo 복귀
월요일 – Sapporo 오타루 여행
화요일 – 신치토세에서 하네다를 거쳐서 김포
지난 여행기
Hokkaido, Japan 2023 – 북해도 겨울여행 1일차: 삿포로 스즈키노 도착
Hokkaido, Japan 2023 – 북해도 겨울여행 2일차: 삿포로 타워, 오도리 공원, 니조시장, 삿포로 맥주 박물관, 징기스칸
Hokkaido, Japan 2023 – 북해도 겨울여행 3일차: 아사히카와, 비에이, 후라노 투어
Hokkaido, Japan 2023 – 북해도 겨울여행 4일차: 노보리벳츠, 지고쿠다니(Hell Valley), 료칸 청수옥
Hokkaido, Japan 2023 – 북해도 겨울여행 5일차: 노보리벳츠, 눈길 트래킹, 천연족욕탕, 오유누마 온천 연못, 하나야 료칸 체크인
Hokkaido, Japan 2023 – 북해도 겨울여행 6일차: 노보리벳츠에서 삿포로 복귀
출발 – 삿포로 역
삿포로역에서 오타루행 기차표를 구매합니다. 편도 750엔 하고요. 오타루는 (노보리벳츠와는 달리) 스이카 카드를 사용할수도 있는데요. 후기에 넣을 사진을 위해서 티켓 자판기에서 크레딧카드로 구매합니다. 삿포로로 돌아올때는 스이카카드로 스~윽 스캔하면서 편하게 왔습니다. ㅋ
일단 750엔 편도티켓을 구매하면 어떻게 가더라도 오타루만 가면 되는데, 저는 호기심에 로컬 기차를 일부러 찾아가서 타 봤습니다. 분위기상 조금 더 돌아가고, 조금 더 정차하고 그럴줄 알고 탔는데요. 이게 중간에 가다가 어딘가 역에 정차를 했는데, 거기서 다 내려서 갈아타야 하더라는….ㅋ 처음 가는 사람의 시행착오였고요. 삿포로역에서 그냥 바로가는 기차를 타세요.
사진이 좀 작게 나왔는데, 출발하면서 구글에 보이는 오타루까지의 이동경로입니다. 똑바로 가면 한시간이 안걸립니다.
위에 언급했듯이 한번 갈아탔는데, 그러니까 안좋은것이… 중간에 타니까 앉을 자리가 없네요. ㅎ 그래서 그냥 맨 앞칸에서 경치를 보면서 갔는데, 멋집니다.
조금은 지저분한 기차창문으로 보이는 겨울바다.
저 앞에 보이는 곳이 오타루.
오타루역까지 가셔도 되는데 사전조사를 하셨던 분들이나, 이곳에 와보셨던 분들은 한정거장 전에 미나미 오타루역에서 하차를 합니다. 그 이유를 간단히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오타루에서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가보는 몇군데 유명한곳이 있어요. 오타루 오르골당, LeTao 빵집, 카마에이 어묵공장, 오타루 웅가(운하) 등등.
보통 위에 나열한 네곳을 그 순서대로 가는게 좋다고 하는데요. 어디로 가는지 잘 모르고 왔다가 갔다가 하는것보다는 미리 다녀오신 분들의 설명으로 저도 그렇게 해보기로 했습니다. 미나미 오타루역에서 내려서 걸어가면 위의 명소들을 순서대로 들러, 들러가는 동선이 딱 맞게 된다는거예요. 걸어서 이동하는 거리를 최소화시키자…
첫번째 목적지인 오르골당을 가기위해서 미나미 오타루역에서 내리는것이 더 좋다는 가장 큰 장점은… 역에서 오르골당으로 가는 길이 내리막길입니다. 아래 그 사진이 있어서 간단히 또 언급하고 넘어갈텐데, 눈이 와 있는 길에서 오르막길을 가려면 힘들테고요. 거기다가 끌고가야하는 가방까지 있다면… 눈길에서 내리막길로 가는것이 더 쉽다는 얘기입니다. 저는 이날 역시 삿포로 호텔을 기점으로 당일여행이라서, 가벼운 배낭 하나매고 갔습니다.
아주 아담한 미나미 오타루 역의 외부 모습. 역에 바로 세븐일레븐이 붙어있습니다.
위에 잠시 언급했던 미나미 오타루역에서 오르골당을 가는 길입니다. 계속 앞으로 가서 오른쪽으로 꺾어서 조금만 더 가면 오르골당과 오타루 시내거리가 나오는데요. 이 길이 내리막길입니다. (그런데 나중에 오타루역에서 출발해서 삿포로로 돌아올때를 보면, 오타루역으로 가는길이 오르막인것을 보면 그쪽에서 오셔도 내리막길일듯 한데요. 아무래도 오르골당을 가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까, 이동거리가 가까워서 여기서 내리라고 했던듯 합니다)
제가 갔던 이날은 해가 쨍쨍 나고 있었는데, 지난 며칠간 오타두에도 눈이 많이 왔던듯 합니다.
