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Mar 2023 Korean Airlines ICN-ATL B747-8i First Class Suite Review
안녕하세요, Moxie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대한항공 일등석 탑승기로 돌아왔습니다. 몇년전에도 와이프가 탑승했던 대한항공 일등석 대리 리뷰를 남긴적이 있었습니다. 이번 후기는 지난주에 ICN-ATL 구간 탑승에, 얼마전부터 기종이 바뀐 B747-8i 코스모 스윗 2.0을 타고 돌아온 와이프의 탑승 후기입니다.
인천으로 갈때는 같은 비행기 프레스티지석을 타고 갔을때는 그 당시 경험으로 그렇게 좋다고 하지는 않았는데요. 이번에 일등석을 타고 돌아와서는 생각보다 훨씬 괜찮았다고 평가를 해 주었습니다.
찍어온 사진을 바탕으로 후기를 남길텐데요. 워낙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대한항공이라서 이 비행을 하기까지 읽어보실 내용의 글들이 꽤 됩니다. 오늘 적는 탑승리뷰에 다 링크를 붙이고 가도록 할테니, 한번씩 읽어보실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 비행보다 제가 먼저 미국으로 오면서 일본에서 JAL일등석을 타고 왔는데요. 일본 여행에 대한 여러가지를 정리하느라, 그 탑승기는 조금 순서가 밀리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그쪽도 부지런히 따라잡도록 해 볼게요.
대한항공에 몇대가 안되는 보잉 747 입니다.
발권내용
Korean Airlines ICN-ATL First Class Kosmo Suite 2.0 Booking Review – 대한한공 인천-아틀란타 일등석 코스모 스윗 2.0 발권
이때 발권할때까지는 아틀란타에 들어오는 비행기종이 B777-300ER이였고, 여기에 붙은 코스모 스윗 2.0 이였습니다. 윗 발권후기에 적어놨는데, 원래는 일등석 어워드 티켓이 없어서 프레스티지석으로 해놨다가 나중에 일등석 좌석들이 풀려서 좌석 변경을 했습니다. 여전히 엄청난 유류할증료를 물리고 있는 대한항공이라서 손이 잘 안가는 항공사인데요. 한국으로 직항을 좋아하는 와이프와 같은 생각이신 여러분들께는 여전히 좋은 옵션으로 선택이 되고 있어요.
대한항공 마일리지 제도
한다고 했습니다. 그랬다가 연기했습니다. 그러더니 이제는 안한답니다.
유류할증료의 치명적인 약점을 제외하고 생각한다면, 다른 항공사들 어워들 발권 차감이 자꾸 올라가는 마당에 대한항공은 그쪽면으로는 좋은 옵션으로 남아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드디어 올라간다고 한번 난리가 나더니, 또 연기한다고 한번 난리가… 이래서 여러분들 모두 2023년 4월전에 마일리지 열심히 쓰시려고 발권들 많이 하셨을거예요. 대한항공은 저는 거의 안타기에 와이프 한번 좋은 비행기 타라고 기회가 왔을때 해줬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안한답니다.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하는가? 장단 맞추다가 허리 디스크 걸리겠어요.
내년 3월 ICN-ATL 대한항공 기종변경 B747-8i – 일등석 좌석은 있으나 1A자리 빼앗아감
발권을 하고서 얼마있다가, 항공사 기종이 바뀌었다고 원래 정해놨던 좌석이 가능하지 않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이번에 탔던 이 비행기, B747-8i에 대해서는 2015년에 일찌감치 게시판에 이런 내용을 남겨놓은적이 있습니다.
이때 대한항공이 구입했던 비행기가, 구간별 수요에 맞춰서 재배치를 하게되면서 이렇게 같은 탑승구간에 기종이 바뀌는 현상이 일어나는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대략 이 탑승까지 오기에 백스토리는 이렇습니다.
코스모 스윗 2.0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First Class Cabin
B747-8i의 일등석 캐빈에는 모두 6개의 문을 닫을수 있는 스윗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때 와이프의 자리는 2J를 맡아줬었습니다.
First Class Lounge at ICN
탑승전에 갈 수 있는 인천공항 대한항공 일등석 라운지입니다.
바닥이 반짝거릴정도로 깨끗합니다. 사람도 별로 없고요.
아래 지난번 제가 다녀와서 남긴 일등석 라운지 리뷰가 있는데요. 그때는 탑승구가 보이는 개개인의 자리에서 음식을 주문하면 가져다주고, 거기서 식사를 할 수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음식이 준비되어있는곳에 있는 테이블에서 먹어야 한다고 했답니다.
전복죽에 떡갈비. 제가 먹었던것 똑같이 주문했는데, 맛은 그냥 그랬다네요.
라운지 내부에서 쉴 수 있는 공간입니다.
게시판에서 보셨지만, 일등석 탑승객이 라운지에 들어가시면 이런 러기지 태그를 만들어 줍니다. 예전엔 두개 해줬었는데, 이제는 한개로 제한을 했고, 꼭 회원번호가 아닌 위와같이 쓰고싶은것 써주는것으로 이해 했어요.
