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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뉴질랜드 (2인) 9박 10일 후기 - 1

독수리똥구멍 독수리똥구멍 · 2016-03-02 20:55 여행이야기 여행후기

안녕하세요 독수리똥구멍입니다


오늘은 미뤄뒀던 호주/뉴질랜드 후기를 간단히 써보려고 합니다

발권으로 인해 많은 질문을 드렸었는데요

다시 한번 도움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이 후기에 쓰인 화폐는 기본 USD입니다

다른 화폐인 경우엔 따로 명시하겠습니다

날짜 옆 괄호 안에 있는 것은 그 날 일정입니다

참고해주세요


2/12 금요일

아침부터 동네 공항으로 가서 짐 부치고 체크인하고 뉴왁으로 향했습니다

뉴왁에서 부친 가방을 픽업하고 우버를 불러서 JFK로 갔어요

운이 좋았는지 금요일 아침 9시경이었는데 뉴왁에서 JFK까지 40분정도밖에 안걸렸습니다

우버 기사도 자기가 우버 시작한 이래 뉴왁-JFK 최단시간이라고 하더라구요

톨비 등 총 $61 나왔습니다

JFK 도착해서 아시아나 카운터에서 또 짐을 부치고 체크인을 합니다

여기서 부치고 시드니에서 픽업하면 된다고 안내를 받았습니다

그렇게 경유지인 인천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비행기에서 쉬었습니다

아마 제가 탄 비행 시간 중 최장 시간일텐데 마지막엔 조금 지루하더라구요

그래도 A380이라 비행기도 좋고 2층에 타본 것도 처음이라 기분 좋게 갔습니다


2/13 토요일

인천에 도착해서 서둘러 입국을 해서 가족들과 저녁을 먹었습니다

공항에서 사먹는 밥이라 딱히 맛은 잘 모르겠더라구요

부랴부랴 한시간 남짓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동생과 함께 시드니행 비행기에 탑승을 합니다

시드니로 가는 비행기에선 내내 잠을 잤어요

일부러 시차를 맞추고자 잠을 안잤었거든요


2/14 일요일 (Sydney Harbour Bridge Climb)

마침내 시드니에 도착을 했습니다

공항에서 공항셔틀을 타고 호텔까지 갔어요

2명 편도로 $31.09가 나왔어요

호텔에 도착을 해서 체크인을 했어요

미리 호텔측과 이메일을 주고받아서인지 뷰가 더 좋은 방으로 업그레이드를 해줬습니다

제가 시드니에서 머문 호텔은 한마디로 최고였습니다

뷰도 좋고 위치도 너무 좋았어요

방에서 달링하버가 바로 보이는데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IMG_0703.JPG

이건 두번째 날인가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찍은 사진이에요

방에 올라가서 얼른 샤워하고 호텔 컨시어지를 통해서 Sydney Harbour Bridge Climb을 예약했어요

걸어가는 데에 30분정도 걸린다고 해서 걸어갔습니다

걸어가면서 시드니 다운타운 구경도 하고요

날씨도 좋고 분위기가 새로워서 걷기 좋더라구요

가는 길에 시드니 교통카드인 Opal card도 하나씩 사서 AUD$10씩 충전했어요

$14.13이 카드 결제되었습니다

Bridge Climb은 여러 종류가 있는데 저는 약 3.5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예약했어요

그냥 다리를 쭈욱 따라서 걸어올라가는건데 이런저런 설명도 해주고 재밌었어요

이건 핸드폰을 가지고 갈 수가 없어서 사진이 없네요

이게 끝나니 다섯시정도 됐더라구요

지인분 댁에 저녁 초대를 받아서 호텔에 가서 조금 쉬었다가 버스를 이용해서 지인분 댁으로 이동했습니다

덕분에 맛있는 저녁을 먹고 호텔로 돌아왔어요


2/15 월요일 (서핑, 시드니 타워)

아침부터 서핑을 예약해놔서 서둘러 움직였습니다

호텔 근처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했어요

시드니 근교에 Bondi Beach라고 있는데 서핑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하더라구요