오타루 오르골당
미나미오타루역에서 도보로 약 10분이 채 안되어서 오르골당에 도착합니다. 신호등에 가려져 잘 보이지는 않는 오르골당 앞의 시계탑은 아마도 매 정시마다 증기를 뿜어내는듯 하고요. 저는 부지런히 움직이려 이곳에 바로 들어가 봅니다.
들어가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사람도 넘치는데, 그것보다는 수십만개는 될것 같은 오르골 종류들이 말도 안되게 전시되어있습니다. 윗쪽이 오픈되어있는 2층으로 되어있는 오르골당.
2층으로 먼저 올라가 봅니다.
2층에는 뭔가 좀 오래된것 같은, 역사의 배경이 있는 물품들이 전시되어있었고…
2층에서 보이는 1층 메인 오르골당의 모습.
오전중에 오타루에 오시는 분들은 대부분이 오르골당을 처음으로 오시기에, 시간이 갈 수록 사람들이 하나둘 계속 들어오고 있었고요. 저는 이곳에서 약 30분정도의 시간을 지냈는데, 나갈때쯤에는 저 멀리 보이는 계산대에 꽤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오르골 자체는 크게 관심이 없어서, 이런 저런 사진도 찍어보면서~~ㅋ
전체 매장의 모습은 이 사진이 더 잘 설명이 되는듯 합니다. 저쪽이 벌써 줄을 서 있어요. ㅎ
이곳 오타루 오르골당에서 볼 수 있었던 각종 오르골 사진들은 다음 몇장으로 같이 보시죠. 정말 많은 종류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정도였습니다.
이곳에 가기전에는 이것의 오른손, 왼손의 의미를 몰랐었습니다. ㅎ
너희 둘은 나와 함께 집으로 가자~~
수십만개의 오르골들은 가격대도 천차만별이였는데, 저렴하지는 않다는 느낌을 받았고요. 비싼것들은 말도 안될것 같은 가격인 제품들도 있었습니다. 종류가 너무 많아서 어떤것을 고를것인가 결정장애는 어쩔수가 없는듯 합니다. 그냥 그날 기분에 따라가는것으로 들고 나오는 방법밖에는 없을것 같아요. 여기에 관심 많으신 분들은… 들어가시면 한참동안 안나오실듯 합니다. 🙂
오르골당 구경을 마치고 이동합니다. 시계탑 같은것이 있는 왼쪽으로 가면 오타루 시내를 지나서 가는거예요.
LeTAO Bakery
제가 도착했던 시간은 12시 이전이였는데, 이날 조금 춥기는 했습니다. 다들 꽁꽁 싸매고 다니는 사람들. 그나마 해가 나서 다행이였지, 그게 아니였으면 진짜 더 추웠을듯 해요.
가시다가 보면 LeTAO라는 빵집이 있는데, 여행객들 많이 가시는.. 대부분 들러서 기념품을 사 가는 그런 곳이라서, 지나가다가 저도 들어가봅니다.
이곳에서 가장 먼저 먹은것은 입구로 들어가서 오른쪽 끝에 있는 미니 카운터에서 살 수 있는 소프트 아이스크림.
홋카이도 유제품이 맛있다는 얘기는 그동안 제 후기 읽으신 분들은 눈이 아프게 보셨을듯 합니다. 저는 여기서 인생 소프트아이스크림을 만납니다. 해산물 맛있는 북해도이지만, 다른곳에서도 맛있는 해산물은 먹어보잖아요. 소프트 아이스크림은 진짜 이동네가 최고인듯 합니다.
르타오에 오는 다른 이유는 이곳에서 바로 만들어내는 이 케익이라고 하네요. 가장 유명한것이 어느것이냐고 물어보고 뭘 먹을지 정했는데, 다행히 조각씩 팔아서 저도 한번 구매해 봅니다. 점심식사 하는곳에서 식사하고 디저트로 먹었는데, 괜찮았습니다.
르타오 베이커리 빵 만드는 모습은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간단한 방문을 마치고 다시 밖으로 나와서…
오타루 거리를 걸어봅니다. 오전에 왔더니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요.
길거리에서 사 먹을수 있는 와규비프를 얹은 초밥도 있어요. 저는 그냥 지나갔는데요. 어디를 가려고 부지런히 갔었는가..
카마에이 어묵공장
카마에이 어묵공장이 이곳에 있는데, 위에 보시던 오타루 길거리를 지나서 끝에쯤으로 나오면 갈 수 있습니다.