아래에 지난번 제가 다녀와서 남겼던 라운지 리뷰 링크를 남기고 가겠습니다. 지난번 제가 갔을때와 크게 달라진것은 없어보입니다.
[Review] 인천공항 대한항공 일등석 라운지 리뷰 (ICN KE First Class Lounge)
B747-8i First Class Cabin
비행기에 탑승합니다. 여섯개의 스윗중에 일등석에 다섯명이 탔다고 합니다.
각 스윗이 박스의 형태로 꽤 멋지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문을 닫을수 있는 스윗입니다.
병 생수를 주고, 약간 메롱인 어메니티킷과 비행중 사용할 수 있는 헤드폰
Moxie가 탄것이 아니라 와이프의 탑승기입니다. Moxie는 치마 안입습니다.
각 스윗에 옷장도 있네요. 이거 좋습니다. 맨날 옷 갈아입으면 대충 접어서 한쪽에 놓는데요. 괜찮네요.
대한항공 슬리퍼.
파자마도 줬다고 하는데요. 이륙하고 식사하기전에 갈아입었다고 해요.
출발합니다.
Menu
한국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일등석에서는 정성스럽게 준비한 한식 정찬이 준비된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한국으로 가는 일등석과 음식이 확실하게 다릅니다)
메뉴를 간단히 보실게요. 연포탕도 있네요. ㅋ
샴페인은 기존에 있던것들 주는것 같습니다. 저기 보이는것은 맛은 그냥 그렇잖아요?
1st Meal – 한식 정찬
이륙하고 첫 식사가 나옵니다.
silverware를 이렇게 주는데요.
여기서 “하얀거탑” 배경음악 나와야 하는거 아닐까요? ㅎㅎㅎ 뭐가 이렇게 많나요? 완전 시술 직전의 도구 모음입니다. 그런데… 한식 정찬을 다 먹으면 여기에 보이는게 다 쓰여진다고 하네요.
이렇게 한상을 차려주는데, 음식맛이 좋았다고 합니다. 특히 연포탕 맛있었다고 해요. 다시마 쌈도 있는거 보니까, 여러가지 신경 쓰긴 한것 같습니다.
치즈와 아몬드, 크래커
이렇게 첫 식사를 했는데, 여러가지 맛있던것이 꽤 있었다고 합니다.
식사후에 취침을 했는데,
취침자리는 이렇게 만들어 줬어요.
일등석 문닫는 스윗은 이게 참 좋잖아요? 꽤 아늑해보입니다. 프라이버시 보장!!
소등은 한것 같은데 아직 한쪽에서 창문을 닫지 않아서 캐빈이 밝은것 같기는 해요.
한참을 가다가, 대한항공에서 가끔 주는 각 구운 쿠키. 미국쪽에서 반대로 타면 저번에 새우깡을 줬었습니다. 그것도 봉지에 그냥 들어있는것으로. ㅎㅎ
일등석, 비즈석 타시면 이상하게 라면이 땡겨요, 그쵸? 라면에는 북어가 들어가 있었어요. 이것의 맛도 괜찮았다고 합니다. 위에 정찬에는 김치가 있었는데, 제가 이거 기억나는데… 라면먹을때 김치를 안줍니다. 이날도 보니까 장아찌 같은건 주는데 김치가 없어요.
기내소등을 하면 이렇게 조명이 켜지나보네요.
한숨을 자고 일어나서 다음 식사를 준비합니다.
여기에 보시는 버터가 프랑스에서 나오는 버터인데, 나름 유명한 브랜드라고 하는듯 합니다. 찾아봤는데, 가격은 그렇게 많이 비싸거나 그런건 아닌것 같아요.
빵에 희안한것이 들어가 있는데, 이 빵이 맛있어보이네요.
두번째 식사에서는 이것이 메인메뉴인듯 합니다.
이렇게 잘 먹고, 편안한 자리에서 13시간 비행을 잘 마치고 왔다고 합니다.
타이밍이 좋아서 마침 일등석 자리가 있었고, 발권을 하고나서 기종이 더 좋은것으로 바뀌는 행운도 있었습니다. 거기에 한국출발 대한항공 탑승이라서 여러가지 플러스가 되는점들이 있었지 않나 생각합니다.
승무원이 담당자가 있었는데, 그분의 서비스도 아주 훌륭했다고 칭찬을 해 주네요.
제가 직접 탑승한 경험이 아니라서 조금은 내용이 부실할수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가장 최근의 대한항공 아틀란타구간 일등석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바뀐다고 했다가, 연기했다가, 이제 안한다고 했으니까.. 그동안 예약해놨던 좌석들의 취소도 좀 있을듯 해서, 어워드 좌석이 조금 더 보이지 않을까 예상을 해봅니다.