IMG_0675.JPG

이 사진은 레슨 끝나고 찍은 Bondi Beach입니다

서핑하는 사람들이 진짜 많아요

아무튼 그래서 서핑 초보자 레슨을 미리 예약하고 갔어요

주위에 서퍼들에게 물어보니 서핑은 아침 일찍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때가 파도가 약해서 초보들한테는 좋다네요

그래서 7:30-9:30 타임으로 레슨을 예약하고 갔습니다

저 사실 서핑을 처음 해봤는데요 

너무너무 재밌었어요

비록 얕은 곳에서 배웠지만 물도 많이 먹고 잘 타지도 못했는데요

정말 재밌더라구요

강추입니다

기회되시면 서핑 한번 해보세요

서핑이 끝나고 주위에 Saturdays NYC가 있어서 한번 가봤어요

Saturdays NYC는 옷가게인데요

거기서 커피도 팔고 그래요

시드니에서 최근에 오픈했다길래 한번 가서 구경도 하고 커피도 한잔씩 마셨습니다 

커피 2잔에 $5.37이었어요

거기서 직원이랑 얘기를 했었는데요

걔네가 알려주길 Bondi Beach부터 Coogee까지 유명한 Coastal Walking Trail이 있다고 해서 약 1시간정도 걸었는데요

이것 또한 너무 좋았어요

날씨도 좋았고 풍경도 너무 예뻤거든요

IMG_0676.JPG

중간에 찍은 사진입니다

걷는 코스 보이시죠?

너무 잘해놨더라구요

다 걷고난 후에도 버스를 이용해서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호텔에 돌아와서 대충 요기를 하고 저녁엔 시드니 야경을 보려고 시드니타워 입장권을 호텔 컨시어지에서 구입했어요

2장에 $29.96이었네요

일몰까진 시간이 남아서 Pitt St.에 구경을 갔어요

어차피 시드니타워도 근처에 있고 Pitt St.에 온갖 상점들이 즐비하다고해서 한번 가봤어요

제가 느낀 Pitt St. 느낌은 서울의 명동같은 느낌이었어요

차가 다니지 못하는 도로를 사이에 두고 양옆에 많은 옷가게와 백화점 등이 주루룩 늘어져있더라구요

돌아다니다가 H&M가서 긴팔 하나씩이랑 동생이 벨트를 깜빡했다고 해서 벨트도 하나 샀네요

아무래도 그쪽은 지금 여름이라서 그런지 해가 늦게 지더라구요

저녁 8:30이나 돼야 어두컴컴해지더라구요

Pitt St.을 돌아다니다가 주위에 있는 또다른 명소에 잠깐 구경만 하러 갔었어요

IMG_0687.JPG

이 건물은 QVB라고 하는 건물인데요

옛날 영국풍 건물을 잘 보존해서 쇼핑몰로 쓰이고 있는 것 같았어요

제 생각에 내부는 오히려 중국풍이라는 느낌을 더 강하게 받았어요

많은 상점들이 있었구요

딱히 볼만한 것은 없었습니다

또 주변에 St Mary's Cathedral이 있어서 그것도 보러 갔어요

IMG_0688.JPG

도심속 공원안에 저렇게 큰 성당이 있다니 조금 놀라웠습니다

성당 앞에선 웨딩 촬영도 하고 있더라구요

이렇게 대충 Pitt St.과 OVB, 그리고 St Mary's Cathedral도 둘러봤더니 배가 슬슬 고파지더라구요

그래서 주위에 식당같은걸 찾아봤는데 마땅한게 없었어요

그래서 Pitt St.에 있는 Hungry Jack에 갔습니다

Hungry Jack은 미국의 버거킹인데요

버거킹이 호주로 진출할 때에 버거킹이라는 이름을 쓸 수가 없었나봐요

그래서 Hungry Jack으로 이름을 바꿔서 진출을 했는데 아직 그 이름으로 영업을 하고 있었어요

(저도 궁금해서 구글해보고 찾은 내용입니다)

그곳에서 Aussie Burger를 먹었어요

왠지 호주에만 있을 법한 이름이라 시켰는데요

배가 고파서인지 맛있었습니다

햄버거 패티와 베이컨과 채소와 특이하게 계란후라이가 들어있었어요

얼른 먹고 해가 졌길래 시드니타워에 올랐습니다

나름 멋진 시드니 야경을 기대하고 올라갔는데요

진짜진짜 실망했어요

그래서 사진도 없어요

시드니 시내는 따로 야경이라고 할만한 것이 없더라구요

완전 비추입니다

돈만 아까웠어요

차라리 Circular Quay쪽으로 가시면 훨씬 예뻐요

그렇게 실망뿐인 시드니 야경을 잠시 보고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2/16 화요일 (타롱가 주, 맨리, 오페라하우스)

