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Jun 2019 Moxie의 2019년 Charleston 맛집 #2 – Charleston Crab House, 167 Raw Fish Market & Oyster Bar
안녕하세요, Moxie 입니다.
챨스턴 여행에서 갔었던 맛집기행 2편입니다.
지난 1편에서는 어떤 음식이 제일 맛있어 보이셨나요?
https://flywithmoxie.com/Moxie_Story/280613
저는 가끔 저기 보이는 Fried Chicken이 생각나곤 합니다. ㅎ
오늘 2편에서 보실 두곳은,
돌아오기 전날 저녁식사를 했던 Charleston Crab House와
요즘에 이 동네에서 제일 핫하다는 167 Raw Fish Market에 다녀왔어요.
이제 해산물이 조금 나옵니다. 새우도 좀 먹고, 게다리도 좀 먹고, 굴도 좀 먹고 그랬네요.
같이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네, 여기는 지금 배고프시면 조금 힘드실수 있어요. 🙂
4. Charleston Crab House
챨스턴 크랩하우스는 모두 두곳이 있는데, 저희가 다녀온 곳은 다운타운 한복판에 있는 곳에 다녀왔습니다.
각종 해산물은 다 맛있다고 하고, 특히 Crab Steampot이 유명하다는 곳이예요.
그래서 한번 가 봤습니다.
Charleston Crab House
이날 낮에는 Charleston City Market과 French Quarter 지역에서 꽤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이식당은 바로 그 옆에 있습니다.
웹에서 검색을 하고 예약을 하는 옵션이 있어서 따라서 해 봤더니, Resy Reservation 이라는 곳에서 예약을 대행해서 해주었습니다.
Resy Reservation은 일종의 Open Table 같은데, 식당에 갔더니 예약 잘 되어있고 아무런 문제가 없었어요.
약 10분전에 도착해서, 바에서 로컬 맥주 한잔하고 있었는데 자리가 났다고 바로 착석을 하게 됩니다.
이때 마신 맥주가 맛있어서, 이 식당글 아래 보시는 167 Raw Fish Market 앞에 있는 그로서리에서 한팩 사서 왔습니다.
2층에 있는 테이블로 안내되었습니다.
친절한 서버의 안내로 하나씩 주문을 했어요.
2층에는 야외에 앉아서 먹을수도 있었는데요.
이날 온도가 103도, 챨스턴 5월에 최고온도 기록을 세운날이라… 그건 못하겠었습니다.
저기 아래에 보이는 곳이 Charleston City Market의 일부예요. 이때는 일요일 저녁시간이라서 씨티마켓은 문을 닫았습니다.
메뉴판에 뭐 여러가지 있는데요.
이곳에서 제일 유명한것이 World Famous Steam Pots라고 합니다.
그중에 The Crab House Crabpot을 주문했고,
그것은 스노우크랩, 던전크랩, 새우, 소시지, 감자, 옥수수위에 갈릭버터가 뿌려져서 나오는거예요.
하나 주문했는데, 두명이 먹기엔 뭔가 모자랄듯 했고요.
그래서 애퍼타이져 메뉴에서 또 주문을 하고, 다른 디쉬도 주문을 해 봅니다.
She Crab Soup
시작은 간단하게 맛있는 She Crab Soup으로 합니다.
She Crab Soup은 South Carolina 사람들이 잘 끓여먹는 게살을 넣고 하는 Soup이예요.
상당히 맛있습니다. 다른것 하나 더 주문하려고 하나시켜서 나눠먹었는데, 더 먹고 싶을정도로 맛이 좋습니다.
Shrimp & Grits
남부사람들 자주먹는 음식입니다. 이것도 성공!!
아주 입맛을 당기게 맛있어서, 가까이 찍어봤는데 촛점이 안맞았어요. ㅋ
Soft Shell Crab Platter
이곳 간다고 했을때, 와이프가 검색으로 사진을 보더니 이대로 먹겠다고해서 주문했습니다.
