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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ply 1A - ANA 1st Class (ORD->HND)

철밥통 철밥통 · 2018-05-01 23:37 여행이야기 여행후기

언제나 그렇듯 여행후기는 바로 써야 제 맛입니다만, 시차 적응 및 여러가지 이유로 이번에도 몇일 늦었네요.


지금도 시차 적응땜에 새벽에 이걸 쓰기로 했습니다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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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겸손(?)하게 ATL의 Delta라운지에서 합니다. 늘 느끼지만 Sweetwater는 소맥(소중한 맥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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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D에 도착해서 짐을 다시 다 찾고 새로운 마음으로 check in하러 갑니다. 좀 황당했던게 구석탱이에서 루프트한자와 옹기종기 나눠 쓰고 있네요. 사진찍는 순간 1등석 체크인에 아무도 없었는데 우아하게 걸어가는 동안 앞에서 한 커플이 먼저 줄서고 한 10분을 기다리게 됬습니다. 앞으로 선체크인 후사진을 시행하리라 다짐해봅니다. 

말로만 들어오던 ORD의 폴라리스 라운지에 드디어 입성합니다. 샤워시설(제가 라운지에가면 꼭 샤워하는 버릇이...)과 휴식시설 다 좋습니다. 물론 휴식은 안했습니다. 이유는 아래를 보시면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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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라운지에는 부페가 있고 주문해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습니다. 자리가 좀 적습니다. 빈자리 보이시면 바로 뛰어가셔야... 메뉴에 있는걸 다 먹고 가려했으나 사진에 나온정도로 만족하기로합니다. 왜냐, ANA 1등석에서도 밥은 먹어야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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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딩 패스 다시 받아서 기념으로 촬영합니다. 1A입니다. 사실 자리 자체의 메리트는 크지 않습니다. 상징적인 거지요. 참, 이왕 1A한거 게이트에서도 1번으로 서보려고 일부러 조금 일찍 갑니다. 성공했고요. 좌석 사진들이야 여기저기 많으니 저도 굳이 더 추가할 건 없을 것 같고요. 이번엔 파자마를 집에 계신 마님을 위해 "M"("S"를 달라고 했으나 없다고해서)싸이즈를 받아옵니다. 비닐도 안뜯고 배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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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비행에서 제가 해보고 싶었던건 점심과 저녁을 바꿔서 먹는 거였습니다. 무슨 이야기냐면 보통 첫번째 식사가 정식코스인데 일본 도착 시간이 늦은 관계로 저녁을 대신해서 정식을 먹기로해서 점심엔 간단하게 라면과 다른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HND-ORD편에서 이미 KRUG은 거의 한병을 먹은 관계로 Hibiki 21에 집중합니다. 산토리에서 나오는 병당 500불짜리 위스키라는데 오뎅하고 참 잘 어울립니다. 그런데 여기 실린 히비키가 그 히비키인지는 사실 모르겠습니다. 잇뿌도 라면은 당연한 코스고요. 먹고 바로 쓰러져서 한 6시간 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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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착륙 3시간 전이라 본격적인 먹방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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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정식에서 아쉬웠던것은 마지막에 Matcha를 주는데 가루가 떡이 되어있고 양갱도 처음엔 안주네요. 아마 승무원께서 졸려서 그러신거라 이해는 했습니다만, 역시나 일등석 서비스의 질을 생각하면 좀 아쉽죠. 결국 다시 주문해서 Matcha한번 더 마시고 양갱도 먹었습니다. 저 양갱 저는 참 맛있네요.


저번 여행에서도 느낀 겁니다만, 저는 아무래도 JAL이 제 취향인듯 합니다. 와인 tasting이나 presentation(특히 사진용)을 JAL에서는 제가 좀 머뭇거려도 먼저 잘 세팅도 해주셨는데 ANA는 뭔가 사무적입니다. 제가 굳이 요청안하면 굳이 물어보려고 하지 않는다는 느낌? 아무튼 ANA 1등석은 아마 이번이 마지막일 것 같습니다. Business는 경험상 한번 더 탈 계획 이고요.


아무쪼록 다들 즐거운 마일 생활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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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_1st_1A.png


네 맞습니다. 자랑입니다. 좌석이 실제로 좋은지 나쁜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네번의 일등석 도전 끝에 드디어 1A타봅니다.

참고로 ANA는 online check-in 및 boarding pass printing이 가능합니다. 내일 공항에서 그냥 기념으로 다시 뽑아달라고 할까 생각중이기도 합니다. 더 자세한 후기는 나중에 올립지요.

첨부파일 8개
Total 11

  • 2018-05-02 00:07

    와~ ANA 일등석!!

    즐거운 비행 되세요!!!

    (저는 1A보다는 2K가 좋던데요.ㅋㅋㅋ)


    • 2018-05-02 03:27

      막시님 1K보다 2K가 더 좋나요?^^


      • 2018-05-02 13:56

        저는 일등석에서 1번열에 타면 불편하더라구요.
        앞이 꽉 막힌것 같아서, 항상 뒤쪽을 좋아합니다. 넓게 볼수 있잖아요. 전체 캐빈이 내것처럼. ㅋㅋㅋ


    • 2018-05-02 03:56

      내가 마일관련 커뮤니티에서 본일이다.

      -중략-

      "그냥 1A가 한번 타보고 싶었을 뿐입니다."


      • 2018-05-02 13:57

        ㅋㅋㅋ 저도 1A는 가끔 타긴 탑니다. 🙂

        P4105374.png

        Attachment : P4105374.png


        • 2018-05-02 21:34

          저는 처음이라...매번 게이트에서 물어보면 쏘리만 ㅎㅎ
          지금 폴라리스라운지에 있는데 계획에도 없던 먹방을 여기서 시작해버렸습니다.

          그리고 다행히 1등석 보딩순서 1번입니다. 뒤에 누가있네요 ㅋㅋ

          참 오늘 ATL에서 ORD얼때 컴포트플러스로 업글 받았습니다. 곧 전설이될 SPG크로스 어워드로요. 그랴서 기념으로 하이네켄 한잔을...


  • 2018-05-02 03:27

    철밥통님 축하드립니다!!!
    저도 이번에 NH111 1K에요!!! 후기 남겨주세요!!^^


    • 2018-05-02 03:53

      서...설마 내일 타시나요? 제가 원래 1K였다가 아까 check-in 시작하고 얼마안되서 바꿨습니다만...ㅎㅎ


      • 2018-05-02 04:41

        저는 6월초에 가요!!!^^
        철밥통님 ANA 일등석 리뷰 보고, 저도 6월 초에 따라서 준비 할꼐요!!!^^


  • 2018-05-18 13:27

    철밥통님 후기로 대리만족? 하는 중 이에요. 스텝바이스텝 저도 언젠간 탈수있다고 꿈꾸며요~ ㅎㅎ


  • 2018-05-21 04:00

    KRUG 다시 보니 반갑습니다. 사진 보니 다시 타보고 싶네요.