시드니에서의 마지막 하루라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수요일 점심쯤 오클랜드로 가는 비행기를 타거든요

그래서 이날은 유명한 동물원도 가고 시드니 북쪽에도 가고 어제 만족하지 못한 시드니 야경을 보러 Circular Quay에도 가고 굉장히 알찬 하루를 보냈어요

아침 일찍 달링하버로 걸어가서 거기서 동물원입장권+페리무제한이용권을 콤보로 구입했는데요

2인 $77.48이 나왔어요

아침의 하버 모습을 잠시 보실까요

IMG_0707.JPG

날씨가 너무 맑고 좋았어요

페리를 달링하버에서 타고 Harbour Bridge를 지나 오페라하우스 옆 Circular Quay에 스탑했다가 동물원으로 가는 코스였는데요

IMG_0972.JPG

날씨 좋은 날에 페리를 타고 시드니 명소를 볼 수 있어서 굉장히 좋았어요

위 사진이 바로 제가 climb한 Harbour Bridge입니다

아치 꼭대기까지 갔었어요

무서운건 전혀 없었고 오히려 재밌었어요

그리고 아래 사진이 바로 Circular Quay에요

IMG_1029.JPG

버스로 치면 버스정류장이랍니다

여기에서 페리도 탈 수 있고 지하철도 탈 수 있어요

물론 버스정류장도 근처에 있을테지요

아침부터 시원한 페리투어를 하고 동물원에 도착을 했어요

시드니에서 가장 큰 동물원이라고 들었는데요

부지런히 봤습니다

호주에서 유명한 코알라와 캥거루 사진만 올려볼게요

IMG_0910.JPG

IMG_0911.JPG

두 동물 모두 실제로는 처음 본건데 코알라는 귀여웠고 캥거루는 솔직히 무섭더라구요

어깨가 딱 벌어진게 정말 유튜브 보던 캥거루가 복싱하는 장면이 저절로 생각이 났어요

동물원도 크고 다양한 동물도 많아서 오전엔 여기서 시간을 보냈구요

다 보고 나와서 페리를 타고 근처에 Manly라는 동네로 이동했어요

거기서 밥을 먹었는데요

옐프를 보고 De Vita라는 이태리 식당에 갔었는데 대만족이었습니다

런치 스페셜로 피자와 파스타를 하나씩 시켜서 나눠먹고 맥주도 한잔 시켜서 마셨어요

특히 여기 라자냐피자가 완전 따봉입니다

$26.58이 나왔으니 가격도 괜찮죠?

점심을 맛있게 먹고 페리 시간까지 좀 여유가 있어서 동네를 걸었는데요

걷다보니 해변이 나오더라구요

덕분에 Manly Beach도 구경 잘했습니다

IMG_0923.JPG

2월에 일광욕은 살면서 상상도 안해본 광경이었는데 그게 제 눈앞에 펼쳐져있더라구요

색다르고 좋았어요

슬슬 구경하다가 페리 시간이 다 되어서 다시 다운타운으로 페리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다운타운에서는 Harbour Bridge에 있는 전망대에 올랐는데요

이 전망대는 Bridge Climb을 하면 무료 입장이 가능합니다

전망대에서 딱히 볼건 없었고 거기서 본 오페라하우스 사진을 드디어 공개하겠습니다

IMG_0971.JPG

정말 멋있었어요

날씨도 쾌청하고 건물 자체도 멋지구요

전망대에서 내려와서는 호텔에 가서 잠시 쉬었구요

호텔 들어가는 길에 KFC에서 치킨을 사서 갔어요

그래서 호텔에서 먹은 후에 다시 야경을 보러 Circular Quay로 향했습니다


이후 후기는 다음편에 계속 올릴게요

사진 용량이 다 되었네요


여담 1. 이번 여행에서 현금을 쓸 일은 전혀 없었습니다

Barlcay Arrival Plus로 전부 결제했구요

한두군데에서는 따로 surcharge가 있었지만 대부분 그냥 쓸 수 있었습니다


여담 2. 시드니 교통카드인 Opal card는 여러 혜택이 있다고 했는데요

사실 교통 수단을 이용할 일이 많이는 없었어요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것이 훨씬 유용하다고 판단해서 구입을 했습니다