여긴 다 맛있네요. 튀김요리를 잘하는 집의 특징이, 튀겼는데도 느끼하지가 않아요. 이 디쉬가 그랬습니다.
The Crab House CrabPot
생각했던것보다는 조금줘서 놀라긴 했는데, 이 팟 안에 있는 모든것이 맛있었어요.
양념이 많은듯 했지만 짜지 않고 좋았고요. 여러가지 같이 들어가있는 새우, 감자, 옥수수등등 모두 맛있었네요.
두명이 이렇게 놓고 먹었는데, 맥주가 마구 들어가는 그런 맛있는 저녁식사였어요.
차도 호텔에 두고서 리프트를 타고왔겠다.. 이날 안주가 좋아서 맥주 좀 마셨습니다. ㅎㅎㅎ
식당 내부
식당 밖 벽에는 이렇게 그려놨어요.
이 식당은 챨스턴 여행시에 맛있는 Crab Steampot을 드시고 싶으면 꼭 가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그 외에 저희가 먹었던 다른 음식들도 아주 맛이 좋았답니다.
She Crab Soup 꼭 드세요!!!
챨스턴을 방문하는 주요 목적인 다운타운에 바로 자리잡고 있어서,
멋진 구경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게 목적인 여러분들께 아주 좋은 식당이 아닐까 합니다.
5. 167 Raw Fish Market & Oyster Bar
이번 챨스턴 여행에서 꼭 가고 싶었던 곳이 이곳입니다.
요즘에 가장 핫하고 맛있는 식당을 꼽으라면 빠지지 않고 리스트에 들어가는 167 Raw Fish Market & Oyster Bar.
일요일에 문을 닫는 관계로,
여행중에 언제가야 제일 좋을까 고민을 하다가, 아틀란타로 돌아오는 월요일, 호텔 체크아웃 하기전에 점심으로 먹기로 했습니다.
167 Raw Fish Market | Oyster Bar
이곳은 맛있는 음식 얘기를 하기전에 몇가지 알고갔어야 하는 사항들이 있었습니다.
식당안에 한번에 앉을수 있는 손님의 좌석은 모두 22좌석이여서 바쁠때는 사람들이 식당 앞에 줄을 섭니다.
11시에 문을 여는데, 문을 열기전에 줄을 선다고 해요.
식당에 전용 주차장이 없어서, Street Parking이나, 길 건너 그로서리 주차장에 (견인의 위험을 무릅쓰고) 주차를 해야 합니다.
(이때가 바로 시카고에서 견인되어서 이것에 한참 민감할때 였어요. ㅋ)
이렇게 몇가지 알고 갔습니다.
저희가 이 주변에 도착은 10시 30분쯤 했는데,
주차할 자리가 없어서 한바퀴를 돌아서 이 사진 왼쪽에 보이는 그로서리 주차장에 차를 대고 오는동안에
이만큼의 사람들이 줄을 섰습니다.
처음엔 한번에 들어갈 수 있는 인원수가 확실치 않아서 그냥 줄을 서고 있었는데요.
같이 기다리는 사람들과의 대화로 22명인것을 알아내었고, 저희는 22명 안에 들수 있을것 같이 보였습니다.
그러나… 왜 그러잖아요. 혼자 줄만서고, 들어갈때 되면 나타나는 일행들. ㅋㅋㅋ
그 사람들 때문에 저희는 10:40쯤에 갔는데, 첫 22명안에 못들어갔네요. ㅠㅠ
그럼 뭐를 할까요?
식당 직원이 나와서 제 이름과 몇명인지 물어봐서 알려주고서, 길건너 그로서리에 가서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이 사진은 그로서리쪽에서 보이는 저희처럼 첫 22명안에 못들어갔던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예요.