마침 점심시간이 거의 다 되어서, 이곳에서 바로 만들어나오는 따뜻한 어묵을 몇개 먹으면서 점심을 때우게 되었어요. 카마에이 어묵공장 내부에 식사하는 테이블이 몇개 있어요. 오타루에도 맛있는 맛집들은 많이 있는데, 이날 저녁에 삿포로에서 맛있는곳에 가려고 예약해놨기에… 점심은 나름 간단하게 어묵으로 먹고요. (한개만 먹은게 아니라 몇개 먹었어요. 다음편 맛집편에서 보여드릴게요.)
오타루거리에 LeTAO에서 사왔던 케이크도 여기서 식후에 먹습니다. 먹다가 보니까 뭐가 빠졌어요. 그게 뭐냐하면…
여행중 낮술은 필수…? 카마에이 어묵 공장안에 들어가면 매점이 있는데, 거기서 사온 오타루에서 만드는 맥주입니다. 빨간상표 맥주가 있고, 파란상표 맥주가 있어요. 저는 빨간것으로 선택 했습니다. 매장 직원에게 물어봤더니, 하나는 에일, 다른 하나는 라거 맥주라고 합니다.
어묵과 먹는 맥주가 나쁘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삿포로 클래식이 역시 더 맛이 있었습니다. (오타루 미안…)
오타루 운하
카마에이 어묵공장에서 나와서 오타루 운하쪽으로 걸어갑니다. 아주 가깝지는 않았는데요. 이런 저런 구경하면서 걸어올만은 했어요. 가는길은 바람도 많이불고 추웠습니다. ㅎ
이 사진에 보이는 저 앞이 오타루 운하의 시작점인듯 합니다. 저녁에 오면 야경이 더 볼만한데요. 남자 혼자가는 여행에는 멋진야경보다… 그냥 유명한곳 부지런히 가서 사진찍고, 맛있는데 들어가서 맥주한잔 마시는게 더 좋은듯 하잖아요. 저녁에 오면 사람들이 더 많겠지만, 그래도 오타루 간다고 하면 꼭 간다는 오타루 운하에 왔습니다.
운하 앞에 있는 시계탑
낮 1시가 다 되어가는데 온도는 영하 5.7도입니다. 아침에는 더 추웠어요. 이날 아침 삿포로가 영하 8도정도 했던듯 합니다. 눈보라가 치는 오타루를 경험했으면 또 다른 느낌이였겠지만, 이정도 온도에 맑은 날씨에 걸어다니기 그냥 괜찮았습니다.
낮시간이라서 한적한 오타루 운하
오늘 여행기의 표지사진입니다. 멀리 보이는 다리앞에서 운하 유람선을 탈 수 있습니다.
눈이 꽤 많이 내려있는 오타루 운하의 모습은 생각보다 멋졌어요. 운하 옆으로 있는 길을 걸어가 봅니다. 유람선을 탈수 있는곳까지 가게되면, 거기서 왼쪽으로 올라가면 오타루역이예요.
처음에 여행경로를 간단하게 설명하긴 했는데, 미나미 오타루역에서부터, 오르골당, 르타오, 카마에이 어묵공장에 들러서 조금 걸어오면 오타루 운하. 그리고 여기서 시간을 보내다가 오타루역으로 가서 삿포로 복귀. 반나절 오타루 여행을 “스피드모드”로 간다면 이렇게도 가능할것 같습니다.
운하 옆길을 걸어가다가 반대쪽을 보고 한장 찰칵!
오타루 운하에서 할것은 그렇게 별것이 없고요. 운하 뒤로 유리공방집들이 좀 있다는 정보가 있기는 했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끝에서부터 유람선을 탈 수 있다는 다리까지 걸어왔어요. 걸어어면서 만나는 관광객들 사진도 찍어드리고, 그분들께서 제 사진도 찍어주시고… 그냥 관광객 놀이. ㅋ
오타루역
운하에서 왼쪽길로 올라오면 오타루역으로 올 수 있습니다. 도착하면서 내렸던 미나미 오타루역과는 너무나도 다른 규모의 오타루역!!!
몇시간만에 “스피드” 오타루 여행을 마치고 다시 삿포로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오타루와 여행코드가 맞으시는 분들은 오래 계시면서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내실수 있을거예요. 어쩌면 제가 이번 8일간의 여행중에 오타루에 처음에 왔으면 더 재미있었을수도 있었을듯 합니다.
이때쯤 되니까, 그냥 삿포로에 돌아가서 맛있는 식사하고, 잠 잘자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했던것 같습니다.
오타루역 내부 모습
이곳에도 티켓판매 자판기가 있습니다만, 저는 스이카 카드로 750엔 스캔하고 바로 들어갑니다.