대중 교통을 한두번정도는 이용할 예정이었거든요

충전은 최소 AUD$10이라고 합니다


여담 3. 시드니와 오클랜드는 거의 모든 상점이 오후 5시에서 6시 사이에 문을 닫습니다 (식당 제외)

혹시 물건을 구입할 계획이시면 시간 계산 잘하시고 구입하세요


여담4. 시간이 부족해서 간략간략하게 작성했는데요

혹시 궁금하신 점이 있으면 제 경험을 토대로 알려드릴게요

Total 12

  • 2016-03-07 19:26

    Darling Harbour에 저 view가 보이는 호텔이 어디였나요?


    • 2016-03-07 20:06

      Four Points by Sheraton Sydney, Darling Harbour구요
      예약은 Premium City Side room으로 했는데
      호텔측에서 Premium Harbour room으로 업그레이드해줬어요

      방이나 화장실이나 큰 편은 아니었어요
      아무래도 침대가 2개라서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겠네요
      화장실도 그냥 샤워부스있고 변기있고 세면대있고 이게 다였어요
      아무튼 저한테 방 크기는 전혀 중요한 요소가 아니어서 신경안쓰고 잠만 잘 잤습니다
      뷰도 보시다시피 너무 좋았구요

      호주 가실 생각이신가보네요
      부럽습니다


      • 2016-03-08 01:47

        제가 맞게 봤네요.
        다른 글에 SPG N+F 얘기에 댓글을 달았는데, 확실치가 않았어요. 🙂
        (어디선가 Fourpoints 예약하신다는 글을 본것 같아서..)
        뷰가 좋아서, 방 사이즈는 뭐 별거 아니였겠어요.

        호주를... 생각만 하는데요.
        저는 콴타스 일등석을 한번 노려볼까.. (일단은)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ㅎㅎㅎ
        미주어느도시-DOH-LAX-SYD정도로 머릿속에 그리고만 있어요. 🙂


        • 2016-03-08 15:32

          호주는 안가보셨으면 정말 강추에요
          뭔가 미국 혹은 영국과는 다른 이국적인 느낌이 있어요

          그리고 콴타스도 정말 좋더라구요
          기내도 깨끗하고 서비스도 우수하구요
          미국 항공사들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국적기>콴타스>미국 항공사 이렇게 생각되네요


  • 2016-03-03 00:24

    우와~ 멋있는 사진과 함께 좋은 후기 감사드립니다. 

    하버 브릿지 올라가시는것 정말 재미있을것 같은데요? 날씨도 참 좋았네요. 

    내년쯤에 한번 가보려고 적어(만) 놓았는데, 후기 보니까 더 가보고 싶습니다. 🙂


    • 2016-03-03 13:16

      호주/뉴질랜드 정말 강추입니다
      미국 혹은 영국과는 다른 특유의 이국적인 분위기가 정말 좋았어요


  • 2016-03-03 02:16

    사진이 시원시원하네요.

    언제나 가보려나요?

    후기보면 꿈꿔봅니다.


    • 2016-03-03 13:17

      조만간 가실 것 같은 느낌이 팍 오는데요? 하하


  • 2016-03-03 18:52

    여행 자체도 부럽지만, 동생과의 단 둘이 여행이라... 참 부럽네요.

    저희도 유럽에서 동생네 가족과 브런치 하는 상상을 해봅니다.


    • 2016-03-03 19:55

      와 가족과 다른 곳도 아닌 유럽에서 브런치라
      상상만으로도 기분좋네요
      꼭 하시고 후기 남겨주세요 하하


  • 2016-03-04 06:09

    호주 너무 좋네요. 언제 가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정성스런 후기 잘 보고 갑니다.^^


    • 2016-03-04 15:49

      호주나 뉴질랜드나 정말 좋았어요
      개인적으로 아마 나중에 다른 도시로 또 놀러가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기돌님도 기회되시면 한번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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