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Nov 2020 Korean Air and rival Asiana Airlines merger – 대한항공, 아시아나 합병 확정
안녕하세요, Moxie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지난주에 나오고 실제로 조금전에 결정이 된 깜짝 놀랄만한 소식이 있어서 그 내용으로 한번 적어볼까 합니다.
미국 동부시간 저녁 9:30경에 발표되었습니다.
http://www.incheon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204224
아시다시피 한국의 국적기라고 우리가 보통 얘기하는 항공사가 두곳이 있습니다.
대한항공(Korean Airlines)과 아시아나항공(Asiana Airlines)
대한항공은 Skyteam의 멤버이고, 아시아나 항공은 Star Alliance의 멤버입니다.
그동안에 싸이트에 두 항공사에 관련된 여러가지 발권정보, 동맹체 항공사 이용 발권과 함께 탑승 리뷰들이 남겨지고 있었습니다.
두 항공사 모두 저는 즐겨타는 항공사가 아니긴 합니다만, 그래도 한국에 빨리 갈 일이 있을때는 가끔 이용하곤 했어요.
지난주에 이 두 항공사의 합병 소식이 나왔는데, 처음에는 “설…마…” 그랬는데, 이게 구체적으로 진행이 되고 실행이 되겠어요.
이것의 주 내용은 코비드 팬데믹의 여파로 적자현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아시아나 항공을, 대한항공이 인수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 항공에 비해서 그동안에 Cargo 항공기 운영으로 나름 잘 버티고 있던것으로 알려져 있었고, 물론 아시아나 항공도 민영기를 Cargo 항공기로 전환해가면서까지 적자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을 하고 있었습니다.
11월 15일에 Korea Herald에 나온 영문 기사와, 13일에 나온 조선일보의 한국기사에 꽤 상세하게 설명이 되어있어요.
http://m.koreaherald.com/amp/view.php?ud=20201115000198
https://www.chosun.com/economy/stock-finance/2020/11/13/UXCJLD2UCNFQLM6HETQEHOBEGE/
이 두가지의 기사를 종합해 볼때, 몇가지 생각해 볼일이 있을듯 한데요.
몇가지 기사에서 스크린샷을 가져와 봤습니다.
어쩌면 이 포스팅을 보실때는 벌써 어떤 결정이 나와 있을수도 있습니다. 한국시간 월요일중에 결과가 나올것으로 보입니다.
일요일에 발표한 성명
이 딜이 성사되면, 259대의 항공기를 가지게 되는 세계 최대규모의 항공사가 하나로 탄생하게 될 수 있다는 말과, 회사의 자산 규모가 $36.1 billion 까지 된다고 합니다.
규모가 너무 커지므로 FTC의 허가를 받을수 있을것인가에 대한 걱정.
조선일보에서는 위와 같은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걱정하는 독과점 문제.
오늘 나온 이 결과에서 몇가지 생각해 볼것이 있을것 같은데요.
- 두 항공사의 운영 문제 – 두 항공사를 한개의 항공사로 흡수후 한개의 항공사로 운영할 경우 생기는 여러가지 변화
- 두 항공사의 로열티 프로그램에 대한 변화
- 아시아나클럽 다이아몬드 평생회원 달성하신 분들은 어디로 가시나요?
- 스타얼라이언스 Lifetime Gold 하시는 분들은 어쩌시고요.
- 새 항공사의 Skyteam과 Star Alliance에서의 위치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사들이는것으로 보이니, Skyteam에 남게될 가능성이 있지요)
- 두 항공사 산하에서 운영하던 저가항공사들 (Jin Air, Air Seoul, Air Busan)의 행방은 어떻게 되는것인가.
- 두 항공사의 로열티 프로그램에 대한 변화
두개의 항공사를 각각의 다른 회사로 운영할 수 있는 방법도 없지는 않은것으로 알려지고 있어서… 이 경우 두 항공사의 상호 로열티 프로그램 혼합 사용문제에 대한 혼선도 만만한 것이 아닐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자세한것은 어떤 결과로 발표가 나오는지 일단 들어보고 더 연구를 해 보기로 하고요. 오늘까지 알려진 내용은 위의 기사 링크 클릭하시고 한번씩 읽어보시면 조금 더 이해가 되실것으로 생각됩니다.
또 게시판에 마카오손님께서 남겨주신 내용 분석글도 한번 읽어보시면, 뒷배경 이해에 조금 더 도움 되실거예요.
아무래도 한국분들께서 많이 이용하시는 두 항공사가 아닌가 해서 이 결과가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 많은 변화가 예상 되네요.
두 항공사가 하나로 된다면, 사용자들에게는 득보다는 실이 더 많이 온다는것이 보통입니다. 이번 소식이 현실화 된다면, 여러분들에게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이번 변화가 사용자들에게 해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을 해 보면서 오늘 글을 마칩니다. 이 내용에 대한 어떤 새로운 소식을 알게된다면 업데이트 하도록 할게요.
감사합니다.
와 이게 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피셜이 될줄 몰랐네요. 양쪽에 마일리가 조금씩 남아있는데 향후에 마일리지 전환이 상호간에 되면 정말 좋을거 같아요. 아시아나 항공사가 규모가 더 작아 그런지 회원 프로그램도 좋고 승무원도 더 친절했던것 같은데 이름 합지지 않고 지금처럼 별개회사로 운영되면 좋을거 같아요.
이건 아직 더 정확히 뭔가 발표가 되어야 할것 같아서… 저는 더 기다려 보고 뭔가 시작을 하던가 그래야겠습니다. ㅋ
저도 이 소식 듣고 쫌 뻥졌지만,,, 그래도 두 항공사 마다 다 털어버릴 만한건 다 혜택 받고 털어버려서 더이상은 미련이 없는게 사실입니다. 사실… 아내가 대한항공을 워낙 좋아해서 한국 갈때는 다른 옵션이 없었는데요, 이 기회가 나쁜 영향으로 더이상 마일사용에 제약을 받게 될지? 아님? 다른 항공사로 갈아탈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지? 한번 봐야겠습니다^^ ㅎㅎㅎ
이번일이 발표되고 보니까, 외국 블로거 친구들도 대한항공을 꽤 좋아하더라구요. 아시아나보다 더 고급지다네요. 서비스는 글쎄 저는 잘 모르겠고요. ㅋ
이왕 이렇게 된거 TOP 10 항공사에 걸맞는 일등석/비즈니스 퀄리티를 가졌으면 좋겠네요.
이게 그렇게 될지는 봐야할텐데, 조금 힙들지 않을까 생각해요. 어쩌면 우리가 같은 언어를 써서 그렇게 느껴질수도 있는데, 퀄리티가 여러가지로 밀리는건 사실인것 같아요. 아쉽죠. 우리것 더 고급이 되서 더 밀어주고 싶은데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