오타루역 승강장
아마도… 지정석 티켓을 살수있나봐요. 그럴때 3량 기차일때는 첫칸에, 6량 기차일때는 네번째칸에 타라는 표시로 이해했습니다.
여기도 그냥 시골 기차역!!! 멋있기는 합니다.
오타루역에서 삿포로역까지는 40분도 안걸립니다. 저는 스즈키노까지 와야하는데.. 물론 걸어와도 되겠지만, 지하철을 타고서 스즈키노역으로 왔어요.
평상시와는 다른 라인을 탔던것 같은데요. 그랬더니 지난 며칠동안 못봤던 곳으로 호텔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오다가 보니까…
다시 삿포로~
홋카이도 특산 털게요리를 하는 “빙설의 문” 식당 앞으로 오게되었어요. 삿포로 맛집들 찾다가 보면 이곳이 가끔 나오는데요. 홋카이도 3대 특산 해산물중에 하나인 털게 전문요리집이래요. 코스메뉴도 있고, 단품메뉴도 있는데… 예약이 쉽지 않다는 얘기도 많이 보이고요. 맛은 좋은데, 가격대비로는 아니라는 리뷰들도 보이기도 하는곳입니다.
빙설의 문 앞에서 보니까 제가 숙박하는 스즈키노 할리데이인이 바로앞에 있었네요. 지난 7일내내 저 앞쪽으로만 걸어다녀서 이쪽에 이곳이 있는지 몰랐습니다.
비에이 투어를 다녀왔던날 갔었던 휘풍 라면집은 호텔앞에서 바로 보이고요. 이 건물에 이번여행의 마지막날을 기념하기위해 예약해놓은 오마카세집이 있어요.
오마카세 예약시간이 8시였어서 그때까지 기다리려니 배가 고프더라구요. 스즈키노에 있는 코코노 백화점 지하에 있는 Donguri 빵집에 와서 맛집기행에서 보셨던 맛있는 빵을 또 먹습니다. ㅎㅎㅎ
스즈키노에 라멘 요코쵸가 있다고 했잖아요? 호텔에서 정말 멀지않은곳에 있고요. 코코노 백화점 가는길에 이렇게 있습니다. 라면집들이 약 20개정도 모여있는데, 대부분이 맛이 좋다고들 합니다. 그리고 새벽까지 하는곳들이 많아서, 술마시고 해장하러도 많이 온다고 해요.
라멘 골목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이번 홋카이도 8일 여행의 마직막날은, 멋진 여행을 자축하면서 맛있는 오마카세 먹고 가기로 했습니다. 이날 저녁 8시에 예약을 해서 시간 맞춰 갔고요. 일본현지인 일행 세명과, 한국인 저 한명, 그리고 한국인 커플. 이렇게 여섯명이 맛있는 식사를 합니다.
이날 이곳 Sushi Koise에서 준비해 주었던 성게알의 영롱한 모습입니다. 저것을 다 먹은건 아니였고, 식사하면서 사진과 영상을 좀 찍으니까 쉐프께서 새 박스를 열면서 Photo Time으로 앞에 놓아주셨습니다. 생각보다 상당히 더 맛있던 오마카세였고요. 홋카이도 현지 오마카세의 자세한 내용은 Moxie의 홋카이도 맛집기행 3편에서 이곳을 단편으로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서 너무 맛있게 먹어서, 나중에 한국에서 갔던 오마카세는 괜히 가봤다는 후회를 할 정도였어요.
홋카이도 여행의 필수코스라고 하는 오타루를 다녀왔던 날이였습니다. 그곳에서 시간을 많이 보낸것은 아니였는데, 나름 기억에 남는 여행을 다녀온듯 하고요. 어쩌면 저는 그곳에 더 있었으면 지루했을수도 있겠더라구요. 저녁시간에 오타루에 없었기에 야경을 못본것과.. 탱구야마에 올라가지 못했던게 조금 아쉽긴 하지만, 삿포로에 돌아와서 맛있는 음식 먹으면서 지난 며칠간의 꿈같은 여행을 정리할 수 있어서 오히려 그 시간이 저에게는 더 중요했던것 같습니다.
일주일동안 홋카이도에서 지냈던 이런저런 여행얘기를 적어오고 있었는데요. 이제 돌아가는날, 8일차의 얘기를 남겨놓고 있고요. 비에이, 노보리벳츠, 오타루에서 먹었던 음식을 한편으로, 그리고 마지막날 먹었던 현지 오마카세 스시집을 한편으로 따로 작성하면서 2023년 Moxie의 홋카이도 겨울 여행기를 마무리 해볼까 합니다.
계속되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편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