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Jun 2018 Moxie의 2018년 이스탄불 맛집기행 1편 – Balik Ekmek, Grand Bazaar, 군밤 장수
ANA RTW로 처음 가본 이스탄불에서 다니면서 먹었던 맛집들을 모아봤습니다.
평상시에 많이 접하는 음식들이 아니긴 한데, 또 다니면서 먹어보니까 맛이 괜찮았어요.
물론 이스탄불에 가기전에 웹에서 조금의 정보를 알고가긴 했습니다.
숙박했던 파크하얏의 조식이 좋고 이스탄불을 떠날때 공항 라운지가 뛰어나서, 2박 3일동안에 그렇게 많이 먹지는 않았는데요.
이스탄불을 가실때 무엇을 먹어야 하는가 조금의 아이디어를 얻으실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1. Balik Ekmek – 갈라타 다리
이스탄불에 가면 꼭 이 샌드위치는 먹어보라고 하는게 있습니다.
고등어를 구워서 빵에 야채와 함께 넣어서 먹는데요. 그렇게 맛있다네요.
Balik Ekmek이라고 하는데, 보통 이스탄불 길거리에 다니다 보면 먹을수 있긴한데,
저는 갈라타 다리에 Blue Mosque가 있는쪽에서 먹을수 있었어요.
갈라타 다리위에서 블루 모스크쪽을 바라보면 이런 모습이 보입니다. (이번 여행 내내 날씨가 흐렸어요)
이스탄불 멋지지요? 🙂
정박해 있는 배가 3대가 있었는데요.
저기에 가면 그 유명한 생선 샌드위치를 먹을수 있습니다.
보이는 배는 3개였는데 아래에 내려가 봤더니, 이렇게 두개의 식당이 사람들이 꽤 많았는데…
앞에서 두집중에 어느집을 갈까.. 두리번 거리고 있었더니..ㅋㅋㅋ
지나가는 현지 행인 #1께서 왼쪽에 있는 집이 더 맛있다고 하시곤, 또 갈길을 가시더라구요. ㅎㅎㅎ
왼쪽 집인데요.
처음 보는 광경이라 여기저기 사진을 좀 찍어봤습니다.
왼쪽에 있는 집과 붙어있는 배예요.
배 위에서 고등어를 요리해 줍니다.
저 위에 있는게 그릴에 모두 고등어예요.
배는 출렁출렁하는데 그 위에서 잘 구워내고 있습니다.
샌드위치 하나를 주문하면 고등어 한마리를 넣고, 야채를 조금 넣어 주는데…
사람들이 많이들 사먹어서 굉장히 순환이 빨랐어요.
그래서 저렇게 많이 구워내야 속도를 따라가겠더라구요.
빵 하나에 10 TL($2.50)입니다.
앞에 앉아계신 무뚝뚝한 아저씨게 주문을 하고 돈을 내면 되고요.
음료수는 오른쪽 냉장고에 있어서, 원하는것 꺼내서 돈주면 되었어요.
샌드위치를 받아서 자리에 앉으면, 텐트안에서 이곳 전통음료를 파는 아저씨가 오시는데..
저는 그냥 냉장고에서 콜라 마셨습니다. ㅋ
샌드위치를 이렇게 줍니다.
빵 반쪽에, 고등어 한마리에 야채 조금.
생선이 조금 비리긴 한데, 같이주는 레몬 몇방울 떨어뜨리고 먹으니까 그 냄새를 딱 잡아주었습니다.
처음에 맛이 어떨지 몰라서 하나만 주문했는데, 한입 먹어보고 맛있어서 하나 더(!!) 주문해서 먹었어요.
싸고 맛있는데 좋았습니다. 고등어구이도 참 맛있고!!!
이스탄불에 가시면 꼭 드셔볼 음식이예요.
(참, 고등어 안에 가시가 좀 있는데요, 가장자리에만 있으니까 잘 빼내고 드시면 아주 맛있어요.)
2. Grand Bazaar
제가 여행중에 꼭 가보려는 곳이 현지 시장입니다.
이스탄불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곳이 이곳, Grand Bazaar인데요.
이스탄불 여행기에서 실제 시장은 더 구경을 해 보겠지만, 여기서 먹는것 구경 몇가지 하고 가지요.
터키사람들이 굉장히 Tea를 많이 마십니다.
그랜드 바자 안에 여기저기 티를 파는 곳이 있고요.
실제로 각 매장에 배달을 해 주는 모습도 많이 보이고…
각 매장 앞에는 다 마신 티잔이 있는 모습도 많이 보였어요. (꼭 한국에 다 먹은 자장면 그릇 밖에 내 놓듯이.ㅋㅋ)
위의 사진은 한쪽에 있는 찻집의 모습이예요.
