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Dec 2022 Lisbon, Portugal 2022 #4 – Day 2: Lisbon Cathedral, Tram 28, Santa Justa Lift, Triumph Arch – Moxie w/out Borders
안녕하세요, Moxie 입니다.
Moxie의 2022 포르투갈 여행기 4편에 오셨습니다.
리스본 2일차 오전에 St. George Castle에서 즐거운 시간을 지내고 내려왔습니다.
여행중에 지역적으로 서쪽에 치우쳐있는 벨렘타워와 제로미노스 수도원을 목요일 일정으로 계획하고 있었고, 2일차(화요일) 일정은 지난 후기 3편에서 보셨던 St. George Castle 주변에서 갈 수 있는 곳들을 모두 가보기로 했습니다.
오늘 보시는 여행기에서는 리스본 여행에서 가볼곳 찾아보시면 항상 대표적으로 나오는 리스본 대성당, 28번 트램, 그리고 Santa Justa Lift로 가 보겠고, 그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몇가지 모습과 같이 하겠습니다.
성 구경을 마치고 내려와서 28번 트램을 탈 수 있는곳의 모습입니다. 이곳 정류장 이름은 Portas Sol입니다.
28번 트램을 타고서 리스본 성당으로 이동합니다. 그렇게 멀지가 않은 거리이긴 한데요. 어차피 전날 저녁 6시부터 Lisboa Card 72시간이 액테베잇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때부터 열심이 트램을 타고 다닙니다. 타실때 리스보아카드 스캔하시고 타고, 내릴때는 그냥 내리면 됩니다.
리스본 성당 앞을 지나가는 28번 트램. 여행중에 게시판에 소식을 전하면서 남겼던 사진입니다.
이렇게 경사가 심한곳에 저 큰 성당이 서 있습니다.
리스본 성당은 1, 2층을 모두 볼 수 있는데, 인당 입장료가 5유로 합니다. 와이프만 들여보냈는데, 2층은 사진도 못찍게 한다고 해서 내부 사진은 없고요. 위에 사진에 와이프가 어딘가에 있습니다. 와이프를 찍으려고 찍은게 아닌데, 하도 많이 사진을 찍다가 보니까 이렇게 잘 나온 사진에 걸렸어요. ㅎ
건물 사진 몇장 보시겠습니다.
세월의 흔적을 많이 볼 수 있는데, 그 바로 앞에 서면 건물에서 나오는듯한 “기”가 대단한듯 합니다.
들어가는 입구인데 오른쪽 문으로 들어가서 입장료 내고 들어갑니다.
투어를 하는 그룹도 볼 수 있었고, 그 앞에 즐비하게 서 있는 툭툭 기사들도 많습니다. 외국인인데 한국어를 아주 유창하게 하는 툭툭 기사도 만났는데, 친구가 한국인이라서 한국어 잘 배울수 있었다고 그러면서 한참을 얘기 했습니다. (그러면서 본인은 예약손님 대기중이라서 저한테 호객행위 하는거 아니라고 친절하게 알려주네요)
성당이 자리잡고 있는 위치도 참 신기하기도 했고요. 그 앞에서 보이는 이런 모습이 참 멋진곳였습니다.
성당앞에 많이 있는 툭툭들도 레벨이 좀 있는것 같았습니다. 이 사진에서 보시는 두가지 다른 종류의 툭툭. 두가지가 제공하는 패키지와 가격이 달랐고요. 물론 저희는 이런 가이드는 필요가 없었기에 그냥 와이프가 성당을 구경하는 동안에 이 차량의 기사에게 설명을 듣고 말았습니다.
다음 목적지는 성 위에서 보였던, 산타 주스타 리프트가 있는 곳으로 가려고 했습니다. 28번 트램을 더타고 가면 되고, 그 외에 다른 버스들도 많이 가는데요. 워낙에 트램이 인기가 많아서, 매번 트램이 올때마다 어떨때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타지 못할때가 있더라구요.
리스본 성당을 가려면 내려야하는 버스정류장 앞에 또 하나의 성당이 있습니다.
이곳은 입장료도 없는곳인데 역시 와이프만 들어갔다가 오면서…. 이런 일이…(성당안에 모자를 두고 왔네요.ㅠㅠ)
문제는 그걸 모르고 그냥 28번 트램을 타고 출발을 했다가 나중에 알았다는것. 그래서 다시 28번 트램을 타고서 뒤로 돌아가서 모자를 찾아서 다시 갔다는것. ㅎㅎ
여행중에 흔히 일어날 수 있는 해프닝인듯 합니다. 이럴때 또 한번 탑승제한 없는 리스보아 카드의 위력을 경험합니다. 🙂
St. Geroge 성에서 28번 트램타는 정류장에서 찍은 사진.