처음 들어간 사람들이 식사를 다하고 나올정도면 적어도 45분에서 한시간은 걸릴듯하여,
그로서리를 둘러보다가 필요한것 몇가지 사면서 시간을 보냈어요. 전날 Crab House에서 마셨던 로컬 맥주도 사고, 아틀란타로 운전하고 갈때 먹을것도 조금 사고 그랬습니다. 아, 그랬더니 이제 이 주차장에 차를 대 놓은게 떳떳합니다. ㅎㅎㅎㅎ
운전을 해서 간거라서 커다란 아이스박스도 차에 있었고 그래서 수월했어요.
12시가 거의 다 되어서 저희차례가 되어서 들어갔습니다.
이제 이곳의 음식에 대해서 조금 알고 가볼까요?
가기전에 검색으로 몇가지 맛있는 메뉴를 알고 갈 수 있었어요.
그때그때 다른 종류로 제공되는 생 굴
Lobster Roll
Crispy Oysters
각종 Taco
각종 Po’Boys
167 Fish Market & Oyster Bar
여기가 메인 바 섹션이고 여기에는 한줄로 10명정도 앉을수 있습니다.
이 뒤에는 4명이 앉을수 있는 테이블이 두개정도 있었고요.
저희가 안내된 곳은, 요리사 두명이 열심히 요리를 하는 주방 앞에 4자리중에 두자리에 앉았어요.
진짜 22자리네요.
이날 제공되는 굴을 가져온 지역과 사이즈등을 적어놓은 메뉴판
167 Raw Fish Market & Oyster Bar Menu
힌번 보시면 아시겠지만 맛있는것 많습니다!!!
일단 여기도 맥주로 시작합니다.
낮술과 함께하는 챨스턴 여행 정리겸 최고의 먹방을 하는 시간입니다. ㅋㅋㅋ
저희가 주방 바로 앞에 있는 일종의 바에 앉았다고 했는데요.
윗 사진에 보이는 오른쪽 두명이 메인 주방장이예요.
두명이 식당내에 22명의 주문과 가끔 나오는 투고 주문을 모두 해결하고 있었습니다.
손이 안보일정도로 굉장한 실력자들이였고요.
앞에 여자분 쉐프는 다른곳으로 가는 메뉴에 대한 질문을 하면 친절하게 대답도 해 주고 그랬습니다.
Dozen of Oysters
굴이 한더즌에 $30을 해서, 일단 한더즌만 주문합니다.
12개의 굴에 비해서 쟁반이 너무 크죠?
가져다 주면서 어디어디에서 온 굴이라고 설명을 해 주는데, 우린 그런거 별로 신경 안쓰고 먹습니다만…
진짜 신선하고, 깨끗하게 손질을 했습니다.
자… 이제부터 굴 사진만 조금 가깝게 잡아봤습니다.
설명없이 사진만 네장 가 볼게요. 🙂
굴 손질을 너무 깨끗하게 한것이 기억에 남아서, 이런 사진도 찍어봅니다.
암튼 굴이 참 맛있었어요.
Crispy Oysters
이곳에 오면 꼭!!!!! 정말 꼭!!! 먹어보라는게 이거예요.
주문을 하면, 앞에 주방에서 바로 생굴에 튀김옷을 입혀서 바로 튀기고, 바로 무쳐서 줍니다.
저희가 주방 바로 앞에 앉았기에 어떻게 하는지 자세히 볼 수 있었는데요.
이게 제일 잘팔리는 메뉴가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리 만들어 놓거나 그렇지 않습니다.
이건… 정말 맛있습니다. 와이프는 아직도 이 얘기하면 군침 나온다고 해요.
흠… 좀 잔인한 말이지만, 생굴은 안먹더라도 이건 꼭 드세요. 그정도로 맛있습니다.
Lobster Rolls
메뉴에 보이는 랍스터 롤의 반쪽입니다.
두명이 이것 저것 먹어보려고 하는게 보였는지, 쉐프가 주문과 동시에 두 접시로 나눠주겠다고 알려줍니다.
많은분들께서 랍스터 롤의 생명은 맛있는 랍스터라고 생각하시는데요.