잠시 피곤한 다리를 쉬면서 한잔 하고 갔어요.
그랜드 바자가 너무 커서, 잘못하면 길을 잃어버리겠더라구요.
걸어다니는데 너무 힘들어서, 가다가 보이는 찻집에 잠시 앉아서 쉬어가기로 했어요.
Double Turkish Tea 한잔 시켜봅니다~
이렇게 주는데, 맛은 그냥 홍차 맛인데,
시장에서 이거 한잔 시켜놓고 잠시 쉬었다 가니까, 좋더라구요.
여행중에 잠시 가질수 있는 이런 여유(라고 쓰고, 쉬어간다고 읽어요).. 좋습니다.
여기는 그랜드 바자에서 밖으로 나오는 길에 봤던 집인데요.
현지사람들이 막 줄을 서 있을정도로 유명한 집인가봐요.
비도 부슬부슬와서 줄 서있기는 그랬고 사진 한장만 찍고 왔습니다.
저거 구워서 잘라주는건데, 이게 각 집마다 고기의 종류가 다르고, 양념이 달라서 맛있는집은 진짜 맛있다고 하거든요.
아마도 이 집이 그런것 같습니다.
시장에서 나올때 가실수 있는데, Donerci Sahin Usta라고 기억하셨다가 한번 가 보세요.
시장안에서 또 보이는 멋진 광경이..
생과일 쥬스를 바로 만들어 주는 광경입니다.
여기서는 석류를 바로 짜 주는데…
가격은 너무 쌌는데, 이거 짜주는 청년들… 운동 좀 되겠더라구요.
저거 한잔 짜주는데, 석류를 한 서너개를 아주 힘들게 눌러서 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시장에서 볼 수 있는 흥미로운 모습이예요.
지나가다가 한잔씩 마셔보세요.
석류 말고 다른 과일들도 있어요.
그랜드 바자에서 나오다보면, 터키 원두커피를 파는곳이 있습니다.
저는 이번 RTW의 시작이 이스탄불이라서, 뭐를 사면 한참을 들고다녀야 해서 기념품 말고는 다른건 안샀는데요.
여기도 유명한 집이예요.
지나가는데 커피 향이 아주 좋습니다.
이 골목에는 이 커피집에서 원두커피를 사려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이 줄을 서 있어서…
이 골목이 거의 마비가 될 정도였어요.
진짜 사고싶었던 커피였는데, 지금 보니까 아쉽네요. ㅋㅋㅋ
3. 군밤장수
지난번 파리여행에서도 군밤을 파는 사람들을 봤는데요.
이스탄불에서도 군밤을 많이 먹는것 같더라구요.
위에 생선 샌드위치 먹었던 갈라타 다리 앞에서도 팔고있었고요.
파크하얏 윗골목에서도 팔고 있어서, 두번 사 먹어봤습니다.
두곳이 맛은 똑같은데, 파크하얏에 있던 군밤 포장마차(?)가 좀 비쌌던게 기억에 남습니다.
이렇게 구워서 팔아요.
Gram 단위로 팔아요.
이 가격은 갈라타 다리앞에서 봤던 가격이고요.
파크하얏 됫골목에는 100gram 에 8리라 했던것 같습니다. $2 이예요. ㅋㅋㅋ
100 그람 사면, 이렇게 봉지에 넣어줍니다.
뜨거운 군밤이라서 맛이 괜찮았어요.
저는 이스탄불 여행 내내 추워서 패딩점퍼 입고 다녔거든요.
따끈하니 좋았습니다. ㅋ
군밤 파는곳에, 이렇게 옥수수도 파는데요.
이건 너무 태워서…
저는 안먹고 사진만 찍어왔어요. ㅋㅋㅋ
어떠신가요?
그동안 Moxie의 맛집기행에서 보시던 음식들과는 좀 다르지요?
2편에서는 실제 식당에 들어가서 먹었던 저녁식사 두번과 또 다른것을 보실수 있어요.
다음편에 만나요~
이스탄불 여행후기
Istanbul, Turkey #1 – AyaSofya(Hagia Sophia) – Moxie w/out Borders
Istanbul, Turkey #2 – Blue Mosque, Grand Bazaar – Moxie w/out Borders
Istanbul, Turkey #3 – Galata Tower, Taksim Square – Moxie w/out Borders
이스탄불 먹거리
고등어 샌드위치는 티비에서 봤었는데…
과연 맛이 있을까 싶었는데, 직접 드셔보셨군요.
저게 미국식으로 보자면, Po’Boy 샌드위치랑 비슷한것 같은데, 맛이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저기 주변이 너무 멋있어서… 그것도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