여기에서는 12번과 28번이 유사한 노선을 다닙니다. 여행의 일정을 나름 여유있게 잡았고 대중교통이 벌써 익숙해져서, 트램이 다니는 전구간을 한번 투어식으로 다녀와볼까 생각도 해봤는데요. 괜히 그렇게 갔다가, 원하지 않는 위험한 동네까지 가게 될까봐 그건 하지 않았습니다.
St. George 성에 올라가면서 처음 봤던 28번 트램의 멋진 모습
성에서 내려오면서 볼 수 있었던 28번 트램
Portas Sol에서 탔던 28번 트램
나무로 만든 전차라서 전기로 잘 가는데 삐거덕 소리가 좀 납니다. 그래도 이게 나름 역사가 있는 트램이라고 하네요.
탈때는 앞으로 타고, 내리는건 뒤에서 내리는게 맞는것 같은데… 사람이 많으면 꼭 그것을 못지킬때가 있습니다. 몇번 타보면서 경험한것으로는, 탈때는 꼭 앞으로 타야 교통카드 스캔을 할 수 있고요. 내릴때는 앞에나 뒤에나 편한대로 내리면 될것 같은데, 앞으로 내릴때 기사들이 조금 안좋아하는것 같기도 했고.
완전히 꽉 찼던 트램에 어떤 승객이 뒤로 탔더니, 기사가 내려서 뒤로가더니 그분께 앞으로 타라고 하는 모습도 봤습니다. 이런건 뭐…. 다니면서 배우는거죠. ㅋ
산타 주스타 리프트로 가는길에 여기를 지나갑니다. 저 멀리 위에 포르투갈 국기가 펄럭이고 있는 St. George Castle의 모습이 잘 보입니다.
지난 후기에서 성 위에서 보면서 적어놨는데, 여기는 714번의 종점인 Praca da Figueira 입니다. 여기는 커머스 광장만큼 크지는 않은곳이지만, 그래도 뭔가 한곳에 집중되어있는 곳의 느낌이 나는곳이였습니다. 그룹 투어가 시작하는 기점인것 같기도 하고요. 식당들도 꽤 많이 있었고 그랬습니다.
구글맵을 잘 따라가면서 이런 저런 리스본을 경험합니다.
Santa Justa Lift 까지 그렇게 어렵지 않게 왔어요.
입장료를 내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데요. 그리고 리스보아 카드가 있으면 이곳을 무료로 올라갈 수 있는데, St. Gearge 성에서 이미 리스본의 멋진 모습을 많이 봤던것도 있고, 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았던 이유도 있어서 앞에까지만 갔다가 올라가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그냥 가기엔 아쉬워서 사진 몇장을 찍어봅니다.
Santa Justa Lift에 대해서 몇가지만 간단히 적고가자면 이렇습니다.
1899년에 처음으로 오픈을 했고, Neo-Gothic 스타일로 만들어졌으며, 45미터 높이 건물에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리스본의 사방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2002년 2월 9일에 Portuguese National Monument로 지정되었다고 하고요. 그래서 리스본 여행을 준비하면서 찾아본 여러가지 여행정보에 빠지지 않는 방문장소로 나오는 곳입니다. 저희는 앞에까지 왔다가 갔으니 됐습니다. 🙂
다음에 리스본 가시는 분들께서 후기에 탑승경험 나눠주세요~~
스타벅스는 가는곳마다 있는데, 저 머그잔을 몇개 예전에 (두바이 갔을때부터) 구매하다가 아무래도 부피때문에 안될것 같아서 포기했었습니다.
구매를 하는대신, 사진 한장 찍어갑니다.
참새가 또 지나가다가 본 방앗간…. 6개는 너무 많아서 1개만 샀습니다. 보통 가는곳마다 한개에 1.5유로 받습니다.
에그타르트가 유명한곳이지만, 그외에 빵의 문화가 엄청납니다. 이름도 모르는 포르투갈 전통의 빵이 진열되어있는곳에서…
참새는 (맛의 비교를 위해서) 하나를 사서 나옵니다. 여기도 맛은 괜찮았는데, 다른곳들이 워낙에 맛있어서 여기는 기억에 잘 남지 않아요.
산타 주스타 리프트가 있는곳은 한국의 종로? 명동? 뭐 그런 느낌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Triump Arch의 모습도 보이고요. 오래된 시장 같은 모습도 가지고 있으면서, 길 중간중간에는 식당들도 있어서 길바닥(ㅋ)에 앉아서 밥을 먹을수도 있습니다.
리스본도 그렇고 포르토도 그렇고, 번화가를 걸어가다가 보면 한곳에서 하얀 연기가 많이 올라오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어딘가 불이 났구나… 그랬는데요. 그게 그런게 아니고 바로 이것…
길 한가운데서 연기를 펄펄 날리면서 군밤을 구워 팝니다. 예전에 이스탄불 여행시에도 군밤장수에게서 맛있는 밤을 먹을수 있었는데요. 여기는 연기의 레벨이 다릅니다. 정말 멀리서 보면, 뭐가 폭발을 한것처럼 보인다니까요.