저는 그것보다, 맛있는 빵을 어떻게 만들어주는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이집은 제 그 마음을 정확히 알고 있는 집이예요.
랍스터 롤을 만들때, 빵에 버터를 발라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구워서 넣어줍니다.
랍스터는 물론 주문과 함께 바로 앞에서 무쳐서 바로 구워진 빵에 넣어서 주고요.
이렇게 바로바로 해주면 맛이 없을수가 없잖아요.
사이즈에 비해 가격이 비싸긴 한데 말이죠…. 그냥 지나칠수 없는 좋은 맛입니다.
Shrimp Taco
이것은 원래 먹으려고 하지 않았던 메뉴인데 말이예요…
주방 바로 앞에서 먹으니까, 다른사람들이 주문하는 다른 메뉴들도 보게 된단 말이예요.
뭔가 맛있어보이는게 바로 만들어져서 나가는게 보여서 궁금해서 물어봤다가, 그냥 바로 주문했습니다. ㅎㅎㅎ
이곳에서 음식의 맛을 얼마나 잘 유지하려고 노력하는지 아래 사진에 보시면 알 수 있어요.
이건 앞에 쉐프가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토티아 두장을 바로 구워서 만들어 주는데요. 두장에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재료를 튀겨서 하는 요리인데,
그 위에 과카몰리가 올라가면 튀긴맛을 눅눅하게 한다는 생각에, 이렇게 두장의 토티아 사이에 넣는다고 합니다.
이렇게하면 튀긴 재료는 그대로 맛을 유지하면서 과카몰리의 맛도 볼 수 있다고 해요.
이런 섬세함에 한번 더 놀랐고, 먹어보고 그 맛에 한번 더 놀랐네요.
웹상에 이곳의 리뷰들 보니까, 이곳에 맛 없는건 Tuna Sandwich가 있는데 그것 하나만 맛이 좀 그렇고 다 맛있다고 합니다.
그럼 이렇게 먹고서 얼마를 냈는가?
싸지는 않네요. ㅋ
맥주 두잔, 굴 12개, 랍스터 롤, 굴 튀김, 새우타코 이렇게 먹고 $100 나왔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여행중에 가장 잘 사용했던 $100인듯해요.
음식이 다 맛있어서, 100점이 만점이면 120점정도 주고 싶은곳이 이곳이예요.
다운타운에 이름이 있는 $$$$ 붙어있는 유명한 고급식당보다 훨씬 더 만족하실듯 합니다.
여기는 다음에 또 갈거구요.
여러분들도 여기는 꼭 가보세요.
이렇게 이번 챨스턴 여행에서 다녀왔던 맛집 다섯곳에 대한 글을 마칩니다.
제 리스트에 있었는데 못가봤던 식당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FIG
Rodney Scott’s BBQ
The Macintosh
The Ordinary
Charleston Oyster House
Swig & Swine Craft Beer & BBQ
The Glass Onion
등등 이렇습니다.
이중에 The Glass Onion은 꼭 가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어서 못갔어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가보고 리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이곳은 식당이 다운타운이 아닌 반대쪽에 있어서 조금 운전하고 가야합니다.
이번에 다녀온 챨스턴 여행에서 맛있는것 많이 먹고 왔습니다.
맛집기행글은 여기서 마치고, 이제 챨스턴 여행기 약 4편정도로 돌아오겠습니다.
숙박했던 호텔, 맛집, 여행기 이렇게 잘 조합하시면 즐거운 여행을 계획하실수 있을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167 Fish Market & Oyster Bar 기억하겠습니다..
거기는 꼭 가셔야 해요. 줄을 서는것이 문제긴 한데, 앞에 그로서리가 있어서 그냥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냈네요. 🙂
찰스턴 먹방 여행 즐기고 오셨네요.
줄을 서야하면 저희는 포기해야할텐데…
운좋게 줄 안 서게 된다면 oyster bar에서 꼭 먹어봐야겠습니다.
엄마가 줄 서시고, 아빠는 아이들과 그로서리 샤핑 다녀오세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