항상 마지막이라고 생각을 하는 대한항공이지만, 이번에 프로그램 변경이 취소됨에 따라서 메리엇 포인트와 대한항공 마일의 가치가 조금 더 올라간듯 합니다. 고질적인 문제 유류 할증료가 해결이 되었으면 하는데요. 그건 우리가 어쩔수 없는 문제인것 같기도 하고요. 그래서 여러가지 할증료를 피해서 대한항공을 탑승하는 방법도 논의가 되곤 합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일등석 발권은 대한항공 마일로만 되고요. 파트너 항공사에서 대한항공의 발권은 비지니스석이 최상의 캐빈 발권클래스가 됩니다.
기회가 되시는 분들은 부지런히 포인트 적립하셔서 일등석 한번, 두번 타보셔요.
저도 유류할증료가 조금 내려가면, 다시 한번 시도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게되는 그런 사진들과 와이프의 리뷰였습니다.
저는 2014년부터 대한항공 일등석을 몇번 타봤습니다. A380-800도 타봤고, B777-300ER도 타봤고요.
모두가 각각의 특색이 있었는데, 역시 최상의 기재, 음식, 서비스를 자랑하는 전세계 최고의 항공사 일등석에 비해서는 많이 밀리는 실정입니다.
2022년 First Class Ranking을 Skytrax에서 찾아봤더니…
대한항공이 10위에 있고, 아시아나 항공은 20위에 있어요. 제가 이번 비행을 탑승한것이 아니고, 2022년에도 대한항공 일등석을 타본것이 아니라서 이게 어느정도의 신빙성이 있을까 조금 의심은 되는데요. 그동안 Singapore, Emirates ANA, JAL 일등석을 타본것과 비교하면, 그 항공사들이 위에 있는건 맞다고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ANA가 JAL보다 근소하게 위에 있는것은, 아마도 ANA 새기재가 조금 더 점수를 받는다고 생각되고요. 2월말에 탔었던 JAL 일등석 리뷰는 조만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 비교도 좋은 비교가 될듯 합니다.
아래는 그동안 대한항공 일등석을 타본후에 남겨봤던 탑승리뷰 모음 링크입니다. 매번 탈때마다 조금씩 달라지는것들이 있었는데, 한번씩 읽어보실수 있으면 도움 되실거예요.
지난 대한항공 일등석 탑승리뷰 모음
Moxie의 2014 일등석 탑승기 #3 – KE A380-800 ICN-ATL 구간
2016년 대한항공 HKG-ICN KE B777-300ER Kosmo Suite 2.0
2016년 대한항공 ICN-ATL KE B777-300ER Kosmo Suite 2.0
2018년 Korean Airlines ICN-ATL B777-300ER First Class Kosmo Suite
2020년 대한항공 ICN-NRT A330-300 (KE First Class)
2020년 Korean Airlines LAS-ICN B777-300ER First Class
혹시 최근에 어떤 항공 발권을 하셨나요? 여러분들의 발권내용도 함께 나눠주세요
감사합니다.
@Moxie는 치마를 입지 않습니다 ㅋ 말에 빵 ㅋㅋㅋ 터졌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막시님 ㅎㅎㅎ
이거… 이번 리뷰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을 찾아서 댓글을 주셨어요. ㅋㅋㅋㅋㅋ
저도 여기서 빵! ㅋㅋㅋㅋㅋ
이 후기를 통해 알게된 역시 일등석은 다르네요!!!!
숙제하느라 많이 드셨겠는데요? ㅎㅎ 덕분에 뽐뿌 잘 받고 갑니다.
한국에 갈때 비지니스석 사진들이 너무 형편없어서 뭐라고 했더니, 올때는 원래보다 많이 먹기는 한것 같습니다. ㅎㅎ
하얀거탑 ㅎㅎ
이게 요즘에 유튜브를 조금 보다가 보니까 각종 음향효과들이 있잖아요. 저기서 그게 생각이 났어요. ㅋㅋㅋㅋ
또 하나의 목표가 생겼네요..! 리뷰 감사합니다.
B747-8i로 이렇게 퀄리티가 유지되고, 할증료가 조금 더 내려간다면 저도 한번 타볼까 해요.
버터는 한국에서 버터계의 에르메스라고 불리는 라꽁비에뜨 이군요~ 개인적으로 에르메스급 버터인지는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개인적으로 echire 버터 더 좋아해요, 훨씬 더 풍미 있는것 같아요. 라꽁비엣은 좀 밍밍한 느낌입니다 ㅎㅎ
그나저나 사진 찐짜 자세하게 많이 찍어오셨네요~ 고생하셨겠어요!!
한국에 갈때 사진이 좀 그래서, 올때는 일등석이니 자세하게 찍어오라고 했어요. (그 뒤에 했던말은 안하겠습니다. ㅋ)
저는 먹어보지를 못해서 그건 뭐라고 할 말이 없습니다. ㅋㅋㅋㅋ echire 버터 언젠가 한번 먹어볼게요. 요즘에 맛있는 버터를 먹어본적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