이렇게 숯으로 직접 구워내는듯 하는데요.
뭐.. 여행이라는게 특별한게 있나요? 현지에 파는 길거리 음식 맛보는것도 꽤 좋은 여행의 주제인것 같습니다. 한봉다리 사서 나눠먹습니다. 밤 자체가 한국의 밤보다는 맛이 덜하지만, 잘 구웠습니다. 이렇게 군것질도 좀 해가면서 동네구경 잘 하고 다녔네요.
산타 주스타 리프트에서 2일차 여행의 시작이였던 PC Comercio 로 나오는길에 Triump Arch 가 있습니다.
지난 3편 여행기에서 2일차 여행의 시작을 윗사진에 보시는 광장에서 시작했다고 했잖아요? 그 사진에 나오는 저기 저 문이 Triump Arch입니다. 지금 저희가 서 있는곳은…
광장에서 보이는 반대쪽 골목에 들어와 있고요. 즉… 저희는 오전에 Commerce 광장에서 St. Geaorge 성으로 올라갔다가 한바퀴를 서클로 돌아서 다시 그 자리로 돌아온 셈이 되었습니다. 이건 처음에 계획을 잡을때 이렇게 한곳의 지역을 돌아보는 일정으로 잡아서 그렇게 되었습니다. 이동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들면 좋지 않기에..
Triump Arch 앞 길바닥에 써 있는…
onde a pessoa humana está condenada a viver —> where the human person is condemned to live.
뭐 이렇게 번역이 됩니다.
이날 저희가 약 12,000보를 걸었습니다. 조금은 힘들었던 일정이였지만, 리스본의 대표적인 성 위에 올라가서 도시의 멋진 모습들 잘 구경했고요. 도시의 곳곳을 다니면서 리스본만의 독특한 경험을 하기도 했습니다.
점심을 군것질 몇가지로 때웠기에 배가 고팠어요. 일단 호텔로 돌아와서 잠시 휴식을 취한후에, 전날 저녁식사후 호텔로 돌아오다가 만난 현지인의 추천식당에 저녁먹으러 다녀왔습니다. 호텔에서 걸어서 10분.
포르투갈 맛집기행에서 모두 자세하게 소개하겠지만, 정말 신선한 재료로 맛있는 음식에 와인까지 한병을 마시고서 2인이 55유로 나왔습니다. 너무 만족했어서, 리스본을 떠나기 전에 한번 더 다녀왔었어요 .ㅎ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호텔로 돌아가는길에 보이는 Cristo Rei. 멋집니다. 호텔로 걸어오는 길에 홀로 다니는 나무 트램들의 소리와 모습과… 그 분위기!!! 분위기에 취하는 도시가 리스본이 아닌가 합니다. 꼭 번화한 곳만이 아닌, 이런 그냥 뒷골목의 낭만이 있는곳. 그런곳 같아요.
이날 St. Geroge Castle 올라가는 길에, 기념품 파는곳이 있어서 들어갔다가 구해온 몇가지의 모습입니다.
재미있었던 2일차였습니다. St. Garoge 성도 아주 훌륭했고, 그 주변에 리스본 동네모습, 유명한 몇가지, 트램타는 재미, 맛있는 현지 음식. 이번에 여행을 제대로 하는듯 합니다.
다음편에 보실 Moxie의 2022 포르투갈 여행기 5편에서는,
리스본을 떠나 당일치기 주변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목적지는 Sintra의 Pena Palace와 그 주변, 땅끝마을 Cabo da Roca(호카곶), 그리도 돌아오는 길에 Cascais 까지.
이 모든 일정이 하루에 가능하긴 한데요. 현실적으로 다니다가 생기는 해프닝에 계획대로 안되기도 하고… 뭐 그런 저런 재미있는 일이 있기도 했던 리스본 3일차 여행의 첫편을 5편에서 만나실수 있습니다.
계속되는 여행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포르투갈 여행 관련글 모음
포르투갈 여행 리스본 교통패스 종류, 신트라 버스카드 정리
포르투갈 여행기 모음
Lisbon, Portugal 2022 #1 – Day 1: Cristo Rei – Moxie W/Out Borders
Lisbon, Portugal 2022 #2 – Day 1: LX Factory – Moxie W/Out Borders
Lisbon, Portugal 2022 #3 – Day 2: St. George Castle – Moxie W/Out Borders
마켓이랑 아치 보이는 사진 느낌 너무 좋은데요?
후기볼수록 한번 가보고 싶어지네요.
시간이 모자라서 저기서 많은 시간을 지내지는 못했는데요. 완전 번화가에 북적북적!!! 재미있는곳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